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최유기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육도(최유기) 문서 참고하십시오.세인트 세이야의 기술에 대한 내용은 육도윤회(세인트 세이야) 문서
, 중국의 병법서에 대한 내용은 육도삼략 문서
참고하십시오. 불교 관련 문서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0; min-height: 31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8c00><colcolor=#fff> 신·성인 | 부처 · 여래 · 보살 · 천왕(사천왕) · 시왕 · 아라한 · 나반존자 |
세계관 | 삼천세계 · 육도윤회 · 오탁악세 | |
상징 | 법륜 · 卍 | |
경전 | 불경 · 결집 | |
종파 | 종파 · 근본 불교와 부파 불교 | |
계율 | 5계 · 오신채 | |
사원 | 절(부속 건물 · 능침사) · 선원 · 총림 · 포교당 | |
미술 | 불상 · 불화(탱화 · 만다라 · 수월관음도 · 달마도) · 불탑 · 승탑 · 보상화무늬 · 연화문 · 대장경판 | |
법구 | 금강저 · 당간지주 · 목어 · 목탁 · 불단 · 불진 · 석장 · 염주 · 범종 | |
의식 | 수계 · 예불 · 불공(사시불공) · 진언 · 다라니 · 다비식 · 발우공양 · 탁발 · 방생 · 재(49재) · 참선 · 사경 | |
문화 | 법회(설법) · 범패 · 찬불가 · 승복(가사) · 사찰 요리 · 법명 · 법랍 · 불멸기원 · 연등회 · 탑돌이 · 팔관회 · 참회 · 만행 · 승무 | |
불자 | 승려(비구니 · 군종 승려 · 동자승 · 주지) · 법사 · 신자 | |
기타 | 가부좌 · 사리 · 파계(파계승) · 한국어의 외래어/산스크리트어 | }}}}}}}}} |
불교의 육도윤회 | |
<colbgcolor=#FFC885><colcolor=#000> 선도(善道) | 천상도(天上道) |
인간도(人間道) | |
수라도(修羅道) | |
악도(惡道) | 축생도(畜生道) |
아귀도(餓鬼道) | |
지옥도(地獄道) |
1. 개요
[1]
티베트 불교의 육도윤회도. 가운데에 그려진 새, 뱀, 돼지는 각각 육도윤회의 원인인 탐(貪: 욕심), 진(瞋: 성냄), 치(癡: 어리석음)를 상징한다.
육도윤회(六道輪廻)는 중생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고 나면 생전의 행보에 따라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로 나뉘는 육도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을 뜻한다.
2. 불교의 윤회 개념
우선 육도 윤회를 알아보기 전에 불교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 필요가 있다.
윤회라는 것은 차례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수레 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의 생사 세계를 그치지 않고 돌고 도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삼계 육도라 함은 삼계(욕계ㆍ색계ㆍ무색계)와 육도(지옥도ㆍ아귀도ㆍ축생도ㆍ수라도ㆍ인간도ㆍ천상도)로 이 세계를 설명하는 틀이다. 이 세상은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우리가 있는 계는 바로 욕계이다. 또한 6가지의 삶의 길(六道)이 있다. 원인과 결과에 의해서 삼계 육도에 빠져있는데, 세계의 이치를 깨우치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번뇌가 없는 진정한 평안을 얻는 다른 차원(도피안)으로 갈 수 있다. 이를 해탈이라고 한다. 이 지고지순한 경지를 얻지 못한 자는 죽은 뒤 자기 업에 따라 삼계 육도의 한 곳에서 다시 환생한다.
