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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채팅의 그녀 Random Chat | |
<colbgcolor=#f7efff,#5d4475><colcolor=#010101,#fafafa> 개발 | 테일즈샵 |
유통 |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안드로이드 | iOS |
ESD | Steam | STOVE |
장르 | 학원물, 미연시, 비주얼 노벨 |
출시 | PC 2023년 3월 28일 Android 미정 iOS 미정 |
엔진 | 유니티 |
한국어 지원 | 음성 지원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1] |
관련 사이트 | |
상점 페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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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일즈샵에서 2023년 3월 28일에 발매한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2]박은혁의 네이버 웹툰 연재작, 랜덤채팅의 그녀!를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기적의 분식집, 썸썸편의점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자드(Zad)가 스토리를 집필했으며 인게임 일러스트는 자드의 단짝 케로(Kero)가 담당했다. 그 외에 전체적으로 제작진도 썸썸편의점과 동일하다.[3] 원작자가 먼저 테일즈샵 쪽으로 연락해 자신의 작품을 게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제의했고 이에 자드가 응하면서 제작됐다.[4]
2. 시스템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 ||
구분 | 최소 사양 | |
<colbgcolor=#f7efff><colcolor=#000> 운영체제 | Windows 7 or higher | |
프로세서 | Intel Core i Series or higher | |
메모리 | 4 GB RAM | |
그래픽 카드 | 32 MB of VRAM or greater graphics card | |
API | DirectX 11 | |
저장 공간 | 5 GB |
스토브에 고지되어 있는 사양이다. 본격적으로 3D로 만들어진 맵 탐색 시스템의 도입, UI/UX에 모션그래픽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사양이 기존 테일즈샵 게임보다 많이 올랐다.
3. 발매 전 정보
테일즈샵 작품 전체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4명의 히로인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으로[5] 원작의 주요 히로인 4명이 등장한다. 테일즈샵 게임 최초로 청소년 이용불가 심의등급이 붙었는데 부적절한 언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AGF 2022에서 밝혀진 Zad의 발언 중에서 욕설을 제외하게 되면 스크립트가 절반이 날아간다고 할 정도.[6] 작품 내 히로인이 미성년자임을 감안한 결과로 선정성 자체는 오히려 15세 이용가인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보다 낮다.3.1. 원작 모드
처음으로 추가된 시나리오로서 원작 웹툰의 비중이 큰 버전이다. 각색 비율은 50% 정도이며, 초중반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가고 중종반부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라고 발표되었다. 원작의 스토리 분기점에 따라, "만약 이 캐릭터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이 캐릭터가 이런 쪽으로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IF 스토리'가 게임 스토리의 핵심이라고 한다.[7]테일즈샵에서 언급하기를 그간 테일즈샵이 만든 게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4명의 히로인 외에 이태양, 임대현같은 주연급 남성 인물도 그대로 등장하며 원작에 등장하는 주요 악역들도 게임에서 대부분 등장하기에 전반적인 설정 자체는 원작의 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3.2. 미연시 모드
시나리오 분량은 기존 원작 버전과 동일하며 히로인마다 차례대로 업데이트가 된다. 아델라-방예나-편수희 순으로 간격을 두고 DLC가 추가됐던 썸썸 편의점과 비슷한데, 차이점은 랜챗그 추가 시나리오의 경우 무료 업데이트이며 애프터 스토리(DLC)가 아니라 처음부터 갈아엎어서 진행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것이다. 이 신규 스토리는 원작 주인공인 최준우가 아예 시나리오에서 배제된다. 업데이트 이후로도 원작 반영 비율이 큰 초기 스토리는 삭제되지 않고, 웹툰 원작 버전이라는 명칭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남게 된다.상술한 대표 한준의 인터뷰에 따르면, 업데이트는 루트별로 나뉘어 적용되며, 각 히로인 루트별로 4개월씩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즉 연기나 중단 없이 예정에 맞게 리메이크가 진행된다면 2023년 8월에 가장 처음으로 히로인 한 명의 리메이크를 선보일 것이고, 또한 기적의 분식집과 비슷한 느낌으로 히로인의 매력 포인트와 모티브만 남긴 상태로 전부 새로 작성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박하민 미연시 루트가 2023년 9월 7일 처음으로 업데이트됐으며 이어서 윤성아 미연시 루트가 2024년 3월 26일 업데이트됐다. 마지막 이유리, 서리라 루트는 2024년 12월 23일 동시에 업데이트되었다.
3.3. PV
티저 영상 |
FIRST LOVE ( vocal. 장미 ) |
4. 제작진
- 시나리오: Zad
- 시나리오 연출: Zad
- 시나리오 편집:
- 시나리오 도움: 박은혁(원작자)[8]
- 캐릭터 CG: Kero
- 배경:
- 게임 기획:
- 그래픽 디자인:
- 게임 2D 오브젝트 디자인:
- 게임 캐릭터 디자인 & 스파인:
- UI 디자인:
- 특수효과 디자인:
- 영상 처리:
- OST:
- 음향/녹음:
- 성우 감독: 최진우
- 제작: 테일즈샵
4.1. 엔딩곡
- 제목: 99th Night
- 보컬: 한달소영
- 작곡/편곡: 송우영
- 작사: 송우영
- 기타: 박현원
- 베이스: H.J.Freaks
- 드럼: 오태환
- 피아노:
- 코러스: 리아, 윤우영
- 미디:
- 감독 & 관리:
- 믹싱 & 마스터링: LION Studio
5. 특징
히로인 4명의 공동루트인 전개 초중반은 원작 웹툰과 동일한 흐름으로 진행이 된다. 일진 이태양에게 시달리며 사는 왕따 최준우가 랜덤채팅으로 같은 반 동급생 미소녀 윤성아와 엮이면서 일이 꼬이게 되는 도입부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의미다. 특정 히로인 루트에 진입하면 원작과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진행된다. 게임에서 원작 전개가 유지되는 부분은 윤성아와 엮이는 부분부터 서리라와의 만남까지일 가능성이 높다. 서리라와의 만남이 히로인 4명이 모두 주인공과 엮이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
SNS 좋아요 누르기, 메신저 답장, 선물하기 등의 요소를 통해 특정 히로인의 호감도를 올리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도 일종의 미연시 선택지 시스템이 된다. 특히 SNS의 경우 한 히로인에게 좋아요를 누르면 그걸 본 다른 히로인의 호감도가 내려가는 이벤트도 발생하게 된다.[10] 시나리오 작가인 자드 작가는 원작에서 미연시에 들어갈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것은 거의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작에서 양아치 그룹과 싸우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은데 게임에선 이런 내용이 거의 나오지 않으며 빠진 내용만큼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새로운 내용으로 보완됐다고 밝혔었다.[11] 일러스트레이터 케로는 또한 미성년자가 주요 인물인 만큼 수위 조절에 있어 선을 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도 플레이어가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6. 등장인물
6.1. 주인공
6.1.1. 원작 모드 (최준우)
원작 모드 주인공 최준우 |
플레이어 이름도 최준우로 고정이며, 기적의 분식집이나 썸썸편의점처럼 주인공의 이름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때 하필 원작에서 최준우라는 캐릭터는 한국 웹툰 최악의 캐릭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지가 가히 최악이였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이름 변경이 불가능한 점을 비판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12] 원작 최준우의 경우 엄청난 미남 설정까지는 아닌데 게임에서는 굉장한 미남으로 묘사된다. 작가 Zad와 케로는 작품의 개연성을 위해 남주의 외모를 미남으로 표현했다며 미리 팬들에게 사과했다(?).[13]
참고로 그는 썸썸편의점 당시에도 남주의 외모가 너무 잘생긴거 아니냐고 얘기가 많은 부분에 대해 루리웹 유저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는데 그럼에도 본인은 남주가 잘생겨야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한다.
원작 주인공이지만 최준우가 그대로 출연한 원작 루트가 웹툰과 정확히 동일한 비판을 받으면서 미연시 모드에서는 존재 자체를 삭제당했다.
6.1.2. 미연시 모드 (새주)
미연시 모드 주인공 새주 |
최준우가 흑발이었다면 오리지널 주인공은 갈색의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공부를 그다지 못하는 PC방 죽돌이에 종화의 친구라는 설정은 기존 웹툰 최준우와 동일하다.
6.2. 히로인
6.2.1. 서리라
서리라 (Rira Seo) (CV. 장미) |
원작 기준으로 상당히 변태끼가 있는 성격에다가 거의 애정결핍 수준으로 주인공에게 달려드는 인물이다. 조건만남 등 과거가 꽤나 어두운 편이다. 아마 게임에 청불 딱지를 붙인 주범일 가능성이 높다. 공식 설정으로 4명의 히로인 중에서 가슴이 가장 크다. 사실 원작에서 메인 히로인 위치인 박하민과 가장 정상적인 인물인 이유리는 랜덤 채팅이라는 작품의 주제와는 연관점이 크게 없다. 오히려 작품 주제에 가장 걸맞은 히로인은 리라와 성아다.
외형적으로 썸썸편의점의 메인 여주인 편수희와 묘하게 닮아서 다크수희라는 별명도 있다. 핸드폰은 갤럭시를 사용한다.
