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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전생기/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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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력
2.1. 강호삼세
2.1.1. 천마신교2.1.2. 의천맹2.1.3. 철혈성
2.2. 새외사궁
2.2.1. 북해빙궁2.2.2. 천룡궁2.2.3. 야수궁2.2.4. 검궁
2.3. 반정회
2.3.1. 소림2.3.2. 무당2.3.3. 남궁세가
3. 무공 및 진법4. 무구 및 기물5. 경지6. 작중 고수들의 강함

1. 개요

무협소설 마도전생기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

2. 세력

2.1. 강호삼세

황궁이 폭압에 의해서 민심을 잃은 틈을 타 세력을 키운 무림으로 인해서 황궁이 힘을 잃고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시대가 마도전생기의 전반적인 배경이다. 이런 황궁을 대신해 새외를 제외한 대륙을 지배하고 있는 세 단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 강호삼세(江湖三勢)이다. 맹성교(盟城敎)라고 부르기도 하며 각각 의천맹(義天盟), 철혈성(鐵血城), 천마신교(天魔神敎)를 뜻한다. 의천맹은 정파를 대표하는 단체이고, 철혈성은 사파를, 천마신교는 마도를 대표한다.

의천맹은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의 정파의 대문파들이 기둥이 되어 수백의 문파들의 연합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그리고 현재의 의천맹은 담사영의 치세 아래에 힘을 길러 의천맹 본단 자체의 힘도 구파를 합한 것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고 사실상 구파를 지배하고 있다. 철혈성은 사파 무림을 지배하는 연맹체로 철왕팔세가 그런 철혈성을 떠받치고 있다. 천마신교는 이런 수백 세력의 연합체인 철혈성이나 의천맹과는 반대로 마도 무림 전체가 사실상 신교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도 세력 중 가장 거대한 세력인 마도칠가도 사실상 신교의 분파이자, 수족 역할을 한다. 즉, 의천맹과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갑, 을이 어느정도 정해진 협력관계에 가깝다면 천마신교와 마도칠가의 관계는 완전한 주종관계라고 볼 수 있다.

2.1.1. 천마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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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의천맹

정파 무림의 연합체. 강호삼세, 맹성교의 맹. 본래는 충분히 정기 넘치는 집단이었지만 담사영의 집권 아래에 쾌락에 조교 되면서 극도로 타락하여 뒤로는 마도, 사파보다도 더한 악행(사실상 담사영이 대부분 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걸 제외해도 충분한 악행을 저질렀다.)을 저지르고 있는 단체. 다만 담사영이 스스로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의천맹의 힘을 쌓아서 당대에는 구대문파를 합한 것 이상의 저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단신으로 쳐들어온 이천상에 의해서 본단이 초토화되면서 와해된다.

2.1.3. 철혈성

사파 무림을 지배하는 단체. 강호삼세인 맹성교의 성. 천하진을 죽이는데 일조한 단체이기 때문에 서량은 의천맹과 철혈성을 와해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호삼세 중에서 가장 약세로 여겨지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사파가 정파와 마도에게 밀리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를 제외하고서 철혈성과 천마신교만을 놓고 봐도 천마신교보다는 훨씬 약한 것으로 보인다. 천마신교와 일대일로 부딪치는 것을 두고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할 정도.[1]

2.2. 새외사궁

북쪽의 북해빙궁, 서쪽의 천룡궁, 남쪽의 야수궁, 동쪽의 검궁을 뜻하며 하나하나의 세력이 중원의 대문파 이상의 저력을 갖추고 있다. 각각의 궁주들은 전원이 십대고수, 구대마존에 필적하는 고수들이며 사방위를 따서 북해빙궁의 궁주를 북왕, 야수궁의 궁주를 남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나하나의 세력 자체가 강대한 세력이지만 그 중에서도 당연히 차이는 있다. 북해빙궁이 가장 강하며, 그 다음으로 강한 세력이 천룡궁이다. 궁주 간의 무공 수위도 세력 간의 크기와 비슷하게 북해빙궁의 주인이 가장 강하다.

북해빙궁은 천마신교와 동맹 관계이고, 나머지 새외삼궁은 담사영의 휘하에 있다. 하지만 검궁과 야수궁은 신교와 얽혔다가 궁주들이 사망하였고 사실상 천룡궁만이 담사영의 밑에서 뒷처리를 도맡고 있다.