이렇게 윤회하는 이유를 불교에서는 불법을 깨우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각 도는 불법을 깨우치기 위한 길 혹은 방법으로 존재하고 지옥도 < 아귀도 < 축생도 < 수라도 < 천도 < 인간도 순으로 불법을 깨우치기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왜 천도가 인간도의 밑에 존재하냐면 천도는 사실 가장 불법에 가까이 있는 천상 세계이고, 인간도에서 정말 덕업을 많이 쌓은 사람들이 태어나는 곳이지만 그만큼 번뇌에 고민하지 않게 되어 진정한 해탈을 얻기 오히려 어렵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이 세계는 곧 5감 또는 6감이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세상으로 일반적인 인식 너머의 또는 인식이 되지 않는 세계도 있다. 지옥은 사후 세계라는 동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현실 공간에 다른 차원으로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이 주파수를 맞추면 한 곳에서 다른 채널을 들을 수 있듯이. 영화 콘스탄틴에서도 이런 개념을 보여준다.# 혹자는 다른 차원이 아니라 세계관의 문제라고도 주장한다. 즉 똑같은 세상이 누군가에게는 지옥도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천도로 보인다는 것. 즉 육도윤회 역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한다는 주장이다.[2]
사실 여기서 천상도부터 지옥도까지의 6도가 인간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 말하자면 왕의 자식이나 대부호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아이와 거지나 내전으로 고통받는 지옥 같은 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느끼는 현실은 각각 천도와 지옥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번뇌에 구애받지 않는 구도자와 탐욕과 질시로 마음이 지옥과 같은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서로 다른 현실에 살고 있음은 명백하다.
《법화경(法華經)》에서도 '육도가 어떠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명 상태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며, 범부(凡夫)가 끊임없이 욕망에 지배당하여 좌우되는 것을 육도 윤회라고 한다.'고 설명한다.
3. 육도(욕계)
3.1. 지옥도(地獄道)
나락(奈落)[3]이라고도 부른다.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로 가는 사람들보다 더욱 심각한 악인들이 태어나는 곳이다. 연쇄살인범 정도가 아니고서야 가기 힘든 곳이라 봐도 된다. 생전의 악업에 따라 108 지옥에서 고통받는다. 여기서 108 지옥은 현실 세계의 악행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흔히 지옥을 죽은 영혼의 상태에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당연히 영혼 상태에서는 고통을 받을 수 없다.다시 태어나서 108가지 고통을 받으면서 업을 씻는다. 과거 불교가 한반도에 자리잡으며 일반에 토속 신앙의 사후관과 기독교의 천당과 지옥의 개념이 혼합되어 영계에서 영혼이 고통받는 곳이란 이미지가 굳어졌다. 불경에서는 분명히 육도를 다시 태어나는 곳이라고 했고, 지옥도도 마찬가지다.
지옥에서 다시 태어난 다음, 죽을 정도로 끔찍한 고문을 당하지만, 결코 죽지 못하고 다시 멀쩡하게 재생되어 몇 번이고 똑같은 죽음의 고통을 당하면서 생전의 악업을 갚는다. 참고로 지옥 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지옥은 무간지옥으로 죄질이 가장 나쁜 자는 재판 없이 바로 여기로 떨어지며, 살생과 탐욕으로 악업을 너무 쌓아 재판조차 안 해도 될 악인으로 판정받았던 목련존자의 모친처럼[4] 온 몸에 못 49개를 박고 몸 안이 불타 입으로 불을 뿜어내는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지옥도의 구조는 신과함께로 알려진 중생이 심판받는 시왕지옥(十王地獄)과 답이 없는 악인들이 떨어지는 팔열팔한지옥(八熱八寒地獄)으로 나뉜다. 자세한 사항은 지옥(불교) 참조.
3.2. 아귀도(餓鬼道)
욕심이 많고 동정심은 없었던, 그 중에서도 악질인 자가 태어나는 곳으로, 지옥보다 덜하고 축생보다 더하다. 보통 사람이 가기는 역시 힘들고, 사람을 여럿 죽이거나 연쇄 아동 성범죄자급 정도가 여기서 태어난다. 지옥은 일부러 고통을 주지만 아귀는 신체 구조 자체가 고통스럽다. 목은 바늘 구멍인데 배는 태산만 해서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어 평생 목마름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식이다. 아귀도에 태어난 사람은 먹으려는 음식은 불로 변하여 늘 굶주리고 항상 매 맞는다고 한다. 이렇게 먹지도 못하면서 먹을 것을 가지고 서로 싸운다. 여기서 '아귀다툼'이라는 말이 생겼다.지옥에서 형벌을 마친 사람 중에서 지옥에서의 형벌로도 모자란 이들은 생을 거듭하면서 계속 형벌을 받는데 가장 먼저 윤회하게 되는 곳도 아귀도다. 문제는 이걸 수백번 정도 반복한다는 것이다. 즉 아귀도에서 한번 태어나고 죽는게 아니라 수백번이나 태어나고 죽음으로서 형벌을 받는 것.
