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섬귀 베도고니아의 히로인 중 한명.
이름 표기가 가장 애매한 캐릭터인데, 가타카나 표기는 リァノーン(리아노~은쯤 된다.)
국내에는 리아논, 라논 등의 여러표기가 퍼져있지만, 영문표기인 Leanhaum을 따르면 "리아노움"이 가장 맞는 표현인 듯 하니, 이 표현으로 통일 하겠다.
이름의 유래는 아일랜드 지방에서 전승되는 여성형 흡혈귀인 Leanhaum-shee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인공 이토 소우타를 흡혈귀로 만든 장본인. 2000년에 걸쳐 오랫동안 살아온 흡혈귀이다.
시나리오가 가장 좋기 때문인지, 국내에는 리아노움 루트의 번역만이 퍼져있다.[1]
가장 오래된 흡혈귀로서, 흡혈귀는 대가 내려갈수록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녀의 직계흡혈귀는 굉장히 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
그 때문에 강력한 생체 병기인 키메라 뱀프(V 튠드)를 만들거나, 억지로 만들어낸 흡혈귀에게서 추출한 화합물로 신체이식거부 반응을 막는 약을 만들어내는 등의 일을 위해서 비밀결사 이노베르치에 잡혀있는 상태. 그리고 잡혀있는 그녀의 취급은 매우 지독하다. 기계에 강제로 구속된 상태에서 기계 페니스가 강제로 그녀를 범하면 성욕을 자극당한 흡혈기는 강력한 흡혈 욕구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럼 그때 기계가 움직여 마찬가지로 강제로 묶여 있는 희생자에게 이동된다. 그러면 리아노움이 피를 빨고 흡혈로 인해 흡혈귀로 변이된 히생자는 자동으로 용해 수조에 풍덩 빠지고 산채로 용해되어 엑기스가 추출된다. 이 모든 과정은 자동화되어 있다.
이토 소우타가 인간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리아노움을 죽여야 되기 때문에 리아노움 이외의 루트를 선택할 경우 필연적으로 죽게 된다.
정신적으로 자기 수하와 연결되기 때문에 매번 이토 소우타와의 꿈에서 만나게 된다. 이토 소우타의 흡혈귀화가 진행될수록 리아노움과의 연결이 강해지기 때문에 꿈도 점점 선명해지고, 그녀의 존재도 쉽게 느낄 수 있게 된다.
리아노움은 2000년 전에 어떤 한 신전의 무녀였고 그 나라의 왕을 사랑했었다. 왕에게 강한 힘을 주기 위해 신에게 강한 힘을 받으려 했으나 힘을 준다는 신은 사실은 흡혈귀였고 겁탈당한 후 흡혈귀가 되었다. 강한 힘을 받고 왕에게도 나눠주려 했지만, 때는 이미 전쟁으로 왕은 죽고 나라가 멸망한 뒤였다.
그 이후 왕의 환생을 찾아서 긴 세월 동안 여행을 해왔다. 그 중 본편에서 600년전 십자군 전쟁 이후 모든 것에 환멸을 느낀 기라하의 앞에 나타나서는 흡혈귀로 만든다. 아마도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느껴서 그런 듯 하다.
기라하는 리아노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녀만을 따르게 된다.
하지만 리아노움은 자신의 모든 능력을 계승한 사람으로 기라하가 아닌 이토 소우타를 선택하고 기라하는 열폭해서 소우타와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리아노움 루트에 들어서면 소우타는 꿈속에서 만난 리아노움이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되고, 자세한 사정을 알기 위해서 모라와 플릿츠를 버리고 리아노움을 구출하게 된다.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2000년이라는 너무 긴 시간을 살다가 지친 그녀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서 죽고싶어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아노움은 소우타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자살을 결심하게 되지만, 기라하가 나타나서 제지하고 다시 납치한다. 그러나 기라하는 또 다시 이노베르치에게 리아노움을 빼앗긴다. 결국 사태는 원위치.
결국 소우타는 각성하게 되고 이노베르치의 본거지로 처들어가 전부 개발살내고 기라하와 맞대결 후, 리아노움을 구하게 된다. 그후 리아노움과 영원의 시간을 함께하기로 약속하는데...
에필로그는 타 게임처럼 x년 후가 아니라, 스케일 크게 80년 후.
다 늙어서 죽기 직전인 하코야나기 미사코 앞에 나타나서 "소우타가 아는 마지막 사람"에게 인사를 하러 온다. 이후 자신을 아는 사람은 다 죽었다며 오열하는 소우타에게 "처음 100년이 제일 힘들꺼야. 나도 그랬으니까..."라며 위로하는 리아노움과 함께 게임은 끝난다.
코믹스판에선 막판에 기라하에게 구출된 뒤 함께 도주한다. 덕분에 소우타는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엔딩.
[1] 역자가 이 루트 번역을 끝내고 완전 연소하여 차마 다른 캐릭터를 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