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2016) 麻雀 | Sparrow | |
방송 기간 | 2016년 9월 5일 ~ 2016년 10월 20일 |
방송 횟수 | TV판: 69회 / DVD판: 61회[1] |
채널 | 중국 후난위시 / 한국 아시아앤 |
연출 | 금선, 주원단 |
극본 | 해비[2] |
출연 | 이역봉, 주동우, 장로일, 장약윤, 감청자, 윤정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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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후난위성TV에서 방영한 중국 드라마로, 1940년 왕징웨이 정권 시절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항일 첩보물 드라마다. 중국공산당의 스파이 천선과 국민당의 스파이 쉬비청, 탕산하이가 왕징웨이 정권 특공총부[3] 소속의 특별행동처에 잠입하여 특별행동처장 비중량과 서로 쫓고 쫓기는 첩보전을 벌이는 게 주스토리.
제목만 보면 타짜마냥 도박하는 드라마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 드라마의 제목인 마작은 이 마작이 아니라 중국어로 참새를 뜻하는 동음이의어이자 극 중 주인공인 천선의 스파이 암호명인 "스패로우"를 뜻하는 단어다. 중국에서 이 마작을 뜻하는 단어로는 사실 마작(麻雀)보다는 마장(麻将)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쓴다.
한국에서도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이역봉, 주동우가 출연해 국내 중국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화자가 많이 되었고, 중국에서는 본방 당시 시청률이 2%를 넘는데 성공한데다 인터넷 OTT 서비스에서도 조회수가 110억을 돌파하는 등 크게 흥행했다. 보통 이 시기를 다룬 항일 드라마들은 중국에서도 기승전공산당 찬양메세지만 강해 심하게 노잼이라는 이미지가 큰 편인데, 위장자와 더불어 이 공식에서 벗어난 몇 안되는 드라마. 특히 왕징웨이 정권에 부역하는 친일파 한간 악역들을 단순 1차원적인 악역이 아닌 극 중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신스틸러 역할을 하면서도 나름의 설득력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들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 다만
비슷한 시대적 배경의 항일 첩보물이라는 점에서 1년 전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한 위장자와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등장인물들이 이중, 삼중첩자노릇을 하여 극 중 스토리흐름 이해가 비교적 어려운 위장자와 달리 스토리 흐름은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았던 드라마인만큼 출연 배우들의 출세작으로 작용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역봉과 주동우는 이 드라마 출연 전부터 유명하긴 했지만, 사실 주동우의 경우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까지 영화에만 출연했으며 이 드라마가 첫 드라마 출연작이었는데, 첫 드라마 주연작부터 대박을 친 셈. 덕분에 주동우는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서 흥행을 보증하는 여배우로 등극하게 되었다.
2. 줄거리
친일 왕웨이 정부[5]에서는 76호 특공총부 산하에 특별행동처를 설치하고 항일 투사들을 소탕하기 위한 비밀 작전 “리셋”을 세운다. 한편, 이념과 방식은 다르지만 항일 운동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진 국민당, 공산당에서는 일본군의 비밀 작전을 알아내고 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특수부에 각각의 스파이를 심어 비밀 작전을 수행한다.공산당 비밀요원 스패로우 천선. 그는 매국노로 매도 당하면서도 의형제인 비중량 밑에서 특별행동처 1팀 팀장을 맡아 한량처럼 일한다. 그러다 3년 만에 나타난 형수마저도 임무 수행 중 특수부에 살해당하고 본격적으로 임무를 맡고 스패로우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행동처에 첫사랑 쉬비청이 나타난다. 그것도 또다른 매국노의 가면을 쓴 탕산하이라는 남편과 함께.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요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순진한 쉬비청을 남몰래 지켜주면서 적일지 동지일지 모르는 탕산하이와도 우정이 생긴다.
천선이 특별행동처 수뇌부의 비밀 프로젝트에 다가갈수록 그에 대한 비중량의 의심은 커져만 가고, 새로운 적 쑤산싱도 등장한다. 적도 동지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하루하루 속에 일본 정부는 스파이를 찾기위한 포위망을 점점 더 좁혀오고... 더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는 천선, 서서히 그의 정체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 천선(陈深, 진심) - 이역봉
- 비중량(毕忠良, 필충량) - 장로일[6]
- 쉬비청(徐碧城, 서벽성) - 주동우
- 쑤산싱(苏三省, 소삼성) - 윤정
- 선추샤(深秋霞, 심추하) - 이소염
[1] 한국 아시아앤 채널에서는 이 DVD판이 수입되어서 방영했다.[2] 이 드라마의 원작소설가로 드라마 각본도 맡았다.[3] 76호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기도 했다.[4] 극 중 주동우가 연기한 여주인공 쉬비청은 항상 맹꽁이 서당급 민폐를 선사하는 바람에 허구한날 비중량에게 털릴 뻔하는 위기를 몇번이나 겪어 천선과 탕산하이가 이러한 쉬비청의 민폐를 수습하느라 개고생을 하는 등, 거의 죽을 짓만 골라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이 드라마 봤다가 쉬비청이 워낙에 발암이라서 보다가 하차했다거나, 이 배역을 연기한 주동우마저 싫어진다는 반응들이 많이 나왔을 정도. 심지어 그냥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식의 반응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마지막회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게 유머[5] 왕징웨이 정권의 별칭[6]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중국 리메이크판에서 원작의 이시가미 테츠야 포지션인 수학교사 스홍을 연기했고, 대진제국 시리즈 4편 대진부에서 진시황을 연기했다.[7] 드라마 경여년의 남주인공 범한 역으로 다시 한번 대박을 터뜨렸고, 옹정황제의 여인의 과이가 문원 역의 배우 당예흔의 남편이기도 하다.[8] 황제의 딸 2011년 리메이크버전인 신환주격격에서 오왕자의 정실부인 흔영을 연기했다.[9] 왕징웨이 정권 특무 조직을 이끈 딩모춘과 리스췬의 이름을 섞은 것으로 추정[10] 랑야방에서 문관 언궐 역으로 나온 적이 있고, 대군사 사마의에서는 순욱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