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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영웅전/업데이트/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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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영웅전의 업데이트 내역
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 이후

1. 통通 업데이트 2. 로체스트 & 불타는 콜헨3. 두번째 무녀4. 카록 등장

1. 통通 업데이트

파파랑의 거대한 똥
유저 대소멸의 시작
본격 강화노기 영웅전의 시발

4월 30일자로 본서버에 적용된 통 업데이트. 기존 운에 의존하지 않았던 제한적 강화에서 본격적으로 골드와 운이그리고 캐쉬도 필요한 강화로 바뀌었다. 강화를 싫어하고 컨트롤과 실력으로 몬스터를 잡던 유저 상당 수가 떠났으며 강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또한 던전의 난이도가 나누어지고 몬스터의 체력이 보이는 난이도가 등장하였다. 체력을 알 수 있어 편한면도 있지만 체력이 안보일때 가지고 있었던 특유의 긴장감이 사라진 면도 있었다. 물론 체력이 안보이는 난이도도 있었기에 크게 문제되진 않았다.

획득할 수 있는 타이틀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타이틀이 늘어난다는건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반길만한 소식일 수도 있으나 그 타이틀 마다 상당한 노가다를 요구했고 능력치 또한 낮았다. 그래도 단순 노가다 였으면 비난을 덜 받았을지도 모르나 타이틀을 알게 되거나 획득 했을때 엄청난 랙을 유발했다. 게임 진행에도 상당한 짜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특히 강력한 보스와 전투 중일때 타이틀 관련 랙이 발생한 경우 죽는 경우가 다반사 였기에 유저들의 불만은 엄청났다.

2. 로체스트 & 불타는 콜헨

8월 10일자로 업데이트된 로체스트와 에피소드 6, 신규 던전인 마족 전진기지가 함께 업데이트 되었다. 신규 장비도 여럿 추가되었고, 레벨 상한선도 60에서 70으로 확장.

마을에서도 던전처럼 앉는 등의 소셜액션이 가능해졌고 마을 이동속도가 빨라졌다. 콜헨을 이용하지 않다는 우려 때문인지 도시에선 생산업이 아닌 서비스업을 한다는 것의 반영인지 장비제작, 인장교환, 염색 등을 할 수 없다. 로체스트에서 실컷 전투하다가 콜헨까지 가야하는 귀찮은 일이 잦다. 두번째 무녀 패치 이후로 ep.6 이상의 장비는 로체스트에서 만들 수 있게 됐고, 뷰티샵 업데이트 이후로 뷰티샵을 통해 자신이 마을에 있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곧바로 염색실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인장교환은 여전히 콜헨에 가서 해야 한다.

새로운 장비 이야기를 하자면 만드는데 괴물 같이 재료를 퍼먹는다. 당장 한 세트에 들어가는 재료가 어마어마한데 완성한 장비를 다음 세트로 업그레이드까지 한다. 업데이트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수요도 많아서 전성기의 라고데사는 우스울 정도로 장비 맞추기가 힘들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신규 레이드 티탄이 나오고 다크크레스트, 홀리윙, 부서진 깃털 세트가 패치되면서 꼭 맞추지 않아도 되는 스위프트, 블랙해머 세트와 이 둘의 재료템의 시세가 망해버렸다. 하지만 ep.7 업데이트 이후로 티탄셋이 대폭 너프되어 버려 블랙해머 세트도 나름 각광받는 중.

한동안 패치만 하면 까이던 데브캣인데 이 패치는 개념패치라고 하여 장비맞추기 더럽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까이지 않았다! 다만 간혹 보이는 고질병 서버점검이 옥의 티. 8월 3주차에 2차 업데이트를 하여 팔라딘/다크나이트 진영선택을 선보였다. 서버 운영만 잘하고 유저사항만 잘 들어준다면 정말 주목받고 잘 나가는 게임이 될 것이므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었다. 그리고...

3. 두번째 무녀

11월 11일, 에피소드 7 두번째 무녀가 업데이트되었다. 로체스트 지하의 지하수로가 배경이며, 몬스터로는 리자드맨과 랫맨이 나온다. 랫맨은 리자드맨에게 굴복당해 수족처럼 부려진다는 설정. 이번 패치로 ep.6 이상의 장비들은 로체스트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여러가지 스킬들도 추가가 되었다.