6.2.2. 이유리
이유리 (Yuri Lee) (CV. 서다혜) |
몸매가 원작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상향받았다. 원작자 공인 가장 거유인 서리라보다 가슴이 커보일 정도. 원작에서는 이태양과 큰 접점이 있는데, 개별 루트가 존재하는 미연시의 특성상 원작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6.2.3. 윤성아
윤성아 (Seungah Yoon) (CV. 조경이) |
윤성아는 리라와 더불어 랜덤 채팅이라는 작품 본연의 주제와 가장 밀접한 인물이기도 하다. 랜덤 채팅에 빠져사는 인물인데다가, 작중 모든 사단의 시발점이 바로 이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임대현, 한솔, 주유림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6.2.4. 박하민
박하민 (Hamin Park) (CV. 정혜원) |
어째서인지 게임 PV에서는 서리라가 제일 먼저 소개되어 메인 히로인처럼 연출이 되는데 서브 히로인으로 밀려난 것인지는 불명이다.
6.3. 기타 등장인물
4명의 공략 히로인 외에 원작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거의 대부분이 게임판에도 등장한다. 주연급 인물인 이태양과 임대현, 주요 주변인물인 양지원과 한솔, 유종화 외에도 원작에 나오는 주요 양아치인 신영윤, 김태원, 정성욱, 이현정, 주유림도 모두 등장한다. [15]박하민 에피소드의 주요인물인 임자유, 단역 불량배인 최승기나 랜덤채팅으로 윤성아를 스토킹하는 남성, 생일파티 도촬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단역 여학생인 심수지와 이현아도 게임판에서 그대로 등장한다. 강보라 등 원작에 없는 게임판 오리지널 캐릭터도 존재한다.
- 이태양 (CV. 이경태)
전형적인 일진. 최준우와는 같이 운동을 하던 친한 친구 사이였으나, 이유리와 관련된 사건으로 사이가 멀어진 상태다. 분명 악역이지만 게임 자체의 문제점 때문에 오히려 이태양이 더 멀쩡해보인다는 평이 많다. 80만원 도난 사건 때 화를 내어 최준우의 괴롭힘 당함을 무마시키거나, 과거에 친했던 행적이나 최준우보다 정상적으로 보이는 면모 때문에 이쪽이 진히로인이라는 개드립도 있다. - 임대현 (CV. 신범식)
- 정성욱 (CV. 정의진)
- 권용우 (CV. 정의택) - 원작에도 존재하는 인물이지만 게임판 오리지널 캐릭터 수준으로 디자인이 변했다. 점조직 써클 1103의 멤버다.
- 임자유 (CV. 서정익) - 박하민의 옛 친구. 오토바이 사고로 두 다리를 못 쓰게 된 인물로 주인공 최준우와 외모가 매우 닮은 인물이다.
- 한솔 (CV. 이예주) - 윤성아의 단짝. 원작에선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고 윤성아를 괴롭히던 주유림을 역관광시키는 것도 한솔이지만 미연시 원작 시나리오에서는 서리라가 한솔의 역할을 대신 한다.
- 양지원 (CV. 이주승) - 이태양의 친구.
- 유종화 (CV. 최현수) - 주인공 최준우의 친구. 박하민과 마찬가지로 PC방을 좋아한다. 예쁜 여자와 마주하면 돌이 된다.
- 신영윤 (CV. 안효민) - 최준우, 이태양과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일진.
- 이현정 (CV. 이세레나) - 신영윤의 중학교 시절 여자친구. 고등학생이 된 시점에선 이태양을 좋아한다.
- 김태원 (CV. 정의택) - 최준우, 이태양과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인물. 키가 굉장히 크며 외모와 말투를 보면 별볼일 없는 양아치일거 같지만 싸움 실력이 상당하다.
- 지우 (CV. 허엘라)
- 주유림 (CV. 방시우) - 정치질로 반에서 윤성아를 왕따시킨 장본인. 원작에선 한솔에게 역관광당하지만 각색 원작 시나리오에선 서리라가 주유림을 역관광시킨다.
- 강보라 (CV. 이은조): 게임판의 오리지널 캐릭터. 붉은 단발에 갈색 피부를 가진 여성이다. 서리라를 가출팸에 끌어들인 장본인으로서 본인도 일탈 끝에 중학생 시절에 임신을 하게 되며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원작에 나온 적 없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오리지널 전개로 작품을 혹평받게 만든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낙태를 하지 않고 애를 낳아 키우면서 어떻게든 살아가고 서리라와 재회했을 때도 열심히 살자는 말을 주고받는 등 끝에 가서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모습을 보여준다.
- 심수지 (CV. 손세정) - 이유리의 친구, 현아와는 단짝으로서 1103의 멤버 이진성에게 도촬을 당할 뻔한 인물이다.[16] 단역치고 비주얼이 좋아서 이현아와 함께 의외로 인기가 있다.
- 이현아 (CV. 이예주)
- 최승기 (CV. 박윤기) - 최준우를 현금 80만원을 훔친 도둑으로 몰아간 불량 학생이다.
- 조성현 (CV. 김정민) - 윤성아를 랜덤채팅으로 스토킹한 인물. 원작에서는 극초반에 등장하지만 게임판 원작 시나리오에서는 조금 나중에 등장한다.[17]
- 이상혁 (CV. 정의진) - 서리라를 스토킹하는 인물인줄 알았으나 나중에는 피해자로 드러났다.[18]
- 박한 (CV. 정의택) - 권용우와 마찬가지로 서킷 1103의 인물.
7. 스토리
7.1. 웹툰 원작 버전
7.1.1. 공동 루트
초반 전개는 원작과 큰 차이 없이 진행된다.[19] 원작에서는 윤성아와 제일 먼저 엮이며 이후 박하민, 이유리, 서리라 순서로 접점이 생긴다. 공동 루트에서 4명의 히로인과 만나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보이며 이후 특정 히로인 루트에 진입하면 원작과 다른 흐름으로 진행된다.테일즈샵 작품에서 히로인이 여러명 등장할 경우 보통 히로인들의 상호관계가 좋게 묘사되는데, 랜덤채팅의 그녀는 원작 기준으로 등장하는 4명의 히로인들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그나마 박하민과 이유리의 관계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원작에선 후반으로 갈수록 싸움의 비중이 굉장히 커지는데 원작의 싸움 장면, 양아치 패거리 등장 부분은 미연시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상당 부분 삭제됐다. 다만 이태양, 신영윤, 정성욱, 주유림, 이현정 등의 일진 패거리는 원작과 똑같이 등장하기 때문에 싸움 장면이 전부 삭제된 것은 아니다.
7.1.2. 서리라 원작 루트
원작 기준으로 나머지 히로인 이유리, 윤성아, 박하민과의 관계는 모두 적대적이다. 이는 게임에서도 고증돼 다른 히로인들이 인별에다 쓴 글에 좋아요를 누른다면 서리라의 호감도는 반드시 하락한다. 이 점에 유의.
게임 | 원작 |
원작에선 윤성아 스토커 에피소드와 수련회 에피소드가 지나간 이후에 본격적으로 서리라가 등장하지만 게임에서는 미연시의 특성상 비교적 빠르게 등장한다.[20]
부모님이 이혼 하고 아빠와 같이 살았으나, 아빠의 가정폭력에 못 이겨 가출한 한부모 가정 출신 소녀라는 서리라의 기본 서사는 게임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원작에서는 서리라의 어두웠던 과거에 대해 그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못이겨서 가출 한 뒤 안좋은 패거리들과 어울렸다는 정도로만 그녀의 과거가 언급되었지만 게임에서는 그 과거를 원작에 비해 상세하게 언급한다.
주인공이 아니라 임대현이 써클 1103을 타도하고 서리라가 1103 패거리를 피해 살 거처를 마련하는 문제[22]를 해결하는 역할까지 도맡는 전개도 평가가 좋지 못하다. 출시 이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특히 많이 모았던 루트이고, 히로인 공동루트까지는 원작 서리라의 개그스러운 느낌이 잘 표현되어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지만 막상 개별 루트에서 어두움을 강조하다보니 서리라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1.3. 이유리 원작 루트
스토리적으로는 주인공의 라이벌 이태양, 양아치 신영윤, 김태원 패거리 및 이현정과 접점이 있다. 원작 기준으로 박하민과는 나쁘지 않은 관계이며 윤성아, 서리라와는 거리가 있는 사이다.
중학생 시절 이유리가 신영윤 패거리에게 찍히는 과정이 살짝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최준우의 말에 용기를 얻은 중학생 시절 이유리가 화장을 하고 학교에 왔다가 신영윤의 여자친구 일진녀에게 놀림을 받게되자 화가 나서 어깨를 치고 간 것이 신영윤에게 찍힌 이유지만 게임판에서는 실수로 부딪힌 걸 트집잡혀서 구타당하는 흐름이다. 다만 전말이 밝혀지는 순서만 변한 거라서 이유리 루트에서 사실 원작과 똑같이 화장을 한 이유리를 놀렸다가 화난 이유리에게 어깨빵을 당한 것이 맞는 걸로 드러난다.
