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1:16:15

마스톤 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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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요

1. 개요

Marston Waters.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인물로 킹스가드의 일원.

수염 꼬인 톰과 수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혀 꼬인 톰의 조카로, 삶의 전반부는 불분명하나, 킹스랜딩 도시경비대원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2. 개요

용들의 춤 당시 흑색파의 킹스랜딩 함락 때 라리스 스트롱 공의 계략으로 고기잡이 선을 개조해 아에곤 2세를 태운 후 가족들의 조력을 통해 드래곤스톤으로 잠입했다. 그리고 섬 외곽에서 아에곤 2세의 용인 선파이어를 기다렸으며, 선파이어가 그레이 고스트를 무찌르고 부상 당한채 돌아오자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다. 이후 가족들과 힘을 합쳐 드래곤스톤 수비대원 알프레드 브룸을 포섭해 섬을 점령한다. 얼마 뒤 라에니라가 드래곤스톤 점령 사실을 모른채 귀환해 포로로 잡히자 이들을 살해하려는 브룸을 막아냈고, 이 공을 인정받아 아에곤 2세의 킹스가드로 임명되어 부상으로 큰 소리 내기가 힘들어진 아에곤 2세의 말을 대신 전달하는 역을 맡았다.

이후 아에곤 3세 시기에는 왕의 수관까지 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이후 아에곤 3세와 그의 왕비 대나에라 벨라리온의 독살 미수가 벌어지자 마스톤은 이 사건이 아에곤 3세의 섭정 중 하나이자 언윈 피크의 후임 수관인 타데우스 로완 경과 비세리스 왕자의 아내 라라 로가레의 가문인 로가레 가문이 합심해서, 아에곤 3세와 대나에라를 독살하고 비세리스를 왕위에 옹립하여 그의 아내인 라라를 왕비로 만들려고 한 음모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언윈 피크의 친위 쿠데타나 다름없는 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더 나아가 타데우스와 로가레 가문의 일원들은 물론 라라까지 체포하려고 들었지만, 아에곤 3세와 비세리스 왕자가 이를 거부하며 마에고르 성채에 틀어박혀 농성을 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타데우스를 고문하여 그가 로가레 가문 사람들에게 금화와 독을 받고 아에곤 3세의 독살 음모에 가담했다는 시인을 받아냈지만, 비세리스 왕자의 심문을 통해[1] 자신이야말로 타데우스에게 누명을 씌우고 위증을 시켜 로가레 가문을 모함하려던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

파일:The Death of Ser Marston Waters.jpg
마스톤 워터스의 최후.

결국 타데우스의 무죄가 밝혀지면서 궁지에 몰리고 언윈 피크가 왕의 명령을 위조해 전횡을 일삼다가 자신을 이용해 친위 쿠데타까지 일으킨 걸 알게 된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든 살길을 모색하기 위해 변절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윈의 사생아 이복동생이자 킹스가드 동료인 머빈 플라워스를 체포하려다가 역습을 당해 죽는다.[2] 아에곤 3세의 수관을 자처한지 한달도 채 되지않은 시점이었다. 쿠데타의 주범들 중 하나인 조지 그레이스포드는 체포되어 심문을 받던 중 마스톤도 처음부터 함께 일을 꾸몄는데 막판에 변절했다고 증언했다.

여담으로 라에니라 공주아에곤 2세의 드래곤 선파이어 앞으로 끌고 온 사람이 마스톤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자기 어머니를 죽이는데 앞장선 걸로도 모자라 간신배스러운 행적까지 겹치면서 아에곤 3세는 마스톤을 싫어하다 못해 매우 혐오했다.

왕가를 보호해야 하는 킹스가드로서의 의무를 버리고 권력다툼의 중추에 끼어들어 아에곤 3세비세리스 2세 형제를 위협하는 쿠데타에 적극 가담했으면서 상황이 불리해지자마자, 바로 자신의 패거리도 배신하고 앞장서서 그들을 체포하려다가 역으로 살해당한 비열한 행적 때문에 사후의 평가도 그리 좋지 않으며 아예 크리스톤 콜과 함께 역대 최악의 킹스가드로 비난받는다. 또한 크리스톤에 이어 마스톤까지 수관 자리에 오른 킹스가드들이 전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면서, 이 두 사람을 본보기로 삼은 후대의 킹스가드들은 이후 수관직의 겸임을 사실상 금지한다.

[1] 비세리스가 타데우스에게 "라라는 이 일에 가담했는가"라고 질문을 하자 타데우스는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어서 비세리스가 "그러면 나는 관여했는가?"라고 질문하자 "네, 그렇습니다. 저하."라고 멍하게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비세리스가 "가에몬은 스스로 파이에 독을 넣은 것이겠군."이라고 말하자 타데우스는 이 말에도 "저하의 말이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타데우스는 자백은커녕 제대로 된 증언조차 할 수 없을만큼 정신줄을 놓고 있었던 셈. 직후 머시룸이 비세리스 1세를 암살한 것도 당신이냐고 묻자 시인했다고 한다.[2] 이렇게 마스톤을 죽인 머빈 플라워스도 도망치던 중 맞닥뜨린 시민들에게 맞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