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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 등장하는 루키나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본편
마르스라는 이름을 썼던 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 세계를 구원하고자 하는 소원을 담아 고대의 영웅왕의 이름을 빌린 것이다.[1]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터인 신검 팔시온을 갖고 있었던 것도 그녀가 미래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후 절망의 미래를 막기 위해 과거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복선을 깔았는데 패키지 아트에서 다른 이들과 달리 혼자만 반대쪽을 향하여 뛰어오르고 있는 것,[2] 에메리나의 암살을 알려주는 것이나 이것을 알리기 위해서 크롬이 훈련 도중 뚫어먹은 벽을 통해서 들어온 것 등등. 이리스 왕족의 상징인 성흔은 왼쪽 눈에 있다.부모님을 잃고 온 나라마저 사룡 기므레에 의해 잃어버린 루키나는 동료들과 함께 나가의 능력으로 과거로 돌아간다. 루키나의 목표는 이 세계의 기므레 부활을 막는 것.
자식 세대의 캐릭터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본편 진행 중에 동료가 되는 캐릭터이다. 다른 자식 세대의 캐릭터들은 같이 과거로 넘어오면서 흩어져 버려, 외전 맵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동료로 맞이할 수 없다. 또한 스토리에 매우 깊게 관여하는 관계로 자식세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클래식 모드에서 쓰러져도 사망이 아닌 이탈로 처리되는 캐릭터. 단, 취급만 이탈이지 이후부터 전투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건 동일하다.
처음에는 미래인인 자신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하여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크롬에게 에메리나 암살 음모를 알려주는 등 제한적인 개입만을 했지만, 이후에는 절망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진지하게 분투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보려고 한다.[3] 크롬의 죽음에 관한 진상이 드러나자 그 근원을 없애기 위해 마이유닛을 죽이려고까지 할 정도. 참고로 이 이벤트는 마이유닛과 루키나의 관계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는데, 플레이어가 '희생한다'를 선택했을 때 일반적인 경우 루키나가 정말로 죽이려는 걸 크롬이 말리지만, 마이유닛이 루키나의 어머니거나 남편일 경우 루키나가 주저하다가 죽이는 걸 포기한다. 루키나 입장에서는 자신의 어머니/남편/미래의 친구 부모를 죽이는 선택을 하는 장면으로 배경음인 Id sorrow와 더불어 파이어 엠블렘 각성에서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 중 하나로 통한다.
DLC인 절망의 미래 3편에서도 등장한다. 절망의 미래는 평행세계로 추측되며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닌 다른 자식 세대들과 함께 각성의 의식을 치르려고 한다. 러플레가 어머니일 경우 다른 여성 캐릭터와 대화가 조금 다르다.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대화를 하면 어머니가 살아돌아온 게 믿기지 않다고 하는데 러플레의 경우 기므레의 종이느니 자기는 속지 않겠느니 하면서 믿지 않다가 다른 세계의 자기 자식만은 지키겠다고 하는 러플레를 보고 어머니라고 믿는다. 정작 이 경우라면 기므레가 빙의한 자기 어머니(DLC 세계 기준)는 못알아보면서 이계에서 온 어머니는 알아보는 웃지 못할 사태인 셈. 다만 '기므레'와 '어머니'를 구분했다면 이상할 것 없긴하다.
[1] 여담으로 치키와의 지원회화에서 마르스를 굉장히 엄격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2] 그러나 그 와중에도 무기가 향하는 방향은 같다. 방법은 달랐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같다는 것.[3] 위에서 언급한 에메리나 암살 저지를 비롯해서 바름과의 전쟁에서 바질리오가 전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출전을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