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교 용어
성불(成佛)은 불교에서 사용하는 핵심 용어로, 글자 그대로는 부처가 됨, 또는 불도를 닦아 마침내 부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또한 단순히 종교적 칭호를 넘어서 인간을 속박하고 괴롭히는 번뇌와 집착, 무지를 끊고, 해탈과 열반의 경지에 이르러 완전한 자유와 깨달음을 성취한 상태를 가리킨다. 이런 점에서 성불은 불교 수행 전반의 궁극적 목표로 이해된다.성불의 의미는 흔히 해탈과 열반이라는 개념과 함께 이해된다. 해탈은 말 그대로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번뇌와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상태를 뜻한다. 열반은 번뇌의 원인인 삼독인 갈망, 분노, 혼돈과 같은 불길이 완전히 꺼진 고요하고 평온한 경지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불은 해탈과 열반의 내용을 포괄하면서, 그것이 완전하게 성취된 궁극의 상태를 뜻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성불은 괴로움의 근원이 근본적으로 사라진 완성의 경지를 의미한다.
불교 전통에 따라 성불의 강조점은 조금씩 달라진다. 초기불교적 맥락에서는 마음챙김과 같은 명상수행을 통해 번뇌를 소멸시키고 청정한 마음상태로 해탈과 열반에 이르는 것이 중심이 된다. 반면 대승불교에서는 성불이 개인적 수행과 해탈뿐만 아니라 모든이들의 구원과 보살행(선행)을 완성하는 실천까지 아우르는 이상으로 강조된다. 선불교에서는 인간은 본래 불성을 지닌 부처라는 관점 아래, 번뇌와 망상에 가려져 자기 본성을 바로 깨닫지 못한다고 본다. 그리고 견성을 통해 이를 깨끗히 걷어내 성불, 곧 부처가 될수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성불은 외부에서 새롭게 무엇을 얻는 일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자기 안의 무지를 걷어 내고 본래의 마음을 스스로 자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 불교에서는 법회나 불사를 마친 뒤 서로 "성불하십시오"라고 인사하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예절 표현이 아니라 "부처의 길을 잘 이루시라",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시라"는 뜻을 담은 덕담이다. 즉, 지금 이 삶 속에서 바른 수행과 실천을 이어 가라는 권면의 의미로도 쓰인다.
1.1. 현대적 변용
현대 한국에서 성불은 본래의 종교적 의미를 넘어, 비유적인 일상어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원래 성불이 지닌 번뇌와 속박에서 벗어나 마침내 자유를 얻게된 상태의 의미에서 착안한 용법으로, 오늘날에는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져 더 이상 미련이나 후회가 남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평생 염원하던 것이 이루어져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럽고 홀가분한 상태를 뜻하는 표현으로 변용된 것이다.요즘 사람들은 오랫동안 바라던 일을 이루었을 때, 혹은 오래 끌어온 고통과 답답함이 마침내 해소되었을 때 "드디어 성불했다"라고 말하곤 한다. 예를 들어 몇 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나 어려운 과제를 끝냈을 때 "드디어 성불한다"라고 말하면, 오랫동안 자신을 짓눌러 왔던 부담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깊은 해방감을 느낀다는 뜻이 된다. 또 덕질을 하다가 가장 만나고 싶어했던 연예인과 조우했을 때 "나 오늘 여기서 성불한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너무 행복하고 벅차서 이제 더 바랄 것이 없다는 과장된 표현이다. 마찬가지로 오래도록 궁금했던 사실이나 노래 제목, 작품의 결말 같은 것을 마침내 알아냈을 때 "이제야 성불하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오랜 답답함과 미련이 한순간에 풀렸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의 일상어에서 성불은 오랜 집착이나 숙원, 걱정이나 답답함이 해소되어 마음이 매우 편안해진 상태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그래서 누군가 "나 성불했어"라고 말한다면, 이는 대개 "이제 더 바랄 게 없다"거나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던 일에서 드디어 벗어났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마음속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완전히 풀려 버린 듯한 상태, 곧 미련도 후회도 없이 홀가분하고 충족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인 셈이다.
이러한 용법은 개인적인 일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포츠나 대중문화의 영역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예컨대 오랜 기다림과 갈망 끝에 응원하던 팀이 우승했을 때 팬들이 "드디어 성불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처럼 현대적 의미의 성불은 단순한 기쁨을 넘어, 오래된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해방감과 충족감, 그리고 더 이상 여한이 없다는 감정을 함축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1.1.1. 목록
- 성불/목록 항목 참고.
