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멜의 바이올린의 등장인물.작중 인간계 최강자이자 세계의 희망.
2월 14일생 물병자리
혈액형 : 성자 A형
신장 : 177cm
체중 : 60kg
성우는 미야타 코우키(TV판&드라마CD).
2. 작중 행적
작중 시점에서 15년 전 사망한 스페르첸드 공국의 대신관이자 제2왕위계승권자인 왕자. 이명은 '스페르첸드의 마인'. 마족들이 붙인 것으로 그만큼 마족들이 두려워한 인물. 마력이[1] 극히 뛰어나 인간들 중 단연 최강의 마도사였으며, 스페르첸드를 대표하여 세계 각지의 마족들을 쓸고 다녀 영웅으로 추앙받았었다. 그와는 별개로 매우 상냥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아이들과 동물들에게도 사랑을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존경했다. 여동생의 이름을 지어준 건 그이다.공격은 법술을 담은 격투전이 주체지만, 마족의 소멸로 메기드의 불꽃에 의한 「[ruby(성마염멸, ruby=저스티스)]」을 사용한 적이 있다. 또한 고대 마법을 조종할 수 있으며, 사용했던 마법은 「[ruby(아곡식교연혼, ruby=블러디 데스 이터)]」, 「빙박결계」, 「지옥의 아귀혼」. 베이스에게 조종당할 때도 「아곡식교연혼」과 「빙박결계」를 사용했다.
그러나 지나친 활약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인지, 그 비범한 능력에 눈독을 들인 명법왕 베이스가 스페르첸드를 침공하는 실질적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른바 1차 스페르첸드 대전.
격렬한 전투 속에서 류트는 몸소 앞장서며 수많은 마족들과 마계군왕을 상대했는데, 환룡왕 드럼을 단 일격에 개발살내는가 하면 법황 피크는 아주 가루로 만들어버렸다.[2] 그리고 마침내 적측 총지휘관인 명법왕 베이스와 맞닥뜨리는데… 이 과정에서 제대로 역관광당한다. 수많은 마족을 골로 보내버렸던 그 강대한 마력과 주먹으로도 베이스에게는 흠집조차 내지 못했던 것.
결국 최후의 오의인 '메기도의 불꽃'을 사용해 베이스를 태워버리는 데 성공하지만, 정작 베이스는 그런 것에 아랑곳 없이 계획대로 류트를 제압해 성배(수명이 다한 마족이 성스러운 자의 영혼을 빼내 몸을 새롭게 차지하는 것)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팔다리가 부러지고 초수왕 기타에게 눈과 성대를 잃는 등, 비참한 꼴을 당해가면서도 최후의 힘을 짜내어 적에게 인질로 잡힌 플루트를 구출해 왕궁으로 전송, 자신은 힘이 다해 사망했다.
그 영혼은 베이스가 가로채 자신의 안대 안쪽에 봉인하고, 시체는 예정대로 베이스가 탈취하여 반혼술로 육체를 마족화시켜 새로운 몸으로 삼았다. 하지만 본체의 의식이 완전히 소멸하진 않았는지, 계속 주변 상황을 지켜보며 가끔 베이스가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히드라로 변신한 드럼을 얼음 송곳으로 꿰뚫거나 플루트가 절체절명에 처할 때마다 피눈물을 흘리는 등.[3]
북도시 결전에서는 클라리 넷을 비롯하여 자신이 왕자시절 지도하던 이들의 결사적인 돌격으로 간신히 베이스에게서 혼을 되찾고, 메기도의 불꽃을 사용해 다시 한번 베이스를 불태운다. 비록 그 상태에서도 그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지만.[4]
이렇게 어렵사리 15년만에 몸을 되찾고도 이미 몸은 마족화 상태에서 지나치게 마력을 소모했기 때문에 붕괴, 결국 죽음을 맞는다. 참으로 기구한 인생이었다.
그러나 그 역시 작가의 개그본능을 비껴가지 못하고, 종종 마법을 시험하다가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식으로 뜬금없는 개그를 보여주곤 했다. 동생을 매우 아끼는 시스콘이었는데 그 정도가 지나쳐서 힘껏 끌어안는 바람에 동생의 뼈를 분쇄해버리거나, 높이 올려 천장에 부딪치게 만들기도 해 그때마다 호른이 플루트를 치료했다… 이로 인해 플루트는 총 17번 정도 사망했고 그 영향으로 오빠를 잘 따르지는 않았다고… 물론 캐릭터가 일찌감치 사망플래그를 맞은 상태였기 때문에, 무슨 개그를 해도 왠지 안쓰러운 페이소스가 되지만.
이 캐릭터 최대 의문점은 머리색으로, 청발 이미지와 흑발 이미지가 공존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베이스의 마리오넷 버젼일 때는 머리 색이 흑발인 것이 분명한데, 왕자 류트 시절 일러스트에서는 은근히 청발로 그려진 사례가 많다.
TV 애니에서는 왕자 시절의 활약이 특별히 언급되진 않고, 최종화에서 어머니 호른의 힘으로 극적으로 몸을 되찾아 만화에서처럼 베이스를 불태워버린다. 다만 애니판에서는 몸을 되찾은 뒤에도 죽지 않는다.
속 하멜의 바이올린의 부록 만화인 명계 왕자 류트 군(冥界プリンスリュートくん)에서 지옥과 천국을 활보하는데 여기에서 생전의 그의 마이페이스인 면모가 드러난다. 사이저의 부관 오카리나와는 그녀가 그에게 도시락을 만들어서 주는 등 좋은 분위기를 풍긴다.
[1] 정확히 말하자면 '법력'이다. 사실, 하멜의 바이올린 초반부에서 마족들의 생명력이자 힘이 되는 근원은 '마기', 마법을 쓰는데 사용되는 마법력은 '마력'이라고 칭했으나 작품 중후반부부터 전자는 '마력', 후자는 '법력'이라는 명칭으로 구분되었다.[2] 사실 드럼과 피크는 완전체로 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기습적으로 당했기 때문에, 반드시 류트의 판정승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3] 이건 류트의 영혼이 육체와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똑같이 반혼술로 일어난 사이저의 육체는 영혼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영혼을 되찾기 전까지 별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4] 베이스는 류트가 죽은 뒤에도 연명하여 나타나 하멜 일행에게 저주를 퍼부었지만, 갑툭튀한 기타에게 완전히 끔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