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BE2AE><colcolor=#000000> 리프 인 부트스트랩 Leap in Bootstrap | |
개발 | 유진게임즈 |
유통 | 유진게임즈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ESD | Steam | STOVE |
장르 | 비주얼 노벨, 연애 시뮬레이션 |
출시 | STOVE 2023년 6월 22일 Steam 2023년 9월 1일 |
엔진 | 유니티 |
한국어 지원 | 음성 지원 |
심의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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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프 인 부트스트랩은 유진게임즈에서 제작한 인디 게임이다. 2023년 6월 22일에 출시되었으며, 출시 당시에는 성우가 없었으나 7월 27일에 성우 풀보이스가 업데이트되었다. 그리고 가격도 인상되었다.일러스트는 한라감귤이 담당했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멤버인 주인공, 신하연, 박수아는 여름방학에 등교하여, 학교 축제에 전시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세 명은 같이 동해로 여행을 떠나 1박 2일을 재밌게 보내기도 한다. 그러던 중 8월 15일, 수아가 시계형 타임머신을 완성하고 작동시켰는데, 실험은 실패하고 수아는 폭사하고 말았다. 그때 하연이 나타나 "과거에서 만나자"는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그때 주인공의 머리에는 알 수 없는 루프된 기억들이 들어온다. 하연이는 수아의 폭사 이후 그녀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신형 타임머신을 제조해 과거로 회귀했으나, 어떤 대처를 하든지 수아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주인공은 타임머신을 건네받고 수아를 구하기 위해 회귀를 시작한다.4. 공략
4.1. 루트
[2]가로축은 날짜를, 세로축은 루트 번호[3]를 나타내며 각 점들은 루프 가능한 날짜에 대응된다.
====# 0 #====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플레이 할 수 있는 루트다. 대부분의 루트가 0 루트에서 시작되는, 게임의 중심이 되는 루트라고 볼 수 있겠다.
====# A #====
====# B #====
루트 0의 1일 차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선택지인 "반드시 성공할게"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반드시 성공할게"를 선택한 후 주인공은 수아를 살리기 위해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시도를 하지만, 모든 시도가 번번이 실패하고 주인공은 결국 포기하게 된다.
주인공은 1일 차로 돌아가는데, 여름축제 출품작을 고르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박수아와 신하연에게 그만하자며 비관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런 주인공에게 신하연이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며 격려해주고, 주인공 또한 이에 따라 고민을 해보지만, 그동안의 기억 때문에 결국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 건지 주인공은 수아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해주겠다며, 수아를 최고로 행복하게 해주겠다 약속한다.
1일 차가 끝나면 3일 차로 건너뛴다. 여기서 박수아는 타임머신을 만들겠다며 주인공에게 말하는데, 다른 루트였다면 이를 막으려 들었겠지만 주인공은 타임머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를 하자며 화제를 돌린다. 이 대화에서 수아는 주인공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걸 알아차려 무슨 일이냐 묻지만 주인공은 어영부영 넘긴다.
수아의 안식일인 5일 차. 주인공은 수아의 안식일에 맞추어 놀 계획을 짜왔다며 놀자 하지만, 수아는 이래선 쉬는 게 아니라며 거절한다. 곧 수아가 죽는다는 걸 아는 주인공은 시간이 없다며 그녀에게 이 계획을 따르라며 고집을 부린다. 이에 수아는 쉬어야 하는 건 자신이 아니라 주인공이라며 쓴소리를 하고, 주인공에게 푹 쉬라하고선 집으로 향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무슨 짓을 행한지 깨닫고선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사과를 한다.
주인공은 원래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 폐기하고 수아와의 일상을 즐기기 시작한다. 그러다 동해로 떠나기 하루 전, 본래라면 신하연과 쇼핑을 해야했지만, 그녀는 이미 쇼핑을 마치고 주인공에게 물어볼 게 많다며 카페로 향한다. 카페에 도착한 둘은 음료를 시키고선 대화를 시작하는데, 이미 자포자기한 주인공과의 대화에는 진전이 없었다. 신하연은 카페를 떠나기 전 주인공에게 지금이 박수아를 막을 절호의 찬스라며 마지막으로 설득해보지만 주인공에겐 통하지 않았고, 내일 보자며 카페를 떠난다.
시간대는 바다에서 논 후 산책을 가기 직전으로 넘어온다. 주인공은 신하연에게 산책을 안 가냐 물어보지만 신하연은 혼자 가겠다며 주인공을 내치고선 수아에게나 가보라 한다. 그 말대로 수아에게 간 주인공은 이런 루트는 없었다며 약간의 희망을 가지나, 어차피 죽을 거라며 또 다시 포기하고선 그저 수아와의 산책을 즐긴다.
그 다음은 월요일. 이 날은 수아의 타임머신 발표회가 있었어야 하는 날이지만, 수아는 타임머신 대신 강철 티타늄 달걀 보호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주인공은 수아에게 원래 타임머신을 폭로할 생각 아니었냐며 물어보지만 수아는 다 때려치웠다며 그런 건 없다 한다.
