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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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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전,[1] 탱화.[2]

1. 개요2. 중국의 지장보살3. 일본의 지장보살
3.1. 지장상에 대한 설화
4. 대중문화에서의 지장보살5. 관련 문서

1. 개요

유명교주(幽冥敎主) 남방화주(南方化主) 대원본존(大願本尊) 지장보살(地藏菩薩).[3]

지장보살의 멸정업진언(地藏菩薩 滅定業眞言)[4]

옴 쁘라마르다니 쓰와하[5][6]

지장보살본원경에 등장하는 10지 보살. 범어로는 크시티가르바(क्षितिगर्भ)라고 하는데[7] 이를 의역한 것이 바로 지장(地藏)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모시는 보살이다. 중국에서는 4세기 초, 한국에서는 5세기 신라 진평왕 시대, 일본에서는 9세기 무렵부터 신앙이 널리 퍼졌다.

경전에 따르면, 지장보살은 본래 인도 바라문이었는데 부처의 가르침에 귀의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딸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비방하고 다녔다. 후에 소녀는 어머니가 죽자 지옥에 떨어졌으리라 생각하여 진심으로 공양하였고,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힘으로 지옥 여행을 떠났다. 지옥의 참상을 보고 소녀가 어머니가 있는 곳을 물었는데, 자기가 공양한 공덕에 힘입어 어머니가 무간지옥[8]에서 다른 죄인들과 함께 천상에 올라간 지 3일이 지났음을 알았다. 소녀는 집으로 돌아와 "지옥에 빠진 모든 중생이 제도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나이다."(지옥미제 서불성불, 地獄未濟 誓不成佛)라는 대원(大願)을 세웠다.

지장보살의 묘사나 불상을 유심히 보면 유독 초록색 머리가 눈에 띄는데, 일반적인 수행자, 승려의 삭발머리를 나타낸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살색 대머리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9] 이는 중생을 구제하는데 쉼 없이 영원히 구제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한다.

지장보살은 범어 크시티 가르바(Ksitigarbha)의 의역으로 Ksiti는 땅을 의미하고 Garbha는 모태를 의미하는데 이는 마치 대지와 같이 무수한 종자를 품고 있다고 하여 지장(地藏)이라고 한다. 불교 성립 이전 고대 인도에서는 대지의 신에 대한 신앙이 있었고 만물의 생육을 관장하는 대지모신에서 출발하였다. 즉 불교의 지장신앙은 고대 농경사회에 성행했던 대지모신 신앙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지장보살이 전생에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소녀였다는 점도 그 근거가 될 수 있다. 일설에 의하면 주위에 어려운 자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결과 벌거벗은 몸이 되었고, 나체를 감추기 위해 땅을 파고 자신을 담았다고 한다.

지장보살은 도리천에서 석가모니불의 부촉을 받아, 석가모니가 입멸한 뒤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출현하기까지의 무불 시대에 육도의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한다는 보살이다. 여기서 육도라 함은 지옥ㆍ아귀ㆍ축생ㆍ수라ㆍ사람ㆍ하늘 등을 말한다. 지장보살은 모든 지옥 중생을 구제하고 성불시킬 때까지 부처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육도 중생을 성불시키는 그날까지 자신의 성불을 마지막으로 미뤘기 때문에 대원본존 지장보살이라 한다.

육도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이 있는 곳이 바로 지장보살이 있는 곳이며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수많은 분신들을 만들 수 있다. 덤으로 망자들을 저승까지 안내해주는 저승사자의 역할도 한다.

지옥에서는 염라대왕과 대립되는 존재로 표현되지만, 염라대왕은 지장보살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존재다. 그래도 염라대왕과 지장보살은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사이므로 잔충돌은 많으나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공무원으로 비유하자면 청장과 감사 나온 감사원의 높은 분.
위 그림(탱화)을 지장시왕도 라고 한다. 중앙이 지장보살이다.