천룡궁과 북해빙궁, 그리고 검궁과 야수궁 사이의 전력의 격차가 제법 큰 것으로 묘사된다. 일단 검궁은 이인자인 부궁주조차 화경에 들지 못했고, 야수궁 역시 궁주를 제외하고 화경의 무인이 등장하지 않는 것에 반해서 천룡궁은 담사영의 도움을 받아 힘을 키웠고 진짜 화경이 아닌 반쪽짜리 화경이라고는 하나 궁주 외에도 6명의 대사제가 있다.[2] 북해빙궁은 궁주 외에도 화경의 고수가 한 명 이상 더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소궁주의 무공도 화경에 오르기 직전이다. 거기다 궁주의 무공도 중원삼제와 비견할 만한 절대고수다. 그런 빙궁주에 비해서 검궁주와 야수궁주는 십대고수의 하위권 정도의 무공으로 묘사되니 빙궁과 천룡궁에 비하면 전력이 확실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2.2.1. 북해빙궁

새외사궁의 수좌로 중원의 북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다만 다른 새외사궁들과는 그리 좋지 않아서 의천맹과 나머지 삼궁이 손을 잡자 천마신교와 동맹을 맺고자 한다. 새외사궁의 수좌라고 불리는 만큼 새외무림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으로 서량의 말로는 소문의 절반만 진실이더라도 소림과 동급이라 불릴 만하다고 한다.[3]

나머지 새외삼궁과 적대하고 있어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천마신교와 동맹을 맺는다.

2.2.2. 천룡궁

새외사궁 중 하나로 중원의 서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새외사궁 중에서 북해빙궁 다음으로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일월과 오행, 칠요의 기운을 몸에 담는 칠요집전술을 사용한다. 칠요집전술은 사술을 통해 진기를 강제로 응축시켜 몸에 담는 것으로 깨달음을 통해 진기의 순도를 높이는 게 아니기에 깨달음이 낮아 그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사술이학들을 익힌다. 칠요의 대사제들을 천룡칠주라고 부르며 칠요집전술을 완성하게 되면 진기의 순도만은 화경이나 다름없다. 물론 진기의 순도와는 별개로 깨달음이 얕기에 진짜배기 고수와 부딪치면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의천맹이 박살난 후에 교룡조와 함께 담사영의 가장 큰 전력이다. 황궁에서 벌어진 최후의 싸움에서 송금백, 여극도, 철혈성과 황궁의 합공에 술사들이 모조리 사망하고 중원에 퍼트린 혈신기를 모조리 흡수해 용신이 된 담사영도 서량에게 패배해 사실상 멸문한다.

2.2.3. 야수궁

새외사궁 중 하나로 중원의 남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여러 술법을 통해서 맹수들을 사역해 다룬다. 기본적으로 야수와 같은 본성을 지녀 적을 판단함에 있어서도 야수와 비슷한 판단을 내린다. 즉, 적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몸을 사린다고. 신교와는 악연으로 얽혀 있지만 괜히 건드렸다 야수궁이 박살날 것을 알기에 단신으로는 결코 신교를 자극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여강휘와의 동맹을 위해 서량이 야수궁주와 충돌하고, 이로 인해서 야수궁주와 정예 부대를 잃는다. 그 후에는 신교를 이길 수 없는 포식자라 판단하고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후에, 천마신교와 황궁이 천하의 패권을 다툰 전쟁을 시작하자 신교가 승리할 경우 자신들을 완전히 몰살할 것을 확신하고 황궁의 편이 서기로 한다. 하지만 접선하는 장소를 서량에게 들키고 신임 궁주와 정예병은 서량에게 모조리 살해당하고 야수궁의 본궁도 신교의 정예 수뇌부들에게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몰리자 완전한 항복을 선언한다.

2.2.4. 검궁

새외사궁 중 하나로 중원의 동방을 지배하는 단체이다. 말 그대로 검수들의 문파로 검을 다루는 자들이 모인 집단이다.

