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 아크로바틱 찰랑찰랑 アクロバティックさらさら | Acrobatic Silky | ||
{{{#!folding 생전의 모습▼ | ||
<colbgcolor=#FF006F> 성별 | 여성 | |
유형 | 요괴 | |
특이사항 | 근대 요괴 아크로바틱한 움직임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이노우에 키쿠코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앰버 리 코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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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라, 엄마가 왔어.
만화 단다단의 등장 요괴.2. 특징
빨간 원피스에 찰랑찰랑한 머리,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이 특징인 귀신.[1]모티브는 일본의 웹 괴담 아크로바틱사라사라(アクロバティックさらさら).[2] 줄여서 '아쿠사라', 국내 번역본에서는 '아찰'로 번역되었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이제 넌 내 거다, 아이라. 네가 나를 볼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단다-.
오카룽의 불알을 우연히 손에 넣어 영력에 눈을 뜨게 된 아이라가 맞닥뜨린 요괴로, 아이라가 그녀의 모습을 알아본 순간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아이라가 자신을 거부하자 분노해 그녀를 삼켜버리는데, 오카룽과 모모가 구출해내지만 별다른 능력 없이 삼켜진 아이라는 죽어버린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채 계속 아이라를 붙잡으려 날뛰지만 이내 전력을 발휘한 오카룽에게 얻어맞고 난 후 제정신을 차린다.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의 본심을 돌아본 뒤, 심장이 멎은 아이라를 살려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던 오카룽과 모모에게 다가와 아이라에게 자신의 오라를 넘겨 소생시킬 것을 제안한다. 모모는 당연히 얼마 전까지 자신들을 해치려던 아찰을 경계하지만, 다시는 아이라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턱을 찢어서 벌리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하는 아찰의 모습에 마지못해 아찰의 오라와 아이라의 오라를 잇고, 이 과정에서 아찰의 과거사를 보게 된다.
3.2. 과거
그럼에도 딸과 행복한 일상을 지내던 중, 야쿠자들에게 폭행 당하고 돈다발과 함께 딸을 빼앗긴다.[4] 폭행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5]을 입고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딸이 납치되었다는 것을 깨닫자 맨발로 뛰쳐나가 쫓아갔다.
그러나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이라 미끄러져 넘어지고[6] 부상으로 인해 혼절하면서 딸과 영영 이별하게 되고,이 일로 충격을 받는 삶의 의욕을 잃고 건물 옥상에서 춤을 추며 투신자살 후, 떠돌아다니는 원혼이 되었다. 딸과 함께 발레 포즈를 취하는 회상이나, 투신하면서 춤을 추었던 것으로 보아 원래는 발레리나나 댄서를 꿈꿨다가 포기한 듯 하다.[7]
원혼이 된 그녀는 기억을 잃고 거리를 방황하는데,[8] 친어머니와 막 사별했던 어린 시절의 아이라가 그녀의 모습을 보고 엄마라고 착각한다. 아이라가 그녀의 옷자락을 잡고 엄마라고 부르자, 딸을 잃어버린 생전의 원한이 단편적으로 떠오르면서 아이라를 딸과 겹쳐보게 되고, 스스로를 아이라의 엄마였다고 착각하며 아이라에게 집착하는 악령으로 변모하고 말았던 것.[9] 다만 나쁜 의도는 없었다. 아이라를 자신의 딸로 착각했을뿐 아이라에게 해를 끼치려던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이 아이라를 지킬 생각이었지만 아이라가 자신을 보지 못해 10년간 묵묵히 아이라의 곁을 지켰고 아이라가 오카룽의 불알을 통해 우연찮게 자신을 볼 수 있게되자 아이라와 교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엄마라고 불리고 싶은 욕망이 폭주하게 된 것.
3.3. 최후
하지만 모모처럼 아찰의 오라를 이어받으며 그녀의 과거사를 알게 된 아이라가 눈물을 흘리며 아크로바틱을 안아준다.
엄마, 사랑해. 난 이 우주에서 제일 행복했어.
이후 미련을 떨친 아크로바틱 찰랑찰랑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라를 안아주고선 재가 되어 바스라지는 대신 빛을 휘날리며 성불한다.[11]
그렇게 그녀의 생명력을 받고 살아난 아이라는 모녀를 기억해주겠다고 다짐하고 영력을 각성하여 오카룽처럼 귀신의 힘을 쓸 수 있게 된다.
