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 King[1]
1. 개요
에로게 《란스 시리즈》의 설정. 세계에 단 하나 존재하는 생명체의 정점으로 설정되어 있다.2. 상세
삼초신 프란나가 자신을 만든 창조신 루드라사움의 바람대로 세계를 혼돈으로 이끌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에 간택받은 존재. 피의 계승을 통해 이어지는 초월적인 존재로 대륙의 그 어떠한 생명체도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보유했다. 루드라사움 대륙의 정당한 지배자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해서인지 루드라사움 대륙의 연호는 마왕의 이니셜에서 따오고 있다.참고로 마왕의 연호나 이니셜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 동안은 AL교가 신에게 들은 이후에 공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란스 10에서 새로운 메카니즘이 공개되었다. 마왕이나 용사가 새롭게 탄생했을 때 피는 '아콩카의 꽃'이 그것. 이 꽃은 마왕이나 용사가 탄생하면 피어나서 방송하는 것처럼 그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며, 마왕이면 이름과 함께 이니셜을 공표하고 용자라면 현재 무슨 모드인지를 알려주는 듯하다.
3. 특징
란스 시리즈의 마왕은 따로 존재하는 종족이 아니고, 칭호도 아닌 일종의 시스템이다. 생명체 중에서 마왕이 될 자질을 지닌 자가 선출되어서 전대 마왕이 자신의 피를 선출자에게 계승하는 것으로 마왕은 탄생한다. 이들은 루드라사움이 원하는 대로 세상에 혼돈과 고통을 불러야 하기 때문에, 대륙의 파워 밸런스를 가뿐히 능가하는 힘과 이유없는 강렬한 파괴 충동을 저절로 가지게 된다. 각 마왕마다 그 힘의 편차는 존재하지만, 대체로 2급신 이상 1급신 미만. 역대 최강은 쿠크루쿠크루고, 역대 최약은 스랄.의외로 제대로 된 마왕과 시스템이 탄생한 건 얼마 되지 않아서, 대략 9천 년 정도 되는 란스 세계관의 역사 중에서 마왕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한 건 LP 시점에서 2,900년 전부터이다. 그전까지는 천 년의 임기도 없었고, 무적결계도 없었을 뿐더러 압제해야 할 메인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했다
이들 역시 마인과 마찬가지로 마왕이 될 때 외형이 변화하는 데, 마왕 대부분은 그리 모습이 크게 바뀌지 않고, 원 종족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한 케이스가 많다. 케이브리스 정도가 예외. 덤으로 란스 시리즈의 원본이나 다름없는 리틀 프린세스에서 나오는 흡혈귀가 이 마왕이어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아는 악마들의 군주라기 보다는 뱀파이어에 더 가깝다.
호 라가의 말에 따르면 마왕화를 완전히 억누르는 방법도 있기는 있다는 모양이지만, 그 첫번째 재료라는게 15개 이상의 마혈혼이라느니 6급신을 봉인한 구슬이라느니 인간의 심장 50개라느니 하는 고약한 구성. 특히 마왕화를 굳이 억누르는 사람에겐 인간의 심장 50개라는 부분이 악랄해서 호 라가는 신이 설정한 심술, 즉 단순한 희망고문이라고 평했다.
4. 능력
마인은 마왕의 분신이므로 당연히 무적결계를 가지고 있어 보통의 무기나 마법으로는 대미지는 커녕 작은 상처조차 줄 수 없다. 오로지 마검 카오스와 성도 닛코만이 마왕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2] 그러나, 마왕은 마인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힘을 보유한 존재이며, 임기 내에는 자살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재생력을 지닌 불멸의 존재이기에 카오스와 닛코가 있어도 마왕을 죽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신은 마왕에게 무적결계를 하사한 존재이기에 이들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고, 신과 형제 관계나 다름없는 악마 역시 무적결계를 돌파할 수 있다. 그러나 웬만한 신과 악마조차 상대할 수 없는 게 마왕이며[3], 무엇보다도 이 둘이 마왕과 적대할 이유는 하등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인간이 마왕이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마왕 살해의 리미터가 풀린 용사밖에 없다. 하지만 그 조건이 전 인류의 50%가 사멸할 경우이므로 사실상 발동이 불가능하며, 실제로도 역사상 용사의 리미터는 단 한 번만 해제되었다. 설령 해제된다고 해도, 그건 마왕을 죽일 수 있는 힘을 얻을 뿐이지, 마왕을 무조건적으로 이긴다는 소리가 아니므로 패배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실제로 나이치사가 인간을 너무 죽인 탓에 찰나 모드가 발동한 용사와 싸웠음에도 죽지 않고 임기가 조금 짧아지는 정도의 중상으로 끝났다.