마도칠가 중 하나인 적사가를 건드렸다가 수뇌부인 부궁주는 죽고, 소궁주는 사로잡혔다. 후에 검궁의 궁주도 정무쌍신을 추격하다 서량을 만나 패배하여 사로잡혀 정보를 빼앗기고 죽는다.

2.3. 반정회

서량이 소림의 수뇌부들과 무당의 원로들의 혈고를 해독시켜 준 후, 소림과 무당, 하남성과 호북성의 정도 문파들, 남궁세가가 뭉쳐 조직한 연맹체. 타락한 정파에 반한다는 기치를 세우고 의천맹과 대립한다. 의천맹주의 사주로 철혈성과 교전을 벌이던 중, 의천맹이 이천상에 의해서 무너진다. 그 후, 정파를 다독이고 있었지만 황태자가 장악한 황궁의 개입으로 와해된다.

2.3.1. 소림

정파무림의 태양. 이 소설 내에서 몇 안되는 정파로서의 자존을 지키고 있는 단체. 하나 이런 특성 때문에 담사영의 표적이 되어서 소림의 수뇌부 대다수가 담사영의 혈고에 중독되어 정파의 악행을 묵인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서량이 소림에 도착하면서 혈고의 중독을 해결해주자 하남, 호북의 정도 무림을 끌어 모으고 남궁세가 연계하여 의천맹에 반하는 반정회를 세운다.

2.3.2. 무당

소림과 함께 담사영의 계략에 묶여 활동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서량의 도움으로 혈고를 해독하고 소림과 함께 반정회를 조직했다.

2.3.3. 남궁세가

천하제일검가. 나머지 오대세가가 타락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정파로서 의협을 유지하고 있는 오대세가이다.

3. 무공 및 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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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구 및 기물

작중에서 등장하는 무구들. 마기를 담은 무구는 마병, 특출나게 강한 힘을 가져서 그 힘을 완전히 개방하면 천리를 뒤흔들 만한 힘을 발휘하는 무구들을 신병이기라고 부른다.
  • 칠야도(漆夜刀)
    정식 명칭은 흑마염야도(黑魔染夜刀).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병기 중 하나다. 이천상의 등장 이전, 신교 역사상 최강이었다는 칠대천마가 평생 사용했다는 사도로, 본래 그리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명도였으나 칠대천마의 손에서 셀수도 없을 만큼 적들을 죽여 도 자체에서 살기가 지독할 정도로 흘러나온다. 칠대천마가 마도무림에서 워낙 비중이 큰 만큼, 여느 신병이기와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