이유리는 원작에서 연애와 크게 관련이 없는 조력자 위치의 인물이기에 이유리가 메인이 되는 이유리 루트의 경우도 엔딩 이전까지는 미연시적인 느낌은 적지만 비주얼 노벨 측면에서는 박하민 루트, 서리라 루트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다. 이태양, 최준우, 이유리 3인의 청춘물에 가까운 느낌인데 4개의 원작 시나리오 루트 중에서는 윤성아 루트와 함께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7.1.4. 윤성아 원작 루트[23]
주유림 에피소드 이후로 최준우와의 관계가 나락으로 치달았던 원작과 달리, 계속 랜챗 속 준우를 보고 싶어하며,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등 감정적 교류가 많이 오간다. 또한 끝까지 의존증을 버리지 못했던 원작과는 달리, 트루엔딩에서는 준우가 랜덤채팅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마음을 다잡고 마침내 의존증을 버리는 데 성공한다. 준우 역시 성아와 다시 처음부터 랜챗 속 거짓된 관계가 아니라 진실한 관계로 만나보자며 약속하고 둘의 관계가 회복될 여지를 남겨놓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랜덤채팅이라는 작품 주제와도 가장 걸맞은 루트로서 팬덤에서도 원작 버전 루트 중 가장 좋았다는 평이 주류다. 윤성아와 최준우 모두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차후 관계가 발전할 여지를 남겨두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원작의 윤성아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작가 자드가 유일하게 원작에서 거의 뜯어고치다시피 집필한 루트다. 원작처럼 임대현과 주유림, 그리고 원작에서 윤성아와 거의 한세트라고 봐도 무방한 한솔이 엮이는 루트이기도 하다.
게임에서의 반응 | 원래 반응 |
윤성아 - 그냥...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
최준우 - 어? 뭘...?
윤성아 - 랜챗이 아니라... 직접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
네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하는 거.
도망치는 걸 그만두고, 내가 두려워하던 실체를 마주하니
막상 그 무섭던 사람은, 내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그걸 알게 됐어. 그것뿐이야.
내가 무서워하던 것들이, 직접 마주하면 내 생각만큼 무섭지 않다는 걸 알게 됐을 뿐이야.
무서워하던 사람
무서워하던 인간관계
그런 것들
나는 여전히 사람이 무섭고
내가 모든 것을 망쳐버릴까 두려워하는 과대망상증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한 번 더....
사람을 믿어 볼래.
최준우 - 성아야. 앞으로 잘 부탁해.
윤성아 - 응. 다시... 잘해 보자.
윤성아 루트 엔딩에서의 둘의 대화
다시 시작하고 싶어.
최준우 - 어? 뭘...?
윤성아 - 랜챗이 아니라... 직접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
네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하는 거.
도망치는 걸 그만두고, 내가 두려워하던 실체를 마주하니
막상 그 무섭던 사람은, 내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그걸 알게 됐어. 그것뿐이야.
내가 무서워하던 것들이, 직접 마주하면 내 생각만큼 무섭지 않다는 걸 알게 됐을 뿐이야.
무서워하던 사람
무서워하던 인간관계
그런 것들
나는 여전히 사람이 무섭고
내가 모든 것을 망쳐버릴까 두려워하는 과대망상증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한 번 더....
사람을 믿어 볼래.
최준우 - 성아야. 앞으로 잘 부탁해.
윤성아 - 응. 다시... 잘해 보자.
윤성아 루트 엔딩에서의 둘의 대화
윤성아 - 없지? 니 주변에 아무도 없잖아
있으면 말해봐. 없으니까 말 못 하지.
최준우 - 지금 그게...
윤성아 - 아무도 없지? 말 못 하지?
그럼 전부 너 혼자 병X인 거야.
전부 니 피해 망상에 자기합리화라고
최준우 - (시X)
최준우 - 나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 생기면 나도 가만히 안 있어
윤성아 - ... 정신과나 가봐
같은 시점 원작에서의 둘의 대화
원작과의 차이점: 다른 인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후반부에 보여주는 윤성아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원작 윤성아의 인성은 가히 최악이지만 게임의 윤성아는 보살에 가까운 인자한 성품을 가졌다.있으면 말해봐. 없으니까 말 못 하지.
최준우 - 지금 그게...
윤성아 - 아무도 없지? 말 못 하지?
그럼 전부 너 혼자 병X인 거야.
전부 니 피해 망상에 자기합리화라고
최준우 - (시X)
최준우 - 나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 생기면 나도 가만히 안 있어
윤성아 - ... 정신과나 가봐
같은 시점 원작에서의 둘의 대화
웹툰에서 랜덤채팅 상대의 정체가 최준우임을 알게되자 온갖 욕과 함께 경멸하며 교내에서 최준우의 왕따를 주도하던 것과 달리 자신을 기만하고 일방적으로 잠수를 타 도망친 최준우를 다시 마주해 잘못을 용서하고 위로해주는 자애로운 인물이 됐다. 심지어 원작에는 없던 키스까지 해버린 상황에서 최준우를 용서한다.
윤성아 루트의 결말은 완전한 해피엔딩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열린 결말에 가깝지만 박하민, 서리라의 원작 모드 루트보다 훨씬 좋은 평가가 많다. 별개로 원작 윤성아에게는 없던 어른스러운 색기까지 더해졌는데 이 역시 평가가 좋다. 다른 히로인의 루트와 비교해서 욕도 거의 나오지 않아서 거부감도 적으며 서비스씬도 비교적 많다.
윤성아 스토리에서 본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솔도 존재감이 약해져서 엑스트라 수준이 됐다. 윤성아의 왕따를 주도하는 주유림을 역관광시키는 것도 한솔에서 서리라의 역할로 변경됐다. 임대현의 서사도 원작에 비해 크게 간략화돼서 정말로 순수하게 윤성아에게 빠져서 고백했다가 최준우한테 놀아났을 뿐인 남학생이 되어버렸다.
7.1.5. 박하민 원작 루트
원작 기준으로 이유리와는 좋은 관계, 서리라와는 완전히 최악의 관계이며 윤성아와도 적대적이다. 정성욱이 임자유와 만나는 등 원작과 전개에서 차이가 있다. 임대현 패거리의 동태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정성욱이 동태의 역할을 대신한다. 하민 엔딩에서 정성욱은 다리가 다친 임자유에게 박하민을 포기하고 인생을 위해 살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후 친구 관계로 잘 지내게 되며, 이태양과 이유리도 사실상 연애관계가 된다.
원작에서도 빌런으로 나오는 정성욱의 경우, 박하민 루트에서 비중이 더 커졌다. 원작에선 지나가는 수준의 빌런이었고, 중반부에선 윤성아와 관련해서 등장한 반면 본작에서는 박하민 루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이태양에게 참교육을 당한 이후 시점에도 여전히 양아치 기질을 버리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원작에 비해서는 비교적 말이 통하는 인물로 묘사되며 이는 마지막까지도 변함이 없다. 원작에 비해 가장 큰 차이는 박하민과 완전히 멀어진 임자유의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박하민은 마지막 전개에서 더 이상 임자유의 병문안을 가지 않게되고 최준우의 연인으로서 마음을 굳히고 최준우도 더 이상 박하민의 과거를 캐묻지 않는다. 그렇게 박하민과 최준우가 집에서 사귄 지 100일이 된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하민 루트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박하민 원작 루트 엔딩은 본 게임 최악의 루트로 평가받는다. 오죽하면 의도적으로 불쾌하게 만든 루트가 아니냐는 평이 주를 이룰 정도. 박하민이 과거에 썸을 타던 남자인 임자유가 사고로 다리를 다치면서 성격이 어두워지고 박하민에게 집착하면서 점차 마음이 식었고, 임자유와 외모가 닮은 최준우에게 끌리게 됐다는, 상식 선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를 보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빌런이었던 정성욱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원작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박하민과 결별한 이후 최준우의 묻지마 범죄 행보 및 박하민의 극단적 선택 직전 묘사 등이 게임판에서는 잘려나갔기 때문에 원작에 비해서는 내용적으로 많이 순해졌다고 볼 수 있다.
7.1.6. 솔로 엔딩
양다리를 걸치면 보게 되는 엔딩이다.7.2. 미연시 시나리오 버전
7.2.1. 공동 루트
원작 버전 시나리오와 다르게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최준우가 아니라 새주라는 아예 새로운 인물이며, 이에 따라 스토리도 공동 루트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욕설이 오가는 갈등과 양아치 싸움을 완전히 제거하고 미연시에만 충실한 루트다.또한 최준우는 아예 삭제되어 스토리 내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름 설정이 가능하며 디폴트 네임은 새주. 최준우 뿐만 아니라 사실상 유종화를 제외한 모든 원작의 남성 인물들은 미연시 모드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주인공은 시작부터 연애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며 종화를 당황시키는데, 해당 공동 루트가 끝나고 이후 히로인 루트를 선택하게 된다.
7.2.2. 박하민 미연시 루트
피시방에서 종화와 게임을 하던 중[24] 뚝배기 브레이커라는 유저가 계속 매칭되었는데, 주인공은 계속 뚝배기가 부서지다가 뚝배기 브레이커를 욕하며 어디 사는 지 보고 싶다는 말에 하민 또한 열받으며 첫만남이 이뤼진다. 독설가에 PC방 죽돌이 설정은 원작 버전과 같다.