다음 날, 본래였다면 하연이와 시내를 거닐었던 날이었지만 주인공은 예정을 바꿔 과학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수아는 타임머신을 만들고 있었고, 주인공은 그럴 줄 알았다며 어째서 숨겼냐 묻는다. 수아가 대답하지 않자 재차 묻는 주인공이지만, 수아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이런 수아의 모습에 주인공은 이제 됐다며 더 이상 미련은 없다하고서, 그렇게 죽는 게 좋으면 끝까지 만들고, 최후를 직접 네 손으로 만들라는 폭언을 하고 만다. 그러자, 입을 열지 않던 수아는 죽는 걸 좋아할 리가 없다며 얘기를 시작한다.
사실, 박수아가 그토록 타임머신에 집착하던 이유는 주인공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스스로 다양한 종류의 망상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망상대신 한 가지 장면만 선명하게 기억난다며, 바로 자신이 타임머신 제작에 실패해 처참하게 죽은 모습을 봤다고 한다. 이를 통해 어쩌면 주인공은 자신의 죽음을 이미 목격한 게 아닐까, 타임 리프를 겪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추리까지 해낸다. 이에 주인공은 그런 걸 알면서 대체 왜 타임머신을 만드냐며 화를 내지만, 뒤이어 박수아가 충격적인 말을 꺼낸다. 바로, 주인공이 방사능 속에서 죽어가는 걸, 그런 주인공을 자신과 신하연이 구하는 모습을 봤다고. 그렇기에 타임머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그러고선 자신도 어째서 타임머신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주인공이 죽어가는 모습이 생각나서 멈출 수 없다 말해준다. 그 후 주인공에게 타임머신 제작을 방해하지 말아달라 당부하고선, 게임은 다음 날을 비춰준다.
14일, 과학실에 방문한 주인공은 수아에게 타임머신이 완성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환호해주는 주인공에게 부족하다며 좀 더 크게 해보라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는 주인공에게 이 타임머신의 뜻을 모르다니 정말이지 불쌍하다고 말해준다. 주인공은 세계의 운명을 바꿀 열쇠라도 되냐 묻지만, 수아는 나의 죽음이라 답한다. 이어서 타임머신엔 문제가 없다고, 안전장치도 몇 중으로 달았다 하지만 결국 폭발하고 자신은 죽는다고 말한다. 그럼 어째서 만든 거냐는 주인공에게 수아는 너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 하고선, 하나만 답해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의 실험이 단 한 번이라도 성공한 적이 있었냐고. 주인공이 없다고 대답하자 그럴 줄 알았다며, 자신은 폭발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몇 번이고 안전장치를 걸어뒀을 것이지만, 결국 폭발하는 이유는 하나의 결말로 귀결되기 때문이라 한다. 주인공이 이에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자 박수아는 주인공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주인공도 이젠 포기하지 않고 남은 제작을 도와준다.
마지막 날, 알람을 듣고 일어난 둘. 박수아는 최초의 시간여행이라며 떨리지 않냐 하지만 결말은 알고 있다는 주인공. 이에 박수아는 그러다 성공하면 평생을 놀릴 거라 하고, 주인공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성공하면 실컷 놀리고 평생의 흑역사로 만들어달라고 한다. 이번 회차 역시 신하연은 함께하지 않는다.
수아가 타임머신을 통해 쓰러진 에펠탑을 완성시키겠다며 5일 전 바다로 향하겠다 하지만 주인공은 1일로 가서 비관적인 자신에게 제대로 한방 먹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렇게 수아는 타임머신을 작동시키지만, 변하는 건 없었다. 폭사한 수아의 앞에서, 주인공은 작별 인사를 하고 루프를 반복할 이유가 생겼다며 수아가 봤다는 환상의 정체를 알아내겠다 다짐한다. 그 순간, 주인공에게 엄청난 두통이 닥치며 미래의 편린들이 비추어진다. 주인공은 이를 수아가 본 미래라 생각하며,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생각들과 말을 하며, 루트 B는 종료된다.
====# C #====
====# D #====
====# E #====
루트 0의 3일 차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선택지인 "사실대로 전부 말할게"를 선택할 시 볼 수 있는 루트다. 주인공은 단 둘이 얘기하자며 수아를 밖으로 데려오고선, 그녀의 죽음부터 그 이후 모든 루프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한다. 이에 수아는 폭소하며 구체적인 증거물을 갖고오라며 믿지 않는다. 이에 주인공은 그럴 줄 알았다며 수아를 설득할 확실한 수단을 고민하며 3일 차가 종료된다.
안식일의 수아에게 주인공이 찾아가며 아직은 부탁하지 않은 닥터 페퍼와 과자를 건네준다. 수아가 부탁하려 했다며 고마워하고, 주인공은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역시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라며 믿지 않는다. 이에 주인공은 수아가 뒤에 할 말들을 모두 맞추지만, 너무 뻔한 독심술이라며, 그 정도 추측은 누구나 가능하다며 물증을 가져오라 한다. 그리고 수아는 주인공의 말을 믿는다 쳐도, 뭘 원하는 거냐며, 타임머신을 만들지 말라는 얘기냐 묻고, 주인공은 그렇다 답한다. 이에 주인공이 설득을 하려 시도하지만 수아의 뛰어난 언변에 역으로 설득당하고 만다.
