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이 페리사의 로고 |
한국 명칭 | 마루에이 페리 주식회사 또는 (주)마루에이 페리 |
일본 명칭 | マルエーフェリー株式会社 |
영문 명칭 | A-Line Ferry Co., Ltd. |
공식 홈페이지, 공식 페이스북 |
1. 개요
일본의 해운기업으로, 가고시마 현 가고시마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운항 항로는 가고시마 - 나하, 고베 - 나하, 도쿄 - 나하 3개의 항로를 운항하는 내항 운송 업체이다.1953년 12월 1일 오시마 운수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지만, 2005년 6월 현재의 마루에이 페리 주식회사로 사명 변경을 하였다. 2019년 12월 1일, 이 회사는 66년째 운영중인 역사 깊은 회사이다.
아마미오 섬을 거점으로 하던 아리무라 상사에서 분할되는 형태로 1953년 12월 1일에 오시마 운수 주식회사(大島運輸株式会社)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창업자는 요론 섬 출신의 아리무라 하루미네(有村治峯)이다. 해운업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외에 물류업 등의 부수 사업도 여럿 하고 있다. 버스를 운행한 적도 있지만 2010년 계열사인 아마미 항공에 사업을 양도했다.
페리로써 낙도지역의 물류를 도맡고 있어 농번기나 이사가 많은 시기 등 화물 물동량이 많은 시기에는 도중 기항지에서 기항 예정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만석시에는 예약되지 않은 경우 승선 불가 가능성이 많다.
마루에이 페리사에선 배를 20년 이상 운항하지 않고 10년 전후로 해서 교체한다고 한다. 선박 내부에 대한 낡았다고 하는 탑승객들의 불만이 많아서이다.[1] 세월호가 된 페리 나미노우에가 중고로 매각된 것도 선체나 기계에 문제가 있어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이 불편하다는게 그 이유였다.
2. 한국에 알려진 이유
평범한 일본의 지방 해운사인 이 회사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이유는 오하마나호와 세월호, 한일 레드펄호[2]를 매각한 회사가 이곳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과거 선박인 페리 아케보노는 한국에 들어와 오하마나호가 되었고, 페리 나미노우에(4대)가 세월호, 페리 키카이가 한일 레드펄호가 되었다.세월호 사고가 마루에이 페리사와 일본 정부가 낡은 배를 서둘러 매각하여 이익을 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되려 마루에이 페리사는 배를 타 회사로 떠나보낼 때도 다 키운 자식을 시집 장가 보내듯 마지막 배웅까지 해 줄 정도로 선박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마루에이 페리사는 자회사인 아마미 해운의 페리 키카이를 한일고속[3]에 매각했을때도 회사의 깃발을 흔들며 인사해줬다. 공식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렸다.
페리 키카이는 아마미 해운에서의 운항을 마치고, 많은 관계자들의 배웅 속에 해외로 출항했습니다. A라인의 로고를 흰 페인트로 칠하여 다른 배가 된 것 같아요(·_·) 해외에서도 안전한 운항으로 여러분에게 사랑 받는 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이렇게 글을 올렸던 것을 보면, 마루에이 페리사는 엄청나게 배를 아낀다는걸 알 수 있다. [5]2009년 페리 아리아케 사고로 인해[6] 선박 사고 대응 메뉴얼이 바뀐 후부터 안전규정이 더 철저해졌으며, 그로 인한 사고도 한 건도 없는건 당연하다. 게다가 매입한 업체에서 일어난 사고의 정황을 자세히 보면 필리핀의 슈퍼 페리 9호사고, 세월호 사고 모두 이 회사에서 매각한 배를 가져다가 무리한 개조를 했고, 과적으로 사고가 났기에 매입한 회사인 아보이티츠 운수와 청해진해운이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개조, 돈을 쫓는 방만한 경영이 제일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3. 여객선
나제 항을 제외한 각 섬의 항구는 바다에 직접 면해 있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결항은 하지 않더라도 기항지를 변경하거나 기항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고, 태풍 등의 악천후로 인한 결항 이후 복항시에 임시편이나 변칙적 운항그리고 지연 운항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연말연시 기간에는 해맞이 단체객이 이용을 많이 하며, 이 때는 야쿠 섬에 기항하긴 하지만 하선 조건은 단체 손님만 가능하다.
