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28

마이크 윌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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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 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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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03030><colcolor=white> 주역 디컨 세인트 존 | 윌리엄 그레이(부저) | 사라 휘태커
로스트 호수 마이크 윌콕스(아이언 마이크) | 리키 파틸 | 레이몬드 사르코스키(스키조)
더슈츠 카운티 매튜 개럿 | 데릭 쿠리 | 제임스 위버
기타 소속 마크 코프랜드 | 에이다 터커 | 카를로스 | 제임스 오브라이언 | 리사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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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커 | 장비 | NPC | 도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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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마이크 윌콕스
("Iron" Mike Wilcox)
출생 미국
국적 미국
생몰년도 1941년~2019년 (향년 만 77세)
관계 엘리자베스 (아내)
직업
성우 에릭 앨런 크레이머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

1. 개요

Days Gone의 등장인물.

작중에선 항상 아이언 마이크라고 불리지만, 본명은 '마이크 윌콕스'이며 '아이언'(철)은 별명이다.

2. 특징

로스트 호수 캠프장을 이끄는 노인 남성.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범상찮은 전투력을 보여주는 노익장이기도 하다.[1] 디컨 세인트 존부저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는데,[2] 프리커 사태가 일어난 뒤 둘이서 아이언 마이크의 캠프장에서 한동안 지내기도 했다.

리퍼에 대한 강경책을 고수하는 스키조와는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선을 넘지는 않으며, 리퍼의 수장인 카를로스와도 휴전 조약을 맺는 등 기본적으로는 평화주의자이다. 물론 그도 리퍼들을 정말 싫어하지만 자신들이 인간으로 남아있기 위해서는 살인을 자제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녔기 때문.[3]

아이언 마이크와 같이 다니는 미션을 하다보면 그 이유가 나오는데, 프리커 사태가 일어났을 당시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하여 결국 자멸한데다가 거기에 마이크의 아내가 휘말려 죽었기 때문이다. 이때의 사건으로 싸움 자체를 혐오하고, 자신은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다며 더 이상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인간의 추악한 면을 너무 많이 본 나머지, 그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낫지 않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이 신념 덕분에 사람을 차별하지 않아 인망을 얻고 있지만, 대신 스키조 같은 인간말종도 남들보다 못한 것은 아니라고 보며 포용하는 단점을 가지고도 있다.

3. 작중 행적

프리커 사태 초반에는 아이언 호수 시청에 모인 생존자 그룹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혼란스러운 상황에 사람들은 적은 자원을 놓고 다투다 졸지에 2 그룹으로 나눠 내전이 되면서 안 그래도 적었던 자원이 더 줄어들었다.[4] 결국 평화 협정을 맺자는 말이 나왔으나, "서로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잔뜩 무장한 채 시청에 모였다. 하지만, 상대방은 아직 탄약이 남아 있어 결국 들어간 40명 중 살아 나온 자는 아이언 마이크 외 1명 뿐이었다고 한다.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 그는 다이너마이트가 보관된 창구의 열쇠를 가지러 가기 전까진 다시는 시청으로 가지 않았다.
이후 로스크 호수에 캠프를 세웠고 디컨이 생존자를 데려오면서 다른 캠프처럼 크레디트를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했고, 이것과 관련해 대판 싸운 후 디컨이 부저와 함께 캠프장을 나가자, 다시 눈에 띄면 죽여버리겠다고 으름장까지 놨다. 디컨과 부저는 물론 캠프장 사람들도 그게 진심일 거라고 믿었으나, 정작 부저의 부상 때문에 디컨이 캠프에 오자, 결사반대하는 스키조를 다그치면서 디컨과 부저를 흔쾌히 머무르게 해 준다.[5]