8일, 3D 모래성 프린터기에 대한 얘기를 하다 주인공이 신뢰가 없다며, 타임머신처럼 폭발하는 거 아니냐며 다시 타임머신 얘기를 꺼낸다. 이에 수아는 또 타임머신이냐 질색하지만 주인공은 수아에게 정말 네가 죽는다며 만들지 말라 화를 낸다. 믿을 생각이 없는 수아는 물증을 갖고 오라 하고,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타임머신을 건네준다. 모조품이라며 넘기려는 수아에게 주인공은 버튼을 눌러보라 한다. 그렇게, 수아는 주인공처럼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주인공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상태가 점점 이상해지는 수아에게 괜찮냐 묻지만, 시간여행을 거듭하는 수아는 점점 미쳐가다가, 섬뜩한 미소를 보이고선 평소처럼 돌아온다. 그러고선 갑작스레 과학실을 떠난다. 불길한 느낌을 받은 주인공은 떠나는 수아를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그 후 화면이 암전되고, 결론은 하나 뿐이라는 수아의 독백이 나온다.
그 후 수아는 며칠 동안 등교하지 않았다고 한다. 걱정스런 마음에 주인공이 연락을 해보지만 수아는 바다 여행에 참여하겠다는 답장 뿐, 동해로 떠나는 그 날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 후 여행 당일, 주인공은 모래 에펠탑을 쌓지만, 반드시 무너져야 하는 에펠탑이 무너지지 않자 의아함을 느낀다. 그 후 셋은 평번한 일상을 즐긴다. 화면이 암전된 후, 다시 수아의 독백이 흘러나온다. "이건 성공했는데... 타임머신은... 대체 왜...?"
자정이 되어서야 끝난 수다 이후 원래는 신하연과의 산책을 했을 터이지만, 불길한 생각이 든 주인공은 산 속에 있는 수아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수아는 타임머신 실험을 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것과 똑같은 모습을 한 타임머신을 보이고선 실험을 시작한다. 결과는 역시나 실패. 수아는 역시 이번에도 실패했다 말하는데, 주인공이 뉘앙스가 이상하다 한다. 주인공은 수아가 본인처럼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걸 모르기에 이상하게 다가온 부분. 실험이 실패하자 둘은 펜션으로 돌아가는데, 주인공은 방금의 반응은 아쉬운 게 아니라 포기한 것 같았다며 불길한 마음을 안고 펜션으로 향했다. 이번엔 수아의 화가 난 듯한 독백이 나온다.
신하연의 중간 점검이 있는 다음 날. 여기서 수아는 몹시 비관적인 모습을 보인다. 달걀 보호대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그런 건 전부 의미 없어. 시간 낭비일 뿐이야.", 잘 만들었으니 괜찮다는 주인공에게 "퍽이나..."와 같은, 박수아답지 않은 날카로운 면모를 보인다. 점검이 끝나자 신하연은 과학실을 나섰고, 단 둘이 남게 되자 수아는 주인공에게 지금부터 3일간 특별연구기간을 선포한다며, 과학실을 페쇄하겠다 말한다. 타임머신을 만드는 거냐는 주인공에게 그렇다 답하는데, 주인공은 이제서야 수아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그녀에게 혹시 타임루프를 하고 있냐 묻는다. 이에 수아는 그렇다 답한다. 모든 걸 봤다는 수아에게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폐기하자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한다. 뭘 보고 온 거냐는 주인공에게 섬뜩한 표정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 답하고, 주인공은 내쫓기다시피 과학실을 나온다. 이후 과학실은 영영 잠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아는 계속해서 루프를 겪는 모습이 보인다.
특별연구기간이 선포된 후 주인공은 과학실 문 너머로 설득을 계속해보지만 요지부동이었고 14일 저녁, 과학실의 문이 열린 걸 발견한 주인공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타임머신은 잘 제작되고 있냐는 질문에 수아는 아마도라 대답한다. 그런 수아에게 주인공은 무얼 본 건진 모르겠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반드시 구해주겠다며 설득해보지만 수아는 이미 귀를 닫은 상태였다. 계속 설득해보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죽어야만 하는 이유를 그 멍청한 머리로 생각해 보라고 말하지만, 죽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며 반드시 구해내겠다는 주인공을 향해 멍청하다고, 이래서 신하연이 널 바보라 부르는 건가 말한다. 그러고선 역시 문제는 그 녀석인가라 말하며 무서운 얼굴을 한다. 그 후 모든 의문은 해결됐다며 주인공에게 이제 꺼지라 한다. 주인공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하지만 이미 늦은 상태, 루프를 통해 해결하려는 안일함을 보인다. 그렇게 게임은 마지막 날로 향한다.
