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디지몬에게 희망이 되는 빛을 비추는 디지몬.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 쓰다듬게 되면 그 자의 가까운 미래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밝게 비춰주는 "라이트닝 필"이 깃든다고 한다. 그러나 루미나몬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나 디지몬이 아니면 볼 수가 없으며 한층 더 스스로의 모습을 감추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월드의 수수께끼로 전해지는 정도이다. 공격 기술은 갖고 있지 않으며, 머리의 링에 축적한 빛을 강렬하게 발산하는 "루미나 플래시"로 눈을 깜깜하게 한 뒤, 그 틈을 타 도망쳐버린다.
루미나몬과 제너럴 "노유라"가 디지크로스한 모습. 셰이드몬과 "노유라"가 디지크로스 한 채, 셰이드몬이 진화한 것으로 이 모습이 되었다. 사람과 디지몬의 디지크로스는 양쪽 다 무리한 강제였기 때문에 이후 디지크로스를 해제하면 다시 디지크로스 할 수 없다. 희망 가득한 마음이 빛이되어 전신에서 터지 듯이 빛난다. 그 빛에 비추어지면 절망에 지배된 마음도 정화된다고 한다.
한편, 디지몬 크로스워즈의 미디어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디지몬임에도 불구하고 세대가 명확하게 밝혀졌던 몇안 되는 디지몬이기도 하다. 이후 다른 크로스워즈 출신 디지몬도 설정재정립을 통해 세대가 생겼다.
상단에 나와있듯 노유라와의 디지크로스 형태가 공식도감에 등재되었는데, 기존에도 디지몬과 인간이 융합이 드문드문 존재하긴 했지만[2] 도감에 등재되었을 때 굳이 특정 인간과 융합했음을 강조하진 않았다. 디지몬 도감에 인간의 이름이 수록된 건 여태까지 유래없는 사례다. 등재된 이유로는 유라와 루미나몬은 5:5 비율로 정확하게 섞인 희귀한 사례[3]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이러면 같은 작품에서 나온 동일 사례인 셰이드몬(유라 Ver.)를 함께 등재하지 않은점이 설명되지 않는다.[4]
[1] 디지몬 크로스워즈 미디어믹스에서 데뷔한 디지몬 중에서 셰이드몬과 함께 이례적으로 첫 등장부터 세대가 확정되어 있던 디지몬이다.[2] 테이머즈 주인공 일행의 궁극체, 프론티어의 하이브리드체, 세이버즈의 바이오 디지몬.[3] 기존의 사례는 인간이 디지몬으로 변신한 것에 가까운 모양새였다.[4] 와타나베 켄지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코믹스 스토리상에 나온 어레인지된 디자인이 아닌 뒤쪽 후기에 실린 와타나베 켄지의 설정화 디자인으로 나왔기 때문. 켄지의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김에 그냥 추가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