후에는 디컨과 둘이 함께 돌아다니며 호드를 관찰한 뒤 TNT로 동굴을 폭파시켜 호드의 이동경로를 막아버리는 계획을 함께 세우기도 하며 관계가 회복되는듯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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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조의 배신으로 디컨이 리퍼 무리에 붙잡힌 후 리퍼 무리의 지도자 카를로스는 리퍼 무리들을 이끌고 아이언 마이크의 캠프로 쳐들어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리퍼 무리에 붙잡혔던 디컨은 리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하여 아이언 마이크 캠프에 도착하게 되었으며, 전투에 합류 후 리퍼 무리들과 교전하며 캠프 내 사람들을 구출한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이언 마이크와 카를로스는 협상을 하기 위해 서로 모여 대치하게 되었으며, 이때 디컨이 난입하여 스키조의 배신과 계략을 아이언 마이크에 알리게 된다. 스키조가 자신의 캠프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다는것을 알게 된 아이언 마이크는 카를로스가 물러난 뒤 스키조에게 수정펀치를 먹인뒤 감옥에 가둬버린다.

디컨은 온건주의자인 마이크가 스키조를 처형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게 봤기 때문에,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냥 스키조를 죽여버릴 생각이었는데, 이를 눈치채버린 아이언 마이크는 스키조를 몰래 풀어줘 달아나게 한다.

이후 디컨이 아내 사라를 찾아 남부로 떠나겠다고 하자, 같이 바이크를 타고 가서 자신만이 아는 샛길을 가르쳐주고 헤어진다.

하지만 스키조가 민병대에 가입하여 다시 캠프로 돌아오는 바람에 아이언 마이크의 캠프에는 다시금 위기가 닥치게 되었고, 이로인해 자신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신세가 된다. 너무 인본주의적이었던 자신의 사상을 피를 토하면서 후회하는 것은 덤. 디컨이 민병대 캠프를 탈출한 뒤 다시 돌아왔을땐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면서 캠프를 위해 일해 달라고 부탁한 뒤 생을 마감한다.

다들 존경하는 리더였던 마이크의 죽음과 그의 캠프를 위해 위험천만한 일을 도맡아 상당한 명성이 있었던 디컨의 연설로 마이크 캠프와 (만일 다른 캠프장의 호의도를 3으로 채웠을 시) 다른 북부 생존자들 전원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어 대규모 연합군이 형성되고, 이들은 민병대 상대로 승리한 뒤에 아이언 마이크를 기렸다.

싸움이 끝난 후, 캠프의 총 책임자 자리는 리키에게 돌아간다.

4. 평가

인물 하나하나가 입체적인 Days Gone에서도 가장 복합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민병대를 제외한 세 캠프 리더 중 제일 인성이 좋은 리더인 것을 알 수 있다.[6] 다만 후술하듯이 인선 배치하는 능력이 매우 저질인데다[7] 인간성을 너무 믿었다는 게 문제.

요약하자면 좋게 말하자면 자신을 죽이려들거나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죽인 인간들과 맺은 협약을 지키려 하며 복수심으로 제대로 된 재판을 받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배신자마저도 풀어주는 등 인간성은 훌륭한 사람이나, 냉정하게 보자면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세상에서 자기 손에 피를 더 묻히기 싫다고 계속 회피만 하다가 자신과 자신의 사람을 죽인 답답하고 어리숙한 면이 강조된다.[8] 그렇기는 해도 마지막에 죽을 때는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했으니, 마지막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개럿 대령과 비교하면 확실히 나은 사람이다. 개럿과는 비교하기도 미안한 게 아이언 마이크는 최소한의 사리분별은 똑바로 할뿐 아니라 디컨과 부저가 위협당하자 격분하며 카를로스에게 총을 들이대며 죽음과 후퇴 둘 중 하나만을 골라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최소한 자기 사람만큼은 버리지 않았다. 총상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도 아내를 찾으러 떠난 디컨를 보자 가장 처음 하는 말도 그녀를 찾았냐는 질문이었고 사라를 끝내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죽어가면서도 안도하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왜 그를 믿고 따랐는지 드러난다.