주인공은 과학실에 방문하지만, 어째선지 수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주인공은, 불길한 생각과 함께 항상 신하연이 숨어있던 체육 창고로 향하고, 그 곳에서 본 광경은 수아가 신하연을 도끼로 살해한 모습이었다. 수아는 주인공을 보자 반갑게 인사한다. 주인공은 무슨 짓을 한 거냐 묻는다. 그러자 수아는 모든 문제는 신하연에게 있었다며, 그녀를 죽이자 살아있는 자신을 보라고 말한다. 이제 해결됐다며 걱정말라는 수아에게 주인공은 이딴 엔딩을 원한 적은 없었다며 체육 창고를 빠져나온다. 그런 주인공의 뒤를 따라온 수아는, 나중에 몇 번이고 실패하거든 자신에게 찾아오라는 말을 한다. 주인공은 시끄럽다며 타임머신의 버튼을 미친 듯이 누르고선, 도망친다.
그 후 다시 해당 루트의 15일로 가는 순간 수아가 돌아왔다며 반겨준다. 모른 척하는 주인공에게 모를 거라 생각했냐며, 자신이 3일 동안 뭘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 한다. 주인공은 타임머신이라 답하지만 그런 실패작을 만들리 없다며, 선물을 준비했다며 말하고선, 게임의 인터페이스를 없애버린다. 이로서, 주인공은 이 분기를 탈출하지 못하게 된다. 다른 루트에 희망은 없다며, 지금이 최고라 하며 여기에 있으라 한다. 주인공은 이게 최악의 엔딩이라며 보내달라고 부탁하지만 수아는 루프를 반복하지 말자고 한다. 이에 화를 내는 주인공을 향해 쫑알쫑알 시끄럽다며 자리를 떠나버린다. 그렇게 주인공은, 싸늘한 주검이 된 신하연과 함께 체육 창고에 갇히고 만다.
BAD END : 최악의 결말
====# F #====
루트 B의 1일 차에서 등장하는 선택지인 "전부 의미없어."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주인공은 둘에게 망연자실 한 채로 의미없다는 등 중얼거리고선 아프다는 핑계로 집으로 간다. 이 루트에선 심할 정도로 비관적이고 무기력한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일 차에서 주인공은 신하연과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다른 루트들과 달리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힘빠지는 소리들만 늘어놓는다. 이에 신하연은 주인공을 격려해주며 바다에 같이 가자고 부탁한다. 이미 루프를 반복하고 있는 신하연의 밝은 모습을 보며 마음을 바꾼 주인공은 부탁을 승낙하나, 곧바로 속이 안 좋단 핑계로 집으로 간다. 화면이 암전된 후 신하연은 주인공이 어떤 상태인지 짐작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4일 차. 주인공은 어떻게든 버티며 신하연을 만나며 일상을 이어갔다. 성적이 그대로라는 신하연의 잔소리를 듣다가 수아의 얘기가 나오자 주인공의 상태가 이상해진다. 공부해봤자 리셋될 테니 의미 없다며 점점 극으로 치닫자, 신하연이 위로해주려 하지만, 주인공은 그녀의 말을 끊고 도서관을 나가버린다.
주인공은 어떻게든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려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늘어만 가는 생각 때문에 점점 맛탱이가 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신하연의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선다. 그녀는 주인공과 놀고 싶어서 불렀다 말하며 실컷 놀자고 한다. 주인공은 하연이는 유경험자이니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을 알거라 생각하며 신나게 놀기로 다짐한다. 신하연은 다른 분기처럼 재미없었다며 장난을 걸지만 주인공이 이를 진심으로 받아드리며 점점 꼬여가기 시작한다. 결국 신하연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며 주인공을 재빨리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 와중에도 주인공은 부정적인 생각들만 해가며 무너져내린다. 그 후 신하연은 무언가 결심한 듯한 말을 하며 6일 차는 종료된다.
다음 날 셋은 과학실에서 동해 여행에 관한 회의를 한다. 신나게 회의하는 신하연과 박수아 사이에서 주인공은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다 결국 신하연을 폭발시키고 만다. 신하연의 울분을 들으며 속으로 자책하기 시작한 주인공은 결국 과학실을 나와 방구석에 틀어박히게 된다.
8일 차, 주인공은 악몽을 꾸며 일어난다. 이젠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린 채 끔찍한 기억만을 떠오르는 시간을 지낸다. 다음 날인 9일 차 까지 악몽에 시달리던 주인공을, 신하연이 찾아온다. 그녀는 주인공이 루프를 겪지 않고 그저 기억만을 떠올린 것이라 오해하고 쇼핑을 가자고 청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타임머신을 갖고 있다 말하려 했지만, 이 또한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 말 없이 신하연을 따라 시내로 떠난다. 쇼핑 중에도 주인공의 무기력한 모습은 여전했고, 결국 신물이 난 신하연은 주인공을 구슬리기를 포기한다. 그래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닌지 다음 날 바다에 같이 가자며 장난을 걸어보지만 주인공은 무반응이었고, 서로 집으로 향했다.
다음 날 주인공은 바다에 향하지 않은 채 방에만 틀어박혀 의미없는 시간만을 보낸다. 그러다 신하연의 연락을 보고선 신하연 또한 루프를 겪으면서 괜찮아 보이는 모습에 위축되기만 하며 뒤척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은 다음 날로 넘어간다.
