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1 00:44:18

루치아 파레토

세월의 돌 개정판에서 새로 추가된, 언급으로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언급한 사람들은 모두 '파레토 양'이라고 불렀다. 귀족이지만 어렸을 때 고아가 되어 평민인 클루이펠트 가문에서 베르나르트 클루이펠트와 남매처럼 자란 여성.

서로 마음을 확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베르나르트와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결혼도 안 하고 멋대로 그녀를 데려간 상인에게서 파레토 양을 되찾아오기 위해 베르나르트가 혼자서 용병단 하나를 궤멸시켰을 정도.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들인데 둘 다 감정에 솔직하지 못 했는지 귀족 처녀가 평민 집에서 자란다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파레토 양을 빨리 시집보내려던 베르나르트의 어머니가 그녀와 츠칠헨 야스딩거를 약혼시킬 때까지 둘의 사랑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못 했다. 결국 베르나르트가 파레토 양의 행복을 빌며 그녀를 잊기 위해 방랑을 떠난 후에야 츠칠헨에게 부탁해 약혼을 취소하고 그를 기다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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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망신시키고 아들을 방랑길에 오르게 했기에 눈칫밥 먹는 편치 않는 생활을 하다가 심적으로 고통받은 것이 원인이 되어 병에 걸리고, 몇 년 후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야말로 '모두에게 나쁜 결론'이 나 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