3.1. 마루에이 페리의 노선
운항 구간은 가고시마 (신미나토 신항대기소)신항 - 나제 항 - 기토쿠 신항 - 와도마리 항 - 요론 항 - 모토부 항 - 나하 신항이다. 노선 안내페리 아케보노 - 승객정원 682명, 멀미약 판매함 |
페리 나미노우에 - 승객정원 707명, 멀미약 판매안함 |
예전엔 가고시마에서 첫 승선 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최종 목적지에 하선하는 조건으로 이등석 승객들에게 도중 하선제도로 인해 중간중간 하선이 가능했지만, 2015년 6월 부로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이 서비스는 중단이 되었다.
3.2. 아마미 해운의 노선
마루에이 페리사의 자회사인 아마미 해운의 항로로, 마루에이 페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마루에이 페리사에서 예약, 발권하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운항 구간은 가고시마 (북부두 터미널)신항 - 기카이지마 항 - 나제 항 - 고니야 항 - 헤토노 항 - 지나조 항이다. 노선 안내
페리 아마미 - 승객정원 243명, 멀미약 판매함 |
페리 키카이 - 승객정원 196명, 멀미약 판매안함 |
4. 화물선
4.1. 도쿄 노선
구간은 도쿄 항 - 시부시 항 - 나하 신항 노선안내노선에 투입되는 선박
류큐 익스프레스 3 RO-RO 화물선
류큐 익스프레스 5 RO-RO 화물선
과거 페리 아리아케가 운항 시에는 다른 항로와 마찬가지로 페리선을 투입했었다. 그러나 사고 후 페리 아리아케가인양 해체되고 크루즈 페리 히류 21호가 대체 취항하게 되었다.
크루즈 페리 히류 21호가 퇴역하고 난 후 부터 류큐 익스프레스 2호가, 다카치호의 퇴역후 류큐 익스프레스 3호가 운항을 하고 있다.
현재는 류큐 익스프레스 2호가 고베 - 나하항로에 투입되고, 류큐 익스프레스 5호가 2호를 대체하여 취항하게 되었다.
4.2. 한신 항로
구간은 고베 항 롯코여객터미널 - 오사카 남항페리 터미널 - 시부시 항 - 아마미오 섬 나제 항 - 나하 신항 노선안내노선에 투입중인 선박
류큐 익스프레스 2호 RO-RO 화물선
류큐 익스프레스 6호 RO-RO 화물선 - 남서해운(주)와 공동소유를 하여 굴뚝의 로고만 남서해운의 로고를 도색하였다.
류큐 익스프레스호가 2017년 10월 7일 오후 2시 고베발 마지막 운항을 끝으로 퇴역을 했다. [7]
4.3. 규슈 노선
류큐 익스프레스 2호와 6호의 운항 구간은 규슈 - 나하 신항요네마루(よね丸)의 운항 구간은 규슈 ~ 미야코 ~ 이시가키
노선 안내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
류큐 익스프레스 2호 RO-RO 화물선
류큐 익스프레스 6호 RO-RO 화물선
요네마루 (よね丸) RO-RO 화물선 - 남서해운(주)의 소속 컨테이너 화물선이다.
