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5:57:15

리온 스테파노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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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オン・ステファノティス / Leon Stephanotis -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우에무라 유토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명준
파일:리온 스테파노티스.png

1. 개요2. 어원3. 작중 행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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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바이올렛 에버가든과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등장인물. TVA 6화, 원작 상권 4장에 등장하는 유스티티아 천문대 필사부 직원. 나이는 16세로 검은 장발의 미녀를 방불케하는 중성적인 미소년.

2. 어원

파일:스테파노티스꽃.jpg
<colcolor=#FFF> Stephanotis
주인공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은 퍼스트 네임에서 꽃의 이름을 쓰는 데 반해 길베르트와 디트프리트, 리온 같은 남자 캐릭터들은 성씨에 꽃의 이름을 쓴다. 꽃들은 열에 아홉은 여성스러운 어감이라서 남성 이름으로 쓰기에는 약간 부적절하기 때문. 꽃말은 영원한 행복.

3. 작중 행적

천문대로 출장 온 바이올렛과 팀을 짜서 2주간[1] 천문학 고서를 번역하고 이를 대필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여성을 혐오하고 불신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초반에는 바이올렛에게 멋대로 편견을 투영하며 퉁명스럽고 쌀쌀맞게 대한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그의 차가운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동수기인형의 직무와 리온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수백 가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의 고서 번역문을 글씨 하나 안 틀리고 하루만에 정확히 필사하면서 되려 리온을 놀라게 만든다. 또한 자신의 적의에 똑같은 적의로 받아치지 않고 말없이 한 명의 대등한 동료로서 묵묵히 존중하는 바이올렛의 태도와 그녀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조금씩 감탄을 느끼고 그녀는 자신이 가진 편견 속의 여성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일방적인 혐오에 불과했던 감정이 천천히 순수한 관심과 호의로 바뀌어가기 시작한다.

동갑내기 소년들 중에서도 여성혐오가 심한 편이라 룸메이트인 카일을 제외한 다른 남자 동료들과도 업무 시간을 빼면 친밀하게 부대끼지 못하고 겉도는 편이었다. 바이올렛은 자신에게 사모의 감정을 품은 리온의 동료들은 그녀에게 찾아와 리온 그 녀석은 어딘가 좀 비뚤어져 있으니까 우리랑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받았지만, 한번 같은 팀에 배정된 동료를 이제 와서 다시 변경하거나 무시할 수 없으며 리온 역시 자동수기인형과 함께 일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감정 표현에 서투른 것뿐이라며 그를 감싸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본인이 대놓고 애먼 여성에게 먼저 다짜고짜 시비를 걸거나 일방적인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며 상처를 주는 식으로 주변에 적을 만드는 아주 답이 없고 비뚤어진 악한이나 성차별주의자는 아니다. 일단은 여성혐오는 기본 베이스이면서도, 그것을 대놓고 솔직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여성 쪽이 먼저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신경 안 쓰고 자기 할 일 다할 뿐이다. 바이올렛 같이 인격과 실력이 좋고 업무에도 진심을 담아 성실하게 임하는 여성들처럼 자기 기준으로 괜찮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내면 성별과 관계없이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는 등 자기 나름 대로 세운 적정선에서 그럭저럭 호의적으로 대한다. 한 마디로 여자를 싫어하지만 뼛속까지 비뚤어지지는 않고, 이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숨기면서 차갑게 틱틱대는 츤데레에 가깝다.

작중에서 공개된 과거에 따르면 문헌 수집 일을 하는 아버지 스테파노티스 씨와 집시 무희 출신 어머니 스테파노티스 부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느날 아버지가 타지에서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불행이 시작되었다. 2년간의 수색 끝에도 생존사실이 확인되지 않자 아버지는 사실상 사망 판정이 내려지게 되었고, 남편을 잃은 충격에 사로잡힌 어머니는 남편을 찾겠다며 혼자 남은 어린 아들을 버리고 짐을 가득 실어 무작정 집을 나가버렸다. 하지만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로 연락이 두절되고 생사불명되면서 리온은 하루 아침 만에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고아가 되었다. 부모 두 사람이 모두 생사불명, 행방불명되었지만 자식까지 내팽개 칠 정도로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여 여성을 혐오하고 이성 관계를 멀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 자동수기인형으로 일하는 여성들에게조차 어머니를 향한 자신의 반감을 필터 없이 그대로 투사하여 역시 누군가 부르기만 하면 정처없이 돌아다니면서 상류사회에 진출하고 부잣집에 취집하려고 예쁘게 치장하고 다니는 떠돌이 집시 같은 족속이라며 멋대로 치부하고는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며 혐오했던 것. 하지만 멀고 먼 타지로 문헌 수집을 하러 떠나 가정을 등한시했던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아버지가 걱정되어 기약 없는 여행을 떠난 어머니를 더 원망하고 이를 여성혐오의 근거로 삼아 정당화하기까지 하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불쾌하거나 매우 찌질하고 어이없다고 욕하는 시선이 많다.