11일 차, 시작과 동시에 신하연이 찾아온다. 그러고선 다짜고짜 사과한다. 어떤 기억을 떠올렸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모두 본인이 일으킨 사건이라며, 어쩌면 타임머신으로 루프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것 또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그 후 루프 중이냐 묻고 주인공이 그렇다 대답하자 타임머신을 얻은 경위를 묻는다. 말해봤자 의미없다 생각하는 주인공이지만, 그렇더라도 숨길 이유는 없다며 고민 끝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신하연은 예상대로 되었다며 미안하다 하고선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게 뭐냐 묻는 주인공에게 행복한 기억, 그것도 아주 많이 행복한 기억이라 답한다. 이런 상태라면 수아를 구해도 의미가 없다며 어서 쓰라고 종용한다. 그렇게 세이브파일을 읽을지 말지 선택지가 나오는데, 얼마 안 가 읽지 않는 선택지가 사라지고 읽는 것만 남는다.
그러자 시내에 3인방이 있는 모습이 나온다. 박수아가 오늘은 조수가 왕이라며 오늘 무엇을 할 건지 묻고, 신하연은 이상한 건 사절이라 말한다. 주인공은 노래방을 가자 답하고, 박수아가 점수 내기를 하자 한다. 그 후, 주인공이 내기에서 이기고 신하연은 메이드복을, 박수아는 바니걸 의상을 입는다. 신하연은 몹시 부끄러워하고 박수아는 오히려 좋다며 실험복으로 딱이라고 말한다. 그러고선 게임방으로 향하며, 시간은 저녁대가 된다. 그 후 시끌벅적한 수다를 마치며 세이브파일이 끝나며 화면이 암전된다. 암전된 화면 속에서 신하연이 작별인사를 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달라 부탁한다.
로비 화면으로 돌아오면 루트 F에 본 적 없는 15일 차가 채워져있다. 15일로 들어가면, 똑같은 진행이 이어지다 마지막 암전된 화면 속에서, 신하연이 처음과는 다른 말을 한다. 한번 더 15일을 본다면, 마지막 부분에서 신하연이 "이렇게 나온 다 이거지?"라 말하며 끝난다. 여기서 한번 더 15일로 들어가면, 메이드복과 바니걸을 입은 신하연, 박수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신하연이 나타난다. 행복하지 않았냐 묻지만 주인공은 그렇지 않다 답한다. 벌서 3번이나 반복했다며 진심이냐며 되묻지만, 주인공은 내보내달라 한다. 그러자 신하연은 자신이 가둔 게 아니고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며 반박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주인공 자신이 반복한 거라며 꾸짖고선, 주인공이 원한다면 이 시뮬레이션을 끝내고 현실로 갈 수 있다 말한다. 그럼 주인공이 어떻게 되는거냐 묻자 박수아를 구해야 한다고 답해준다. 이에 주인공이 애매한 태도를 보이자 한심하다며 지금의 주인공은 쓸모가 없으니 정신을 차리면 루프에 참여하라 하고선 떠난다.
BAD END : 거짓 속 행복
====# G #====
루트 0의 3일 차에서, 두번째로 등장하는 선택지 "이론과는 상관없어."를 선택하고 뒤이어 나오는 "그럴 리가 없잖아."를 무시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박수아는 이론과는 상관없다는 주인공의 말에 긍정하며, 이 세계는 시뮬레이션이라는 주장을 한다. 그 증거로 루트 0에서 15일차로 넘어갈 때 나타나는 로그를 보여주며, 시간축 변경 유무를 보여주는 것이라 설명한다. 이를 근거로 세상은 시뮬레이션이라 주장한다. 이후 수아는 꽤 그럴 듯한 이야기들을 하며 주인공을 설득하지만, 주인공은 억지 취급을 하나, 한편으론 계속 신경쓰며 답답한 마음을 갖게 된다.
다음 날 신하연과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도중, 수아의 말이 계속 떠올라 2점짜리 문제도 틀리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다. 하연의 잔소리가 이어지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사과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냐는 물음에 주인공은 어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자 신하연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며 타임머신의 작동 방식을 근거로 시뮬레이션일 거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이에, 주인공은 진지하게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 의심하기 시작한다.
수아의 안식일 오후에 주인공은 그녀를 찾아간다. 주인공은 시뮬레이션 세상이 자신들을 속이고 있다며 수아에게 얘기한다. 그러자 수아는 설마 그 음모론을 믿냐며 의아해하지만, 주인공은 전에 보여주었던 로그는 뭐냐며 묻지만, 그것은 단지 시간여행의 증거가 될 순 있지만 시뮬레이션은 완전히 논외라는 소리를 듣는다. 주인공은 이를 모두 거짓 취급하고 이 세상을 VR기기 속 세계로 치부하고선 반드시 탈출하겠다 다짐한다.