프로스트하드 헌터, 치울린, 잉카라 세트가 추가되고 에피소드 6 장비템들의 레벨 제한이 대폭 하향되었다. 렙제가 하향된만큼 그에 달려있던 옵션들도 대폭 너프. 그 하향폭이 너무 큰 나머지 신관셋은 지능옵션이 아예 삭제되었다.(...)

무기의 경우는 방어구보다도 더 큰 문제점이 생겨났다. 기존 62~66렙제 무기와 새로운 무기를 전부 61렙제로 만들면서 무기에 차이점을 준다며 밸런스와 크리티컬을 도입했고 이에 따라 기존무기 사용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예를 들어 배틀사이드의 경우 패치 이전 62렙제의 포벨로 주석사이드, 65렙제의 블랙해머 사이드, 66렙제의 피그테일 배틀사이드가 취향에 따라 이용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세 무기의 스펙이 비슷했다는 것.
패치 이전 패치 이후
포벨로 주석사이드 : 마법공격력 3933
블랙해머 사이드 : 마법공격력 4252
피그테일 배틀사이드 : 마법공격력 4252
포벨로 주석사이드 : 마법공격력 5090 밸런스 70 크리티컬 37
블랙해머 사이드 : 마법공격력 5982 밸런스 68 크리티컬 32
피그테일 사이드 : 마법공격력 6521 밸런스 67 크리티컬 30 공격속도 3
정적의 그림자 : 마법공격력 6521 밸런스 67 크리티컬 30
라크의 발톱 : 마법공격력 6020 밸런스 68 크리티컬 30 공격속도 9
보이는 바와 같이 패치 전에는 세 무기의 마법공격력이 비슷했었다. 블랙해머와 피그테일은 마법공격력이 동일했다! 하지만 EP7 패치 후, 기존무기인 포벨로 주석사이드, 블랙해머 사이드, 그리고 신규무기인 정적의 그림자는 버려지게 되었다. 밸런스는 1당 전체 공격력 0.5%의 효과가 있는데 포벨로와 피그테일 사이드의 마공차이 1431을 밸런스로 메우려면 마법공격력이 4만7천대(...)여야 한다. 크리티컬은 게임상에서 쉽게 체감되지 않고 공격속도는 쉽게 체감되어 결국에는 피그테일과 라크만이 주로 사용되었다. 다른 캐릭터의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설계되었다는 게 충공깽.

거래소 이용권이 사라지고 귀속의 개념이 생겼으며, 이 귀속상태를 해제하려면 새로 판매하는 귀속 해제 포션이 필요하다. 전의 거래소 이용권은 고양이 시루가 캐시아이템으로 바꿔주고 있다. 거래소 이용권이 사라진 대신 거래소에 아이템을 올릴때 수수료를 받으며 이 수수료는 1일 당 올린 가격의 3%. 10일이면 30%다. 대신 아이템을 사는 사람은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전에는 구매자가 수수료를 냈다면 이젠 판매자가 수수료를 내는 셈.

할로윈 패치 이후 인챈트 스크롤을 얻을 수 없어 버려졌던 비운의 보스 랠리도 특정 보스를 무찌를때 주는 '소중한 주머니'가 패치되면서 나름 활발해졌다.

허나 욕을 들어먹고 있는 뭔가가 하나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밸런스...

전작 마비노기에도 있는 시스템이며, 그 요지는 상대방에게 입히는 데미지의 하한선이라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검의 밸런스가 70, 공격력이 1000이면 타격시 700~1000의 데미지가 랜덤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무기들의 공격력이 대폭 상향되었지만 한방 한방이 중요한 햄오나는 잉여가 되어버렸다. 햄오나의 4타 스매시인 스티그마 해머 풀차지에 최소 데미지가 떠버리면 잡몹을 상대로 오버킬이 1000을 겨우 넘길락말락하는 상황도 연출된다.

크리티컬 저항도 추가 되었는데, 패치 이후로는 티탄에게 스매시 6번을 넣어야 크리티컬이 한번 터질까 말까다. 티탄 한정 리시타 잉여 확정.

