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아프리카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비 샌드 지역을 지배했던 여섯 마리의 숫사자.사상 최강의 코얼리션[1]으로 전성기에는 약 170,000 에이커의 영토를 지배했다. 여러 프라이드를 몰락시켰고 엄청난 수의 사자들을 죽였다.[2]
2. 목록
- 마쿨루 (Makulu) - 우두머리
- 라스타 (Rasta)
- 스카 (Scar) - 드레드록이라고도 불린다.
- 프리티 보이 (Pretty Boy)
- 킨키 테일 (Kinky Tail) - 샤카라고도 불린다.
- 미스터 티 (Mr. T) - 사탄이라고도 불린다.
3. 역사
3.1. 초창기
2001년 경에 웨스트 스트리트라고 불리는 다섯 마리의 숫사자들과 스파르타라고 불리는 암사자들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만 여섯 중 맏이인 마쿨루는 아비는 같지만 어미가 스파르타 암사자가 아니고 나중에 무리에 합류했다. 웨스트 스트리트의 사자 중 한 마리와 다른 프라이드의 암사자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때문에 운 좋게 숫사자들에게 죽지 않고 무리에는 받아들여졌지만, 스파르타 암사자들에게는 무시당했다고 한다.여섯 숫사자들은 2006년 초에 성숙기에 달해[3] 무리에서 쫓겨났는데, 뿔뿔이 흩어지는 대신에 여섯 마리가 함께 방랑 생활을 함께했다.
숫사자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암사자들이 잡을 수 없는 대형 동물들도 사냥할 수 있었는데, 마포호가 사냥한 것으로 확인된 동물들은 하마, 코뿔소에 무려 기린까지 있었다. 주로 아프리카물소를 사냥했는데, 킨키 테일과 미스터 티가 가장 사냥 중 포악했다고 전해진다.
3.2. 제국 형성
사비 샌드의 북쪽 지역에 도달한 마포호 사자들은 오타와 (Ottawa)라는 네 마리의 숫사자가 지키고 있던 프라이드를 공격했다. 공격과 동시에 한 마리의 숫사자를 집중 공격해서 죽이고 이에 저항하는 세 마리의 사자들 역시 죽인 뒤 세 마리의 성체 숫사자들을 쫓아내고 열 한 마리의 새끼들을 학살했다.[4][5]이후로도 여섯 마리라는 숫자의 이점을 내세워 여러 프라이드를 습격하여 우두머리 숫사자를 학살했다. 그렇게 백 마리가 넘는 수의 사자들을 죽이며 사비 샌드 지역의 모든 경쟁자들을 죽인 마포호 사자들은 여러 프라이드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며 사비 샌드 지역 내의 지배를 확고히 다졌다.
3.3. 동서 분열
경쟁자들을 모두 제거한 마포호 사자들은 이후 내부에서 분쟁이 생기고 말았다.자신들이 우두머리가 되고 싶었던 킨키 테일과 미스터 티는 수시로 마쿨루에게 반항했고 여러 번 싸움도 목격됐다고 한다. 이윽고 마쿨루와 미스터 티가 제대로 붙었는데, 마쿨루가 미스터 티의 발을 물어뜯으며 승리했다. 그리고 결국 이 싸움이 킨키 테일과 미스터 T가 동쪽으로 떠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마쿨루, 라스타, 스카, 프리티 보이는 서쪽에 남고 킨키 테일과 미스터 티는 동쪽으로 떠나며 코얼리션이 나뉘어졌지만, 동쪽과 서쪽의 마포호 사자들은 이후로도 여러 번 겹치는 영역에서 마주쳤고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또한 동쪽 마포호는 동쪽으로 독립한 후에 영토를 넓혔다.
당시에 스파르타와 스틱스 프라이드는 롤러코스터라는 숫사자들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동쪽 마포호는 이들의 알파 숫사자를 기습했다. 하지만 암사자들의 공격을 받아 알파가 도망쳐 버리고 결국 동쪽 마포호는 후퇴했다. 하지만 동쪽 마포호는 포기하지 않고 서쪽 지역으로 돌아가 서쪽 마포호[6]를 지원군으로 데려와 이번에는 확실하게 스파르타 & 스틱스 프라이드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점령이 끝난 후, 서쪽 마포호는 다시 마쿨루의 곁으로 돌아갔다.
동쪽 지역을 지배하는 킨키 테일과 미스터 티는 마포호 계열이 아닌 사자들의 침범은 허락하지 않았고 이후로도 2년 간 성공적으로 동쪽 지역을 방어했다. 동쪽 마포호는 지형적인 이유로 서쪽 마포호의 방파제 역할이 되었고, 덕분에 서쪽의 마포호 사자들은 평화로운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7]
3.4. 마징길라니 전쟁
2010년 6월, 마징길라니 (Majingilane) 연합이 동쪽 마포호의 영역에 침범했다. 마징길라니 사자들은 자신들의 체취를 남기거나 포효하며 영역 표시를 하였다.이후 킨키 테일과 미스터 티는 마징길라니 사자들이 물소를 사냥하던 중에 마징길라니 사자 중 막내를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 미스터 티가 마징길라니 사자의 목을 물고 킨키 테일이 하반신을 찢어발겼는데, 결국 동쪽 마포호는 막내의 척추를 부러뜨리고 떠났다. 방치 된 마징길라니 사자는 몇 시간 후에 사망했다.