    외전에서 밝혀지기를, 칠야도는 원래 두 자루다. 한 자루는 천마병창에, 다른 하나는 백골신마가 젊은 시절의 이천상에게 선물한 백골도의 안 쪽에 감쳐줘 있었으며 백골도 안 쪽의 칠야도야 말로 진정한 신병이기로 칠대천마의 막강한 힘을 모조리 받아낸 희대의 사병이자 마병이다. 절정고수 수준이었던 이천상이 칠야도를 개방하자마자 초절정고수를 압도할 정도.[4]
  • 유성쌍도(流星雙刀)
    두 자루가 쌍으로 이루어진 소도.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병기 중 하나로, 신병이기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 예리함만큼은 뛰어난 병기다.
  • 용린도(龍鱗刀)
    진명은 참룡마도(斬龍魔刀).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병기 중 하나로, 무척이나 거대한 크기의 대도다. 초대천마가 대산에 똬리를 틀고 있던 용의 목을 벨 때 사용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신병이기 중 하나이다.
  • 묵왕검(默王劍)
    서량이 천마병창에서 꺼내온 네 자루의 병기 중 하나. 서량이 마동필에게 선물했다. 강호십대마검 중 하나이자, 신교오대마검, 신병이기라고 부를 수 있는 마검으로서 주인이 격에 맞지 않는다면 끝까지 자신의 진력을 해방해주지 않는다. 그 힘을 완전히 개방하려면 어지간한 십대고수 이상의 경지를 이뤄야 한다.
    • 흑혈마검(黑血魔劍)
      묵왕검의 본래 모습. 사람을 베어 적의 피를 마실수록 마기의 힘을 불리는 마검이다.
  • 영마검(永魔劍)
    대공자 진관용이 사용하는 연검. 신교오대마검 중 하나로, 묵왕검과 같이 진정한 신병이기다. 별칭은 '침묵의 살인자'.
  • 호포검(虎布劍)
    서량이 위홍련에게 선물한 검. 사신병기 중 하나로, 백호검이라고도 불린다.
  • 무명검(無名劍)
    검왕 남궁언의 애검. 이름은 없지만 병기에 담긴 힘은 묵왕검에 비견되는 신검이다.
  • 천마도(天魔刀)
    칠야도와 유성쌍도, 용린도를 이천상이 직접 녹여서 만든 마도. 칠야도의 살기와 유성쌍도의 예기, 용린도의 마기에 이천상의 선천마기를 극한까지 담아 마기를 개방하는 것 만으로 일대에 마기의 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천하제일마병이다. 안에는 수백명의 절정고수를 만들어낼 만큼의 선천마기가 담겨 있으며, 의천맹주, 철혈성주에 비견될 정도의 경지에 다다른 서량으로서도 천마도의 마기를 완전히 개방하는 것을 극도로 꺼릴 정도로 강력하다.
  • 마황보검(魔皇寶劍)
    이천상의 애검. 십대고수인 축융무후를 일격에 참살할 때 처음으로 사용했다. 본래는 딱히 신병이기가 아니라 역사상 최악의 교주였던 이천상의 전대 교주가 과시하기 위해서 들고다닌 치장에 집중된 검이었다. 이천상은 그저 스스로의 타락을 경계하기 위해 들고다녔지만, 자신의 심혼과 마기로 끝없이 제련하여 현재는 고금제일마검(古今第一魔劍)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신병이기가 되었다.
  • 태천(泰泉)
    송금백의 애검. 강호에서도 손꼽히는 신검이다.
  • 일월쌍륜(日月雙輪)
    천룡궁의 신물. 묵왕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신병이지만, 서량이 시전한 광뢰난무에 맞아 월륜이 산산조각났다.
  • 화신보옥(禍神寶玉)
    철혈성 최고의 신물. 철혈성이 총 최상품, 중등품, 최하품 세 개를 지니고 있었다. 이 중에서 최하품은 서량이 철혈성의 배신자와 연수한 의천맹 대장로를 죽이고 탈취하여 이천상의 손에 있다. 엄청난 위력을 가진 물품으로서 본래 뭉치는 것이 불가능한 사파를 통일하고 철혈성을 세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신물이다. 이것을 통해 고수진을 양성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철혈성이 세워졌다고. 이 중 최상품은 당시 마도천하를 앞두고 있던 사대천마를 죽이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완전히 발동시키면 수천 고수의 원정과 내공을 간단히 흡수할 수 있으며, 이천상조차 이것이 완전히 발동되면 죽을 수도 있다.[5]
  • 혈고(血蠱)
    담사영이 사용하는 고독. 고독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것으로, 담사영은 이것으로 구파일방의 원로들을 중독시켜 구파를 손에 넣었고, 황제마저도 중독시켰다. 본래 혈고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사술이학에 있어 고금을 논할 정도의 대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살왕은 해독법을 알고 있으나 천운이 따라줬기 때문에 해독할 수 있었고, 완전히 자력으로 혈고를 해독하려면 신화경에 올라야 한다.

5. 경지

  • 삼류
  • 이류
  • 일류
  • 절정
  • 초절정
    인간의 한계를 한차례 벗어던지는 경지. 깨달음 없이 재능으로만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경지다.
  • 화경[6]
    무의 한계를 돌파하여 무공이라는 틀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경지. 무의 극한으로 묘사된다.
  • 신화지경(神化之境)[7]
    무를 완전히 벗어던져 기로서 행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경지. 원한다면 대자연의 법칙마저 조작하고 공간 자체를 자신이 소유할 수 있다.
  • 등선(登仙)

경지를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진기의 질이다. 무공을 익히면 천지만물을 이루는 기를 몸에 담게 되는데, 이런 자연의 기를 심법을 통해 자신에 맞게 정제한 것이 바로 진기이고, 그런 진기의 순도가 바로 경지를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틀이다.