첫만남에서 선택지를 고른 이후 주인공은 이후 하민에게 관심을 보였고, 어떻게 다가갈지를 고민하다가 종화에게 농담식으로 '게임 가르쳐달라 해보던가?' 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뚝배기 브레이커인 하민에게 게임을 가르쳐달라 하기 위해 찾아간다. 의외로 쿨하게 수락해서 이게 진짜 되네? 라는 생각을 하던 주인공이지만 게임을 한 판이라도 이기면이라는 조건이 붙는다.[25]
이후 이길 방도가 없어지자, 약점을 알아내겠다며 근처에 자리 잡은 주인공은 하민이 피시방에서 매번 시키던 음료를 사주며 화면을 곁에서 관전하게 된다. 관전 후 하민에게 약점이 없다며 좌절하던 주인공이지만 친구 추가하라는 말과 함께 안면을 트며 게임을 같이 하게 된다. 다만 주인공 실력이 처참해서 화를 돋우는 게 일상이었다.
그렇게 또 다시 지게 된 다음날, 주인공은 하민의 샤우팅에 밤까지 있던 피시방에서 나와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우연히 하민이 악세사리점을 바라보는 걸 알아챈다. 악세사리에 관심 있냐 물어보는 주인공이지만 하민은 악세사리가 아니라 다른 걸 보고 있었다는 등 계속 부정하는데, 주인공은 굳이 더 캐묻지 않고 알았다며 넘긴다.
사실상 낚시에 가까운 역할로서 전개 초반에는 썸썸편의점의 천연지 마냥 주인공을 박하민으로부터 뺏으려는 악녀 느낌을 조금씩 흘리지만 실상 끝에 가서 장난기 많은 조력자였음이 밝혀진다. 다만 보여주는 모습이 원작 루트 윤성아와 꽤나 다르긴 해서 조금 짓궂어 보이긴 한다.
7.2.3. 윤성아 미연시 루트
미연시 루트에서 윤성아는 모찌여우라는 닉네임을 쓰는 여학생으로 나온다. 노래에 관심이 많은 원작의 설정에 맞게 팬텀 오브 페르소나라는 이름의 밴드를 좋아하고 있다. 밴드의 약칭은 팝. 원작과 마찬가지로 성격은 의외로 음침한 구석이 있고 하교 시간 이전에 멋대로 학교 밖으로 나가서 교사에게 혼이 나거나, 공부를 하다가 SNS 중독 증상을 보이는 등 은근히 성실하지 않은 면모가 있다. 엄청난 음치 설정도 동일해서 조경이 성우의 음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다(..).
첫만남부터 원작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엔딩 시점까지 윤성아에게 정체를 감췄던 원작 루트 최준우와 달리, 미연시 루트에서는 무도회 가면을 쓰고 신분을 숨기긴 했지만 시작부터 윤성아가 주인공의 얼굴을 어느정도 직접 본 상태에서 랜덤채팅 관계가 시작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같은 반 동급생이지만 반에서 서로가 만났던 사이임을 바로 알아채지는 못하지만 얼마 안가 대화를 통해 서로가 팝 공연에서 만났음을 눈치채게 된다.[27] 이후로는 랜덤채팅이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카톡으로 연락을 나누게 된다.
어느날 팝 공연장에서 가사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28] 윤성아와 주인공은 함께 약속을 잡아 이벤트에 참가한다. 주인공은 약속 장소에서 여우가 아니라 토끼 복장을 하고서 기존의 모찌여우가 아니라 눈꽃토끼라는 다른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윤성아(?)를 만나게 되는데 묘하게 윤성아와 다른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 팝의 보컬이 이벤트에 뽑힌 참가자로 눈꽃토끼를 지목하자 그녀는 주인공에게 함께 무대로 올라가자며 대뜸 볼에 입을 맞춘다.
그 순간 당황한 표정의 진짜 윤성아가 모습을 보이는데 눈꽃토끼에게 입맞춤을 받은 주인공을 바라본 후 그대로 도망쳐버린다. 주인공은 깜짝 놀라 윤성아를 쫓아가지만 놓쳐버리고, 이후 눈꽃토끼와 다시 만나 자리를 옮겨 어떻게 된 일인지 그녀와 대화를 나눈다. 눈꽃토끼는 자신이 윤성아의 언니인 윤지아라고 밝힌다.[29]
자신은 동생과 별로 친하지 않다며 이벤트에서 윤성아와 만난 건 단순히 우연이었다고 주인공에게 설명하면서도 주인공이 자신을 윤성아로 착각하자 장난을 쳤음을 인정한다. 어차피 윤성아와 사귀는 것이 아니면 자신이 큰 잘못을 한 것은 아니지 않냐며 자신과 사귀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고 이에 주인공이 당황하자 장난이었다며 주인공을 가지고 논다.
주인공과 윤지아의 만남 이후, 그녀의 동생인 윤성아의 과거사가 잠깐 나온다. 자신보다 모든 것이 우월한 언니의 존재 때문에 가족들에게 계속 비교당하자 어렸을 때부터 열등감을 품었고 3살 연상인 언니가 대학에 들어가고 본인은 고등학생이 되던 시기에 랜덤채팅이라는 수단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며 지내다 주인공을 만났다고 한다# 조금 지나 주인공 앞에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자신의 가사는 떨어지고 언니가 쓴 가사가 이벤트에 뽑힌 것에 분해한다.[30] 주인공은 윤성아가 쓴 가사가 뭐였는지 궁금해하지만 윤성아는 떨어졌을 뿐인 가사라는 이유로 보여주기 싫어하고 가사를 쓰는 것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인다.
풀이 죽은 성아를 위해 고민하던 주인공은 힐링 데이트 계획을 세우고 윤성아를 불러내지만 찾는 데이트 장소마다 운이 없게 파토가 나서 연달아 데이트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결국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져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가려는 순간 갑자기 거리가 어두워진다. 주인공은 정전이라 생각했지만 성아의 설명을 통해 전국 소등 행사가 있는 날이었음을 알게 된다.[31]
다음날 주인공은 윤성아가 이벤트에 냈던 가사가 뭔지 궁금해서, 여자친구를 위로해주고 싶다는 이유로 가사가 뭐였는지 알려달라고 이벤트를 주최한 밴드 측에 메일을 보냈고 금방 답장을 받는다. 이 사실을 윤성아에게도 알리고 함께 답장을 읽는데 성아는 생각보다 자신이 쓴 가사에 대한 팝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음을 답장을 통해 알게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주인공이 메일에 적힌 가사 내용을 좀 더 읽어보려하자 기겁한다. 나중에 결국 주인공이 성아가 쓴 가사가 뭔지 보게되는데 본 게임의 두 번째 오프닝곡인 FIRST LOVE의 가사다.
학교에서 캠퍼스 투어 시간을 가지게 되던 때, 마침 윤성아의 언니 지아가 다니는 대학으로 가게 되기도 한다. 대학교에서 지아를 만난 주인공은 작사에 재능이 있는 지아가 언니로서 성아를 도와달라고 요구하지만 지아는 성아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작사는 누군가가 도울 수 없는 영역이라고 일축한다. 그렇게 주인공과 실없는 대화만 나누더니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감당하는 거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진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윤성아에게도 알려주는데 성아는 왜 그런 부탁을 했느냐며 놀라지만 그래도 언니가 자신을 싫어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 단지 언니가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모든 걸 했던 것처럼 같은 잣대를 자신에게 대는 것이라고 여긴다.
전개 도중 윤지아가 팬텀 오브 페르소나와 친분이 있는 사이였음이 밝혀지는데 애초에 팝 공연장에서 열었던 가사 이벤트 자체도 윤지아 자신이 쓴 가사를 홍보할 목적으로 기획한 것임을 동생 윤성아에게 스스로 밝힌다. 윤지아는 가짜 이벤트에 속았다는 생각에 분해하는 윤성아를 바라보며 웃더니 항상 이런 자신만의 편법으로 자신과 비교당하며 마음고생을 했던 성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32] 성아가 자신보다 못난 사람이 아니라 말한다. 나름 훈훈하게 자매가 화해하려는 순간 윤지아는 주인공이 이전에 팝의 메일에 윤성아의 응모 가사를 요청했을 때 답장을 보낸 것도 자신이었음을 밝힌다. 나름 긍정적인 평가가 곁들여져서 성아에게 힘이 되준 이메일 답장이었는데 사실 그게 AI가 쓴 매크로 답장이었다며 동생을 끝까지 약올린다.
이후로도 둘이서 이곳저곳 데이트를 다니며 꽁냥대는데 공원에서 데이트를 할때 문득 윤성아는 주인공에게 자신들이 랜챗으로 만난 기간이 짧아 다행이라는 말을 한다. 주인공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성아는 랜챗으로 만난 기간이 길었다면 그만큼 서로 거짓말과 오해가 더 커졌을 거고 더 큰 배신감과 아픔으로 돌아왔을 거라고 답한다. 실제로 원작 만화에서의 주인공 최준우가 윤성아에게 그렇게 행동했다가 관계가 아예 파탄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원작 만화를 본 플레이어들이라면 의미심장한 말이기도 하다.
학교 생활에 대한 대화를 잠깐 나누더니 곧 책은 이제 치울 거니까 이리로 오라며 주인공을 침대로 불러들이고 오늘 밤은 안 재울 거라 말한다. 주인공은 윤성아가 어른이 되더니 언니 못지 않게 요망해졌다고 평가한다.
원작 만화와의 차이: 기본적으로 윤성아와 그 주변 인물들의 장점들은 살리고 단점들은 뜯어고쳤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원작 만화에서의 윤성아는 암성아라고 불릴 정도로 빌런으로 평가받는데, 게임판에서는 그런 점들을 원작/미연시 전부 좋은 방향으로 고쳤다고 평가된다.