4. 능력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탄력 있고 질긴 머리카락은 손처럼 사용되어 주변 사물을 휘감거나 던지고, 상대를 붙잡아 구속하기도 한다. 여기에 요괴 특유의 튼튼한 신체와 더불어 인간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며, 빠른 회전이나 높은 점프로 신체에 가속을 붙여 발차기나 도약 같은 강력한 육탄전을 펼친다.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머리카락이 불타 곱슬머리가 되었지만, 탄력은 줄어든 대신 여러 갈래로 뻗으며 스파크를 내는 등 더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머리카락을 촉수처럼 사용해 주변 철근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 평가
아크로바틱 찰랑찰랑의 이야기를 다룬 16화와 17화는 단다단에서 가장 슬픈 에피소드로 꼽힌다.[12] 아동 유괴, 야쿠자의 살해협박, 자살 등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나는 비극을 잘 다뤘고, 그런 비극으로 죽은 원혼을 성불시키는 결말도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도 더욱 고퀄리티로 자세하고 감정적으로 연출되어 대호평을 받았다.원작과 마찬가지로 회상내내 대사가 없이 진행 되었고[13] 원작에선 빠르게 지나간 밤일로 벌은 돈, 고기 없이 야채만 든 카레, 성인 사이즈의 발레화를 신고 발레를 하는 딸 등 소소한 요소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가난하지만 딸과 함께 해서 행복했던 시절을 감정적으로 전달했고 생전 아찰이 돈을 벌기위해 일을 몇 탕씩 뛰는 것도 연출을 더 강화하며[14] 아찰의 일상을 더 비참하게 보여줬다.
야쿠자들과의 몸싸움도 원작에선 아찰이 몇대 얻어맞고 돈만 뺏겼지만 애니에선 몸싸움이 격해져[15] 집안이 쑥대밭이 됐고 야쿠자들에게 납치된 딸을 쫒을때도 원작에선 차를 쫒는 아찰을 보여줬지만 애니에선 아찰의 시선으로 보여주며 소나기가 내리는데다 앞서 얼굴을 발로 차인 영향으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도 필사적으로 차를 쫒는 아찰의 1인칭 시점을 연출했다.[16]
아찰의 자살 씬도 원작에선 소나기 속에서 발레를 하며 투신자살하는 것이었지만 애니에선 비가 다 그치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바닥의 빗물에 비쳐 마치 은하수 속에서 춤을 추는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해 단순히 비참함만 부각시킨 원작에 비해 꿈도 희망도 남지않은 끝에 다 포기하고 오히려 편안해진 아찰을 연출해 더욱 슬픔이 부각되었다.[17]
6. 기타
- 거의 모든 명사에 미화어 'お'를 붙이는 말버릇이 있다. 변신한 상태의 아이라도 마찬가지로 아찰의 영향을 받아 말한다.
- 생전의 아찰이 가난한 삶을 산것에 대해 일본 버블경제의 피해자라는 추측도 꽤 있는데 작중 시간대를 고려해보면 이는 틀린 추측이다. 이 작품의 시간대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2020년대(레이와 시대)로 아찰이 죽어 귀신이 되고 아이라의 곁을 배회한지가 10년정도 된다는 언급으로 보아 아찰이 죽은 시기는 적어도 2010년대쯤으로 추정되며 생전 아찰의 외모와 딸의 나이대를 보았을때 아찰은 대략 2~30대로 예상되는데 이를 대입 한다면 일본 버블경제가 진행되었던 1980년대(쇼와 시대)엔 아찰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태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아이였을테니 시기상으로 아찰의 부모님 세대라면 모를까 아찰 본인이 버블경제의 피해자일 가능성은 낮다.[18]
- 애니메이션의 홍보 팟캐스트 '단다담화실' 8화에서 아이라의 성우를 담당한 사쿠라 아야네는 아찰이 달리는 신에서 단순히 숨이 차는 것 뿐 아니라 통곡, 오열 같은 것이 느껴지는 아찰의 숨소리를 들으며 괴로울 정도였다고 술회했는데, 아찰을 담당한 이노우에 키쿠코는 이에 대해 20여년 전, 수영장이 딸린 외국의 호텔에 가족과 함께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딸과 둘이서 수영장에 있다가 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딸을 남겨두고 방으로 돌아가던 도중, 수영장의 수심이 상당히 깊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반쯤 울면서 급하게 뛰어 돌아갔을 때의 거친 숨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때의 공포를 떠올리며 연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 애니메이션의 연출로 보아 죽은 후에도 생전에 살던 월세 집을 찾아갔던 것으로 보인다. 몸싸움의 흔적으로 다 부서진 가구와 아찰의 핏자국으로 인해 딸의 얼굴이 가려진 가족사진, 그리고 먹고있던 카레도 그대로 엎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찰이 죽은 이후로도 집주인이 방을 내놓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듯 하다. 가뜩이나 낡은 아파트인데다 야쿠자들 눈에 찍혀 딸은 납치 엄마는 투신자살이라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집이라 사고물건으로 취급되어 정리하고 다시 매물로 내놔봐야 헐값인건 분명했기 때문.