당연히 이렇게 경지가 나뉘지만, 이런 각 경지 내에서도 격차가 있다. 절정에서 초입과 끝자락은 실로 엄청난 격차가 있고, 초절정 역시 마찬가지며, 화경 또한 이런 격차가 크다.[8]

재능으로만 오를 수 있는 경지는 초절정 끝자락까지며, 그 이후의 경지에 오르려면 얼마나 넓고 세밀한 시야와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지, 스스로를 학대했는 걸 넘어 혼을 바칠 정도로 무에 전념했는지와 같은 삶의 자세, 마음가짐, 시야, 삶의 목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후기지수 수준에서는 절정의 경지에만 올라도 손에 꼽힌다. 현 신교 내에서 최고의 무재라는 주서윤이 그 예. 초절정은 거대문파의 수장은 되어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로, 구파의 장문인이나 오대세가, 마도칠가의 가주들이 바로 초절정의 고수들이다. 다만 이들은 초절정의 경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경지에 있다. 또한 서량이 극마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생사결을 벌였던 검궁의 부궁주는 초절정의 끝자락에 있었다.

화경은 무림에서 절대의 경지로 칭해지는 경지로, 천하십대고수, 구대마존들만이 이런 경지에 있다. 다만 실제로는 이들을 제외하고도 전대의 노고수들, 새외무림에서 왕이라고 불리는 새외사궁주들, 삼공자 시절의 서량이나 대공자, 육양마극처럼 화경에 있는 고수들이 꽤 많다.

그리고 천하십대고수중 화경의 끝자락에 올라 타 십대고수와 격이 다른 담사영, 송금백과 서량을 통틀어 십대고수 위의 중원삼제(中原三帝)라 부르며, 구대마존 최강자인 광마존, 새외제일인 여극도 또한 중원삼제에 비견된다. 이들은 그 진기의 질이 선천의 영역, 즉 신화지경에 이르기까지 단 한관문밖에 남지 않았으나 그 하나의 관문을 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대자연의 기는 주기적으로 쇠락과 증폭을 반복하고 있고, 무림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점점 그 기의 농도가 묽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학이 발달하면서 고수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졌지만 하늘이 내린 힘의 한계를 초월한 자들[9]은 수천년이 지나 기가 다시 짙어지기 전에는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구파의 전전대 고수가 단정한다. 다만 언제나 예외는 있어서 수 세대에 한 번씩 그런 경지를 개척하는 자가 나온다.

6. 작중 고수들의 강함

일단 초절정의 고수들은 보통 화경의 고수들에게 몇 합 버티기도 힘들 정도로 큰 차이가 나고 이건 절정과 초절정, 조화경과 신화경의 차이 역시도 그렇다. 다만 생사결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운, 순간의 판단, 실수, 그 날의 컨디션 등에 많은 영향을 받다보니 절정고수가 초절정을 이기는 경우도 정말 가끔 생길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건 정말 만에 하나이고 실제로 아예 경지 자체가 다른 경우는 그 차이가 정말 크다. 마동필 같은 경우는 초절정의 고수로서 절정고수 30명을 단신으로 쓰러트렸고, 십대고수와 비견할 만한 극마의 경지에 오른 서량은 팽가의 최정예 부대 패왕대의 300명의 절정고수와 절정 끝자락에서 초절정의 경지에 있는 팽가의 원로 노고수 30명을 상대로 호왕, 금호와 함께 몰살시킬 정도로 경지의 차이는 크다.

먼저 작중에서 나온 고수들의 강함 언급이나 전투등을 보면 천하십대고수 내에서도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중원에 출두할 당시의 서량이 사신지학을 대성 전의 비요왕과 아차하면 승부가 갈릴 정도의 차이, 그리고 철혈성의 무상 신창 언극보다 한 수위라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이때의 서량보다 경지가 높은 것이 검왕이다. 살왕 천하진이 생전에 사실상 십대고수 내에서 하위권이었고, 이런 살왕과 서로의 장기가 다를 뿐 사실상 동급의 경지라는 신창, 그리고 그런 신창과 거의 동등한 경지라는 축융무후를 고려하면 십대고수 중에서도 격이 다르다 묘사되는 철혈성주, 의천맹주를 제외하면 상위권이 검왕이고, 이런 검왕보다 약한 것이 사신지학 대성 전의 비요왕, 그 비요왕보다 약하고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자들이 바로 축융무후, 신창, 광혼, 생전의 살왕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십대고수인 명왕은 그런 검왕보다는 한 수 아래인 십대고수로 나온다. 다만 각자 격차가 있긴 하지만 십대고수라고 꼽히는 것 자체가 화경의 초입은 진작에 벗어나 완숙한 화경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또한 신교의 대호법, 구대마존의 강함은 원로원주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십대고수와 동일한 것으로 묘사된다. 고루마존은 광혼과 대등한 승부를 벌였고, 그 외의 구대마존들도 완숙한 극마의 경지에 있다. 그리고 북해빙궁주를 제외한 나머지 삼궁의 주인들도 일반적인 십대고수나 구대마존과 거의 동등한 경지에 있다고 암시된다.