1.2. 영가 천도의 의미
성불은 본래 수행자의 궁극적 이상, 곧 부처가 되는 경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불교 문화에서는 영가를 위한 발원문에서도 중요한 표현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보통 영가에게 극락왕생을 빈다는 표현이 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단지 왕생만이 아니라 왕생 이후의 깨달음과 성불까지 함께 발원하는 형식도 오래전부터 존재하였다. 신라 승려 의상의 것으로 전해지는 『일승발원문』은 연화장세계에 환생하여 비로자나불을 친견하고, 모두 함께 한때에 성불하기를 발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불국토에 태어나는 일과 최종적 깨달음이 분리된 별개의 단계가 아니라, 하나의 종교적 이상 속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 준다.왕생과 성불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신앙 현실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과거 일반 민중에게는 수행자가 아닌 이상 부처가 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성불에 이르기 쉬운 곳이자 불보살을 친견할수 있는 곳인 천상이나 극락 정토에 태어나는 일, 즉 왕생은 중요한 희망이자 안식처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왕생은 성불과 분리된 별개의 목표라기보다, 성불에 이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계기이자 실천 가능한 구원의 방식으로 이해되었다.
이러한 종교적 의미는 한국 민간신앙이나 대중적 심성 속에서도 남아있다. 한국에는 예로부터 영가가 원한이나 집착의 고통으로 지박령이 되거나 이 때문에 넋이 떠돌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런 영혼이 한을 풀어야 비로소 편안해져 좋은곳으로 간다는 관념도 널리 퍼져 있었다. 그래서 불교의 극락왕생과 성불도라는 말은 엄밀한 교리 용어이면서도, 민간에서는 "좋은 곳에 가다", "영가를 천도하다", "한을 풀다"와 같은 표현과 겹치며 이해되었다. 모두 얽매임과 미련, 괴로움의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나 마침내 편안함에 이른다는 이미지를 공유한다는 점이 같다.
이러한 의미 확장은 일본 창작물에서도 확인된다. 일본에서는 성불을 成仏이라 쓰는데 현대 대중문화에서는 영혼이 미련을 풀고 이승을 떠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본의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영혼 상태의 인물이 원한을 해소하거나 평온하게 사라질 때 "성불했다"는 식의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나아가 유럽권 작품이나 판타지 장르를 번역·수용하는 과정에서도, 유령이 더 이상 현세에 머무를 이유를 잃고 떠날 때 관용적 표현으로 쓰이게 되었다.
1.2.1. 대중매체에서[1]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고스트 게임: 디지몬 - 진노 마나미[2]
- 고스트 바둑왕 - 후지와라노 사이
- 고지라 시리즈 - 비오란테(시라가미 에리카)
- 귀멸의 칼날 - 사비토와 마코모를 포함한 손 도깨비에게 살해당한 우로코다키 사콘지의 제자들, 코쵸우 시노부, 코쵸우 카나에
-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 혼마 메이코
- 나루토 - 사소리, 신, 스스로 성불한 예토전생 피해자들.
- 낮에 뜨는 달 - 도하
- 너에게 보내는, 하늘의 꽃 - 키타오 셋카
- 누라리횬의 손자 - 누라 리한, 야마부키 오토메
- 다카포 시리즈 - 타카나시 마히루
루트에 따라 다르다. - 단다단 - 아크로바틱 찰랑찰랑을 비롯한 요괴 상당수
- 던전앤파이터 - 그림시커 최초의 7인.[3][4]
- 룬의 아이들 데모닉 - 켈스니티 미드, 약속의 사람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시리즈 - 미키 사야카, 미쿠니 오리코, 쿠레 키리카를 비롯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마법소녀들[5]
-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외전 - 세나 미코토
- 메이플스토리 - 크롬, 카링, 반 레온, 이피아
- 만약 내일이 맑다면 - 노노사키 아키호
성불에 환생까지 이뤘다. - 반지의 제왕 - 죽은 자들의 군대
- 신비아파트 시리즈 - 대다수의 원귀들과 악귀들. 흑마법사, 두억시니 등
- 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 - 타카시마 이치코
루트에 따라 다르다. - 소맥거핀 - 화이트레이디
- 슈퍼전대 시리즈
- 슬랩 업 파티 - 록시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 밴시 엘라
자신을 죽인 '얼음 마녀'라는 리치가 서준호에게 처단되자 한을 풀고 동생들과 성불했다. - 여름의 끝에 피는 꽃 - 소녀, 주인공