- 딸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며 아찰로 불리는 여성도 진짜 이름은 불명이다.
[1] 머리 위 접시 모양의 모자는 줄임말인 아쿠사라(惡皿, あくさら)의 사라(皿, 접시)에서 온 말장난이다.[2] 팔척을 모티브로 한 작가의 창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본 자체가 이미 넷 상에 투고되어 퍼져있었다고 한다. 아라사키 일본 현대 괴이 사전에 따르면 기입 초출은 2008년 9월 22일. 다만 일본에서의 반응에 따르면 30대 정도나 알 법한 괴담인 듯 하다.[3] 성우는 키노 히나 / 브리태니 라우다. 생일 케이크에 꽂힌 초가 5개인 걸 보면 5살로 추정된다.[4] 아마도 야쿠자에게서 사채를 빌린 듯, 돈다발을 세는 장면이 있다. 아마도 사채 빚을 갚지 못해서 딸을 강제로 담보로 납치해 간 것으로 보인다. 야쿠자와 같은 범죄조직에게 사채를 지고 갚지 못하면 가장 먼저 노려지는건 자식이나 형제자매같은 가장 가까운 가족이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갚는 빚보다 늘어나는 이자가 더 많아서 평생을 걸쳐도 갚지 못하고 담보로 납치된 가족은 해외로 팔리거나 장기만 적출되어서 팔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야쿠자에게 사채를 빌린 것부터 이미 뭘 하든 파멸이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생전의 아찰도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딸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차를 쫓아갔던 것이고 딸을 완전히 뺏기고 자신과 딸의 말로는 보나마나 죽음일 게 뻔하니 결국 삶의 희망마저 잃고 투신자살을 하게 된것. 이때 딸이 입었던 옷이 귀신이 된 그녀의 옷 모양과 같다.[5] 집에 쳐들어온 사채업자들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저항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발로 차여 코와 눈에서 피가 터져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얼굴이 발로 차이기 전 유리문으로 밀쳐지며 깨진 유리에 팔이 베이고, 발에 얼굴을 차이며 이빨이 부러져나오며, 발차기의 반동으로 뒤로 밀쳐져 서랍 모서리에 허리가 찍힌 후 고통스러워하며 넘어졌다가 바닥에 떨어진 액자를 손으로 짚으면서 깨진 액자에 손이 깊이 베이는 장면들을 추가로 넣으며 잔혹함을 부각시켰다.[6] 이때 바닥에 얼굴을 세게 부딪혔는지 이빨이 여러 개 부러지면서 입에서 피를 잔뜩 쏟는다.[7] 팬덤 사이에서는 돈을 빌리고 그 돈을 갚기 위해서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는데도 이자조차 제대로 갚지 못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야쿠자들이 모든 걸 망가뜨리고 유괴까지 벌였기에 고리대금 문제로 난리가 났었던 일본 1980년대 버블경제 시절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공식적인 설정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그것보다는 버블경제 이후 거품이 터지며 순식간에 몰락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고 긴축재정으로 엄격해진 복지제도에 정작 필요해도 제대로 지원을 못받고 사각지대에 내몰리는 국민들이 많았는데 이런 배경인 90년대라는 추측도 있다.[8] 원작에선 딸이 입고 있던 드레스를 입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자살하기 직전에 입고 있던 하얀 원피스가 누더기로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변경되었다.[9] 애니에서는 머리가 쑥쑥 자라나면서 악령으로 타락하는 연출이 추가됐다.[10] 성불하지 못하고 소멸할 경우 존재 자체가 무(無)가 되어버려서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세상에서 삭제된다고 한다.