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8:28:10

로잔 언약

1. 개요2. 의의3. 둘러보기
'온 땅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라'(Let the earth hear His voice)
로잔 언약의 주제

1. 개요

제1차 세계복음화국제대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에서 1974년 개신교 복음주의에서 선포한 선교와 사회운동에 대한 결의. 150개국 3000명의 목사, 신학자들이 참석했으며 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3차 대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고, 4차 대회는 2024년 대한민국 인천[1] 에서 열린다. 로잔 언약의 전문은 여기서 볼수있다.

복음주의 용어를 사용해서 그런지 일반인들은 로잔 언약이 개신교 보수주의에만 해당된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이 굉장히 중요한 개신교의 문화 특성상 복음주의는 성공회의 일부 비복음주의적 고교회파와 이단 교파를 제외한 개신교의 모든 진영을 통칭한다. 게다가 성경을 강조하고 회심을 중요시한다면 기독교에 포함되는 비개신교 종파들도 복음주의에 해당될 수 있다.

2. 의의

1800년대 복음주의는 감리회, 성결교회, 구세군의 등장과 그에 자극받은 다른 교파의 신앙운동으로 노예제 폐지와 미션스쿨 설립 등 사회 개혁 운동을 선교와 함께 활발히 했지만 1900년대 복음주의는 개신교계가 사회개혁에 힘써야 한다는 부류와 선교에 힘써야한다는 부류로 갈라져 있었다. 두 부류는 각각 개신교계가 자신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간과하고 과거에 비해 사회개혁에 힘쓰지 않는다는 근거와 개신교의 본질은 성경을 따르는 삶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인데 사회개혁에 힘을 쏟느라 선교와 신앙을 놓친다는 근거를 갖고 있었다.

결국 개신교는 해답을 찾기위해 스위스 로잔에서 모여서 논의했다. 그리고 쉽게 말해서 결국 둘다 신경쓰자고 결론냈다.[2]

3. 둘러보기




[1] 인천 송도에서 열리긴 하지만, 로잔에서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서울 2024'이다[2] 둘 다 신경쓰자고 한 이유 역시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삶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진실된 신앙, 그리고 부패한 제사장들에 대한 혁파(사회개혁) 둘 다에 해당되었는데 어느 쪽을 중시할지 논쟁해봐야 무엇하겠는가. 거기다가 선교란 것도 결국 현지의 삶과 사회가 안정되어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또 유지될 수 있다. 아직까지도 이 세상에서 독재정권의 억압 아래 사회개혁을 이루지 못해 고통받는 영혼들이 매우 많다. 당장 북한과 중국만 해도 거의(사실상 모든) 종교가 국가 무신론을 강제하고 있어 침묵의 교회 상황임을 생각해보자. 이들에게 필요한 건 신앙보다 사회개혁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신앙을 더 중히할 경우 비뚤어진 신자에 의해 극단주의가 발호하여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