제일 진광대왕(秦廣大王) - 도산지옥(刀山地獄)
제이 초강대왕(初江大王) - 화탕지옥(火湯地獄)
제삼 송제대왕(宋帝大王) - 한빙지옥(寒氷地獄)
제사 오관대왕(五官大王) - 검수지옥(劍樹地獄)
제오 염라대왕(閻羅大王) - 발설지옥(拔舌地獄)
제육 변성대왕(變成大王) - 독사지옥(毒蛇地獄)
제칠 태산대왕(泰山大王) - 거해지옥(鉅骸地獄)
제팔 평등대왕(平等大王) - 철상지옥(鐵床地獄)
제구 도시대왕(都市大王) - 풍도지옥(風途地獄)
제십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 흑암지옥(黑闇地獄)

미륵보살이 올 훗날까지 미륵보살을 위해 이승에서 터를 닦고 중생을 구제한다. 지장보살은 그게 자신의 일이며 보람이라고 하니, 진정 자기희생의 보살이다.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하려 지옥을 여러 번 없애버렸지만, 금세 다시 생겨나서 사람들이 들이찬다고 한다. 그리고, 지옥이 다시 생겨나는 이유는 인간들의 욕심 때문이라고.

도상학적으로 일반 보살들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보관에 마니주를 든 모습이었으나, <지장십륜경>이라는 경전의 영향을 받아 중국에서부터 흔히 삭발승려의 모습으로, 머리 뒤에는 서광이 빛나고 두 눈썹 사이에는 백호(白毫)가 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는 또한 한 손에는 지옥의 문이 열리도록 하는 힘을 지닌 육환장(六環杖)을, 다른 한 손에는 어둠을 밝히는 마니주(摩尼珠)를 들었다. 지장보살은 고통받는 이들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윤회의 여섯 세계, 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아수라ㆍ인간ㆍ천상에 상응하는 6가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대개 에서는 사찰에서 독립적으로 세워지는 명부전(冥府殿)의 주존으로서 신앙받는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이 주존으로서 자리잡기 때문에 지장전이라고도 불리며, 명부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이 있다고 해서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고창군 선운사에 있는 지장보살이 영험하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지장보살을 지장왕보살(地藏王菩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장경에 따르면 첫 품에 시방(十方)세계에 모든 부처와 모든 보살마하살이 도리천으로 모여든다. 법화경에 버금가는, 혹은 법화경보다 더 큰 스케일이다. 모든 불보살(佛菩薩)이 있는 곳에서 부처의 찬탄과 부촉을 받은 지장보살은 시방삼세의 가장 제일가는 보살이다. 지장십륜경에서 부처는 어떤 세계의 성문(아라한)과 연각(벽지불)도 지장보살의 공덕을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지장보살은 시방삼세의 모든 보살 중에서 가장 제일가는 보살이다.

지장보살본원경에 의하면 지장보살의 명호를 하루에 천 번씩 천일에 이르면 마땅히 지장보살이 그 사람이 사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그 사람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보호하도록 하게 하고, 그 사람의 집에는 먹을 것과 입을 옷이 풍족하게 되며, 여러 질병이나 뜻밖의 재앙들이 없을 것이며, 마침내 지장보살로부터 마정수기를 받는다고 한다.

현대 한국 불교는 매월 음력 18일을 지장재일로 지킨다.

또한 왼쪽에 도명존자(道明尊者), 오른쪽에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한 삼존 구성을 이루는데, 이를 일컬어 지장삼존이라 한다. 도명존자는 환혼기라는 중국의 영험 설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양주 개원사의 도명화상이 한 번 죽어서 지옥사자에 의해 지옥에 불려가 지장보살을 직접 본 후, 이 세상으로 돌아와 자신이 저승에서 본 바를 세상에 알리고 그림으로 그린 연유로 지장보살과 관련되는 곳에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고 하며 그가 지장보살이 인간일 때에 나타나 여러 지옥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 지극한 효심과 공덕으로 무간지옥에 떨어진 어머니와 함께 있던 이들이 모두 천상에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알려주었다고 한다.

