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고스의 왕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이집트 왕 아이귑토스의 아들들 50명 중 한 명. 아내는 다나오스의 장녀이자 사촌인 휘페름네스트라이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아들 아바스를 얻었다. 족보상으로는 페르세우스의 외고조부이자 아크리시오스, 프로이토스의 할아버지가 된다.아이귑토스가 다나오스에게 자신의 아들 50명과 다나오스의 딸들 50명을 결혼시키자고 제안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다나오스는 아이귑토스를 피해 딸들과 함께 아르고스로 피신했다. 다나오스가 아르고스의 왕이 된 후에도 찾아와서 형제들과 같이 결혼을 요구했고, 결국 다나오스는 자신의 딸들과 아이귑토스의 아들들을 결혼시키면서 뒤에서는 딸들에게 단검을 주며 남편들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49명의 딸들은 이에 따랐지만 휘페름네스트라는 자신의 처녀성을 지켜준 륀케우스를 죽이지 않고 그를 피신시켰다. 당연히 형제를 모두 잃은 륀케우스는 다나오스와 그 딸들 49명을 모두 죽이고 아르고스의 왕좌를 차지했다.[1]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륀케우스 |
2. 이다스의 동생
| ⚓ 아르고 호 원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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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 메시니아의 왕 아파레우스[2]와 아레네의 아들이자 이다스의 동생.[3]
그리스 신화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의 천리안을 가진 영웅으로 륀케우스의 눈은 어두운 곳이나 멀리 있는 사물을 식별하는 매의 눈인 것은 기본이고 마치 엑스레이처럼 벽이나 돌, 땅, 심지어 피부까지 꿰둟어보는 투시 능력까지 가졌다.[4]
형 이다스와 함께 사촌들인 디오스쿠로이 형제와는 원수 사이. 불화의 시작은 디오스쿠로이 형제가 삼촌 레우킵포스의 세 딸들 중[5] 힐라에이라와 포이베를 납치해 각자 아내로 삼은 사건[6]에서 시작됐다. 둘은 이다스와 륀케우스의 약혼녀들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디오스쿠로이 형제가 먼저 시비를 건 것이다.
이후로도 여러 분쟁이 있었고 결국 소 분배 문제로 디오스쿠로이 형제와 본격적으로 싸움이 붙게 되는데, 마지막에 불사의 몸을 지닌 폴뤼데우케스만 살아남는 것을 제외하면 히기누스와 아폴로도로스의 기록이 갈린다. 히기누스의 《이야기》에서는 카스토르가 륀케우스를 죽인 후 이다스에게 죽자, 다시 폴뤼데우케스가 이다스를 죽여 복수한다. 아폴로도로스의 《도서관》에서는 폴뤼데우케스가 소를 훔치던 동안 망을 보던 카스토르는 린케우스의 천리안에 발각돼서 이다스에게 죽는다. 륀케우스는 추격해 온 폴뤼데우케스의 투창에 맞아 사망하지만, 폴뤼데우케스 역시 머리에 이다스가 던진 바위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7]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7권에서 잠깐 등장했다. 외모는 금발벽안 미남으로 묘사되었고, 행적은 뛰어난 시력으로 숨어있던 카스토르를 찾아낸 정도.
[1] 양가 입장으로 보면 모두 납득이 되는데 아이귑토스가 아들들을 다나오스의 딸들과 결혼시켜 다나오스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 것이니 다나오스가 조카들이자 예비사위들을 죽일 명분이 있었으며 륀케우스도 형제들의 복수를 한거니 서로 명분은 있었다고 볼 수 있으나 륀케우스의 경우 내로남불도 섞여있다고 볼 수 있다.[2] 고르고포네와 페리에레스의 아들. 고르고포네는 페르세우스의 딸, 페리에레스는 아이올로스의 아들이다.[3] 전승에 따라 친부가 아파레우스 왕이 아니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라고 한다.[4] 이 능력으로 인해 아르고 호 원정에서는 정찰을 맡았다.[5] 힐라에이라, 포이베, 아르시노에. 이 중 아르시노에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딸 에리오피스를 낳았다고 하며, 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라는 기록도 있다.[6] 루벤스가 그린 '레우킵포스 딸들의 납치'는 이것을 소재로 한 것이다.[7] 이후 이다스는 분노한 제우스의 벼락에 맞아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