5. 도색
굴뚝에 그려지는 회사 로고는 흰 바탕에 붉은 색으로 "A"를 쓰고 붉은 원을 두르며, 원의 밖은 주황색으로 칠한다. 영문 회사명의 두문자이기도 한 A는 원래의 본사 소재지인 아마미오 섬을 유래한 로고이다. | |
페리 아케보노(4대) | |
페리 나미노우에(フェリー なみのうえ) - 세월호가 되었다. | |
페리 나미노우에(フェリー 波之上) [8] |
선체 도장은 흘수선 아래쪽을 빨간색 위쪽중 아래는 파랑색, 위쪽은 흰색으로 칠하고 중앙에 붉은 색으로 A"LINE이라 써넣는다. 또 선수 쪽에는 파란 줄 3개와 회사 로고가 들어간다. 아울러 자회사인 아마미 해운의 경우도 같은 도색이다.
6. 보유 선박
6.1. 페리 아케보노
가고시마 ~ 나하 항로 운용 (여객선)
여객 정원은 최대 68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선실은 특등실, 1등실, 2등양실, 2등실이 있다.
화물 적재량은 트럭 50대, 승용차 76대, 10톤 컨테이너 311개를 적재 할 수 있다.
철도건설 및 운수 시설 정비 지원기구와 공동 소유한 선박이다.
일본 선박 해양 공학회에서 주는 Ship of the Year상의 2008년도 대형 여객선 부문 수상을 하였다.
추진기관이 1축 2기관으로 바뀌고 가변 피치 스크류를 채택하는 등 종래의 보유 선박에 비해 개량되었으며, 배리어 프리 설비를 갖췄다.
임시 좌석은 없기에 만석시, 예약되지 않은 경우 승선 불가 가능성이 있다.
6.2. 페리 나미노우에
가고시마 ~ 나하 항로 운용 (여객선)
여객 정원은 최대 70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선실은 특등실, 1등실, 2등 침실, 2등 양실, 2등실이 있으며,
화물 적재량은 트럭 48대, 승용차 72대, 10톤 컨테이너 312개를 적재 할 수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미쓰비시 공기 윤활 시스템 (MALS)'를 탑재한 최초의 페리선박이다.
2등침대실은 가고시마 ~ 나하 항로 최초로 1인실 및 교차 2단 침대를 채택하는 등 승객의 사생활을 중시한 설계가 적용되었다.
상급 객실을 줄이고 2등실을 늘려 아케보노에 비해 정원이 늘어났는 반면에 임시 좌석은 없기에 만석시, 예약되지 않은 경우 승선 불가 가능성이 있다.
6.3. 페리 아마미
가고시마 ~ 치나조 항로 운용 (여객선)
여객 정원은 최대 243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선실은 특등실, 1등실, 2등 A실, 2등 B실, 2등실이 있다.
6.4. 페리 키카이
가고시마 ~ 치나조 항로 운용 (여객선)
여객 정원은 최대 19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선실은 특등실, 1등실, 2등 S실, 2등 A실, 2등 B, 2등실이 있다.
6.5. 류큐 익스프레스 2
고베 ~ 나하 항로 운용 (화물선)
이시 노마 키시의 조선 회사 야마니시 의해 건조되어 2014 년 12월에 취항하였다.
류큐 익스프레스호의 퇴역으로 인해 도쿄 ~ 나하항로에서 한신항로를 운항하게 되었다.
이시 노마 키시의 조선 회사 야마니시 의해 건조되어 2014 년 12월에 취항하였다.
류큐 익스프레스호의 퇴역으로 인해 도쿄 ~ 나하항로에서 한신항로를 운항하게 되었다.
6.6. 류큐 익스프레스 3
도쿄 ~ 시부시 ~ 나하 항로 운용 (화물선)
이시 노마 키시의 조선 회사 야마니시 의해 건조되어 2015년 12월에 취항하였다.
2015년 12월 3일 취항과 맞물려 페리 다카치호를 대신해 도쿄 ~ 오키나와 (나하)항로를 운항하게 되었다.
이시 노마 키시의 조선 회사 야마니시 의해 건조되어 2015년 12월에 취항하였다.
2015년 12월 3일 취항과 맞물려 페리 다카치호를 대신해 도쿄 ~ 오키나와 (나하)항로를 운항하게 되었다.