3.3. 축생도(畜生道)
불심깊은 고양이동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사람은 적고 동물은 많기에 대부분 인생 → 축생 수만 번 → 인생을 반복한다. 동물로 태어나 인연을 만나 덕을 쌓다 보면 언젠가 사람으로 태어나 불법을 깨우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민간에서는 흔히 동물을 학대한 사람이 동물로 환생해 자신이 생전에 동물들에게 한 학대를 그대로 돌려받는다고 동물, 곤충을 괴롭히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혼낼 때 많이 얘기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축생도가 아닌 지옥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동물로 태어나서 불법을 닦기 묘연한 이 험한 길(道)을 가야 할 정도의 업을 쌓은 자들이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 반대로 지옥에서의 형벌로 모자란 이들이 아귀도를 거쳐서 다음으로 축생도에 태어나게 되는데 이를 수백번 반복하게 되며 일부는 축생도에서 태어나는 것도 모자라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5]
3.4. 수라도(修羅道)
오로지 투쟁만이 존재하는 곳으로 그야말로 무법천지.[6] 이곳 사람들은 지혜가 있지만 싸우기를 좋아한다. 이곳에 태어나려면 인간도와 마찬가지로 오선(五善)과 십계(十戒)로 업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게다가 수라도의 자연 환경은 아름답다고 한다. 수라도의 사람은 외모가 아름답기까지 하다. 다만 선악이 혼재된 차원으로 생전에 몹시 공격적이고, 교만하고 시기심이 강해 늘 싸움을 일삼는 사람들이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라도는 싸움이 그칠 사이가 없고 정법(正法)[7]을 멀리한다. 수라도의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것 혹은 아수라왕과 제석천이 대전쟁을 벌인 마당을 뜻하는 아수라장이라는 말이 생겼다. 평소 호전적인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쟁 영웅 같은 사람도 수라도에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사실 수라도는 불교가 기존의 힌두교와 브라만교를 흡수하면서 생긴 것이다. 수라계의 왕 아수라가 바로 힌두교의 아수라와 동격이다. 아수라는 '수라(修羅)'라고도 하는데 범어 'asura'의 음역이다. 아수라는 불교에 흡수되면서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주로 힌두교와 마찬가지로 전투를 일삼는 투쟁하는 신으로 묘사되지만, 선악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성격을 규정할 수 없는 신이다. 사실 아수라는 정의의 신이었지만 천계에서 힌두교의 뇌신 인드라[8]와 벌인 결전에서 지는 바람에 정의의 신이란 지위도 박탈되고 지하에 떨어졌다. 이후 인드라에 복수하기 위해 수라도에서 실력을 키우고 군세를 모았다.
힌두교의 신격은 대부분 그리스 신화의 신들처럼 선악의 양면성이 있고 성격에 결함이 있다. 당시 힌두교, 브라만교를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힌두교의 신격을 불교에서 받아들이다 보니 수라도가 인간도의 상위에 위치하였고, 또한 악인들만 갈 것 같은 이곳도 선악이 혼재하고 지혜가 있는 곳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아수라의 목적이 제석천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에 대항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수라도를 다스리던 아수라가 부처의 설법을 못마땅해해 싸움을 걸었는데 결과는 아무리 공격해도 부처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하고 결국 불법에 감화하여 불법을 지키는 수문장이 되었다고 한다.