정파제일인 담사영, 사파제일인 송금백은 앞서 말한대로 일반적인 십대고수들보다 몇 수는 위에 있다. 둘 다 중원 무림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이것은 말 그대로 신교와 새외무림, 전대의 노고수들을 배제한 평가로, 신교에는 구대마존의 수장인 원로원주가 있고, 새외무림에는 북천괴성이 있으며, 전대의 노고수에는 30년 전부터 천하제일이라 불리던 정무쌍신이 있다. 의천무제, 수라제, 광마존, 북해제는 전원이 극마 또는 화경의 끝자락에 닿았다고 암시된다. 그리고 교주위에 오른 후의 서량도 이런 넷과 동등한 경지에 올랐다. 다만 서량 같은 경우는 그런 경지에 오른 시간이 무척이나 짧기에 경지에 대한 완숙함, 유연함이 부족하다고 한다. 실제로 광마존에 비해 마기운용의 완숙함이 약간 밀린다고 나왔고, 수라제와의 생사결에서도 경지에 오른 시간이 짧아 유연함의 측면에서 반 수 처진다고 북천괴성이 평가했다.[10] 물론 의천무제는 단순히 자신의 무공을 제외하고도 천룡칠주의 술법을 모조리 몸에 담았기 때문에, 그 힘을 사용하면 다른 이들을 압도할 정도로 강할 가능성이 크다. 모두 화경의 끝자락에 올라 다른 십대고수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정파제일인, 의천무제(義天武帝) 담사영과 사파제일인, 수라제(修羅帝) 송금백, 그리고 천하제일마, 염라마제(閻羅魔帝) 서량을 묶어서 중원삼제(中原三帝)라고 부른다.

이런 다섯보다 더 높은 경지에 있다고 암시되는 사람이 30년 전의 천하제일이라 불렸던 정무쌍신이다. 수십 년 동안 천하제일이라 불린 만큼, 만전의 상태라면 십대고수 급 강자도 이십합 내로 쓰러트릴 수 있을 정도의 강자들이다. 정확히 경지가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서량 이상의 경지에 그보다 확실히 더 깊은 깨달음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둘 다 신화경에는 오르지 못했다. 애초에 정무쌍신의 말에 의하면 신화의 경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영역이라고. 그렇기에 작 중에서 신화경에 오른 이는 이천상뿐이다.[11] 그리고 마도무림 역사상 세 손가락안에 드는 괴물이라 불린 이천상도 천마의 칭호를 받고도 무려 10년이 지나서야 신화경에 올랐고, 정무쌍신은 천마 이상의 경지에 오르고도 30년이 넘도록 수련했음에도 신화경과는 한참이나 떨어진 경지에 있다는 듯이 언급한다. 서량의 경지가 더 깊어지면 정무쌍신들이 엿본 경지에도 이를 수 있겠지만 신화경은 그런 경지와도 완전히 다른 영역에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서량이 적송의 깨달음을 소화해 자신들의 경지 이상을 개척해도, 신화경에 오르려면 상당히 고생해야 할 것이라고. 정무쌍신의 입장에서 보면 서량은 이립도 안된 연배에 극마의 끝자락에 닿은, 고금제일의 천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면 정말 다른 경지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영역인 것으로 보인다.[12]