그 후 주인공은 등교조차 하지 않으며 타임머신 연구에 몰두한다. 학교에 나오지 않는 주인공에게 신하연과 박수아 모두 연락을 해보지만 가볍게 무시한다. 그리고, 결론을 내린 주인공은 과학실로 찾아가 수아를 만난다. 거기서 본인이 내린 결론을 설명한다. 자신들은 20대의 성인이며, 같은 동아리의 대학생이고 수아가 VR을 뛰어넘는 전뇌기기를 발명, 그걸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한다. 근거는 있냐 묻지만 억지에 가까운 대답을 듣자 수아는 제발 장난이었으니까 그만해달라며 설득하지만, 주인공에겐 통하지 않았다. 수아와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생각한 주인공은 과학실을 나와 집으로 향한다.
다음 날 하연의 호출을 받아 그녀를 만나게 된 주인공은, 하연에게 게임을 만든다면 어디에 안내 문구를 넣을 거냐 질문한다. 그러자 신하연은 제발 정신 차리라 소리치고, 주인공은 잠깐 망상에 빠졌다며, 사실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며 안내 문구 위치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대답한다. 신하연은 여기에 속아 안내 문구는 처음 시작할 때 넣을 거라는 대답을 했고, 주인공은 이를 통해 중요한 힌트를 얻었다 하곤,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바다에 가기 전 학교 체육 창고에 들릴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셋은 다음 날 체육 창고에서 만나게 되고, 주인공은 둘을 설득하려 든다. 신하연은 눈물을 흘리며 정신 차리라 소리치고, 박수아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안쓰러워한다. 그리고, 만약 가상세계가 맞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주인공은 칼을 꺼내들어 해방시켜주겠다 하며 둘에게 다가간다. 죽을 만큼 아프면, 강제 종료될 거라며. 그러자 하연은 수아의 폭발은 뭐냐 반박하지만 갑작스레 죽은 탓에 고통을 못 느낀 것이라 말하며 충분히 인지할 만큼 천천히 잘라주겠다 말한다. 보다 못한 수아가 결국 전기충격기를 통해 주인공을 제압한다.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묶여있었다. 신하연은 경찰엔 신고하지 않았다고 하며, 박수아는 주인공의 치료를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날뛰는 탓에 진정제를 맞고 주인공은 정신을 잃는다.
그 후 대사는 유니코드의 형태로 출력된다. 내용은 신하연과 박수아가 주인공을 치료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치료가 끝난 건지, 주인공은 정신을 차린다. 확실히, 전보단 상태가 나아진 모습을 보이자 신하연은 그를 풀어주지만, 풀리자마자 공격하는 주인공을 신하연은 전기충격기로 제압한다. 그 후 대사가 유니코드의 형태로 자동출력 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꿈이다. 전부 가짜. 박수아는 죽는다. 이대로 방치할 순 없어. 그녀를 구해야 한다."와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
마지막 날 폭음을 듣고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과거로 떠나려는 신하연에게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이냐 물었고, 신하연은 그의 장단에 맞추어 맞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인공은 자신이 옳았다며 둘을 비웃지만 오히려 신하연에게 조롱당하고선, 루트 G는 끝이 난다.
BAD END : 끔찍한 착각
엔딩 화면 이후, 유니코드가 적힌 해당 이미지가 나타난다. 이 이미지의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실 대응 시뮬레이션"의 모든 저작권은 유진대학교 과학동아리 연구부원 신하연과 전뇌기기 제작자인 박수아에게 있습니다.
해당 시뮬레이션의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비상 종료 불가 에러가 발생할 경우 CODE-A 탈출 루트를 통해 해당 기기를 종료, 제작자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당신에게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 안녕히. 안녕히. (이하 반복)
해당 시뮬레이션의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비상 종료 불가 에러가 발생할 경우 CODE-A 탈출 루트를 통해 해당 기기를 종료, 제작자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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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안녕히. 안녕히. 안녕히. (이하 반복)
이로 미루어 보아, 주인공의 의심은 아마 진짜이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글 속에 나타난 단어들인 "현실 대응 시뮬레이션", "유진대학교 과학동아리", "전뇌기기 제작자" 등을 보면, 주인공이 떠올린 기억이라고 주장했던, 20대 대학생이며 같은 동아리원이라 했던 것도 실제로 맞는 것처럼 보인다.
개발자가 게임 내의 후기를 통해 메인 스토리하고는 관련되지 않은 여러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스토리상 이곳저곳에 숨겨놨다고 해서 이스터 에그가 아니라 실제 스토리상의 떡밥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었는데, 이후 DLC 출시 직전의 개발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스토리상의 떡밥이 맞다고 확정되었다. 숨겨진 코드로 제작된 텍스트들은 복잡한 백그라운드 스토리와 관련된 흔적들이라고. 다만 메인 스토리하고는 무관한 내용들이기에 일단 설정은 개발자의 머릿속에 있지만 만약 차기작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이 설정들을 풀 일은 없을 거라고 한다.
====# H #====
루트 0의 1일 차에서, 진엔딩을 보면 등장하는 선택지인 "저기... 얘들아?"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진엔딩에서 했던 방식을 행하기 위해, 주인공은 둘에게 타임머신 제작을 맡긴다. 모두가 함께 만든 덕분인지 당일 밤 완성되는데, 주인공은 바로 타임머신을 작동시킨다. 그 직전, 신하연에게 타임머신을 여러 명이 탑승 가능한 형태로 개량해달라 하고선 미래로 떠난다.