6.7. 류큐 익스프레스 5
도쿄 ~ 시부시 ~ 나하 항로 운용 (화물선)
이시 노마 키시의 조선 회사 야마니시 의해 건조되어 2017년 5월 11일 진수식을 했다.
2017년 10월 12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취항하였다.이시 노마 키시의 조선 회사 야마니시 의해 건조되어 2017년 5월 11일 진수식을 했다.
대체되는 선박은 없으며, 류큐 익스프레스 4는 없이 류큐 익스프레스 5호라고 한다. 이 선박도 마찬가지로 화물선이다. 참고
6.8. 류큐 익스프레스 6
고베 - 나하 항로 운용 (화물선)
신 쿠루시마 하시하마 도키야드에 의해 2001년에 건조되었고, 2019 년 3월에 취항하였다.
선박의 이전 명칭은 니치류마루(Nichiryumaru)였으며, 남서해운(주)의 선박이었다가 2019년 3월 9일부로 류큐 익스프레스 6호로 취항하였다.신 쿠루시마 하시하마 도키야드에 의해 2001년에 건조되었고, 2019 년 3월에 취항하였다.
소유는 남서해운과 마루에이 페리의 공동 소유로 류큐 익스프레스 2호와 함께 한신항로를 운항하게 되었다.
7. 퇴역한 선박
선샤인 후지(여객선) : 미쓰비시에서 1983년 건조된 7262톤 중형 여객선이다. 마루에이 페리의 마크를 굴뚝에 새기고 있긴 했지만 정확히는 마루에이 페리의 모기업인 오시마 운수가 일본-한국 구간에서 굴린 연안 여객선으로 페리선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를 싣는 공간은 없다. 당시 선샤인 후지 호는 부산항에 취역한 일본 여객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실제로 외형상 크루즈선의 모습을 하고 1등실, 2등실, 3등실, 식당, 목욕탕, 화장실, 강당 등등의 여러 시설이 있기는 했으나 진짜 크루즈선 급의 호화로운 설비는 거의 없는 숙박용 연안 여객선이다. 내부가 회사 연수원이나 콘도미니엄 리조트 정도의 숙박 인테리어인지라 그나마 1등실을 제외하고는 많이 수수하거나 빈티나 보일 수도 있다. 원체 일반 여행용으로 쓰이는 것 외에도 회사 연수용이나 크루즈 교습용으로 쓰이는 배라고 한다. 참고로 이 선샤인 후지 호는 현재는 필리핀에서 마부헤이 선샤인(Mabuhay Sunshine)으로 굴리다가 결국 상부만 물에 뜬 채로 침몰해 있는 상태다. 참고 브로셔 참고사진1 참고사진2 일어설명1 일어설명2 일어설명3
아케보노마루 : 1977년 11월 가고시마 항로에 취항, 1989년 9월 퇴역. 필리핀으로 팔려가 슈퍼 페리 19(Super ferry 19)호가 되었다.
나미노우에마루(3대) : 1980년 5월 도쿄 항로에 취항, 1994년 6월에 퇴역하고 외국에 매각되었다.[9]
페리 아리아케(1대) : 1986년 7월에 도쿄 항로에 취항했다가 1995년 9월에 퇴역 [10]
페리 아케보노(1대) : 1989년 9월에 가고시마 항로에 취항, 2003년 2월에 퇴역. [11]
페리 아카쓰키 : 1992년 7월에 뉴 아카쓰키라는 이름으로 고베 항로에 취항, 2003년에 개칭하여 가고시마 항로로 변경 투입되었다. 2008년 7월에 페리 아케보노호(2대)의 취항에 따라 퇴역.
페리 아리아케(2대) : 1995년 1월에 준공, 9월에 도쿄 항로에 취항 되었으나, 2009년 11월에 침몰했고 사고해역에서 해체되어 인양되었다.
