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 |
<colbgcolor=#c7c7c5><colcolor=#ffffff> 성별 | 여성 |
가족 | 슈도다나(남편) 마하파자파티 (여동생) 붓다(아들) 야쇼다라(며느리) 라홀라(손자) |
소속 | 극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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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세인트☆영멘의 등장인물.붓다의 친어머니. 여섯 상아의 흰 코끼리가 자신에게 오는 꿈을 꾼 뒤 붓다를 가지고 해산일을 앞두고 고향으로 가다가 무우수 나무 아래에서 붓다를 낳고 산욕열로 7일 만에 죽었다. 이 때문에 붓다의 이모인 여동생 마하파자파티가 붓다를 돌봐주었다.
붓다더러 '설에 귀성은 하냐'고 물으면서 그 준비로 아들이 살 궁전[1]을 사 버리는, 스케일이 다른 지름을 보여주곤 한다. 일단 왕족이니 뭐.(…) "이불 갈아 놓으셨나"라고 물어보려던 예수가 아연실색했다.
상당히 젊은 감각의 소유자라, 네일아트를 하거나 EXILE 멤버 이름을 다 외울만큼 팬인 리얼충이란 이유로(…) 성모 마리아가 껄끄러워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붓다를 낳고 며칠 만에 죽어서 육아를 하지 못한 게 컴플렉스라[2], 훌륭한 어머니상인 마리아를 부러워하고 있었다.[3] 결국 두 사람은 아들들에 대한 불평불만(+ 그 점이 귀엽다)로 의기투합해서 굉장히 친해졌고, 그 결과 타치가와의 절과 성당에 걸려 있는 본인들 성화가 스티커 사진으로 변하는
마리아 만큼은 아니지만 이 쪽 역시 상당한 동안. 얼핏 보면 붓다와 동년배로 보일 지경이다.
2. 작중 행적
131화에 의하면 아들인 붓다가 죽을 때 다시 살리기 위해 하늘에서 영약을 던졌으나 그게 나뭇가지에 걸려 버려서 마침 지나가던 생쥐에게 영약을 붓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지나가던 고양이가 그 쥐를 잡아먹어 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붓다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 고양이를 싫어하게 되었으며,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붓다의 열반도에 함께 그려지지 못하게 되었다.153화에서는 남편인 정반왕이 뻘소리를 하는 바람에(정반왕 항목 참조) 밥그릇에 다이어트용 오트밀을 부어 줬는데 쌀 오타쿠인 정반왕에게는 이게 성전이나 마찬가지라[4] 다투고 하계로 내려와서 성모 마리아까지 대동하고 부동산을 다니면서 성을 사려고 들었다. 결국 나중엔 초대형 원룸(…)을 임대해서 20권 덤 만화인 세인트 마더즈(聖⭐︎おかあさん)가… 정반왕과는 화해했다.
21권 현재 세인트 마더즈의 하계 생활을 여전히 만끽 중이신데, 서로의 생활습관을 보고 엄청나게 오해해서 '아직까지도 고행(마야 부인은 수행식, 마리아는 아들의 십자가 고행을 본받는다고 서로 착각)을 계속하고 있구나'고 착각, 단식 / 계단 이용 끝에 피골이 상접하게 야위었다가 사실을 알고는 착각 덕분에 이만큼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거냐고 오히려 기뻐했다. 과연 세인트 마더즈.
3. 인물 관계
- 슈도다나
가끔 별거 아닌일로 다투는 평범한 부부사이다.
- 붓다
아들.
- 성모 마리아
처음엔 훌륭한 어머니인 마리아에 대한 부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서로 의기투합해 친구가 되었다.
4. 기타
- 하얀색 코끼리가 품에 들어오는 태몽을 꾸고 붓다를 출산했는데, 이 출산이라는 게 무우수 열매 따려다 오른쪽 옆구리에서 퐁 하고 붓다가 떨어진 거라, 지금도 파스 같은 게 떨어지면 화들짝 놀라신다. 석가모니 참조.
- 신통력을 얻은 아들과의 수십 년만의 재회에서, 다짜고짜 3개월 내내 설법[5]을 들은 게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이러면서 하는 말이 "겨드랑이에서 낳는 게 아니었어!!"라고. 차라리 안마권이 나았을 거라고 한다. 지장보살의 원력을 설한 《지장보살본원경》에 마야부인이 불모(佛母)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해당 불경 자체가 석가모니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서 한 설법이라고 불경 서두에서 딱 밝히고 있다. 이걸 보면, 그 수십 년만에 재회한 자리에서 3개월 내내 들은 설법이라는 게 아마 이를 가리키는 듯 싶다. 그런데 3번째 관중생업연품(觀衆生業緣品)에서는 마야부인 본인이 지장보살에게 죄를 지은 중생들이 받는 업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지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곳인지,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는 말의 의미를 묻고 그 세세한 답변을 듣고 근심스러운 얼굴로 물러나는 부분이 나온다. 이게 지장보살이나 성모 마리아 문서를 보고 나서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지는 부분. 붓다 입장에서도, 어머니와 재회하자마자 가장 먼저 나눈 대화를 지옥 이야기로 시작한 셈이니.
[1] 다시는 하계로 못 나가게 궁전 주위에 철책을 달아놓았다.[2] 마야부인은 붓다를 낳고 7일만에 산욕열로 사망했다. 이후 정반왕과 결혼한 동생 마하파자파티가 양어머니가 되어 친어머니를 잃은 조카를 친아들 이상으로 아껴주었다.[3] 본인 말로는 어머니들의 육아관련 토크가 시작되면 끼질 못해서 콤플렉스라고.[4] 실제로 ‘성배를 더럽혔다’고 한다.[5] 본인은 '설교'라고 표현했다. 참고로 お説教라고 쓰면 일본어로는 주절주절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뜻도 있어서 언어유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