공통점:
- 언니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아 집안에서 차별을 받고 그로 인해 랜덤 채팅에 빠졋다.
- 상당한 음치/박치다. [36]
- 학교에서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는 무리가 있어 괴롭힘을 받는다. 다만 이건 박하민 루트에서 언급된다.
차이점:
- 원작에서는 끝까지 정체를 밝히지 않다가 정체를 밝힌 반면, 여기에는 초반부부터 가면무도회를 통해 얼굴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서로의 정체를 굉장히 빨리 밝힌 편이다. 이후엔 랜덤채팅으로 대화하지 않고 메세지로 대화를 나눈다.
- 사람을 급으로 나누며 비판의 대상이 된 원작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그런 점이 나오지 않는다.
- 윤성아의 관련인물인 임대현/한솔/주유림의 언급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특히 한솔은 원작에서의 초중반 스토리의 핵심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중이 컸는데 과감하게 지워버렸다.
- 언니 윤지아의 차이: 사실상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차이가 굉장하다. 그냥 다른 사람이라고 봐야 할 수준. 원작에서는 약쟁이에다가 칼을 휘두르고, 3D 프린터로 총을 만들어 주인공에게 쏘는 상상 이상의 싸이코패스인 반면[37] 여기서는 주인공을 유혹하는 짓궂은 면모는 있어도 나름 유쾌한 면모가 있는 색기있는 누님 스타일의 인물로 나오며 마지막에는 주인공과 윤성아를 이어주는 조력자 역할까지 한다.
- 음악에 관심 정도만 있었다는 정도의 원작 설정과는 달리 여기선 작사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설정이 추가 되었다.
주인공과 윤성아가 데이트 코스로 민속촌을 찾아 귀신의 집을 체험할 때 전작 여주인 현아가 귀신역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윤성아의 한복 차림 모습은 덤. 편수희도 귀신의 집에 등장하는데 더미 데이터로 남았던 편수희 얀데레 표정 스탠딩 일러스트가 해당 루트에 쓰이게 됐다. 주인공이 현아와 수희에 대해 내놓은 감상은 각각 사연 많은 처녀귀신과 편의점에서 한 맺혀 죽은 처녀귀신(..).[39]
7.2.4. 이유리 미연시 루트
기존 시나리오 작가인 Zad가 휴식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어 해당 이유리 미연시 루트의 각본은 외주 작가를 섭외해 제작했다.[40] 서리라 미연시 루트의 경우는 Zad가 집필했다. 이유리 미연시 루트의 경우, 나머지 세 히로인의 미연시 루트와 다르게 처음부터 주인공과 히로인이 굉장히 돈독한 사이로 묘사된다. 또한 원작 서사 기준으로는 랜덤채팅이라는 작품의 주제와 제일 동떨어졌던 이유리였지만 미연시 루트에서는 이유리가 랜덤채팅과 제일 연관이 많아졌다.
주인공은 학교 운동장에서 같은 솔로로서 친구 종화와 시답잖은 여자 얘기를 이어가는데 종화는 그런 주인공에게 소꿉친구인 이유리가 있으면서 왜 모르는 척을 하느냐고 쏘아붙인다. 주인공이 이유리는 카운팅에서 빼야한다고 말하자 종화는 미소녀에 요리까지 잘하는 이유리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를 의아해 한다. 그런 둘 곁에 이유리가 나타나 서로 너무 오래봐서 그런 것이라고 한마디 거들며 직접 만든 도시락을 주인공과 종화에게 건넨다.
주인공은 종화와 마찬가지로 이유리와도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데 정작 주인공에게 이성으로 보이고 싶은 이유리의 속마음을 눈치채지 못하자 이유리 본인은 풀이 죽는 모습을 보인다. 되려 주인공이 종화의 말에 넘어가 이성과 맺어지기 위한 수단으로 랜덤채팅의 길에 빠지자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런 태도와 달리 정작 본인도 랜덤채팅을 한다는 주인공의 말을 듣고서 랜덤채팅을 켰음이 암시되는데 기구하게도 주인공의 첫 랜덤채팅 상대가 이유리였던 모양. 원룸에서 자취하는 20살 재수생이라는 구체적인 설정을 짠 이유리였기에 주인공은 채팅 상대가 그녀인 것을 전혀 몰랐지만 종화는 곧 주인공의 채팅 상대가 이유리인 걸 눈치챈다. 사실 주인공의 랜덤채팅 상대가 이유리로 잡힌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주인공을 다른 여자에게 빼앗길 것이 우려됐던 이유리가 충동적으로 랜덤채팅을 통해 주인공을 붙잡아둔 것이다.
주인공은 이유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게 되고, 이유리도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면 안되냐고 주인공에게 부탁하지만 주인공은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관계에서 단번에 연인이 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둘이서 연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를 해보는 건 좋지만 당장 진짜 교제를 하는 것은 보류하자고 이유리에게 전한다. 이에 이유리는 아쉬워하지만 주인공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이유리는 이때 선을 넘지 않은 것이 영 아쉬웠는지 주인공 팔을 잡아 끌어 가슴에 묻는 등 주인공과 지내는 내내 성적 어필을 꽤나 자주한다. 본인 스스로 주인공이 자신을 덮치지 않은 게 자신의 패배였다며 꼭 이성을 끊어놓겠다고 다짐한다(..). 이유리가 주인공과 어지간한 데이트 코스는 다 경험한 상황에서 이제 해보지 않은 것은 '세... 세... 세...'라고 말을 흐리자 주인공도 이유리가 원하는게 뭔지 눈치채지만 본인은 진지하게 생각하는 교제 관계니까 아직 아니라며 아랫도리에게 지지 않겠다는 이유로 또 거절한다. 좀 지라고 말하는 이유리의 모습은 덤.
여자면서 이유리를 좋아한다는 황다연을 두고 주인공도 황당해하자 이유리는 옛날에 자신이 살을 빼기 위해 운동부에 들어가면서 알게됐던 친구라고 설명한다. 그래도 뒤끝이 심하진 않아서 이유리가 거절 의사를 재차 분명히 하자 집착하지 않고 비교적 깔끔하게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도 황다연이 의외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라고 생각해 따로 그녀와 만나 무슨 사정인지 대화를 시도한다. 주인공이 황다연에게 이유리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운동부에서 고립되었던 자신에게 잘해준 것이 자신이 이유리를 좋아하게 됐던 이유라 설명한다. 그런 상황에서 정작 많은 시간이 지나도 이유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녀에게 소홀했던 주인공이 이제 와서 이유리의 연인이 됐다는 것이 발끈한 이유였다고도 말을 덧붙인다. 결과적으로 이유리에 대한 남은 미련을 털어내고 주인공의 교제를 응원하는 덕담을 남긴 후 사라진다.
황다연의 갑작스런 등장 소동으로 주인공은 이유리가 본인의 상상 이상으로 인기가 많았음을 실감하게 되고 황다연처럼 이유리에게 차인 뒤 미련을 가진 누군가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이유리의 연인임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유리는 이것이 드디어 주인공이 그것을 할 마음을 먹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 주인공에게 자양강장제를 먹이고 장어집 데이트 코스까지 잡는 등 사전 작업을 하지만 밤이 되고 나서야 자신의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고 또 풀이 죽는다. 물론 주인공이 의도한 것이 자신을 향한 제대로 된 프러포즈였다는 걸 알게된 뒤에는 그것대로 나름 만족해서 기분이 풀어진다.
7.2.5. 서리라 미연시 루트
작중 서리라의 또다른 캐릭터가 묘사되는 부분이 있는데 가상 연애 컨텐츠의 일환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지만 서리라 본인의 말로는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자신의 옛날 성격이기도 하다고. 안경을 쓴 외모에 소심하고 순한 성격이라는 점이 원작 극초반에 나오는 서리라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서리라의 설정은 원작 루트와 비교해 굉장히 순해졌다. 기본적인 성격이나 인터넷 방송을 한다는 점, 불우한 가정사와 같은 서사 자체는 비슷하지만 미연시 루트에서는 원작의 지뢰녀 속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인터넷 방송을 기획하는 세라의 아는 동생이자 협업인이 됐다. 무서울 정도로 주인공에 집착하고 피해 의식이 엄청났던 원작 서리라와 다르게 초반 전개에서 주인공에게 이렇다 할 감정을 가지지 않으며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큰 차이점이다.
컨텐츠 진행 도중 세라의 지인을 통해 채널에 입욕제 광고 제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서리라는 주인공과 함께 탕에 들어가 광고를 찍을 생각도 하지만 점성이 있는 젤리 입욕제다 보니 채널이 노딱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라 본인이 주인공을 대신해서 서리라와 함께 PPL을 찍는다. 근데 이 때문에 졸지에 이상한 연출이 만들어진다(..). PPL을 전부 찍은 뒤에 세라는 서리라가 괜히 야한 분위기를 잡아서 못쓰겠다며 해당 영상은 쓰지 않고 나중에 혼자서 따로 찍겠다고 말하고 이에 주인공은 내심 아쉬워한다.
그렇게 계속 서리라, 세라와 함께 일상을 보내면서 세라와도 개인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고, 세라와의 대화를 통해 서리라의 과거에 대한 얘기도 듣게 된다. 서리라와 세라가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랜덤채팅이었으며 아빠와 단 둘이 살며 매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서리라를 구해준 것이 세라임을 알게 된다. 이와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서리라의 아빠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서 죽었다는 소식이 서리라의 엄마를 통해 세라에게 전해진다. 서리라의 엄마는 사망 사고는 이미 1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 서리라에게 설명하고 자신도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서리라를 허탈하게 한다.