그 힘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풀 파워가 아닌데도 성 하나를 통째로 날린다거나, 1급신이 아닌 한 풀 수 없는 강력한 저주를 거는 등 인간은 뭔 짓을 해도 이길 수가 없다. 하지만 마왕의 힘 역시 페널티가 존재해서, 마왕이 힘을 행사하면 행사할수록 흡혈 충동이 커지게 되고, 흡혈을 하지 않으면 점차 자신이 마모되어 간다고 한다.
마인과 마물을 향한 절대 복종의 권리 역시 지니고 있다. 03에서는 마왕에게 감히 저항할 마음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외심과 공포심이 담겨 있는 마인을 억누르는 듯한 기파가 마왕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프로토타입 마왕 시절에는 절대 명령권과 무적결계가 없었다. 트로스라는 최초의 마왕이 부하 마인한테 살해당하자 프란나가 뒤늦게 절대 명령권을 추가했고, 그 뒤에 3대 마왕 스랄이 프란나를 알현한 후에야 무적결계가 생겼다.
자신이 지닌 마왕의 피를 생명체와 무생물에게 줘서 최대 24인의 마인을 만들 수 있는데, 마인들은 사실상 마왕의 일부나 다름이 없으므로 마인의 핵인 마혈혼을 소멸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24인의 마인을 만들어도 마왕의 피 80%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하여간 이렇게 강력한 생명체이다보니 마인도 쓰러트리는 란스라고 해도 마왕을 상대로는 승산이 희박하다. 당장 귀축왕에서 미키의 힘을 봉인하고, 카오스로 몇 시간 동안 마구잡이로 난도질을 했는데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게 바로 마왕이다. 더군다나 미키는 그때 미각성 상태였다. 03에서 역시 란스가 대폭 렙업을 하기 전까지는 카오스로 질에게 상처조차 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질은 마왕의 피를 5% 보유한 약화 버전에, 오랜 봉인의 여파로 본래 힘의 100분의 1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해진 상태였다. 란스 10에서도 마인을 상대로 잘만 전과를 올리던 란스도 마왕을 상대로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마왕 케이브리스가 탄생하면 싸울 수는 있지만 평범한 파티로는 순삭당한 뒤 란스가 사망하는 엔딩이 나오기 십상이며, 쿠루스 미키가 리틀 프린세스로 각성하면 전투조차 없이 바로 배드 엔딩으로 빠진다. 아예 작중에서도 마인이라면 몰라도 마왕은 급이 다르기에 이길 수 없다고 여러 등장인물이 확언한다. 당장 파이아르가 나이치사, 질, 가이는 확실히 혼자서 대륙의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한 바가 있다. 세계의 버그인 란스조차 승산이 희박하니 인간이 마왕을 이기는 건 불가능한 셈이다.
마왕에 버금간다는[4] 2급 악마 네프라카스(15년 후 1급으로 승진)와 단신으로 싸움이 성립하던 다크란스가 190이었고, 8대 마왕을 상대로 싸웠던 파티가 평균 250~260이었음에도 놀아주는 마왕을 상대로 버티는 게 고작이었을 정도다.