이천상 같은 경우는 신화경에서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우쳐 더는 육신에 혼이 머무를 필요가 없고 하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경지, 쉽게 말해서 도가식으로 등선, 불교식으로 열반, 탈각에 이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으나 스스로 그것을 10년 동안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적송대사는 그런 이천상의 경지를 깨닫고는 진정한 만류귀종에 이른 자가 자신의 시대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경악하기도 했다. 게다가 깨달음을 얻은 것에서 멈추지 않고, 끝없이 자신의 몸에 담을 수 있는 힘의 양을 불리기까지 하여 달마나 장삼봉조차 능가한 진정한 고금제일인이라고 묘사된다. 이천상은 인간의 육신에 억지로 스스로를 가두었을 뿐, 대자연과 한 끗 차이의 존재이기 때문에 하늘의 제지가 없다는 가정하에, 작정하고 스스로의 무력을 행사하면 천하의 모든 무인이 덤벼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대자연과는 겨룰 수 없듯이 애초에 인간의 무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실제로 하늘의 제지로 상단전이 무너져 약해진 상태에서도 칼질 한 번에 전각 여러채를 박살내고, 손짓 한 번에 하늘에서 번개를 소나기처럼 뿌려대고, 일 보에 지진을 일으키고, 용암을 끌어오르게 하는 경이적인 무력으로 의천맹을 단신으로 박살내버렸다. 담사영은 그 광경을 보고 세상에 말세가 도래했다고 느꼈다고.

[1] 물론 이건 당대의 신교가 역대 최고라 불릴 만큼 강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2] 물론 지금은 대부분 죽거나 재기불능 상태이다.[3] 대부분의 무협소설에서도 그렇지만 이 소설에서 소림의 저력은 압도적이다. 명성, 평판 면에서도 정파의 태양이라 불릴 정도이고 적송을 위시한 전대의 노고수들이 포진해 있어 타 구파나 오대세가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준으로 묘사된다.[4] 물론 칠야도만의 힘이라기 보단 이천상의 상단전에 잠들어 있는 극마에 버금가는 마기를 칠야도의 힘이 강제로 깨운 것에 가깝다.[5] 물론 화산보옥이 발동되는 것보다 이천상이 철혈성을 지워버리는 게 더 빠르다.[6] 또는 조화지경(造化之境), 극마지경(極魔之境), 천위(天位). 이 중 천위는 북해빙궁에서 화경을 칭하는 말이다.[7] 또는 초마지경(超魔之境), 반선지경(半仙之境), 입신지경(入神之境).[8] 특히 화경의 경지에서 심한데, 화경은 끝없이 깊어지는 경지이기 때문이다. 신선, 부처의 경지인 신화지경으로 날아오르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깊어지기에, 그 깊이에 따라 극심한 차이가 난다.[9] 신화경에 오른 자들을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달마대사, 삼풍진인, 초대천마와 같은 무로서 신선의 경지에 오른 이들로 이 정도의 신인들이면 이백 년은 너끈히 살 수 있다고 한다.[10] 그럼에도 특유의 천재적인 전투 감각과 대담함으로 수라제와 대등한 대결을 이어 가고 작정하고 살기에 몸을 던져 살법을 펼치자 오히려 압도했다.[11] 한참 이후에, 정무쌍신이 서량에 의해 검궁에 추적에서 벗어나고 적송이 사망한 이후에, 현천은 깨달음을 얻어 신화경은 아니지만 그 경지가 시작되는, 말하자면 신화의 초입 이전 신화의 시작점, 신화경과 조화경의 경계 정도의 영역에 이르러 자신이 나고 자란 무당산과 하나가 된다.[12] 그도 그럴것이, 신화경은 한없이 깊어지는 화경과 달리 너무도 높고 그와 동시에 너무도 깊어 한낱 인간의 인지로 감히 측량할 수가 없는 심연의 세계라고 나오며, 입신에 오르는 자들의 빈도도 수 세대에 걸쳐 한 번씩 나온다고 한다. 또한 신화경에 오르면 지상에서 얻을 깨달음을 전부 얻기에 더 이상 인간으로 불릴 이유가 없다고 하며, 신선이나 부처로 불릴 만큼의 경지인 것이다. 그정도로 위대한 영역이기에 정무쌍신도 그들이 보기에는 서량이 고금제일의 천재와 다름없을 터인데도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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