가상 연애로 시작했던 둘의 관계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진짜 연인과 가짜 연인의 경계가 흐려지고 이런 관계를 컨텐츠를 만든다는 이유로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인지 점차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 무렵 세라가 한국으로 돌아오며 밀린 컨텐츠 촬영에 의욕을 보이자 일단은 가상 연애 관계를 더 이어간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다른 미연시 루트와 마찬가지로 2년 후 성인이 된 주인공과 히로인의 모습을 비춘다. 배우를 희망하던 서리라의 바람대로 대학에 입학하여 연극영화과를 들어간 것으로 언급된다. 거의 속옷에 가까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주인공 앞에서 요망한 자세를 취하는 건 덤.
7.3. 퀘스트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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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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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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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원작 모드 평가
UI를 비롯해 전반적인 게임의 만듦새는 이전 작품보다 좋아졌으며, 케로의 미려한 일러스트나 히로인마다 컨셉에 맞춘 BGM 등, 디테일한 점에서는 준수한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스토리는 각색 과정에 있어서 테일즈샵과 작가 자드의 심각한 판단 미스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미흡해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가장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루트는 원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두 히로인인 서리라와 박하민의 루트였는데 해당 히로인의 개별 루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편이다. 출시 이전부터 원작과는 다른 전개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세일즈 포인트로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막상 실제 게임상의 스토리 대부분이 원작과 동일하게 진행되는데다 설령 각색이 됐어도 지나치게 어두운 내용을 강조했기 때문에 미연시, 힐링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45] 두 히로인 모두 공동루트까지는 몰입하기 좋은 스토리 흐름을 보이다가 개별루트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급격하게 분위기가 어두워지며 스토리가 꼬이기 시작한다.
당초 테일즈샵은 절반 가량만이 원작과 비슷하게 진행된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출시 직후부터 혹평을 받는 요인이 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원작의 시나리오와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완급 조절이 미흡했던 자드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적어도 박하민 루트에서 원작의 임자유 스토리를 수정했어야 하고 서리라 루트에서도 서리라의 캐릭터를 살려서 밝은 분위기에 비중을 뒀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되려 큰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 윤성아 루트, 이유리 루트에 대한 평가가 더 좋은 편인데, 이유리 루트의 경우도 원작과 큰 차이는 없어 미연시에 불필요한 싸움 장면이 일부 들어가긴 하지만 시나리오 자체가 거부감이 덜한 내용이라 미연시가 아닌 비주얼 노벨 측면에서는 평가가 나쁘지는 않다. 윤성아 루트의 경우에는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랜덤채팅이라는 작품 본연의 주제에 가장 충실한 루트이며 원작에 비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각색이 많이 이루어져서 4명의 히로인 루트 중에서 보다 미연시적인 느낌이 강하다. 다른 히로인 루트가 미연시에 불필요한 싸움씬이나 욕이 많은 것에 비해 윤성아 루트는 욕이나 양아치 등장 장면도 거의 없다.
원작을 따른다면 윤성아 루트에서 한솔이 본격적으로 개입하여 러브 스토리와 거리가 먼 전개로 갔어야 하지만 이 역시 과감히 수정하여 윤성아와 최준우의 랜덤채팅 사랑 이야기에 집중했으며 임대현의 비중도 줄였다. 임자유나 양아치 패거리인 써클 1103을 그대로 등장시켜 혹평을 받은 박하민 루트나 서리라 루트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수정이 가해진 원작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남기는데 원작의 스토리를 갈기갈기 찢은 다음 순서를 바꾼 구성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안그래도 이입이 어려운 최준우의 행동은 물론이고,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46] 플레이어 대부분이 초반부 역시 나쁜 쪽으로 재평가하는 이유는 이 부분으로 인한 개연성 문제도 상당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랜챗그는 등장인물들이 개별적으로 나눠져서 최준우와의 사건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각자의 행동이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웹툰의 경우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세세히 묘사되기에 독자들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판은 그런 묘사가 최준우 중심으로만 진행되기에, 독자들이 미처 공감할 새도 없이 사건이 진행된다.[47]
이런 식으로 조각조각 쪼개버리는 경우는 그에 합당한 개연성을 부여하는 추가 스토리가 들어가야 하는데, 게임원작 버전 시나리오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미흡했다. 게임판 원작 버전 시나리오(초기 발매본)에선 원작에서 비판받았던 전개까지 거의 그대로 재현됐고, 결과적으로 원작과 똑같은 비판을 받았다.[48] 원작과 마찬가지로 욕설과 초성체의 남발 역시 비판받는 부분인데 예시로 ㅋㅋㅋ, ㅎㅎㅎ 등의 표현을 넣는 것과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좆까, 씨발 등의 비속어를 남발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초반 스토리 공통 파트가 너무 길다, 주인공의 사고방식이 너무 못봐줄 정도로 찌질하다' 등의 비판을 초래했고, '연애게임보다는 일진물 게임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는 평가도 쏟아졌다. 원작 초반부터 나왔던 최준우의 졸렬함과 찌질함이 게임에서도 그냥 그대로 묘사되면서 불호가 많아진 것이다. 게다가 원작 버전 시나리오의 경우 히로인들과의 연애 요소가 부족한지라 미연시를 한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더빙과 관련해서 딱히 불호가 없었던 기적의 분식집이나 썸썸편의점과 비교해 성우에 대한 평가도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서리라, 윤성아의 더빙이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연기 자체가 어색하다기 보다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목소리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다만 윤성아와 서리라 더빙에 대한 첫인상이 어색하다는 느낌도 적지 않았으나 본편을 진행하면서 나름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호평하는 평도 있다.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공략 히로인들도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 미연시 장르의 히로인들에게 금기시되는 요소가 상당히 많다. 당장 서리라는 비처녀 논란이 터졌고, 이유리는 주인공보다도 오히려 이태양과 접점이 더 많으며 루트에 따라서는 히로인 분양이 연상되는 장면도 나온다. 이 또한 원작을 재현 했다곤 하지만, 게임에서 개별 루트까지 있는 히로인에게는 불필요한 장면이다. 그나마 윤성아가 원작과 비교했을 때 더 나아졌다는 평을 받으며 박하민의 경우 임자유의 존재 때문에 주인공을 대체재로 쓰는 게 아니냐는 평이 많다.[49]
한편으로는 원래 평가가 좋지 않은 웹툰을 게임화했다는 것 자체가 테일즈샵의 오판이었다는 의견도 종종 있다.
8.1.1. 원작자 관여 여부
이렇듯 홍보와는 달리 원작의 스토리 전개와 크게 차이점이 없는 시나리오 때문에 테일즈샵과 원작 팬덤 양쪽에서는 원작자인 박은혁의 참여가 간섭 수준으로 이루어져 게임판 스토리의 각색에 차질이 있던 것이 아닌가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출시 직후 시점까지만 해도 본인이 게임 제작 현장에 직접 참여했다고 알려졌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동년 3월 29일 트위치 생방송에서 박은혁 작가는 자신은 게임 제작 때는 캐릭터성 등의 조언 정도만 제공했으며, 스토리 작성은 전부 테일즈샵이 진행했음을 밝혔다. 즉 게임판의 정확한 스토리를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방송 도중에 본인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보기도 했는데, 스토리를 처음 아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런 게임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 식에 가까웠다. 이후 여론은 스토리 각색을 한 자드 측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다만, 이날 방송에서 보인 태도가 논란이 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이후 테일즈샵의 한준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원작의 "아픈 현실성"을 인기요인으로 오판했고, 주인공 최준우의 사고패턴과 캐릭터를 분석하여 전개한 사실[50] 역시 밝히면서 실제로는 테샵 쪽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8.1.2. 시나리오 리부트 결정
테일즈샵도 초기 발매 스토리가 플레이어들에게 혹평을 받았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본작의 시나리오가 원작과 거의 똑같아, 당초 원작과 다른 스토리라고 홍보했던 것과 맞지 않았음을 인정했다.[51] 이러한 이유로 게임 발매 하루만에 테일즈샵 명의로 신규 스토리를 무료로 업데이트하겠다는 공지를 카페, 스팀, 스토브에 게시했다.추후 업데이트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가 있게 되고 기존 구매자는 추가 구매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8.2. 미연시 모드 평가
기존 웹툰 버전에서 비판을 받았던 자극적인 욕설과 스토리를 제거하고 캐릭터와 설정만 가져온 전혀 다른 게임이다.박하민 루트가 추가되었는데 평가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웹툰버전에서 비판을 받았던 스토리를 개선하고 히로인과 호감도를 쌓아 나가는 스토리나 각종 서비스컷들이 추가되어 훨씬 미연시 다워졌다. 다만 웹툰버전에 있었던 공통루트를 제거해버린 탓에 웹툰 버전을 플레이한 사람 입장에서는 스토리에 구멍이 큰편이고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이유리나 이태양, 임대현 같은 서브 캐릭터도 나오질 않는다.