5. 계승
이들은 마인과는 달리 임기라는 게 존재하며, 이 임기가 끝나면 마왕은 다시 자신의 원 종족으로 돌아오고, 마왕의 피를 계승해도 다시는 마왕이 될 수 없다.[5] 피를 계승하는 걸 끝내면 마왕은 이제 평범한 생명체가 되지만,[6] 직업이 직업이었던지라 대부분 좋은 최후를 맞이할 수가 없다. 유일하게 후임에게 계승을 하고 천수를 누린 것으로 추정되는 나이치사를 제외한 마왕들의 말로는 하나같이 비참했다. 봉인, 유폐, 소멸, 살해 등등.또한 마왕은 1,000년을 전후로 차기 마왕이 될 자에게 자신의 피를 계승해야 할 의무가 있다. 피를 계승하지 않은 채 임기가 지난다고 즉사하는 건 아니지만 마왕의 피가 서서히 힘을 잃어서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고, 나중에 가서는 마인과 마물을 대한 절대 명령권도 듣지 않게 되며, 종국에는 몸 안에서 천 년 동안 숙성된 마왕의 피에 잡아먹혀서 소멸한다. 처음부터 마왕들의 임기가 존재한 것은 아니며 임기가 생겨난 건 스랄이 무적결계를 요구한 뒤의 일이다.
마왕 레벨이 없는 자는 피의 계승을 통해 마왕이 될 수 없는데, 이 자질을 지닌 자가 엄청나게 드물다. 피의 계승은 입을 통해 스며든 힘이 심장에 안착하는 형태로 묘사되는데, 자질이 없는 사람은 그 순간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전신의 혈관에서 마왕의 피를 쏟아내며 나가떨어진다. 자질이 있는 사람도 고통은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듯.[7] 사실 마왕이 될 자질을 지녔다고 언급된 존재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서 질이랑 미키밖에 없다.[8] 나머지 마왕들은 프란나가 직접 간택해서 뽑았거나, 전대 마왕을 살해하고 그 힘을 얻었기 때문. 이렇게 마왕 자질이 없는데도 마왕이 되는 자들이 있어서인지 죽여서 계승하는 건 마왕 레벨이 필요없다는 추측이 있다. 대륙 최강의 생명체인 마왕을 죽인 것만으로도 마왕이 될 자질을 충족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마왕의 피를 계승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마왕이 자신의 임기가 끝난 후에 후계자에게 자신의 피를 주어서 계승하는 것, 누군가가 마왕을 죽여서 그 피를 마시거나 마왕의 피를 뒤집어 쓰는 것, 마지막으로 특별한 사정으로 마왕이 이도저도 못한 채 소멸하면 마왕 시스템을 만든 신인 프란나가 직접 마왕을 골라서 임명하는 것이다.
마왕의 대가 바뀌었을 때, 대륙 최대의 종교인 AL교는 새로운 마왕의 취임을 각 국가의 수장에게 알린다. 그리고 연호 역시 마왕의 이름을 따와서 교체된다. 다만 마왕 제도 철폐 후에는 이 제도 역시 없어졌다.[9]
그리고 마왕성의 경우는 새로 즉위하면 자신의 것을 짓는다고 한다. 나이치사의 성은 설정상 헬만에 있고 가이의 성도 아직 존재한다. 호넷이 2부 종료 후 찾아갔다고. 카미라는 마왕 란스의 성을 작게 개조하여 사용 중이다.
6. 역대 마왕
루드라사움이 대륙을 만든 이후로 지금까지 프로토타입인 트로스를 제외하고서는 7명의 마왕이 존재했으며, 현 마왕인 리틀 프린세스는 계승을 거부하고 도주 중. IF루트에서만 등장하는 마왕은 케이브리스와 마왕 란스, 뷰톤.- 프로토타입 트로스 - 아주 오래 전에 5명의 마인과 함께 대륙을 지배했다고 알려진 첫 번째 마왕. 하지만 트로스 몰래 수천 년 동안 힘을 기른 부하 마인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본래 정보만 살짝 공개되고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시피 해서 존재가 삭제되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토미노 메모에서 설정이 바뀐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 신 설정에 따르자면 실험적인 마왕으로 추정되는 무섭고 강력한 태고의 생물로, 아직까지도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강함은 대략 도전 보스 수준이라고 한다. 따라서 도전 보스가 누구냐에 따라서 전투력이 널뛰기가 된다. 기생마신 구나간이나 전력을 발휘하는 카미라부터, 오로치처럼 대륙을 떠받드는 신수나, 하니킹, 여신 ALICE까지 갈 수 있다.[10]
- 초대 쿠크루쿠크루
- 2대 아벨
- 3대 스랄
- 4대 나이치사
- 5대 질
- 6대 가이
- 7대 리틀 프린세스
- 8대 케이브리스 - IF
* 8대 뷰톤 - IF, 인류 50% 사멸할 시에 볼 수 있는 '신의 진실' 엔딩에서 임명되는 새로운 마왕. 자세한 설정은 나와 있지 않지만 인간 출신의 마왕이라고 한다. 언령사로 언어의 무효화를 통해서 공격 등의 현상을 없던 것으로 하는 능력이 있다. 공략법을 모를 경우의 난이도는 역대 마왕 중 무려 2위로 쿠크루쿠크루 바로 다음의 난적. 반면 공략법을 알 경우 스랄보다 더 약한 최하위.