불교 종파와 연구에 따라서 위상이 많이 바뀌는 곳이기도 하다. 축생도보다 아래의 지옥 3도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인간도보다 위의 도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며, 우리가 사는 인간세상이 누구에게는 수라도이며 누구에게는 인간도라는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동남아 불교에서는 아예 수라도라는 곳은 존재하지 않고 3계 5도만이 존재한다고 해석하는 종파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 수라도는 천상도의 일부분으로 해석한다. 아무튼 한국 불교에서 대다수의 해석은 인간도 아래 축생도 위의 공간이라는 해석이 많다.
사람이 죽은 뒤에 가게 되는 끊임없이 싸움을 반복하게 되는 길이라는 면에서 북유럽 신화의 발할라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수라도가 평생 분노하며 싸움을 일삼는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지옥까지는 아니라도 별로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길은 아닌 것에 비해 발할라는 명예롭게 싸우다가 죽은 전사들의 천국[9]이라는 점에서 '싸움'을 바라보는 사상의 차이를 볼 수 있다.[10]
의외로 인구가 많은 편인데, 인간도에 환생할 가치가 없으나 아귀도로 갈 정도의 악행은 하지 않은 사람. 선행을 한 적이 있어 축생도로 가기도 애매한 사람은 다 여기로 보내버리기 때문이다.
3.5. 인간도(人間道)
우리가 사는 현세. 생로병사에 시달리며 번뇌를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다른 길보다 훨씬 불법을 닦아 해탈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11]지옥도-아귀도-축생도를 거쳐 인간도에 태어나게 되거나 아니면 그나마 선업을 쌓아놓은게 있어서 지옥도를 면하고 인간도에 태어나게 된 이들은 인간도에서 불운한 일생을 보내게 되는 것으로 벌을 받는다.
3.6. 천상도(天上道)
마치 극락처럼 번뇌가 적고 평온한 세계이지만, 이 세계에 태어나는 사람은 물욕은 없으나 명예욕이나 지식욕들이 살아있는 경우가 있어, 아직 모든 집착에 초연하여 해탈의 경지에 들어선 것은 아니기에 언젠가 수명이 다하면 다시 윤회하게 된다. 이 세계에선 번뇌를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도보다 해탈에 도달하기 조금 어려운 편이나 일단 한 번 해탈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인간도보다 훨씬 해탈하기 쉬운 편이다. 이 천상도는 중국에 전래되면서 힌두, 브라만은 물론 중국의 도교까지 일부 흡수해 여러 하늘과 층계로 나뉜다. 각 하늘을 구성하는 작은 하늘과 천상계, 그리고 그곳을 다스리는 신 등, 그 한 가지에 여러 명칭이 붙어 복잡한 데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신선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명예욕으로 인간도에 내려와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천도에서 도피안으로 가는 문 앞에 아미타불이 중생을 극락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사후에는 살아생전 자신이 종파마다 다른 방식으로 분류되는 덕(德)에 따라 사후에 가는 곳이 달라진다.'는 당시 인도 종교계에서 널리 퍼진 이론이라서 불교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많고 많은 세계 중에서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 저 여섯 개인 이유는, 불교에서 사람이 고통받는 원인이자 해탈을 방해하는 삼독(三毒)인 탐욕(貪), 성냄(瞋), 어리석음(癡) 및 총체적인 고통과 즐거움을 상징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탐욕을 버리지 못한 자는 아귀처럼 살아가고, 자애를 지니지 않고 분노로 살았던 사람은 수라도로 떨어지며, 참된 지혜를 지니지 못한 자는 짐승처럼 우둔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지옥은 저 모든 고통을 겪는 말 그대로 고통 종합 세트이고, 천상도는 해탈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선하게 살아가면 갈 수 있는 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현세의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도는 나머지 5곳의 속성을 전부 지닌다.
천신들의 성생활
천상도는 2개의 지거천(地居天)[12]과 4개의 공거천(空居天)[13], 총 6개의 하늘로 나뉜다.[14]
- 지거천(地居天)
- 사왕천(四王天): 육욕천(六慾天) 중에서 첫번째 하늘에 해당되는 곳으로, 수미산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에 각각 지국천, 광목천, 증장천, 다문천(혹은 대비다문천)이라는 4개의 하늘이 있으며, 각각의 하늘은 사천왕이 다스린다. 이곳 사왕천의 하루는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50년이며, 수명은 900만년이다. 사천왕천이라고도 한다.