2. 중국의 지장보살

중국의 사대 불교 성지 중 하나인 구화산(九華山)은 지장보살의 도량이다. 이는 신라 왕족 출신의 승려김교각이 7~8세기에 이곳에서 수행한 것이 까닭으로, 교각 선사는 별명을 김지장, 지장왕보살이라 하며 지장보살의 화신으로서 추앙받고 있으며, 아예 지장왕보살=지장보살로 여겨지기도 한다.

3. 일본의 지장보살

일본은 지장신앙이 일찍부터 발전해서 지장보살상이 매우 많다. 한국미륵신앙이라면, 일본은 지장신앙이다. 일본에서의 지장보살 신앙은 민간 신앙에 깊이 스며들어있다. 일본인들은 지장보살을 두고 오지조사마(お地蔵様, 지장님) 등으로 친밀하게 부르기도 하는데, 그만큼 지장상은 일본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된 건 가로변의 신령 도조신(道祖神)과 지장 신앙이 결부되었기 때문이다.(대체로 이런 식이다)

일본의 저승 설화에서 부모보다 일찍 죽은 아이를 구원하는 역할 또한 지장보살이 맡고 있다. 일본의 절에 가보면 작은 동자상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상이 바로 지장보살로, 아이들을 지켜준다고 하여 세워놓는다고 한다. 특히 빨간 턱받이를 한 지장은 사산(死産), 유산되었거나 낙태된 아이, 혹은 마비키된 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한 일명 미즈코(水子) 지장상이다.

마을 간의 경계나, 마을 중심부, 또는 길가나 삼차로 등에 세워지는 석비나 석상의 형태로 신앙되는 도조신은 마을의 수호신이자 자손번영을 가져다주는 영험이 있다고 숭배받았다. 도조신의 영험은 지장 신앙과도 공통되는 면이 있어, 도조신이 맡았던 '마을을 지키는 경계'의 역할을 지장상이 대신하기도 하는 등, 마치 한국에서 장승이나 돌하르방처럼 취급되었다.

일제강점기 한국에서도 일본인들이 저러한 지장상을 세워놓았는데#1#2, 여느 일본식 종교시설이 그렇듯 침략자들의 상징이었으므로 해방 이후 죄다 부숴버렸고, 링크된 기사에 나온 것 같은 극소수만이 남았다.

참 특이하게도 일본 민담이나 괴담에는 지장보살이 기본적으로 선역이기는 하되 때때로 사람을 해치는 존재로도 나온다. 이는 불교가 퍼진 다른 나라들에선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불교 교리에 따르면 부처나 보살, 또는 아라한이 사람을 해하거나 악귀로 타락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부처나 보살, 아라한 같은 불교의 성인들은 불퇴전(不退轉)이라 하여 수행의 결실을 잃어버리거나 타락하지 않는 경지가 되는 것이 기본조건이기 때문이다. 만약 타락한다면, 애당초 불퇴전을 얻지 못한 자였고 따라서 성자도 아니라는 증명이 될 뿐이다. 그런데 일본의 민간신앙이나 호러물에는 지장보살이 인간들에게 잊혀져 점차 영락하여 사악한 존재가 되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꽤 있다. 아마 불교가 신토와 융합하면서 생긴 특이한 현상인 듯.[10]

3.1. 지장상에 대한 설화

이렇게 일본의 곳곳에 세워진 지장상들에는 갖가지 괴담도 있고 전설도 있다. 이야기에 따라서는 사람을 해치는 요괴 같은 역할도 하거나, 동자가 지장상이 되었다거나, 지장상이 동자로 변했다거나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지장상들의 전설을 지장보살 그 자신이라 보는 건 그릇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간혹 이 같은 일본의 독특한 지장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장상 = 지장보살』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지장상의 요괴 혹은 지장상이 보은을 했다거나 하는 옛날 이야기들의 지장들은 보살과는 다른, 별개의 존재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돌미륵이 비슷한 역할을 하는 듯. 비슷한 것으로 불상이 요괴가 되는 황금귀라는 것도 있다.