- 8대 란스 - 처음에는 외전 작품인 귀축왕 란스의 마왕 엔딩에서 IF로 등장했으나, 정사이자 마지막 작품인 란스10 엔딩A에서 마왕으로 각성하려는 미키에게 란스가 피의 계승을 치러 마왕이 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특정 조건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진 엔딩인 2부에서 충격적이게도 마왕 란스가 되는 엔딩이 정사임이 드러났다. 종반에 대괴수로 변모한 1급신 쿠엘플란이 란스 일가와 마인들이 모인 어메이징 성을 급습, 반격에 나선 란스가 쿠엘플란에게 흡수당했다가 마왕의 힘을 두고 나오면서 인간으로 돌아간다.
- 피의 기억 - 1급신이기에 마왕이 될 수 없는 쿠엘플란의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특성과 마왕의 힘이 충돌하면서 쿠엘플란 본인을 포함해 그동안 흡수했던 것들을 모조리 뱉어내고 주위의 마혈혼을 모조리 흡수하면서 나타난 거대 마혈혼. 정확히 말하자면 마왕이 아니라 마왕의 피, 마왕이라는 시스템 그 자체. 사고 없이 오로지 삼초신 프란나가 주입한 메인 플레이어를 멸하고 세계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순수한 악의로 란스 10의 진 최종 보스이다. 게임 내에서는 지금까지 기억에 내재한 역대 마왕 8명의 모습을 취해가며 싸운다. 이를 란스가 모조리 쓰러트린 뒤 카오스를 써서 마혈혼을 파괴함으로써 마왕 시스템은 종결을 고한다.
7. 관련 문서
[1] 이외에도 Demon Lord나 Arch Fiend로도 표기한다.[2] 전성기의 플레처 모델이 저 둘 없이 마인 카이트에게 승리했던 것처럼, 이론상 마왕의 공격을 반사할 수만 있다면 대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 마왕을 잡으려면 신은 1급신 이상이, 악마는 서열 3위인 삼마자 이상이 나서야 한다.[4] 마왕급이라는 표현은 카오스의 주관적인 평가로 군주 등급인 1~3급 악마의 직속 상사인 특급 악마 삼마자가 마왕을 상대로 7대 3 에서 8대 2 정도로 앞선다. 그리고 악마는 보통 동급 신보다 2~3등급 정도 약하니 네프라카스는 대략 3급신에서 4급신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5] 다만 예외는 있다. 마왕 아벨은 딱히 임기가 정해지기 이전 시기의 마왕이라서인지 오염마왕이 되어버렸고 질의 경우는 라 바스왈드의 신성을 빼앗아 임기제한을 없애버리는데 성공했다. 전자의 아벨의 경우는 지극히 예외 케이스로 더이상 나올 가능성이 없었지만, 후자인 질의 경우처럼 2급신 이하의 신성을 지닌 존재가 마왕으로 등극하거나, 마왕이 신의 신성을 빼앗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언제라도 임기제한이 없어진 마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6] 일단 힘의 일부는 한동안 남는다고 한다.[7] 피의 계승을 치를 때 1시간이 넘도록 몸부림쳤다는 묘사가 나온다.[8] 물론 대륙 전체로 보면 극소수지만, 마왕의 자질이 있는 자는 마왕이 찾을려면 찾을수 있다고 한다.[9] 헬만의 경우는 자나게스 헬만의 건국시기를 원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자유도시는 계속 LP를 사용한다.[10] 오리온은 본래 란스 10에 자세히 나올 설정이였지만 결국 폐기된 것으로 생각해도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