[11] 야쿠자에게 잡혀간 진짜 딸의 행방은 불명이지만 찰랑찰랑이 성불할 때 귀신이 아닌 다시 생전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 진짜 딸과 손을 잡고 빛 속으로 성불했고 성불할 때 아이라가 속마음으로 부디 그 누구도 그녀'들'을 상처 입히지 못하는 행복하고 상냥한 세계를이라고 독백하며 찰랑찰랑 한 명이 아닌 딸과 함께 그녀들이라고 지칭했고 에피소드 말 코멘트도 바라건대 평온한 재회를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진짜 딸도 결국엔 목숨을 잃었고, 엄마가 오는 것을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12] 아찰 에피소드와 버금가도록 슬픈 평가를 받은 게 바모라의 과거 에피소드지만 바모라의 과거는 슬프긴 해도 외계인들의 이야기라는 공감하기 힘든 창작 스토리인데다 슬픔을 담당하던 포인트인 바모라의 양어머니들은 멀쩡히 살아서 현재 바모라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중이라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데에 비해 아찰의 과거는 흔히 접할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에다 현실적으로 일어날수 있는 비극이며, 아찰의 이야기는 새드 엔딩으로 끝나버렸기 때문에 공감성 면에서는 아찰 에피소드가 더 슬프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연 중 하나인 즈마 운지의 과거 사연등이 비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서 많은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은 과거사 에피소드로 뽑혔다.[13] 회상중 제대로 나온 대사는 생전 아찰의 "다녀왔어"와 딸의 "엄마 언제나 고마워"와 야쿠자들이 아찰을 폭행할 때 내뱉는 대사밖에 없다. 그 외에는 제대로 된 대사가 아닌 웃음, 울음소리와 아찰의 신음소리밖에 없다. 해당 회차인 7화의 성우 레코딩 당시 담당 성우들과 레코딩 스탭들은 콘티 단계에서 대본만 보고 녹음한것이라 다른 회차의 레코딩은 거의 반나절이 걸리는데에 비해 7화는 대사량이 엄청 적어서 레코딩이 1~2시간만에 끝나서 단순히 빨리 퇴근할수 있어서 신났었다고 한다. 이후 7화가 정식 방영되고 성우, 레코딩 스탭들도 실시간 시청 후 이렇게나 슬픈 스토리였냐며 당시의 불성실하게 임했던 태도를 반성했다고 한다.[14] 매춘을 하던 씬에선 고객 남성이 봉투에 돈을 담아 직접 넘겼지만 애니에선 남성은 이미 나가버리고 침대맡에 꼬깃꼬깃한 지폐 몆 장만 던져져 있었으며 청소부 일을 하던 장소도 원작에선 양복을 입은 남성들이 있는 것을 보아 어느 회사의 남자화장실로 보였으나 애니에선 사람들이 많은 쇼핑몰로 바뀌었고 쇼핑몰의 고객들 또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고객들밖에 없었다. 다른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몰에서 행복한 휴일을 보내는 동안 아찰은 딸을 집에 놔두고 쇼핑몰의 화장실 청소 일이나 하는 것으로 아찰의 비참함을 더했다.[15] 반항하는 아찰을 야쿠자들이 반격하면서 집안의 가구나 유리가 다 깨져 아찰의 몸에 박히고 살이 찢겨 피투성이가 되며 잠시 기절했다. 애니에서는 소멸하는 과정에서 생전 딸의 기억을 되찾으며 다시 왼팔에 박혔던 유리 조각이 아찰의 팔에 고스란히 다시 나타나는 오리지널 연출이 추가되면서 그녀의 영혼 깊이 남아있는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처절한 절망과 후회를 완벽하게 묘사했다.[16] 성우의 거친 신음소리까지 더해져 더욱 처절함이 부각됐다.[17] 별개로 옥상에서 떨어졌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원작과 달리, 빗물에 비치는 야경과 더불어 죽기 직전에 돌아가는 카메라 앵글과 땅에 부딫히는 소리로 간접적으로 표현했다.[18] 다만 작가가 원래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려고 했다는 추측도 있음을 감안하면 버블경제 시절이 모티브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높은 물가로 인해 집을 마련하기 어렵고 식료품 물가가 높아 식재료를 아끼고 야쿠자가 활개쳐서 고리대금업을 하고 빌리지 못하면 어린아이를 담보로 유괴하는 장면은 버블경제 시기의 전형적인 어두움 중 하나이다.[19] 아찰의 힘으로 변신한 아이라의 머리카락 색도 이 색깔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