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vart von Aulitz
1. 개요
킹덤 컴: 딜리버런스와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등장인물. 성우는 케니스 M. 크리스텐슨(Kenneth M. Christensen).[1]지기스문트의 봉신이자 군 사령관이다. 대머리에 콧수염을 기르고 화려한 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중년 남성. 독일인이라서 독일식 액센트가 매우 인상적이다.
2. 작중행적
2.1. 킹덤 컴: 딜리버런스
프롤로그에서 지기스문트가 준 1만에 달하는 대병력을 지휘해 스칼리츠를 초토화시키고 헨리의 부모님을 죽인 장본인. 마틴이 쿠만족을 상대로 무쌍을 찍자 보다못해 말을 타고 와서 마틴을 등 뒤에서 칼로 베어 죽인다.
이후 탈름버그까지 쳐들어오지만, 디비쉬의 말빨에 설득당해 그냥 돌아간다.
메인퀘스트 Vengeance는 이 인물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서술하지만, 엔딩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 시점은 1403년이나 이 사람은 1402년에 사망했기에 현실의 역사와는 모순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2.2.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I... I remember everyone i killed. It`s not an everyday thing. Don`t you?"
"내가 죽인 자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지. 매일 그러는 게 아니라서... 너도 그렇지 않나?"
"내가 죽인 자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지. 매일 그러는 게 아니라서... 너도 그렇지 않나?"
1편에 이어서 반 지기스문트 연합의 최대 강적으로 등장한다. 보헤미아 침공을 지휘하는 사령관으로써 지기스문트와 격의없이 대화하는 등 위세는 여전하다.
의외로 헨리 얼굴을 모르거나 아니면 헨리의 존재 자체를 잘 몰랐는지 바로 눈앞에서 웨이터 옷과 모자만 갈아쓰고 변장한 헨리를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쩌면 그도 그럴게 마크바트하고 헨리는 둘이서 가까이 대면한 적이 거의 없고 마크바트가 스칼리츠 습격에서 인상 깊게 본건 아내를 지키기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죽은 헨리의 양아버지 마틴이었지 멀찍이서 노려보다 도망친 헨리가 아니었기 때문인 듯하다. 마크바트는 자기가 죽인 이들은 전부 기억한다고 하며 마틴에 대해선 마치 사자같이 싸웠다고 말한다. [2]
지기스문트의 국고였던 이탈리아 궁전을 털려 얀 지슈카 일당에게 빼앗긴 은괴를 다시 되찾기 위해 프라하군을 이끌고 수흐돌을 포위한 채 베르고프와 함께 수흐돌 성에 항복을 종용한다. 하지만 술에 취한 마른 악마가 우발적으로 발사한 쇠뇌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었는데, 그대로 상처가 악화되어 오늘내일하고 지휘조차 할 수 없는 중환자가 되버린다. 실제 역사에서 1402년 수흐돌 공성전에서 화살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게임에서는 1403년에 벌어진 일로 묘사되고 있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헨리와 사무엘이 수흐돌에서 몰래 빠져나가 요프스트 군에 도움을 요청하는 퀘스트에서 마크바트가 있는 오두막까지 가지 않으면 대화조차 못하고 공성전 종료 후 침대 위의 시체로 재회하게 된다.(...) 헨리의 부모님을 살해한 메인 빌런인데도 그와의 마지막 대면이 선택 가능한 서브 퀘스트라는 점이 상당히 의외라서 상당수의 플레이어가 마크바트와의 대면을 미뤘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헨리와 일기토를 뜨는 것도 아니고, 컷신에서 조연이 발사한 무기에 맞아 죽는 거라서 허무한 최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줄거리가 가능한 현실 역사의 큰 줄기를 따라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헨리가 빈사의 마크바트와 대면했을 때 헨리에게 내뱉는 마크바트의 대사가 여러가지로 의미심장한데, 나는 지기스문트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는 마크바트의 말에 격분한 헨리가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게 명령이냐고 따지자, " 그러는 넌 누군가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해친 적이 없느냐? " 반문한다. 헨리가 마크바트처럼 무자비하고 잔혹한 행위를 통해 강해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복수를 위해 마크바트 앞에 설 수도 없었던 아이러니를 부각시키는 대사라서 플레이어가 강해지기 위해 악행을 일삼았다면 더욱 찔리는 대사이기도 하다. 마크바트의 최후는 3가지[3] 중에서 골라서 결정할 수 있는데, 재회했을 때 워낙 빈사의 중환자인데다가 벤체슬라스의 무능함과 잔혹성[4] 등 의미심장한 대사들만 내뱉기 때문에 뭘 고르든 복수의 통쾌함이 적고 찜찜함을 면하기 힘들다.[5]
마크바트를 존엄하게 죽이면 헨리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성호를 긋기도 하고, 플레이 동선 때문에 놓치기 쉽지만 마크바트와 먼저 담판을 지은 후 브라반트를 대면하면 마크바트를 어떻게 처리했든간에 헨리가 마크바트는 비록 자신에게 용서할 수 없는 적이였지만 진정한 기사의 마음과 명예 그리고 용기를 아는 자였다며 그를 나름 존중하면서 브라반트의 비겁한 행위를 규탄하는 대사문이 출력된다. 여러 연출과 더불어 헨리는 마크바트에게 꽤 감명을 받은 것이 정식 설정인듯.
[1] 1983년생 덴마크 배우이다.[2] 그럼에도 마지막에 자신을 지켜보다 도망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작중 시점까지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이 헨리임이 드러나자 헨리가 지켜보고 있었던 두 사람이 헨리의 부모님이였다는 사실까지 추론해내기도 했다.[3] 품위 있게 가슴을 찔러 죽이는 방식, 돼지처럼 도살하듯 죽이는 방식, 어차피 죽기 때문에 죽이지 않고 떠나는 방법 중에서 고를 수 있다.[4] 자신의 사냥개를 부추켜서 첫번째 부인 요한나를 물어 죽이게 했다고 말하는데 헨리는 믿을 수가 없어하거나 혹은 고의가 아니라 그저 불행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벤체슬라스를 변호할 수도 있지만 첫째 부인 장례식 날에 그 부인을 물어 죽인 사냥개를 아무렇지도 않게 데리고 사냥을 나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단순사고가 아니라 벤체슬라스의 의도된 살인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5]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도 벤체슬라스 복위 이후 보헤미아는 장장 20년 동안 온갖 전란에 휩싸인다. 후속 3,4편은 너끈히 뽑아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