4. 대중문화에서의 지장보살

일본에서는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자동(自動, 지도우)과 지장(지조우)을 엮는 언어유희가 있다.
  • 공작왕: 주인공 공작의 어머니가 원래는 지장보살이었다.
  • 극락왕생(만화): 주인공 박자언과 동행하는 도명존자가 지장보살의 협시다.
  • 누라리횬의 손자: 미나고로시 지장
  • 대지옥전 진광대왕[11]: 지옥의 보물로 지장보살의 창이 나온다.
  • 동방화영총: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는 원래 지장이었다가 염마가 되었다.[12]
  • 동방천공장: 야타데라 나루미.[13]
  • 록맨 EXE 시리즈: 2부터 나오는 배틀칩 '지장상'은 사용하면 한칸 앞에 지장상을 놓는데, 적이든 플레이어든 이 지장상에 데미지를 입힐 경우 데미지를 입힌 측에 번개가 떨어지면서 200의 번개속성 데미지가 가해진다. 상대가 아쿠아 타입이거나 아이스 스테이지가 깔려 있을 경우 위력이 배가되는(둘 다일 경우 4배) 고성능 칩이다.
  • 몬스터 프린세스: 주인공 진율이 지상에 강림한 지장보살의 아바타다. 이로 인해 세상의 율법을 지워버릴 수 있는 능력[14]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 권에선 그의 형제자매[15]들이 히로인들을 의심하고 그에게 권능을 돌려주어 천상계로 돌려보내려 했다가 모든 걸 알게 된 진율에 의해 실패하게 된다.
  • 무적 철가방: 칸나즈키 메구미오니마루 미키에게 쫓기던 도중 길가에 있던 것을 만나 반했다. 흔들다리 효과라고, 이후 차가 들이받아 박살나 버리자 먹어버린다.[16]
  •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유큐잔 안지가 첫 등장했을 때, 숲 속에서 지장보살을 자기 주위로 모아놓고 칼을 땅에 꽂아넣는 기합만으로 모두 박살내는 기술을 시전하는 걸 사가라 사노스케가 목격했다. 이중극점이라고 한다.
  • 보석의 나라: [17]
  • 블리치: 쿠로츠치 마유리참백도 소쇄지장
  • 서유기: 가짜 손오공 에피소드에서 제청을 이용해 진위를 가려낸다.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마리오가 너구리 마리오로 파워업한 상태에서 아래+공격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버튼 지속 시간동안 일시적으로 지장보살로 변한다. 닌텐도 3DS용 소프트인 슈퍼 마리오 3D 랜드에서 다시 부활. 지장보살 상태에선 적의 공격에 대해 무적이고, 적들의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 신과함께의 지장보살: 여기서는 남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나 성전환 같은 것이 아니다. 지장보살의 전생이 여성이었던 것일 뿐, 지장보살 자신은 성별을 초월한 존재로 봐야 한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구제하기 전까지는 성불하지 않기로 한 존재다. 염라대왕의 말에 의하면, 벌을 내리려고 할 때마다 와서 계속 지켜보아 피곤한 존재라고. 단행본 부록을 보면 동자와 단 둘이 움직이며 중생을 하나하나 구제하느라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는데도 지친 기색 하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자신을 대신해서 인간들을 도와주기 위해, 저승 근대화 시점에 지장법률대학원을 세워 변호사와 판관들을 양성한다.
  • 생사무휴, 저승우체국의 지장보살: 신과함께에서와 달리, 여기서는 전생의 성별을 그대로 반영하여 여성으로 나온다. 작중의 저승우체국을 설립하여, 중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구원해주려는 보살다운 행보를 보인다. 심지어 저승우체국을 만들며 생긴 온갖 오차와 문제점도 본인이 혼자서 감당하는 중이다.