첫 전투를 승리하며, 또 다시 성공적인 영토 방어의 시작으로 보였지만, 동쪽 마포호는 여전히 마징길라니 사자들에 비해 숫자적으로 한참 열세였다.
3.4.1. 킨키 테일의 죽음
동쪽 마포호가 마징길라니 막내를 죽인 같은 날 밤, 킨키 테일이 네 마리의 마징길라니 사자들에게 기습당했다. 킨키 테일은 네 마리의 협공에 목, 고환, 성기가 뜯겨졌고 결국 척추가 부러져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말았다.미스터 티가 뒤늦게 달려와 킨키 테일을 구하려고 했지만, 숫적 열세에 밀려 도망쳐야만 했다. 마징길라니 사자들은 미스터 티를 추격했지만 결국은 놓쳤고 다시 킨키 테일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킨키 테일의 하반신을 산채로 먹기 시작했다. 미스터 티는 다시 킨키 테일을 구하려 했지만 또 다시 도망쳐야만 했다.
3.4.2. 미스터 티의 귀환
킨키 테일이 죽고 동쪽 영역을 잃은 미스터 티는 방랑하다 서쪽에 있는 형제들에게 돌아갔다.당시 관찰자들은 미스터 티가 서쪽 마포호에게 죽을 것 같아 걱정했다. 무리를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서쪽 마포호의 입장에서 미스터 티는 침략자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쪽 마포호는 미스터 티를 다시 무리에 받아들였고 그렇게 미스터 티는 다시 형제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스터 티는 형제들의 새끼를 죽이기 시작했고 프라이드의 암컷들과 교미했다. 사실상 서쪽의 왕이 마쿨루에서 미스터 티가 된 것이다.
이후 라스타가 실종되는데,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마징길라니 사자들에게 사망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이에 이어서 스카가 수렵 금지 구역을 떠났다가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그렇게 마포호에는 세 마리가 남게 되는데, 마쿨루는 14살, 프리티 보이와 미스터 티는 12살로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였다.
3.5. 셀라티스 전쟁
3.5.1. 미스터 티의 죽음
2012년 3월 16일, 셀라티스 (Selatis)라고 불리는 새로운 사자들의 연합이 서쪽의 마포호 영역을 침범했다.네 마리의 셀라티스 사자들은 홀로 있던 미스터 티를 공격했다. 관찰자들이 도착했을 때, 미스터 티는 이미 심각한 중상을 입고 셀라티스 사자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고 한다. 셀라티스 사자들은 미스터 티를 공격하고 멈추고를 반복하며 괴롭히다 더는 움직일 수 없게 된 미스터 티를 두고 떠났다.
그렇게 마포호의 마지막 남은 영역은 셀라티스 사자들의 차지가 되지만, 이후 셀라티스 역시 마징길라니 사자들에게 패해 서쪽 영토를 빼앗겼다.
3.5.2. 마포호의 이후
미스터 티를 잃어 두 마리 밖에 남지 않았고 나이 마저 전성기를 한참 지난 마쿨루와 프리티 보이는 셀라티스에게 영역을 빼앗기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마쿨루와 프리티 보이는 프레디와 림퍼라고 불리는 크루거 (Kruger) 숫사자들과 여러 번 싸웠는데, 이 중 림퍼는 마쿨루에게 입은 상처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쿨루와 프리티 보이는 2012년에도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되었고, 같은 해의 10월부터 11월까지도 함께 물소를 사냥해 먹는 것이 목격되었다.
2013년 1월, 마쿨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다.[8] 이때 당시 마쿨루의 나이는 15살이였는데, 야생에서의 평균 사자의 수명을 한참 넘은 나이였다.
마포호의 자식 중 수컷들은 모두 죽었고 몇 남지 않은 암컷들은 마징길라니 연합과 짝을 짓게 됐다고 한다. 즉, 남은 마포호 혈통은 모두 딸들의 혈통.
4. 관련 문서
[1] 마징길라니도 넓은 영토를 거느렸고 장기 집권을 했지만, 이는 마포호가 전성기에 다른 도전자들의 씨를 말렸던 것의 득을 본 것도 있다.[2] 1년 남짓한 기간에 확인된 숫자만 사십 마리로 마포호의 영토가 워낙 넓어서 모두 확인이 불가능했기에 여섯 사자들이 죽인 사자의 수는 이를 상회할 거라고 한다.[3] 다섯 사자들은 성숙기였지만, 이복 동생들보다 먼저 태어난 마쿨루는 이미 이 시점에서 성체였다.[4] 이는 숫사자들의 본능으로 기존 암사자들이 기르던 새끼가 없어져야 다시 발정기가 오고 자신들이 새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5] 특히 미스터 티는 죽인 사자 새끼를 먹었다고 하는데, 사자들 사이에서 동족을 먹는 건 희귀한 경우였고 이 때문에 미스터 티는 사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6] 라스타, 스카, 프리티 보이는 왔지만, 마쿨루는 오지 않았다.[7] 서쪽 마포호의 영역은 공원의 귀퉁이인 반면, 킨키 테일과 동쪽 마포호의 지역은 공원의 중심부였기 때문에 새로운 떠돌이 사자들이 동쪽을 통해서 들어올 수 밖에 없었고 서쪽에 도달하기도 전에 킨키 테일과 미스터 티에게 사망했다.[8] 곁에 프리티 보이는 없었는데, 정황상 죽은 것이 확실하다. 마지막으로 마쿨루와 목격됐을 때, 이미 앙상한 상태였기에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