주인공은 성공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미래에 도착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쓰러지게 될 장소로 힘겹게 발을 옮기고선, 둘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선 쓰러진다. 그리고 신하연과 박수아가 모습을 보이며 그를 구해준다. 그러자 주인공이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세계의 완성이라 외치고선, 타임머신 스피드런의 성공이라 독백한다.
TRICKY END : 부트스트랩 스피드런
====# I #====
루트 0의 3일 차에서, 두번째로 등장하는 선택지인 "이론과는 상관없어."를 고르고, 이어서 나오는 "그럴 리가 없잖아."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주인공은 문제는 본인이 타임머신 제작에 관여하지 않은 것이라며 막무가내로 제작을 돕기 시작한다. 사실, 주인공이 수아에게 조수라고 불리는 이유는, 중학생 때부터 중2병스러운 모습으로 수아의 곁에서 도움도 안되는 조언을 남발한 덕분이었다. 이어서 주인공은 "발명 스위치"가 켜졌다며 하나하나 도와주겠다 하고, 수아는 진심으로 싫어하며 거절하지만, 통하진 않았다.
다음 날, 도서관에서 신하연과 함께 공부를 하던 주인공은, 갑자기 수아는 타임머신을 만들고 있다며 시간이 없다 소리치고 과학실로 향한다. 그러고선 수아에게 전혀 근거없는 훈수를 두며 제작을 망치기 시작한다. 이는 밤새도록 이어지고, 주인공은 피곤한지 집으로 떠나겠다 말하고선 과학실을 나선다. 홀로 남게 된 수아는 혼잣말로 오글거리는 말을 하는데, 집으로 가지 않고 밖에서 듣고 있던 주인공이 들어와 녹음도 했다고 놀리기 시작하며 4일 차는 끝난다.
수아의 안식일에도 주인공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옥상에서 쉬고 있는 수아에게 뭐하는 거냐며 타임머신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수아는 휴식이 필요하다며 쉬자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모두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타임머신을 만들러 간다. 뒤이어 수아가 따라오지만 이미 엉망이라며 다그친다. 방해만 된 꼴이지만, 의외로 굉장한 영감이 떠올랐다며 주인공에게 고마워한다. 하지만 이제는 간섭하지 말아달라 부탁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큰일이 난다며, 진심으로 부탁한다. 정말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주인공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고, 주인공은 그런 수아를 기다려준다.
그리고 동해 여행에서, 둘은 동굴에서 실험을 시작한다. 결과는, 여느 때와 달리 성공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성공한 것이기에 기쁘게 팬션으로 돌아간다.
그 후 14일로 넘어간다. 과학실에 들어가자 수아가 타임머신이 완성됐다며 기뻐한다. 전부 끝났냐 묻는 주인공에게 그렇다 하고 남은 건 내일까지 기다리는 것 뿐이라 한다. 왜인지 묻자 뇌의 기억을 전부 분석해야 하는 탓에 머신러닝이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해준다. 그 후 기존과 같은 작동 원리를 설명해준다. 여기서, 약간 문제가 있다고 말해준다. 입력부는 정상이었으나, 출력부가 조금 이상하다고. 정상이기는 하지만, 좌표에 문제가 있다고, 도착지점이 이상하다고 있다고 말한다. 기억에 따라 도착해야 하는데, 3일 전으로 설정하고 돌리면 9999일 전으로 결괏값이 출력된다고 설명한다. 9999일은 수아 본인이 설정한 에러 코드, 즉 도착 지점을 알 수 없다는 말이다. 10일 전, 또는 10년 전으로 갈 지도 모른다고. 그런데 이상한 점은, 모든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보고 있지 않는다면 에러 코드가 출력되고. 그래도 괜찮다는 수아에게 주인공은 그럴 리 없다 하지만, 수아는 이런 버그는 특정인의 기억을 기반으로 작동할 때 발생한다고 한다. 그 특정인은 바로 주인공. 지난번 바다에서 실험했을 때 주인공의 기억을 스캔하였는데, 그 스캔본을 적용하면 이상한 결괏값이 나온다고 의아해한다. 본인의 것을 넣었을 때는 정상 작동을 하지만.
주인공은 허락도 없이 넣으니깐 그런 것이라며 폐기하라 하지만 수아는 한 번쯤은 테스트해도 괜찮을 거라 하지만 주인공은 극구 반대하며 자신의 데이터를 삭제하라 한다. 수아는 이에 알겠다 하며 삭제한 걸 보여주며 넘어간다. 여기에서 "절대로 안 돼!!"라는 선택지가 등장한다. 선택하지 않아야 루트 H를 볼 수 있다.