- 도리천(忉利天)[15]:육욕천 중 두번째 하늘로, 도리천의 "도리"는 샨스크리트어 trāyastriṃśa의 음사로 33이라는 뜻이며, 천(天)은 곧 신들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 되기에, 이곳 도리천은 33명의 신들이 사는 하늘이라는 의미가 된다. 중앙에는 이곳 도리천을 다스리고, 사방 32성의 신들을 지배하는 제석천이 기거하며, 사방의 봉우리에 각각 8신들이 기거하기에 총 33천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곳 도리천은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하는 수미산의 꼭대기에 있으며, 모양은 사각형을 이루고 네 모서리에는 각각 봉우리가 있으며, 중앙에는 선견성(善見城)이 있는데, 이 선견성은 제석천이 거하는 궁전이라고 한다. 이곳 도리천에 있는 33천들은 한 달 중 6재일(8, 14, 15, 23, 29, 30일)마다 성 밖에 있는 선법당에 모여 법(法)에 맞고, 법 답지 않은 일을 평론하는데, 이때 지상에 있는 중생들의 선행과 악행을 다루게 된다 하여, 신라시대 이후 불교 신도들은 6재일에 계율을 청정하게 하고 1일1식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신들은 남녀의 구별이 있고, 음욕을 끊지 못한 상태이지만 음욕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으며, 번뇌 또한 인간들처럼 복잡하고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이곳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인간의 6세가 된 아이와 같으며, 저절로 의복이 입혀지게 된다고 한다. 이곳 도리천의 하루는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100년이나 되고, 수명은 3000만년에 이른다. 무당이 거행하는 천도재도 이곳에 왕생하길 기원하는 의미로써 한다. 또 도교에선 세상의 주재자 옥황상제가 있는곳이라고 여겨진다.
- 공거천(空居天)
- 야마천(夜摩天) = 시분천: 육욕천 중 세번째 하늘로, 야마천의 "야마"는 샨스크리트어 야마를 음역하는 것으로,[16] 형용사로 쓰면은 쌍을 뜻하기에, 쌍왕을 뜻하는데, 리그베다에서 야마는 최초의 인간이자 최초로 죽은 죽음의 세계인 명계를 다스리는 우두머리에 해당된다. 불교에서 쌍왕은 이름처럼 이곳 욕계의 제 3천인 야마천에도 거주하고, 명계의 세계인 지옥에도 머문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밤낮의 구분이 없고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의 환락을 누리는 곳으로, 이 때문에 시분천이라고 한다. 또 이곳에서 낮과 밤은 연꽃의 꽃잎이 열리고 다치는 것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염라대왕은 이 하늘이 바뀌어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있는 신들의 음욕은 그저 포옹하는 정도로 만족하며, 공간상에 겹겹히 쌓인 것으로 묘사가 된다고 한다. 이곳 야마천의 하루는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200년이며, 수명은 1억3천4백만년이다.
- 도솔천(兜率天): 육욕천 중 네번째 하늘로, 미륵보살이 머무는 내원과 천인들이 즐거움을 누리는 외원으로 구성된 천상의 정토를 가리키는 이상세계로, 달리 지족천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천인들은 오욕(五慾)을 만족하고 있으며, 제 3천인 야마천으로부터 16만 유순 위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위에 서술한 내원은 미륵보살의 정토로써 달리 내원궁이라고 부르는데, 이곳 내원궁은 석가모니 부처가 인도에 태어나기 직전까지 머무르면서 중생교화를 위한 하생의 때를 기다린 곳이라고도 한다. 그러면서, 미래불인 미륵은 현재 이 내원궁에서 설법하면서 남섬부주에 하생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곳 도솔천의 하루는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400년이고 수명은 5억7천6백만년이다.
