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0:48:31

마리이(포르투갈)


이름 마라이(馬里伊)[1]
마라녜이루(Marinheiro)
생년 미상
몰년 미상

1. 개요

조선에 표류한 포르투갈인. 기록상 조선에 상륙한 최초의 서양인이다. 마리이는 포르투갈어 이름 마리녜이루를 음차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리이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과 19세기 초에 집필된 문헌촬요(文獻撮要)에 기록이 남아있다.

2. 생애

1582년 1월 1일(음력) 명나라 요동인 조원록, 복건인 진원경, 동양인 막생가 등과 함께 표류해서 제주도에 상륙했다.[2]

조선은 명나라인들과 마라이를 명나라 사행길을 통해 중국으로 송환시켰다. 명나라로 보내진 이후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요동 금주위(金州衛) 사람 조원록(趙元祿) 등과 복건(福建) 사람 진원경(陳原敬), 동양(東洋) 사람 막생가(莫生哥), 서양(西洋) 사람 마리이(馬里伊) 등이 바다에서 배로 우리 나라에 표류하여 왔는데 진하사(進賀使) 정탁(鄭琢) 편에 순부(順付)하고 중국 조정에 주문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선조수정실록 선조 15년 1월 1일

[1] 문헌촬요에는 풍리이(馮里伊)로 나온다. 마(馬)를 풍(馮)으로 오독한듯하다.[2] 문헌촬요(文獻撮要)에서는 선조 15년 3월(1582년 3월), 제주도로 표류한 유립인(=유럽인) 풍리이(馮里伊)가 나오는데, 동일인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