부모님과의 슬픈 이별을 겪은 것을 계기로 여성을 혐오하기 시작했고, 직원이 죄다 남성들뿐인 천문대에서 상사와 동료들하고만 연구만 하며 살았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라 바이올렛을 처음 만났을 순간부터 그녀를 굉장히 서툴게 대했다. 그 뒤 2주간 계속된 바이올렛과의 교류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더니 막판에 가서는 아예 바이올렛에게 완전히 넋을 잃고 반해버리고 만다. 서로에 대해 알아나가면서 소중한 가족과도 같은 존재의 상실과 상처 같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이해해나갔기에 리온은 바이올렛에게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된 것. 나중에 가면 룸메이트인 카일이 이베리스와 잘 통하는 것 같다고 기뻐하는 동안 리온은 거의 혼을 빼놓고 침대에 앉아 있을 지경까지에 이른다. 그 모습을 보고 카일은 서로 잘해보자고 조용히 웃는다. 처음에 카일이 자동 수기 인형들이 온다고 엄청 기뻐할 때 리온은 그녀들을 혐오한 것과 대조적이었지만 지금은 그때와 정반대로 본인이 바이올렛의 매력에 사로잡힌 거꾸로의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대필 마지막 날, 바이올렛과 천문대 옥상에서 함께 200년에 한 번 모습을 보이는 혜성을 보면서 서로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완전히 마음을 열게 된다. 바이올렛과 헤어질 때 자신은 아버지처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대륙 각지를 떠도는 문헌수집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는 같이 한 번 더 별을 보자고 약속한다. 바이올렛과의 교류를 계기로 어머니를 향한 상처와 배신감을 어느 정도 극복했으며 그에 따라 여성혐오의 감정도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 모양인 듯. 원작 소설에서는 바이올렛이 떠나기 전 그녀에게 이성적 호감을 고백하고 깔끔하게 차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바이올렛이 이미 누군가(=길베르트)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대충 얼버무리는 것으로 애매하게 마무리되었다. 9화에서 잠깐 나온 걸 보면 이 시점에서 천문대 일을 그만두고 대륙 각지를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외전 극장판에서 배포한 특전 소설인 리온 스테파노티스와 샛별에서 대륙 각지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바이올렛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4. 여담

  • 지금보다는 짧은 머리를 한 어릴 적 모습이 원작 외전 삽화에 나온 길베르트의 어릴 적[2] 모습과 매우 닮았다.
  •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1세대 판타지 소설 중 불후의 걸작으로 꼽히는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주인공 보리스 진네만과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리온과 보리스 둘다 흑청색의 장발 속성의 수려한 외모를 가진 소년이라는 것에서 유사점이 있다. 보리스가 대검을 휘두르는 굵직한 근육질 체형을 가진 체육계 훈남이라면 리온은 여성을 닮은 중성적인 스타일의 차분하고 이지적인 학자풍 미소년. 거기다가 보리스는 작중 히로인 이솔렛과 함께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는 장면이 나오는데 리온 역시 바이올렛과 함께 천문대 밖의 별들을 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 처음엔 약간 삐걱댔지만 결국에는 이솔렛과 바이올렛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도 일치하다. 물론, 이솔렛과 보리스는 쌍방향이라 현재까지도 많은 올드 팬들의 지지를 받는 확고한 관계인 반면 바이올렛은 히로인이 아닌 작품 주인공이고 길베르트 부겐빌리아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연애로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리온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끝났다는[3] 차이가 있다.
  • 리온의 머리색은 원작에선 녹색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평범한 머리색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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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에선 1달.[2] 정확히는 14살 때 모습.[3] 원작의 리온 역시 이미 바이올렛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아쉬워하면서도 마음을 정리하는 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