- 낙변화천(樂變化天): 육욕천의 다섯번째 하늘로, 이곳에사는 천인들은 모든 대상을 마음대로 변하게 함으로써 즐기고 있는데, 이는 이곳 낙변화천에 거하는 신들은 바라는 대상을 스스로 만들어 놓고 즐긴다는 것을 뜻한다. 이곳 낙변화천의 하루는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800년이나 되고 수명은 23억4백만년이다.
-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육욕천의 여섯번째 하늘이자 마지막 하늘로, 이곳 타화자재천의 신들은 바라는 대상을 스스로 만들어 놓고 즐기는 것은 물론, 다른 신들이 만들어낸 대상도 자유롭게 즐기는데, 이는 타인의 즐거움을 자유로이 자신의 즐거움으로 만들어 즐긴다는 것을 뜻한다. 그와 동시에 일반적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사마 중 한명인 천마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타화자재천의 하루는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1600년이나 된다고 하며, 수명은 92억1천6백만년이다.
- 번외:마천(마라파순천): 장아함경 제 18 권, 제 20 권 혹은 기세경 제 1 권과 같은 몇몇 불교경전에서 언급된다고 하는, 타화자재천 바로 위에 있는 천마가 거주하는 욕계의 일곱번째 하늘이자 마지막 하늘[17]으로, 욕계의 마지막 하늘인 타화자재천과 색계의 제 1 천인 범중천[18]사이에 있다고 한다. 이 하늘에 있는 천인들의 평균 신장은 32유순, 옷의 길이는 64유순이며, 무게는 64분의 1량이라고 한다. 평균 수명은 32000세이며, 이 하늘의 하루는 우리 인간세계를 기준으로 3200년이다.
4. 색계
욕계 위에 있는 18개[19]의 천들을 가리키는데, 초선천, 이선천, 삼선천, 사선천, 정범천등으로 나뉜다고 한다. 욕계와 무색계의 중간에 위치한 세계로, 욕계에서의 음욕과 식욕과 같은 욕망을 벗어났으나, 아직 완전히 물질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세계를 가리키며, 욕계에 있던 음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세계이기에, 더럽고 거친 색법에는 집착하지 않고 미세한 색법만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물질적은 것은 있어도 감관의 욕망을 떠난 청장한 세계이며, 이곳 색계에서부터는 남녀구별이 없어진다고 한다. 전종식의 대승기신론을 통해본 능엄경에 적힌 바에 따르면은 부모에 의지하지 않고 영혼(아뢰야식)이 단독으로 태어나는 화생의 세계이며,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신통력을 가지며, 도보로 걸을 수도 있고, 이곳에 태어난 중생들은 피부와 골수, 그리고 근맥과 혈육이 없는 몸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어떠한 일을 해도 피곤함이 없는 것은 물론, 대소변이 없을 정도로 부정함도 없고, 눈도 깜빡이지 않는 것은 물론, 몸의 빛깔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나타낼 수가 있다고 한다. 달리 말하자면,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이자 현상계라고 볼 수가 있다고 한다.[20]- 초선천(初禪天)
범중천(梵衆天) · 범보천(梵輔天) · 대범천(大梵天).
- 이선천(二禪天)
소광천(少光天) · 무량광천(無量光天) · 광음천(光音天). [21]
- 삼선천(三禪天)
소정천(少淨天) · 무량정천(無量淨天) · 변정천(徧淨天). [22]
- 사선천(四禪天)
무운천(無雲天) · 복생천(福生天) · 광과천(廣果天).
- 정범천(淨梵天)
무번천(無煩天) · 무열천(無熱天) · 선현천(善現天) · 선견천(善見天) · 색구경천(色究竟天) · 화음천(和音天).
5. 무색계
색계 위에 있는 하늘로, 물질을 초월한 순수한 정신적 영역의 세계라고 한다. 이 때문에, 이곳에 사는 중생들은 형상이 없다고 한다.- 공무변천: 무색계의 첫 번째 하늘로, 이곳 중생들의 수명은 2만 대겁이라고 한다.
- 식무변천: 무색계의 두 번째 하늘로 이곳 중생들의 수명은 4만 대겁이라고 한다.