아이언 마이크의 단점도 본인 입장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것이, 상술했듯이 아이언 마이크는 이 캠프를 차리기 전에 시청에 형성된 두 생존자 그룹이 서로 몰살시켰던 사건을 겪어서 살인에 대해 질린 상태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대한 캠프장의 책임자로서 신중하고 온건파 성향이 될 수밖에 없다. 잃을 것이 없는 떠돌이 드리프터인 디컨처럼 주위에 적을 얼마나 만들든 신경 쓰지 않고 과격하게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리퍼들과 평화협정을 바란 것도, 바로 정면에서 그들과 살육전을 벌이는 디컨이야 그들이 얼마나 정신 나갔는지 알고 있지만 캠프장 운영에도 바쁜 아이언 마이크가 이를 파악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9] 디컨과, 그 디컨에게 감정이입해서 보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언 마이크 입장에서 보면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온건주의가 지나친 면은 있었지만 그렇게 고집이 강했기에 카리스마가 있고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10]

매튜 개럿 대령하고는 온건적인 지도자와 과격한 지도자라는 대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언 마이크는 지나치게 온건적이라 자기 사람들을 위기에 빠트릴 뻔했고 자기 자신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지만 자기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았고, 개럿 대령은 과격하고 냉혹한 지도력으로 가장 강력한 조직을 만들었으나 외부 사람들은 물론 자기 사람들에게도 반발을 사서 몰락하고 말았다.


[1] 아닌 게 아니라 자신의 아들뻘인 디컨과 비교해도 어깨가 넓을 정도로 떡 벌어진 체격을 하고 있다[2] 몽그렐즈 바이커 클럽의 대장인 잭이 아이언 마이크와 친구이며, 마이크는 바이커 클럽이 도로 위를 달릴 때 며칠씩 같이 다니며, 마이크와 잭 둘이서 자주 낚시를 가곤 했다고 한다.[3] 스키조의 걱정과는 달리 정말 위해를 가하면 협상이고 나발이고 전쟁도 불사하기는 한다. 정말 끝까지 협상하려고 해서 문제지만.[4] 그의 말에 따르면 5일만에 모든게 동났다고.[5] 당시 처음 마이크를 보는 플레이어는 모르나, 시청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 이 사건을 아직도 마음에 담고 있는 알 수 있다. 저 딴 놈들은 죽여야 한다는 스키조의 말에, 갑자기 격양해서 "네가 그 말할 자격 있어? 그럼 나는 어떤데?"하고 고함지른다.[6] 그래서인지 가장 규모가 큰 캠프인 것처럼 묘사된다.[7] 스키조의 능력은 둘째치고 강경 성향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퍼와의 협상원으로 파견시켰다. 결국 이 탓에 리퍼가 쳐들어올 계기를 마련하고 말았다.[8] 방법 자체는 어수룩하고 지나치게 자신의 영향력을 과신한 탓도 있지만 명분 자체는 옳은 부분이 있다. 디컨도 사라가 프리커를 두고 치료할 대상으로 봤다는 것에서 깊게 감명을 받았던 것처럼 무법자들을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포용하려 했다는 의도 자체는 좋았다. 다만, 이런 좋은 의도에 비해 세상은 냉정했다.[9] 실제로 리키가 리퍼들에게 협정을 들먹이다가 총 맞을 뻔하고는 얼마 전까지 리퍼들이 이렇게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카를로스가 디컨과 부저 잡겠다고 난리 치기 전까지만 해도 아예 말이 안 통하는 광신도 집단은 아니었던 듯하다.[10] 실제로 디컨이 아이언 마이크가 죽은 뒤에 사람들에게 연설 좀 하려다가 결국 아이언 마이크처럼 못하겠다며 그만둔다. 디컨이 현실을 보는 냉정함은 아이언 마이크보다 나았을 수 있으나, 철저한 개인주의 탓에 아이언 마이크처럼 사람들을 이끄는 카리스마는 발휘할 수 없던 것. 디컨과 아이언 마이크 중에 누가 옳았다기 보다는 둘 다 장단점이 있고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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