  • 염신전대 고온저: 고온 블루 코사카 렌이 어린 시절 지장보살의 불상에 달걀말이를 바치고 어머니를 낫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갑자기 그 지장보살이 "잘 먹겠다!"하며 달걀말이를 먹어치운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지장보살 불상은 사실 만기족 가이아크의 일원인 해수기사 우즈마키호테가 봉인된 모습이었다. 그 때문에 우즈마키호테를 상대할 때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인해서 망설였다.
  • 인공학원 1편, 2편 전부: 교문 앞, 격투기장 뒤편에 지장보살 석상이 있는데 캐릭터 상태창, 캐릭터간 관계 및 스테이터스, 지력, 체력을 확인할 수 있다.
  • 요마와리 시리즈: 100원을 공양해서 세이브를 해주며, 공양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지장보살으로 이동시켜주는 세이브 포인트 및 워프 포인트로 등장하였다.
  • 준준교의 야망: 아케이드용 슈팅게임으로 나왔으며 SEGA에서 메가드라이브용 슈팅게임으로 이식했다.[18] 춤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사이비종교인 '준준교'를 처단하기 위해, 석가여래가 파견한 지장보살이 플레이어 캐릭터다. 내용이나 연출이 실로 정신나간 센스를 자랑하는데, 이 게임이 출시되었을 시기의 각 나라 대통령들이 스테이지의 보스로 출연하고 최종보스(=사이비종교의 교주)는 지구의 무의식의 구현화인 어스노이드였다. 인간들이 하도 환경파괴를 심하게 하자 화가 난 지구가 인간을 상대하는데 최고의 무기인 '종교'를 이용해서 인류전체를 세뇌시킬 작정이었던 것이었다
  • 진나이 토모노리 개그에서는 쓰러진 지장보살상을 등산하던 진나이가 일으켜주고 집에 돌아왔더니 온갖 기괴한 방식으로[19] 보답하겠다고 집에서 뻗대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서는 친구 지장보살이 게임기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 BLOOD-C: 키사라기 사야가 첫화에서 상대하는 '오래된 것' 처음에는 수면 위에 가만히 서 있다가 고속으로 이동하며 몸통박치기, 이후 돌격이 박살나고 다운되자 내장하고 있던 사마귀 모양의 팔을 내밀어 공격. 팔을 이용해 뒤로 점프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돌 소재처럼 보이는데 다운되었을 때 연출을 보면 물에 둥둥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다 베이면 새빨간 피도 뿜어져 나온다.
  • DIGITAL DEVIL SAGA 아바탈 튜너: 세라(테크노 샤먼). 불교 사상의 은유인 이 작품에서 세라는 지장보살의 은유다. 정크 야드의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강림했다. 정크 야드는 일종의 가상현실이지만 그 주민들은 진짜 죽은 사람의 영혼(정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기면 열반으로 보내준다는 말만 믿고 서로 끝없이 싸움을 하는 지옥이다. 여기에 카르마 협회가 주민들에게 악마를 씌워 굶주리게 하고 서로 잡아먹게 만들기까지 하자, 보다못한 세라가 지옥으로 뛰어들었다. 세라의 노래를 들으면 전쟁에 몰두하던 수라들도 싸움을 멈추며 아귀의 배고픔도 달래진다.
  • 환상수호전: 대역 지장보살이란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소유자가 죽을 때, 자신을 희생하여 소유자가 죽음을 면하게 한다. 사실상 소모 아이템이다. 이를 지니고 있으면, 이를 사용하여 부활한다는 뜻이다.
  • 나무아미타불: 연대 UTENA - 십삼불의 한 명으로 등장한다. 성우는 야시로 타쿠.