이비의 발차기 모션이 스태프로 찍는 모션에서 발로 차는 모션으로 변경되었다. 근데 그 걷어차는 포즈가 심히 깬다. 말그대로 대놓고 발차기를 차기 때문에 치마류를 입으면 속옷이 다 보인다.(...) 실은 그 이전에 이미 속옷이 자주 보인다.

음식의 쉐어링만 가능했던 캠프파이어에도 고유 버프가 추가되었다. 마을 캠프파이어 주변에 앉으면 생명력, 공격력, 지능, 의지, 힘, 민첩, SP게이지 등등의 버프 중 하나가 발동되며 최대 3단계 중첩 가능.

XE서버 한정 XE 무브 사용시 스태미나 감소가 삭제되었다.

두번째 무녀를 구하는 퀘스트를 완수하면 생도에서 순식간에 최고기사로 승진한다. 드윈은 졸지에 플레이어의 부하가 되어버렸고...[1]

다만 맵의 최적화 면에서는 그다지... 그 이유는 지하수로 자체가 잡스러운 물건들과 지형지물들이 많아 렉을 유발하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지하수로는 저사양으로 맞춰서 플레이를 추천.

4. 카록 등장

12월 14일, 드디어 4번째 베이스 캐릭터인 카록이 패치되었다. 여기에선 카록이 아닌, 내구도 패치를 중점적으로 서술한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카록 항목 참고.

12월 8일, 테스트서버 패치 공지에 기존의 노후도를 없애고 내구도를 도입하겠다는 말이 나왔다. 카록 업데이트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뒷통수를 쳤다고들 난리가 난 상태. 공지를 보면 알겠지만 장비 파괴나 수리에 관계없이 던전 입장, 맵 이동시 랜덤 확률로 내구도와 최대 내구도를 깎기 때문에 내구도 부활 등의 새로운 캐시템이나 매혹의 룬 등을 팔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 바로 전주에 이너아머 등의 뷰티팩 아이템들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했었고, 이 이벤트 아이템이 환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노리고 미리 선수를 쳐 이벤트를 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상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의 업데이트를 하루 앞두고 올라온 공지이기에 일부에선 WOW랑 비교된다면서 더더욱 까이고 있다. 이대로 본섭에 적용될 시 유저들 중 다수가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겠다고 벼렸다.

테스트 서버에서 체험해본 결과, 토큰이 들어가지 않아서 컨디션이 깎이지 않았던 북쪽 폐허의 던전들도 내구도는 깎지 않지만 최대 내구도를 깎아버릴 확률은 존재한다. 이뭐병...

최대 변수는 최대 내구도가 깎이는 확률인데... 이게 문제다. 패치 후에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를 한 플레이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북쪽폐허 던전 중 하나를 돌 때 5번 정도 맵이 바뀌는데 평균 1의 최대 내구도가 깎여버렸다고 한다. 100의 최대 내구도를 가지고 있던 보통의 장비품들이라면, 약 100번의 출항으로 그 내구도가 다 깎여버린다는 셈이다. 약 1달 안 될 정도의 수명을 가진 셈. 이 깎인 최대 내구도들은 노후도 시스템과는 달리 강화를 통한 초기화는 먹히지 않는다!! 본격 리얼리티 장비 낙후 시스템

다음날인 12월 9일. 운영진 측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공지로 패치 내용을 추후 변경할 것임을 발표했다. 문제의 최대 내구도 하락 시스템을 인챈트, 강화 실패 시로 한정한다는 것, 이 하락도 캐시템 외의 것으로 보호가 가능하게 변경된다는 점으로 결과적으로는 대부분 유저가 수긍하는 상태.

12월 14일 카록 업데이트와 함께 내구도 패치가 적용되었다. 최대 내구도 패치는 그럭저럭 수긍하는 중이나 노후도가 없어진 대신 수리비가 말도 안 되게 비싸졌었으나 후에 패치되어 어느 정도 저렴해졌다.


[1] 펠로우(fellow)라는 단어의 의미에 따르면 부하라기보단 동료의 의미가 더 강하지만, 카단이 직접 플레이어의 부관이라고 못박았고 드윈도 이전까지와 다르게 플레이어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상하관계가 순식간에 뒤바뀌어 혼란스러워하는 이벤트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