특히 박하민은 랜덤채팅과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 랜덤채팅 관련 스토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대신 다른 인물이 나오지 않아 박하민의 서사에 집중되어 있어 훨씬 히로인다워졌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원작 모드 이후 제작기간이 짧았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이 중론이다.[52]
윤성아 루트 추가 이후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진즉 안했다는 평가와, 처음부터 이렇게 미연시 루트가 출시됐어야 한다는 평이 대부분. 제목의 랜덤채팅의 그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서사나 서비스 컷도 더할나위 없는데 이러한 평가는 마지막으로 함께 추가된 이유리, 서리라 루트도 동일하다.
부분적으로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다는 평도 있지만, 온갖 무리수를 남발하는 원작 웹툰에 비하면 그리 거슬리는 요소는 아니다.
9. 이스터 에그 및 오마주
- 작중 일러스트에 네이버 웨일 쿠션, 러브 딜리버리 일러스트에 나왔던 중학교가 나온다. 러브 딜리버리 2에서도 아델라가 등장하고 해당 시나리오 집필에 Zad 작가가 참여한 것을 보아 세계관 공유 추측도 있다.
- 작중 존재하는 꽃 배경은 서리라 루트에서만 보이는 장면인데 울산장미축제를 참고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 오리지널 박하민 스토리에서 오마주와 이스터에그가 많이 나온다. 현재까지 파악한 거론 아래와 같다.
10. 기타
- 자드, 케로가 밝히기를 미성년자가 히로인인 작품이라서 청불 등급임에도 선정적인 묘사에 있어선 선을 넘지 않도록 조심했다고 한다.[55] 자드, 케로의 이전 작품인 기적의 분식집이나 썸썸편의점보다도 수위가 낮다.[56] 수위랑 별개로 서비스씬 비중 자체는 썸썸편의점보다 더 많다.
- 원작자인 박은혁 작가는 게임 출시 이전에 개인방송에서 선공개의 의미로 게임을 먼저 플레이를 해보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선공개 방송은 진행되지 않았고, 작가 본인조차 본작에 별다른 관심도 갖지 않았다.
- 게임판 랜챗그의 배경은 교차검증 결과 서울시 용산구로 확인되었다.
우선 박하민과 주인공이 학교 밖에서 주로 만나는 장소가 서울시 용산구의 남영 삼거리와 용산 아이파크몰이다. 리메이크판은 여기에 인천역과 석남역[57], 잠실야구장이 추가로 등장한다.
- 테일즈샵과 인연이 깊은 성우가 대거 참여했는데, 이유리의 성우인 서다혜를 제외하면 히로인 배역이 모두 기존 테일즈샵 작품에 여러번 참여했던 성우들이다. 명아연, 필리아의 정혜원. 초현, 주미라, 아델라의 장미. 납작이, 백치미, 아이리나의 조경이가 또 한번 참여했다. 특히 정혜원과 조경이가 테일즈샵 작품에서 함께 하는 것은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이래 9년만이다. 그녀의 세계에서 현아 역을 맡았던 이은조와 러브플루트에서 단예은 역을 맡았던 방시우도 각각 김보라와 주유림 역으로 참여했다.
- 일러스트레이터 케로 특유의 그림체 때문인지 히로인들의 몸매가 원작과 비교하여 굉장히 상향을 받았다. 특히 이유리가 엄청나게 상향을 받았는데, 원작에서도 가슴은 어느정도 컸지만 게임에서는 볼륨이 더 거대해졌다.
- 원작자인 박은혁이 개인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게임화 제안을 수락받고 진행한지 상당히 오래됐고 제작 기간에도 꽤 긴 시간이 걸렸으며 본인이 매우 참여하고 싶었으나 참여가 불가능해 향후 스토리 제공 등으로만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인 왈 매우 오랜 시간 힘들게 정성들여 준비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정식 발표는 AGF 2022에서 이루어졌지만, 게임화 발표 자체는 박은혁의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먼저 선공개됐다.[58] 그러나 Zad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박은혁 측에서 먼저 게임화하고 싶다고 테일즈샵으로 제의를 했다고 하는데, 아마 테일즈샵으로부터 제안을 수락받은 걸 먼저 제의를 받았다는 걸로 다소 와전된 듯 하다.
- 단일 게임으로 40,000원인데 출시 기준 역대 테일즈샵의 비주얼 노벨 작품 중 가장 비싸다. 한국 비주얼 노벨 시장 시세를 생각해도 상당히 비싼 가격. 꽤 많은 히로인과 등장인물의 풀보이스의 영향인 듯 하며, 물가 상승과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원작의 경우 5년이 넘는 장기 연재에 따라 점차 랜덤채팅이라는 본연의 주제에서 멀어졌다는 비판이 많기 때문에 내용이 새롭게 각색되는 것을 반기는 팬들이 많다. 극의 초반부와는 크게 변질된 현재의 원작이 아닌, 정말 랜덤채팅이라는 소재로 인물들의 물고 물리는 독특한 심리 묘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던 연재 초기의 작풍을 제대로 살리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막상 게임의 스토리도 사실상 원작과 별 다를바 없는 전개로 진행이 되어 실망하는 반응이 많다.[59] 결국 하루도 채 지나지 않고 시나리오 전면 수정 업데이트, 즉 선 제작 후 완성을 결정하는 테일즈샵 역사상 전례없는 일을 남겼다.
- 원작 웹툰이 아무래도 욕이라는 욕은 다나오는 지라 팬들은 성우들의 멘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하지만, 의외로 서리라을 맡은 장미는 욕하는게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대리만족이라는게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말도 있었다.
- 공교롭게도 이후 온파이어 게임즈에서 출시된 러브 딜리버리 2에서도 게임 출시 하루만에 스토리 리부트 결정이라는 상황이 동일하게 일어났다. 다만 랜챗그 게임의 경우 원작 웹툰을 안 본 사람들에게는 비속어만 제외하면 원작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 수 있으면서도 나름 자극적인 스토리라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평가도 있다. 윤성아, 이유리 루트는 스토리 자체의 평가도 괜찮은 편이다. 랜챗그가 시나리오 리부트가 된 것은 역설적이게도 임자유의 존재 등 원작 고증을 너무 잘 한것(..)과 함께 임신 등 지나치게 자극적인 요소가 포함됐던 점에 있다. 내용적인 비판이 있더라도 실제 인물과 연관되는 논란으로 리부트가 결정된 러브 딜리버리 2의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 Zad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테일즈샵 퇴사 및 비주얼 노벨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해당 게임은 Zad의 마지막 흔적으로 남게 되었다.
11. 둘러보기
Zad의 작품 목록 | ||||
1 | 와쳐 | |||
2 | 절망희 | |||
3 | 타르타로스 온라인 | |||
4 | 산타는 교복을 입을 수밖에 없어 | |||
5 | 어반미스 테일즈 시리즈[1] | |||
아르베도 스페라 | 어반미스 테일즈 | 니그레도 라비린스 | 루베도 아니무스 | |
6 | 여포키우기 | |||
7 | 기적의 분식집 | |||
8 | 썸썸 편의점 | |||
9 | 랜덤채팅의 그녀 |
[1] 미래의 여친님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 시리즈도 포함되나 이 작품들은 Zad의 작품은 아니다.
