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4 19:58:57

마틴 해치


파일:external/www.windowscentral.com/QB-Live-Action-In-Game-Show-Martin-Hatch-png.png

1. 개요2. 중반 이후의 행적
2.1. 정체

1. 개요

Xbox / Windows 10 독점 게임인 퀀텀 브레이크 중 게임 콘텐츠인 Act(막)의 메인빌런이자 Junction(분기)의 주인공인 폴 세린의 최측근.
성우 및 모델링은 랜스 레딕.[1]

잭 조이스에 이어 두번째로 문서가 분리된 등장인물이다.

폴 세린의 오른팔로서 모나크 솔루션스 운영의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마지막 분기를 제외한 모든 분기 미션에서 항상 폴 세린과 행동을 같이하며, 단순한 미래에서 온 시간능력자에 불과한 폴 세린을 보좌해서 모나크 솔루션스의 대부분 비밀임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분기에 따라서는 아예 폴 쉐린을 대신해서 연설을 하기도 하는 등 폴 세린으로 부터 얻은 신뢰가 매우 높은 모양.

이렇게 보자면 그야말로 빌런의 오른팔과 다를 바 없긴 하지만 초반에도 게임 내부에 아이템을 조사하다보면 매우 이상한 점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먼저 마틴은 그 다재다능함에도 불구하고 2001년 입사 이전의 행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알려지지 않다. 그리고 첫번째 시네마틱 영상에서 그가 사용했던 안약을 두번째 미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구성 성분으로서 폴과 잭의 시간능력의 근원인 크로논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

그리고 마침내 세번째 미션에서 폴 쉐린으로부터 소피아 아마랄 박사를 되찾기 위해 잭이 모나크에 위장 항복을 하게 되는 시점부터 스토리의 중심에 뛰어들게 되는데...

2. 중반 이후의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분기에서 미래를 읽을 줄 아는 폴 쉐린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엄청난 변수로 떠오르게 된다. 폴은 각 분기점의 미래를 볼 수 있었고- 모든 선택에 그 대가가 따르는데 그 중심에 바로 마틴이 서 있던 것.[3] 그리고 공통적으로 별실에 격리시킨 아마랄 박사에게 드론을 돌진시킴으로서 결론적으론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잭 일행을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모든 행적의 결과 폴은 내부에 배신자들이 있다고 철두철미하게 믿게 된다. 여기서 폴은 자신의 크로논 치료제를 만들어 주는 아마랄 박사나 아니면 가장 신뢰하는 측근인 마틴 중 한 명을 배신자로 지목하는 분기점을 보게 되지만 이것 또한 마틴에게 방해받게 된다. 결국에 마틴은 몰래 복제한 아마랄의 지문으로 그녀의 연구실에 들어간 뒤 유일한 폴의 치료제와 함께 통째로 날려버리며.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폴은 자신에게 있어 가장 치명적인 이 장면을 보지 못한다.[4]

그러나 폴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어난 시간왜곡의 중에 모나크 병사에게 압송되는 마틴을 보고 뒤늦게나마 상황을 이해하거나 & 마침내 확신을 하고 그를 체포하라고 하지만 어떤 선택지를 정하든 폴은 마틴을 막지 못한다. 아마랄 박사의 납치를 유도하거나, 심지어 잭이 모나크 본사를 털어버릴 수 있게 본사의 스터터 방지[5]를 모조리 꺼버리는 등 그의 모든 행적이 폴의 무조건적인 몰락으로 향하고 있었다.

만일 세번째 선택지에서 아마랄 박사 대신에 마틴을 배신자로 선택한다면 폴은 그나마 그를 체포할 수 있게 되지만, 그것조차 완전 무장한 모나크 병사 4명이 고작 고위간부 한 명인 마틴에 의해 그대로 엘리베이트 전부 무력화되어버린다. 그리고 본인은 뜬금없이 그대로 대항책을 파괴하기 위해 모나츠 최상층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상하게도 이 시점에서 너무나도 허무하게 리암 버크나 에밀리 버크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결국 모나크의 진정한 배신자. 하지만 왜 배신하는 지에 대한 동기는 확실하지 않았는데... 이하 내용은 엔딩 이후 영상까지 포함되는 엄청난 스포일러.

2.1.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폴 쉐린은 항상 자기 멋대로였지. 자기도 알 거야. 폴과 그의 망상이 모나크에 막대한 손상을 입혔어. 하지만 우린 이 회사를 계속 지켜갈 수 있어.
자네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건 명확해. 그리고 우리에게는 자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문지식이 있지. 우리는 서로를 도울 수 있어.
-마틴, 모든 것이 끝나고 잭에게.

대항책을 눈앞에 두고 드디어 그나마 진실을 밝혀진다. 마틴은 폴의, 그리고 플레이어의 이해조차 넘어선 목적을 가진 정체불명의 시간 생명체-쉬프터였던 것. 애시당초 크로논과 전혀 접할 일 없는 직종임에도 마틴은 마치 폴이나 잭처럼 신체 전체가 일렁이는 모습도 보였던 게 이미 그 훌륭한 떡밥.[6] 여기에 만일 폴이 광기에 빠저 크로논 치료까지 스스로 거부하는 분기로 나간다면 아예 확인사살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원콧이 몰래 재활성화 시킨 대항책의 보안장치에 정면으로 노출되어 분해되었는데도 멀쩡하게 재등장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 이걸 보고 나면 왜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던 인간이 고작 권총 한방에 얌전하게 죽을 수 있었는지 엄청난 의구심을 들 수준이다.