- 역전재판 시리즈 - 아야사토 치히로
- 오세암 - 길손
- 옥상의 백합령씨 - 에노키 사치, 나가타니 메구미
- 울트라맨 코스모스 - 원령귀 렌키
- 울트라맨 오브 - 원령귀 그렌키
- 원더풀 프리큐어! - 토라메, 스바루, 가오우, 자쿠로, 수 많은 늑대들
- 원신 - 크레이비, 카리베르트
- 원평토마전 - 타이라노 카게키요[8]
- 유령신부 - 에밀리
- 이나즈마 일레븐 GO - 슈우
- 이누야샤 - 하쿠신 선사, 미도리코
- 이야기 시리즈 - 하치쿠지 마요이[9], 누마치 로카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 미넬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스기모토 레이미
- 지옥소녀 - 미카게 유즈키
- 진격의 거인 - 유미르 프리츠, 조사병단
- 짐승친구들 - 레이몬드 민식
- 천년구미호 - 법운
- 콥스파티 시리즈 - 시노자키 사치코
- 쿠키런 시리즈 - 희당맛 쿠키, 운명의 대천사를 이루던 원혼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 진우
- 킬러들의 쇼핑몰 - 이성조[10]
-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 아그네테
- 페어리 테일 - 마스터 하데스[11], 제레프, 메이비스 버밀리온[12], 레이스[13]
- 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 - 후지미야 후지리
- 하나다 소년사에 등장한 유령들
단, 마담 카트린느처럼 예외도 있다. - 학교괴담 - 달리귀, 하양 발[14], 설녀 유설희[15], 건널목의 지박령
- Angel Beats!의 등장인물들
- F.E.A.R. 시리즈 - 알마
- IDOLY PRIDE - 나가세 마나
스코어- 드디어 성불한 강타의 신삼미 슈퍼스타즈-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 - Freddy Fazbear's Pizzeria Simulator까지 나온 모든 애니매트로닉스[16]
1.2.2. 유희왕의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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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성불(유희왕)#|]]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 태고의 달인 시리즈 수록곡 万戈イム-一ノ十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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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万戈イム-一ノ十#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万戈イム-一ノ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유령도 포함.[2] 갑작스럽게 컴퓨터를 폭발시키며 튀어나온 문밀레니엄몬에게 살해당해 몸을 빼앗겨 조종당하다가 지드밀레니엄몬 부활의 매개체가 된다. 이후 영혼인 상태로 일행에게 말을 걸어 지드밀레니엄몬을 막기 위해선 자신을 공격하라고하고 시리우스몬과 디어비트몬에 의해 성불한다.[3] 선지자 에스라, 백화 만다린, 청면수라 로즈베리론, 잿빛의 로젠버그, 독왕 루이제, 황혼의 미라즈, 적귀 소륜.[4] 죄악에 대응되는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간조가 이제서야 지부장들이 진짜로 편히 쉴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인사살. 다만, 에스라는 소륜이 성불하더라도 속죄를 대가로 영원히 미치는 저주를 받아 곱게 성불하지는 못할거라고 모험가에게 전한다.[5] 얼티메이트 마도카에 의해 구원받았다.[6] 본편 이후로의 극장판 한정이다.[스포일러] 사실 스우구의 정체는 칸도 쟝의 아버지 칸도 단이다. 단은 이미 론에 의해 부상을 입고 리오에 의해 본편 시작 점에 이미 사망했다.[8] 가마쿠라시의 최종 전투에서 마왕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를 쓰러뜨려 이승에서의 임무를 마친 뒤, 카게키요 역시 소멸하여 하늘로 돌아간다.[9] 하지만 끝 이야기 하권에서 이승으로 다시 돌아온데다 신까지 되어버렸다.[10] 작중 내내 "성불해라잉~!"을 입에 달고 산다. 특히 누군가를 저격으로 제거하기 전이나 제거 후에 꼭 하는 말.[11] 프란말스에게 갇혀 있다가 나츠 일행의 활약으로 해방된다.[12] 둘 다 앙크세럼의 저주가 풀려 성불. 현재 베타 헤븐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13] 마카로프에게 빙의했다가 풀리면서 본 그의 기억으로 자신이 과거 페어리 테일의 멤버였음을 깨닫고 성불.[14] 정확히는 사령술로 인해 강제로 부활한 뒤 언데드겸 마수가 되어 폭주했으나 주인공 일행의 설득 끝에 이수지가 다시 주문을 외워 성불시켰다.[15] 그냥 봤을 땐 소멸이지만, 죽은 유설희의 영혼이 봉인의식에 당해 소멸되었으므로 성불에 가깝다.[16] 지옥에 떨어진 윌리엄 애프튼 이외에는 대부분이 성불한 뒤 안식 혹은 그 이상의 결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