페리 나미노우에 | 세월호 |
크루즈 페리 히류 21 : 페리 아리아케(2대) 좌초 사고의 대안으로 구입하여 운용되었으나 2014년, 류큐 익스프레스 2의 취항에 맞물려 퇴역하였다. 현재 한중합작회사 대인훼리에서 비룡호라는 이름으로 운항하고있다
다카치호 : 운항 업무는 (주) 신 일본 해사에 위탁 운항 했었다. 2015년 류큐 익스프레스 3호의 취항과 맞물려 퇴역하였다.
류큐 익스프레스 [14]
한국의 남해고속페리에 매각되어 아리온제주 라는 이름으로 녹동-제주 항로를 운항중이다.
2002년 5월에 준공되어 2003년 1월에 첫 취항하였다. 2017년 10월 7일 오후 2시 고베발 운항을 끝으로 퇴역하였다.
마루에이 페리사에서 운항하는 고베 - 나하 항로는 더 이상 여객선 운항이 아닌 RO-RO 화물선인 류큐 익스프레스 2호가 취항하게 된다.
8. 선박 사고
8.1. 페리 다카치호 충돌 사고
페리 다카치호는 원래 마루에이 페리의 자회사인 하루미 기선이 소유하고 있던 배로, 1991년 6월에 1인승 어선과 충돌하여 어선의 승선자가 골절 등의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하루미 기선이 1998년 5월에 문을 닫고 모회사인 마루에이 페리(당시에는 오시마 운수)로 인수된 이후에도 다카치호는 사고가 잦았는데, 1999년 5월 16일에는 레저용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도 일으켰는데, 이 때는 해상보안청에서 알려줄 때까지 충돌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으며, 2006년 4월에는 나하로 가던 중 아시즈리 근해에서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하루미 기선이 1998년 5월에 문을 닫고 모회사인 마루에이 페리(당시에는 오시마 운수)로 인수된 이후에도 다카치호는 사고가 잦았는데, 1999년 5월 16일에는 레저용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도 일으켰는데, 이 때는 해상보안청에서 알려줄 때까지 충돌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으며, 2006년 4월에는 나하로 가던 중 아시즈리 근해에서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2007년 2월 9일에 고키치호와의 충돌 사고 때는 사고 후 4일이 지나 나하 항에 입항한 뒤 선장이 선체에 충돌한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사를 거쳐 관할 해상보안청 제10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보고했다. 회사는 이 사고 가해 선박의 조사에 충돌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오후 나하 기항시에 제10관구 해상보안본부에 제출한 동선 페인트 샘플 및 피해 선박에 묻은 페인트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2007년 6월 7일 이 사고로 미야자키 해상 보안부는 쌍방의 감시가 불충분했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고 동선의 원래 항해사와 어선의 선장 2명을 업무상 과실 왕래 위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화물선 당직의 배치가 안전 관리 규정보다 적었다으로 회사를 내항 해운 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과실의 내용으로 해상보안본부는 어선 측에 대해서는 "정원을 초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업시에 감시를 충분히하지 않았다."는 점을, 페리 다카치호 측에 대해서는 "운항시에 벽을 충분히에 가지 않고 운항 체제에 미비가 있었을 것"을 꼽았다.
이 사고로 규슈 운수국은 이 회사에 대해 감시 체제가 불충분[15]하였으므로 안전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항해 중에는 반드시 승무원 2명에 의한 감시와 모든 선박이 기항하는 하항에 오키나와 운항 관리실을 신설하고 운항 관리장은 새로운 포스트를 마련하고 승무원의 지도를 철저히 하는 등 4가지 개선 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규슈 운수국과 가고시마 운수지국에 제출했다.
8.2. 페리 아리아케호 전복사고
옆으로 쓰러지는 페리 아리아케호 | 완전히 좌초된 페리 아리아케호 |
2009년 11월 13일, 화물과 7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중이던 마루에이 페리사의 카페리선인 페리 아리아케호[16]가 일본 미에현 앞바다에서 전복된 사고.