5. 관련 문서



[1] 지장보살을 보신 전각이라고 해서 지장전, 명부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명부전, 저승10왕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시왕전, 지옥을 다룬다 해서 노골적으로 지옥전, 영혼을 기원한다고 해서 영원전, 저승의 거울을 보여준다고 해서 업경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2] 지장전에는 지옥 중생을 재판 중인 염라대왕이 재판 도중에 갑자기 나타난 지장보살을 보고 당황해하는 모습도 있다. 염라대왕도 겉으로는 지장보살에게 예의를 표하지만 아마 속으로는 내심 불편해하는 듯 하다.[3] 유명교주는 어두운 세계의 교주라는 뜻이고, 남방화주는 남염부제(우리가 사는 지구)를 교화하는 주인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대원본존은 일체 모든 중생이 모두 성불한 뒤에야 자신이 마지막으로 성불하겠다고 세운 대원(大願)에서 비롯됐다.[4] 불설다라니집경에서는 지장보살법신인주(地藏菩薩法身印呪)라는 명칭으로 나온다.[5] 산스크리트어는 ॐ प्रमर्दने स्वाहा 한국어로 부르면 옴 바라 마니다니 사바하[6] 대정신수대장경 밀교부 불설다라니집경(佛說陀羅尼集經)에 나오는 진언이다. 이 진언을 지녀서 수행한다면, 지장보살의 법신상(法身相)의 모습에 곧 들 수 있고, 마지막까지 닦는다면 지장보살의 대원공덕(大願功德)을 성취하여 곧 이 대사(大士)의 화신(化身)이 된다고 한다. 이 말을 풀이하자면 지장보살의 법신과 이 진언을 외우는 사람의 법신이 서로 계합하여 결과적으로 지장보살과 동일인이 된다는 뜻이다. 이 진언을 외울 때는 당연히 마음 속으로 외워야 한다. 그래야 공성(空性)에 들어가 지장보살과 상응하기 때문이다.[7] 범어는 Ksitigarbha(크시티가르바) 다른 경전에서는 지장보살, 지지보살, 묘당보살, 무변심보살로 번역된다.[8]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 중 가장 뜨겁고 고통스러운 곳이다.[9] 완전히 대머리로 묘사하는 건 한국보다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10] 오늘날 일본 괴담에서는 주로 불상의 껍질만 뒤집어 쓰고 대신 숭배받던 악귀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11] 마법천자문으로 유명해진 김규홍이 쥬니어챔프에서 연재했던 만화. 단행본 딱 1권 나오고 연중. 여담으로 염라대왕이 여자로 나와서 진광대왕과 결혼했다는 엽기적 설정이 있었다.[12] 일본 각지에 있는 지장상이 승격한 것. 이를 보고 '지장보살이 염라대왕이 된다니'라며 비웃는 예가 종종 엿보이지만, 일본 민담에서 지장상과 지장보살은 어디까지나 별개의 존재임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나오는 반응에 불과하다.[13] 마법의 숲에 있던 지장보살상이 숲의 마력으로 인해 변이되어 태어난 마법사이다. 골렘과 비슷한 존재라고 한다.[14] 계약, 언약, 규칙으로 이루어진 마법을 무효화시킨다. 이로 인해 소환수 같은것도 피만 묻히면 순삭된다.[15] 다 친형제자매가 아니다. 누나는 예전의 사건으로 인해 진율이 지상에 강림하게 된 계기를 만든 마법사고 동생들은 저승 문턱에서 어린 시절의 진율에게 구원받은 야차, 나찰, 수라다.[16] 이전에도 오니마루 미키와 상대의 요리를 먹고 평가를 내리는 요리대결을 했을 때 술로 삶은 돌을 내놓자 우격다짐으로 먹은 전적이 있다.[17] 65화에서 밝혀진 금강선생의 진짜 이름이다.[18] 아케이드버전은 상하좌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메가드라이브용은 좌우이동만 가능하다.[19] 컵라면 뚜껑 덮개, 다키마쿠라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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