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23:43:25

로얄 플라자 호텔 붕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로얄 플라자 호텔 붕괴.jpg

1. 개요2. 로얄 플라자 호텔3. 사고의 전개4. 사고 이후

1. 개요

1993년 8월 13일 태국 라콘랏차시마서 발생한 붕괴 사고. 이 사고로 137명이 숨지고 227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에서 일어난 붕괴 사고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사고다.

2. 로얄 플라자 호텔

태국 방콕 동북부 250km 지점의 나콘랏차시마에 있었던 로얄 플라자 호텔은 1급 호텔로,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6층이었다. 공무원들의 세미나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 호텔이었으나 실제로는 부실공사로 지어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이었다. 원래 1983년 건축 허가를 받았을 애는 3층 규모로 지어져야 했지만 1990년에 건물이 버틸 수 있는지, 건물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조사조차 안 한 채 3층을 더 얹어서 호실을 136개로 확장해 사람을 더 받으려고 했으며 건물 위에 물탱크를 얹어서 물을 공급하려고 했다. 거기다 증축 과정에서 기둥 몇 개를 잘라냈다. 보면 알겠지만 삼풍백화점 붕괴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3. 사고의 전개

1993년 8월 13일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 교육청서 온 공무원 117명, Shell Company에서 온 직원 59명, 호텔 이용객 78명을 포함, 379명이 호텔에 있었던 오전 10시경에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증축과 물탱크가 준 무게가 1층의 기둥을 약화시켰고 1층이 무너져 내리면서 위층들도 따라 무너져내리는 데는 1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건물이 지어질 때 따로 지어졌던 엘레베이터 부분만 남았다. 구조는 동년 9월 3일까지 지속됐고 2일째에 무너진 파편들 사이에서 임산부 한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227명의 부상자와 1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 중 125명은 호텔 직원이었다.

중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인원들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4. 사고 이후

사고 이후 태국의 추안 릭파이 수상은 태국의 모든 고층건물에 대한 안전도 점검을 지시했는데 218개의 건물에 안전검사가 진행됐다.

이후 모든 건물은 5년마다 면허를 갱신하도록 법적으로 지정됐고 건물을 설계하기 전엔 반드시 허가받은 제3자의 건축가가 검사를 하도록 지정됐다.

호텔 오너와 매니지먼트, 건축가를 포함한 15명이 기소됐지만 건축가 Bampen Paratissara에게만 유죄 판결이 내려졌는데 2003년에 징역 37년이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