[1] 언어의 부적절성[2] PV 영상에서 미연시라고 명시했다. 테일즈샵에서 미연시로 규정한 작품은 포춘 하모니도 있는데 포춘 하모니는 미연시면서 비주얼 노블로도 분류된다.[3] 포춘 하모니, 여포키우기, 기적의 분식집, 던전로드 이후 다섯 번째로 원작이 존재하는 테일즈샵 게임이다.[4] 해당 얘기가 오간 시점이 2021년 초 썸썸편의점 본편을 완성한 시기였다. 자드는 랜챗그 웹툰이 게임화가 가능할지를 두고 반 년 정도 회의를 했다고 언급했다.[5] 이전까지는 3명 공략이 최대였다.(포춘 하모니, 썸썸편의점)[6] 러브 딜리버리의 경우도 비속어가 검열없이 그대로 나오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일 것으로 추정되는 편이다.[7] 덧붙여 박은혁 본인이 제작에 일부분 참여하고 제작 현장을 본 바로는 한국 미연시 게임들 중 최대 스케일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하며, 게임이 나온 후 만화 스토리를 이렇게 갔어야 했다는 욕을 먹을거 같아 두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목도 본인의 개인 방송에서 언급했다. 이러한 발표와 언급들로 인해 본작은 출시 이전까지는 원작과는 확실히 다른 방향의 스토리를 가진 게임일 거라고 많은 유저들이 생각했었다.[8] 상술했듯이 원작자인 본인이 게임 시나리오와 다른 부분에 일부 참여하고 제작 현장에도 참석했다고 개인 방송에서 밝혔다.[9] 니그레도 라비린스나 그녀의 세계에도 비슷한 조작의 미니게임이 있었지만 단순히 미니게임 수준이거나 서브 퀘스트 정도인 반면, 본작에서는 스토리 진행을 위한 필수 역할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10] 이로 인해 2명 이상의 히로인을 동시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11] 과거형인 이유는 평가 문단 참조.[12] 실제 게임판 최준우의 캐릭터성 역시 웹툰에 지지 않게 무서울 정도로 찌질하다(..). 이것이 제일 두드러지는 파트가 박하민 원작 루트로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되려 서브 인물인 이태양이 남주가 아니냐고 의문을 가질 정도.[13] 다만 이는 게임판의 그림체 버프도 한 몫을 했다. 원작 최준우의 경우도 엄청난 미남까진 아니더라도 외모가 준수하다는 언급이 작중 초반부터 꽤나 나온다. 서리라, 이유리 등의 미소녀들이 꼬이는 알파메일의 개연성은 웹툰에서도 나름 있는 셈.[14] 팬들은 대부분 권라떼같은 성숙하고 능글맞은 일진녀 목소리를 예상했지만 상당히 순해보이는 목소리다.[15] 다만 이 작품은 초반을 중점으로 하기 때문에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히로인인 권도화나 구선화, 이서현이나, 원작에서도 평가를 깎아먹는 등장인물이라 평가받는 악역들인 권일, 서연희, 윤바다, 장한나, 강명성 등등은 이 작품에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16] 원작에서는 도촬의 피해자가 될 뻔한 걸 구해준 최준우에게 사과하고 감사 인사도 하지만 게임판에서 사과하는 부분은 삭제된다.[17] 원작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게임판에서 본명이 밝혀졌다.[18] 원작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게임판에서 본명이 밝혀졌다.[19] 팬들 사이에서도 원작의 초반부는 평가가 비교적 나은 편이다.[20] 다만 이 스토리 전개 때문에 평가를 되려 깎아먹기도 했다. 이유는 평가 부분에서 후술.[21] 특히 강보라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둘이 만나서 보라에게 나에겐 준우가 있는 대신, 넌 아이가 있잖아를 시전하는 서리라의 모습을 보면 머리가 멍해진다. 상식적으로 미혼모에게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농담 수준이 아니라 그냥 도발이다.[22] 원작에서는 최준우가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 세라라는 랜챗으로 알게된 여사친에게 동거해달라고 부탁했다.[23] 다만 원작 루트임에도 이례적으로 원작과 가장 차이가 크며 도입부를 제외하면 오리지널 전개가 주를 이룬다.[24] 게임 이름이 직접 나오진 않지만 정황상 롤인듯.[25] 100판 중 99판 지고 마지막 1판이라도 이기는 것도 된다는 하민의 말을 듣고는 너 알려줄 생각 없잖냐는 주인공의 말에 하민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26] 윤성아가 조연으로 등장했던 박하민 미연시 루트와 달리 윤성아 루트에서 박하민은 완전한 공기가 되어 인별에서 활동하는 모습 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박하민의 비중이 사라진 대신인지 오히려 두명울프, 청소 로봇, 여우의 비중이 돋보인다(..). 서리라와 이유리, 그 외 남성 캐릭터도 등장하지 않는 것은 동일하다.[27] 바로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던 이유는 공연에서의 첫만남 때 윤성아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미연시 루트에서는 윤성아도 주인공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겨서 대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했다.[28] 이벤트 상품이 자신이 쓴 가사로 팝이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다.[29] 원작 루트에서도 엑스트라로 출연하긴 하지만 본격적인 등장은 미연시 루트를 통해 하게 됐다.[30] 윤성아의 언급으로는 언니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올해부터 현업으로 활동을 시작한 작사가라고.[31]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로 10분간 건물의 불을 모두 끄는 행사. 의외로 실제로 있는 행사로서 날짜는 4월 22일이다.[32] 지아가 동생에게 사과할 마음이 생긴 이유는 캠퍼스 투어에서 나눈 주인공과의 대화가 계기가 됐다.[33] 작중 내내 등장하는 여우. 동물원에서 탈출한 걸로 언급되는데 동물원에 다시 인도되는 건 엔딩 시점에서다.[34] 반쯤 농담이긴 했다지만 나름 진심이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밝힌다.[35] 윤성아는 실용음악과에 들어가게 된다.[36] 조경이 성우의 음치 연기가 정말 일품인 수준.[37] 실제로 임대현은 그녀의 이름을 듣고는 식겁하여 최준우의 도움을 거절했으며, 김태원은 윤지아를 보고는 미친X이라고 평가했다.[38] 성우도 기존 샛별의 성우와 동일하다. 그 외에도 지나가던개가 간접적으로 언급되거나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의 락 음악이 나오는 등 몇몇 자사 패러디가 존재한다. 윤성아가 에필로그에서 새빨간 불꽃놀이 드립을 치는 등 성우 장난도 존재한다.[39] 현아의 경우 샛별과 달리 케로의 일러스트가 새로 그려진 건 아니다. 현아와 편수희 모두 몇 마디 없는 카메오임에도 기존 성우가 캐스팅됐다. 현아의 성우는 윤지아와 동일한 이은조이며 편수희의 성우 김채하는 본 스토리에서 또 다른 카메오인 샛별 역도 맡았다.[40] 작가의 닉네임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미공개다.[41] 원작에서의 한솔의 설정과도 비슷한 부분다. 다만 대상이 윤성아가 아닌 이유리인 것이 차이점.[42] 서리라 미연시 루트 집필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테일즈샵에서 활동했던 자드는 테일즈샵에서 퇴사하고 콩스튜디오 코리아 프로젝트로 이직했다.[43] 성우의 사투리 연기가 상당하다.[44] 미래세계의 맹인, 썸썸 편의점, 여포키우기 등 여러모로 테일즈샵 작품 셀프 패러디도 나온다.[45] 오리지널로 추가된 내용 중에 미성년자의 임신과 낙태에 대한 언급 등, 불필요한데다 오히려 원작에도 없는 불쾌한 내용이 있어 이 역시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46] 예시를 들자면, 서리라와의 첫 만남이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의 경우는 임대현의 일침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이 된 준우의 심리가 묘사되기에 서리라에게 자신을 만나면 실망할 것이 뻔하다고 하는 행동과, 최승기를 보고 제발 지나가라며 몸이 굳어버리는 상황 등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서리라의 일침으로 자존감을 되찾고 왜 서리라와 그렇게 친해지게 되는지 등의 개연성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게임판의 경우는 상당히 초반부에 서리라가 등장해버리기에 준우가 왜 그렇게 서리라와의 만남을 거부하는지, 그냥 피하면 될 최승기 앞에서 왜 굳어버렸는지를 이해하기 힘들고, 서리라가 조금 자신을 믿어줬다고 그녀와 급속도로 친해지는지도 알 수 없다. 결국 플레이어들은 개연성 문제로 최준우를 찐따 여미새 이미지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47] 이 부분이 잘 드러나는 건 이태양과 최준우의 중학교 시절 이야기며 두 사람이 어째서 그렇게까지 갈라져버리게 되었는지 두 사람의 입장에서 모두 보여주기에, 독자는 어느 누가 잘못했다고 탓하기보단 오해로 갈라져버린 둘이 다시 화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게임판은 최준우가 이태양에게 분노하는 묘사 이후, 이태양의 감정 묘사 없이 곧바로 오해가 생긴 둘의 만남을 다루기에, 독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알 수 없고, 어느 누가 잘못했다며 비판하기에 바쁘게 된다. 그 탓에 다시 고등학교 시점으로 돌아와 이태양과 맞서려는 최준우의 모습을 공감하고 칭찬하기보다, '저 찐따 또 가오잡네'같은 비웃음밖에 받을 수 없게 되었다.[48]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임자유 에피소드다.[49] 특히 박하민 루트의 경우 엄청난 비판을 받는 최준우가 이해가 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해당 스토리와 히로인에 대한 평이 안 좋다.[50] 오히려 원작은 아픈 "현실성"은 커녕 극단적이고 지나치게 작위적인 범죄묘사로인해 사실상 아프기만하고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데다가, 테일즈샵측에서 열심히 분석한 최준우라는 캐릭터 역시 랜챗그라는 작품을 비판받게만든 일등공신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심각한 오판을 한 셈이다. 아니 오히려 최준우가 본래 어떤 캐릭터 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랜덤채팅의 그녀! 초반부를 봤는지도 의심스럽다.[51] 팬들도 테일즈샵이 하루만에 시나리오 리부트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이를 꼽는다. 4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으로 출시된 게임이 홍보와 다르게 미연시와 거리가 있다는 점은 신뢰의 문제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52] 물론 해당 IP의 뒷수습으로 인해 1년 가량의 시간이 허비되는 점에 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덤이 많다.[53] 나는 행복합니다는 물론이고, 한화 이글스가 2020년에 기록한 18연패까지 나왔다.[54] 특히 박하민, 서리라는 원작에서도 입에 욕과 섹드립을 달고 산다.[55] 사실 잘못했다간 아청법에 걸릴 여지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 19금 미연시에 미성년자를 히로인으로 넣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기도 하고.[56] 오히려 기적의 분식집이나 썸썸 편의점은 15세 이용가치고 수위가 제법 높은데 히로인마다 성관계를 암시하는 씬이 하나씩 있다. 심지어 기적의 분식집은 초기 심의등급이 12세 이용가였다.[57] 테일즈샵 최초로 서구를 배경으로 했다. 테일즈샵의 인천사랑이 여전하다는 걸 알수 있는 정보.[58] 박은혁 본인이 방송을 키우는 걸 포기해서 개인방송의 시청자가 1n명 남짓 정도밖에 안되고 그마저도 일부는 본인의 어시스턴트다. 즉 선공개는 했지만 시청자가 거의 없었기에 입소문이 타질 않아 정식 발표가 되고 나서야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이다.[59] 최근에 온파이어 게임즈에서 발매한 러브인로그인의 경우 원작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꽤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작은 거의 각색을 하지 않은 점에서 혹평을 받고 있어 대조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