- 무소유천: 무색계의 세 번째 하늘로 이곳 중생들의 수명은 6만 대겁이라고 한다.
- 비상비비상천: 무색계의 네 번째 하늘로 이곳 중생들의 수명은 8만 4천 대겁이라고 한다.
[1] 원판을 들고 있는 커다란 파란색 괴물(?)이 바로 염라대왕이다. 생긴 게 왜 저러냐면 티베트 불교 식으로 묘사됐기 때문이다.[2] 사실 당장에 생각해 봐도 축생도와 인간도는 그냥 같은 세상이다. 단지 짐승으로 사는지, 인간으로 사는지가 다를 뿐.[3] 산스크리트어 원어 표현은 나라카(Naraka)이다.[4] 목련존자 본인이 아니라 그 어머니. 석가가 죄를 싹 사해 주고도 아귀도, 뒤이어 축생도로 떨어져야 했을 만큼 죄질이 나빴다. 목련존자가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천도로 보내었다고 한다.[5] 예를 들어 사교를 믿어 천계에서 다시 태어나고자 산림이나 풀숲에 불을 지르거나 천신에 공양하는 의례를 치른 이들은 먼저 초열지옥의 소지옥인 일절인숙처에 떨어져 고통을 받고 다음으로 아귀도에서 300생을 보내게 되며 다음으론 500생을 축생도에서 보내게 되는데 이 때 물벌레로 태어나게 되며 자신의 새끼가 고기잡이 등에서 잡아먹히는 것을 봐야 한다고 한다.[6] 수만개의 왕국으로 분열되어 있다 재상과 공화정, 종교가 없다고 한다.[7] 불교의 수행법이나 불법 그 자체를 말함.[8] 인드라라는 신격은 불교에 들어가서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 중 으뜸인 제석천이 되었다. 천상도의 삼십삼천 최상층을 다스린다. 불법의 수호자가 되기 전 인드라는 바람둥이였는데 아수라의 딸에 반해 겁간하여 아수라가 분기탱천하게 만든다.[9] 심지어 발할라가 천국인 이유가 이곳에서 싸움을 맘껏 할 수 있기 때문이다.[10] 북유럽 신화 속 애시르 신족의 명칭 '애시르(Æsir)'는 산스크리트어 '아수라(Asura)'와 어원이 같은 듯하다. 선사시대에 공통된 신화소가 있었다가, 민족이 갈라지고 분화하면서 인도의 아리아인들과 북유럽의 게르만인들이 서로 다른 신관을 만들어 낸 것이다.[11] 물론 그렇다고 다른 길도 역시 부처가 될 수 없는건 아니다. 좋은 예시로 서유기에서 손오공은 경전을 가져오는데 큰 도움을 주어 '투전승불'이라는 직책을 얻었다. 즉 서유기 엔딩 시점에서는 손오공도 엄연히 부처다.[12] 수미산에 걸쳐있는 하늘[13] 수미산 위에 떠 있는 하늘[14] 달리 욕육천(慾六天)이라고 부른다.[15] 한국 신화에서 도리천은 옥황상제가 산다고도 여겨진다[16] 위키백과에 따르면 야마의 불교 동등신은 염라대왕이다.[17] 이 마라파순천의 존재로 인해 간혹 육욕천이 아닌 칠욕천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고 한다. 타화자재천이 곧 마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18] 색계의 첫번째 하늘이자 초선천의 첫번째 하늘로, 대범천왕이 다스리는 중생들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 범중천이 사는 천인들의 키는 반유순이고, 목숨은 반겁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타화자재천과의 거리 차이는 256만유순이나 된다고 한다.[19] 경마다 다른데, 17~22천 사이에서 묘사된다. 그래도 18천이라고 하는 경우가 가장 대중적이다.[20] 여기 사람들은 모두 다 오신통을 쓸 수 있다.[21] 묶어서 삼광천이라고도 부른다.[22] 묶어서 삼정천이라고도 부른다.[23] 위에 정리해놓은 것이 공식적으로 딱 정해진 것인 것은 아니며, 불경이나 교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