페리 아리아케호는 2400톤의 화물과 7명의 승객, 22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사고 전날인 2009년 11월 12일 17시에 도쿄항 페리 부두를 떠나 가고시마 시부시로 향했다. 초속 15.3m, 파도 높이 4.59m, 파도 주기 10초의 악천후인 사고 해역(미에현 근해의 구마노해)을 21노트의 속도로 항해 중이던 13일 5시 13분 경, 좌현 뒤쪽으로부터 강한 파도가 몰려왔다.
강한 파도로 인해 선체는 우현 쪽으로 20~30도 가량 기울며 왼쪽으로 급선회하였고 이후 45도까지 기울었다가 선원들의 대처로 [17] 다소 회복하여 30~35도 사이를 오갔다. 왼쪽으로 선회함에 따라 선박은 북북서쪽으로 향하게 되고, 우현쪽으로 바람을 맞아 한때 기울어짐이 25도까지 회복되기도 하였으나, 결국 선체는 오른쪽으로 계속 기울어졌다.승객과 승무원은 제4관구 해상보안본부의 구조 활동으로 승객 7명과 승무원 21명은 전원구조 되었으나, 선박은 미에현의 시치리미 해변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얕은 바다에 좌초하여 90도까지 기울어 전복되었다.
복원력을 저하시키는 순풍을 받고 항해 중, 파도를 맞게 되었고 고박되어 있지 않았던 화물이 한쪽으로 몰리며 고박되어 있던 다른 화물을 덮쳐 과도한 하중으로 고박장치가 파손되며 화물이 우현 쪽으로 쏠려 선체가 왼쪽으로 급선회하게 되었고 그 중에 다시 파도를 맞아 선체가 45도 넘게 기울며 복원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다.
세월호 사고와 비슷해 보이지만, 선장과 승무원들의 행동은 세월호 사고와 비교될 정도로 정반대였다는 점이나 승객이 별로 없었다는 점 등으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다른 점이 많다. 페리 아리아케 사고조사 보고서
사고 당시 선장과 승무원의 대응을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5시 14분에 이상을 느낀 선장은 조타실(선교)로 이동, 05시 20분경 선체가 우현으로 약 30~35도로 돌아간 사실을 알게된다.
5시 22분경 해상 보안청에 전화로 사고상황을 설명하여 헬기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국제 VHF 채널 장치에 선박조난 신호를 발신하고, 그 후 회사측으로 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사고처리) 기준에 의거한 비상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했다.
선장은 즉시 사무장에게 승객의 안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함과 동시에 승객 및 승무원에 대하여 현상 및 해상보안청에 구조를 요청했다. 선내방송으로 선박의 상황을 설명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였으며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켰고, 갑판으로 나와 대기하도록 했다.
7시 30분경 헬기가 도착하자 승객 7명을 먼저 보냈고 그 뒤에 승무원 14명을 헬기를 통해 내보냈다.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핵심 선원 6명은 헬기를 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기관 긴급정지를 명령, 그 후에서야 남은 선원들은 비상구명정으로 탈출했다.
물론 세월호보다는 승객 수가 훨씬 적었던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이른 새벽에 갑자기 일어난 사건임에도 당황하지 않고 원칙대로 행동한 결과였다. 이 사고를 조사한 일본 정부 보고서는 화물 관리가 느슨했다는 점만 지적했고 선원들의 대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냈다. 선장이 승객과 승무원들을 먼저 내보낼 정도로 배려한 점에선 정말 모범적인 자세라고 하겠다.MBC 분석
9. 계열사
아리무라 상사(有村商社) : 주류, 미곡, 석유의 도소매를 본업으로 하며 모기업이다.아마미 해운(奄美海運) : 가고시마와 아마미 제도를 잇는 로컬 항로를 운항한다. [18]
마루에이 물류(マルエー物流) : 화물 하역회사로 나하의 선박대리점이기도 하다.
다이이치 해운(第一海運) : 화물 하역회사로 시부시, 미야자키의 선박대리점이기도 하다.