이제 마지막 날이다. 모든 신호가 완벽하다며 신난 수아는 최초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은 어떻냐고 묻는다. 주인공도 이번엔 기운이 좋다고, 성공할 것 같다고 한다. 수아도 기존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안전장치도 3중으로 설치했으니, 폭발하는 게 신기한 것이라 말한다. 그러고선 5일 전 쓰러진 에펠탑을 완성시키겠다며 타임머신을 작동시키는데, 주인공은 어제 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중에 다시 스캔해서 연구해보자 말하지만 수아는 사실 백업본이 있다며, 타임머신에 주인공의 기억을 넣어 작동시킨 것이라 고백한다. 주인공은 뒤늦게 수아에게서 타임머신을 빼앗으려 하였지만, 실패하고 그대로 타임머신은 작동된다.
둘은 알 수 없는 곳으로 온다. 배경은 한적한 시골의 모습. 게임의 인터페이스도 모두 바뀐다. BGM 또한 사뭇 다른 모습이다. 수아는 주인공에게 괜찮냐 물으며 다가오지만 주인공은 폐기했어야 했다며 화를 낸다. 그러다 갑작스레 둘에게 두통이 찾아오고, 또 다시 배경과 인터페이스가 바뀐다. 수아는 이번엔 왕궁에 왔다며 흥미로워한다. 주인공은 어디냐 소리치지만 두통이 둘을 덮쳐오고, 재차 배경과 인터페이스가 바뀐다. 둘은 교실에 도착한다. 수아는 그래도 학교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안심하지만, 본인들의 학교가 아님을 깨달은 수아가 놀란다. 그러자마자 다시 다른 위치로 간다. 이어서 수많은 세계에 방문하다가, 다시 과학실로 도착한다. 그런데, 돌아온 과학실은 무언가 이상했다. 모든 장비들이 사라졌고, 상단엔 대사가 나올 때마다 1씩 줄어드는 게이지가 존재한다. 게이지가 0이 되자, 다시 세계가 바뀐다.
도착한 곳에선, 둘을 용사라 칭하며 예의를 갖추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자 어떤 인물이 다가와 자신을 에스페라도 제국의 여제 유진 아르크라 소개한다. 뒤이어 자신의 부름에 이끌려 이곳에 온 지금,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무슨 컨셉이냐며 당황하지만 수아가 자신에게도 저렇게 말했다며 공감한다. 주인공은 바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자며 타임머신을 찾는데, 수아는 잃어버렸다며 사과한다. 이에 유진 아르크가 너네가 싫다면 돌아가게 해주겠다 하고선 둘을 돌려보내준다. 그러나, 둘은 원래 세계로 가지 못하고 서술했던 일련의 과정을 또 다시 겪고선 다시 유진 아르크가 있는 곳으로 온다. 이에 그녀는 당황하지만 이번엔 성공하겠다며 막무가내로 다시 보내버리고, 또 둘은 세계를 이리저리 표류하게 된다. 유진 아르크는 이상하다며 둘을 다시 보내려 하지만 주인공과 박수아는 용사를 할 테니 제발 그만해 달라며 울부짖는다. 그러자 그녀는 알겠다며 모험을 출발하자 하고선, 엔딩이 나온다.
ISEKAI END : 리프 인 유진게임즈
====# J #====
루트 0의 15일 차에서, 타임머신을 작동시키려는 수아에게서 타임머신을 빼앗는 선택을 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타임머신을 빼앗는 데에 성공하지만, 이어서 수아에게 전기충격기를 맞는 바람에 타임머신을 놓치고 만다. 타임머신을 다시 확보한 수아는 그대로 작동시키게 되고, 폭사한다. 망연자실한 주인공에게 신하연이 다가와, 수아는 걸어다니는 전차 그 자체라며 자신도 못하는 걸 네가 어떻게 하냐고 꾸짖는다. 그러고선 좋은 데이터가 됐다며 과거에서 만나자 한 후 그대로 사라진다.
====# K #====
루트 H의 14일 차에서 선택지 "절대로 안돼!!"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루트다.
소리지르며 반대하는 주인공을 못 이긴 수아는 결국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백업본까지 모두 지우게 된다. 그 후는 루트 0과 동일하다 .타임머신이 폭발하며 수아는 폭사하고, 신하연이 다가와 네 시도는 좋은 데이터가 됐다 하고선 루트 K는 종료된다.
====# L #====
루트 D의 14일차에서 그럴 수는 없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진입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의 스토리가 종반부에 치닫기 이전까지는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루트 진입이 불가능하다. 가장 확실한 진입 조건은 진엔딩 클리어 이후.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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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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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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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 슈타인즈 게이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복장, 작중 대사에서 관련 내용이 흔하게 등장한다. 또한 히로인의 확정된 죽음을 되돌리려는 주인공의 목적이 완전히 일치한다. 다만 시간여행의 방법이나 세부적인 전개는 다르다.
- 성우 업데이트 이후에 게임 장면 일부를 더빙하는 성우 이벤트가 열린 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 특이하게도 테일즈샵 시나리오 라이터로 유명한 Zad가 아내와 함께 참여한 게 확인되었다. 아내의 권유로 참여한 모양이지만 성우 업데이트때 추가된 성우가 Zad의 전작인 랜덤채팅의 그녀에 출연한 적이 있는 성우들이라 재미있는 우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