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4 22:12:53

루시안 그레인지

<colbgcolor=#000><colcolor=#fff> 루시안 그레인지
Lucian Charles Grainge
파일:루시안 그레인지.webp
출생 1960년 2월 29일 ([age(1960-02-29)]세)
영국 런던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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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기업인
현직 유니버설 뮤직 그룹 (CEO / 2011년~ )
경력
배우자 캐롤라인 그레인지
자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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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평가

1. 개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CEO를 맡고 있는 영국기업인.

2. 생애

런던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중퇴 이후 일찍이 헤드헌팅 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CBS 레코드에 입사하여, 산하 유통업체인 에이프릴 컴퍼니의 A&R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대표적으로 사이키델릭 퍼[1]라는 뉴웨이브 락밴드를 영입해냈다.

이후 RCA 레코드, MCA 레코드 등에서 요직을 거치며, 주요 간부급 인사로 성장했다.

2005년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해외 사업 총괄자가 되었으며, 2011년 1월부로 그룹의 CEO로 승진되었다. 동년도 3월에는 더그 모리스의 뒤를 이어 의장 자리까지 맡게 된다.

2012년, 경영난에 빠져있던 EMI 그룹애비 로드 스튜디오, EMI archive trust의 스폰, 버진 레코드, 그 외 EMI 유럽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EMI 하위 레이블들, EMI 상표, 주요 카탈로그, 비틀즈 레코딩에 대한 권리, EMI Electrola 등의 나머지 두 업체 대비 많은 자산을 인수하면서 급격하게 그룹의 세를 불렸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급격한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스트리밍 산업에 대응하고자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스포티파이, 애플, 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디지털 유통 계약을 줄줄이 체결시켰다. 그 결과 매출 폭등과 더불어 디지털 매출이 피지컬 매출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2021년에는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기업공개를 진행시키는 데 성공했다.

3. 평가

CEO 재임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스트리밍 사업 진출을 통해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 업체로 올려놓았다. 유니버설은 미국 음악 시장의 35% 가량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이며, 이는 나머지 메이저 두 업체의 점유율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서 현시점 기준, 음악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인물로 통한다. 음악계에서도 이러한 통념은 일종의 클리셰로 통하며, 뮤지션들도 가사에 루시안 그레인지를 자주 언급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트래비스 스캇이 Pussy & Millions피처링 벌스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2]하며 본인을 루시안 그레인지에 빗댄 바 있다.

한편으로는 거대 3사의 시장 독점 구조로 인해, 여러 뮤지션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카니예 웨스트Like That Remix에서 드레이크를 루시안 그레인지의 노예로 빗대며[3] 광역 도발을 시전했다.[4] 제임스 블레이크는 2024년에 음원 플랫폼의 수익분배 구조 형평성을 비판한 바 있는데, 해당 발언의 원흉인 스포티파이가 세계 점유율 1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 상태인 점으로 보아 독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유통 3사의 과도한 라이센스 비용 청구가 문제가 아니냐는 비판도 생기고 있다. 틱톡을 상대로는 라이센스 금액 관련 분쟁으로 인해, 아예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그레인지와 임직원간의 임금격차를 지적하며, 주로 형평성 관련 비판이 잦은 편이다. 2021년 UMG의 직원 평균 급여와 루시안 그레인지의 연봉간 격차는 2,079배에 달했다. 2021년 영국 정치권에서는 그의 연봉이 2019년 영국 내 모든 작곡가들의 수입을 합친것보다 많다며 논란이 된 바 있다.
[1] 국내에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쓰인 Love My Way라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2] Only singin' the gang. We the new Lucian Grainge.[3] Where's Lucian? Serve your master, nigga.[4] 그는 유대인 자본에 큰 반감을 갖고 있으며, 보이콧을 당한 뒤에는 거대 레이블의 수익분배 형평성을 비판하며 독립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