오시마 운송(大島輸送) : 화물 하역회사로 가고시마의 하역을 맡는다.
오시마 산업(大島産業) : 선박용품을 취급하는 회사이다.
아마미 항공(奄美航空) : 공항의 지상업무 위수탁, 여행대리점, 숙박업, 기카이 섬의 노선 버스 사업 등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10. 한국방송에서 선보인 모습
고지라 시리즈인 고지라 vs 스페이스고지라에서 나왔다.KBS의 고전 개그 프로그램 쇼 비디오 쟈키가 100회특집을 맞아 "사랑의 유람선"이라는 주제로 선상 녹화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무대가 된 선박이 바로 마루에이 페리의 모기업인 오시마 운수의 여객선이었는데, 중형 여객선 "선샤인 후지(サンシャインふじ, Sunshine Fuji)"호다. 당시 선샤인 후지 호는 부산항에 취역한 일본 여객선 중 하나이기도 했으며 카페리들처럼 차를 싣고 다니지는 않은 일반적인 숙박용 연안 여객선이다. 그 때는 지금처럼 크루즈용 호화 여객선이 흔치 않았던 때라, 부득이하게 카페리 또는 수수한 일반 여객선으로 선상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이 여객선에 대한 상세 설명은 아래 "퇴역한 선박" 항목에서 참고하자.
[1] 마루에이 페리의 승객들이 말한 단지 '낡았다'라는 것은 고급스러운 시설을 자랑하는 페리 썬플라워 등 여타 장거리 페리 회사의 여객선에 비해서 내부 인테리어 등이 빈티나고 최신 시설이 적어 불편하다는 의미이며 어떤 결함이 있었다는 의미가 아니다.[2] 전, 아마미 해운(자회사) 소속[3] 1군 고속버스 회사 한일고속 맞다. 버스 사업 외에도 본토-제주도간 페리 사업도 하고있다. 한국에서 버스와 배를 모두 운용하는 몇 안되는 운수업체로 알려져있다.[4] 원문과 사진 페이스북[5] 이 선박은 한일 익스프레스의 한일 레드펄호가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마루에이 페리 관계자들의 바램과 달리 운항 4일만에 배의 바닥이 암초에 걸려버리는 사고가 났다. 참고 2[6] 페리 아리아케호의 사고로 인해 도쿄 - 나하 항로의 운항을 임시 운휴을 했었다.[7] -번역- 마지막 항해를 많은 분들이 배웅하러 오셔서 아쉬운 듯한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었습니다. 🚢 오랫동안 "류큐 익스프레스"을 이용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객선 운항은 하지 않지만, 한신 항로에는 RO-RO 화물선 "류큐 익스프레스 2"이 취항하는 고베~오사카~시부시~나 제~나하의 구간을 운항합니다. 마루에이 페리를 잘 부탁 드립니다. 원문[8] 선수부 우현에 램프웨이가 없다.[9] 페리 나미노우에호나 페리 나미노우에마루는 같은 뜻이긴 하나, 이 회사에선 완전히 다른 선박임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10] 필리핀으로 팔려가 슈퍼 페리 9(Super ferry 9)호가 되었으나 2009년 9월 6일, 다바오에서 제너럴산토스, 일로일로를 거쳐 마닐라로 가던 도중 삼보앙가 근해에서 침몰했다.[11] 한국의 청해진해운에 매각되어 오하마나호가 되었다.[12] 원래 건조당시5,997톤이였으나, 일본에서 589톤을 증가하고,한국에서239톤이 증가했다.[13] 이 램프웨이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개조하며 제거했는데, 여기에 불법 객실 증축까지 더해 배의 좌우 균형과 무게중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14] https://www.facebook.com/aline.japan/posts/1491128667607704[15] 당시 파수가 1명이었다 것을 확인하였다.[16] フェリー ありあけ. Ferry Ariake 또는 아리아케호[17] 벨러스트 탱크 조정 및 조타[18] 마루에이 페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페리 아마미호, 페리 키카이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