그리고 엔딩 이후 영상까지 다 보고 난다면 그 의구심이 여지없이 들어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대항책 바로 앞에선 밝힌 마틴의 진정한 목적은 시간의 끝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 이 때문에 폴이 세운 모나크를 하나하나 무너뜨리고, 종국엔 '대응책'을 본사에서 분리해서 구명정 프로젝트를 물거품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 하지만 정작 대항책을 잭에게 넘겨서 시간의 끝을 막게 도움을 주는 등 모순되는 행적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마틴이 폴과 잭을 넘어 선 원대한 계획을 그리고 있었는지, 아니면 이것 외에도 또 다른 목적이 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7]

결국 폴과 잭마저 장기말로 둘 수 있는 정체불명의 흑막이다. 비록 퀀텀 브레이크에선 시간의 종말을 막았다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마틴이 있는 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전혀 장담할 수 없게 된 셈이다.

5막에서 세린의 집무실로 들어가기 직전 입구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이 남긴 메모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해치의 비밀과 의도가 대부분 드러난다.
해치는 먼 옛날[8] 동굴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타임머신에 들어가 크로논 입자에 노출되었고 크로논 증후군에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악화되었고, 종국엔 쉬프터가 되고만다. 오랜 시간동안 그는 어디에서나 존재했으며, 셀 수 없을만큼 죽었다 깨어나며 고통받았다. 하지만 리버포트 대학교에서의 실험으로 시간의 균열이 생기면서 스터터가 발생하자 그는 희망을 보았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스터터 내부에서만 존재 가능한 쉬프터들의 세상인 시간의 끝을 만들어내기로 결심한다.[9] 엔딩에서 잭의 손이 쉬프터처럼 붉게 빛나기 시작하며, 세린이 그랬듯이 미래에 대한 환영이 보이는등 잭이 쉬프터로 변화할 것이라는 떡밥이 던져졌기에 엔딩에서 마틴이 잭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도 설명된다.

해치의 이름도 원래 본인의 이름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해당 메모에서 해치는 본인을 '두 개의 세계의 가운데에 서 있는 문-하지만 그것보단 겸손한-해치(Hatch)'라고 표현하는데 바로 여기서 따온 것. 이름부터가 떡밥인 셈이었다.

앨런 웨이크 2에서는 워린 도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범상치 않은 존재임이 암시되고 해치가 문(Door)를 언급한지라 마틴 해치 본인이거나 앨런 웨이크와 컨트롤로 이어지는 레메디 커넥티드 유니버스 버전의 마틴 해치라는 설이 있다.[10]
[1] 프린지에서 필립 브로일스 역 등 미드 및 영화에서 조연을 맡은 바 있는 배우다. 최근에는 존 윅 시리즈의 컨티넨탈 호텔 매니저인 카론으로 잘 알려졌다.[2] 차금차금 설정을 모아가면 이게 생각 이상으로 말도 안되는 사태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크로논에 대량 노출되면 폴과 잭처럼 시간능력을 다룰 수 있게 되지만 크로논에 의해 존재의 붕괴를 초래하는 크로논 증후군-쉬프터가 발병하게 된다![3] 단적인 예로서 두번째 분기에서 폴 본인이 직접 잭과 면담을 하겠다고 하면 자신이 대신 연설을 하는 척 하면서 의도적으로 스나이퍼를 시켜 연설 중 저격사태를 유발시켜 모나크를 위태롭게 만든다. 반면 폴이 모나크에 미래에 집중하겠다면서 마틴에게 잭의 뒤처리를 부탁하면 역으로 그를 풀어줌으로서 모든 사태를 악화시켜 버린다.[4] 크로논 증후군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있었고, 그를 치료할 수 있는 설비도 파괴되었다. 만일 아마랄을 의심하는 선택지로 간다면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최후의 희망마저 배신자라는 누명 앞에 사라지게 된다.[5] 구조선 프로토콜의 핵심- 영향권 안에선 시간이 정상적으로 흘러간다.[6] 안약을 넣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사실 게임 플레이 중간에 마틴의 안약의 성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거기 보면 안약에 크로논이 포함 되어있다.[7] 추측해보자면 잭과 윌이 균열을 막는것 자체가 마틴의 계획의 일부일 수도 있다. 폴이 처음 시간의 끝을 예상했을 때 2016년보다 최소한 몇년의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보았으나, 모나크의 과학자들이 시간의 끝은 폴의 예상보다 빠르게 도달할 것이라 예상했고, 폴은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본편 시점에서 구조선 프로토콜을 가동하게 되었는데, 이 첫번째 균열은 대항책으로 막을 것으로 결정되어 있었으며, 진짜 시간의 끝은 폴이 최초로 예측한 시기에 실제로 올 것이란 가설이다.[8] 잭의 시점에서 먼 옛날, 비록 해치 자신에게는 시간이란게 의미가 없지만.[9] 실제로 게임 시작 직후, 잭이 내린 택시의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 마틴이 서 있는데, 잠깐의 대화후 시선을 돌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또한 작중 보고서에서 대학교 타임머신 코어에 원래부터 이상이 있었다는걸 발견할 수 있는데 정황상 마틴이 일부러 손상시켰을 가능성이 크다.[10] 같은 작품에서 팀 브레이커라는 인물이 레메디 커넥티드 유니버스 버전의 잭 조이스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