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 |
장르 | 팟캐스트 방송 |
카테고리 | 역사 |
방송 기간 | 2016년 4월 16일 ~ |
송출 레이블 | | 만인만색역사공작단TV |
링크 |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팟캐스트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 |
1. 개요
역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및 신진 역사학자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이다.2016년 1월,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에 반대하기 위해 역사학 전공 대학원생들과 신진 연구자들이 만든 단체인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에서 운영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대학원생이 다수였지만 수년간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출연진 다수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 교수가 된 사람도 많아 출연진의 표면적인 경력상 꽤나 무게감 있는 방송이 되었으나, 여전히 젊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방송의 목표는 역사학 대중화와 돈 벌기(?)이며, 팟캐스트는 2016년부터, 유튜브는 2019년부터 방송되고 있다. 방송의 고정 패널과 게스트들이 각자의 세부적인 전공을 비롯한 한국사나 역사학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주된 방송 콘텐츠이며, 가끔 역사영화나 사극, 무협소설 등의 대중문화 비평을 하기도 한다.
역사학 전공자들이 패널 및 게스트로 참석하기 때문에 다른 역사 관련 팟캐스트보다 전문성이 높다. 하나의 주제를 다룰 경우 단순히 그것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제와 관련된 학계의 연구사 및 주요 논쟁들, 그리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문들 및 그에 대한 여러 학자의 입장 등을 모조리 다루는 식이다. 때문에 어지간한 역사적 교양을 갖춘 사람조차도 처음 듣는 사실을 접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이 방송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를테면 광주대단지사건 같은.. 마한, 발해, 부여 같은 일반 매체에서 접하기 힘든 주제를 다루기도 한다.
진영론이나 민족주의 사관에서 벗어나 있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위에서 언급한 광주 대단지 사건의 경우, 진보진영에서는 많은 경우 사안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면서 박정희 정부를 거세게 비판하며 '악마화'하는 데 반해, 정부 비판도 비판대로 하는 한편, 구조적인 측면도 짚으며 균형을 잡았다. 성 소수자나 여성, 망국의 유민(遺民) 등을 주제로, 전체가 아닌 개인,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삶을 조명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제노사이드의 사례로 '관동대학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똑같은 학살이지만 우리 민족이 가해자인 '만보산 사건(에서 비롯된 중국인 학살사건)'을 다루기도 했다.
흔히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막연히 자국 중심적인 관점에서 당연하게 우리의 주장이 맞다고 여기게 되는 '동해 명칭문제'나 '독도 영유권 문제(그래도 결론은 우리 거긴 하다)' 백두산 명칭 문제(백두산도 맞지만 장백산도 맞다)' 등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한국사가 주된 콘텐츠이긴 하나 세계사도 다룬다. 특히 2022년에 일반인들은 정규교육 과정에서 자세히 접할 기회가 없는 태평천국을 장장 12회에 걸쳐 다룬 바 있는데 큰 호평을 받았다.
2. 기본 정보
2.1. 역사공작단 팟캐스트
2.2. 역사공작단 TV
3. 패널 정보
패널들이 방송을 통해 알게 모르게 정체를 밝히기도 했고 또 유사역사학 세력이 선정한 이른바 ‘차세대 역사칠적’ 후보군에도 패널 중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쏘퓌(최슬기): 드물디 드문 고조선사 전공. 금강경과 같은 고려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중도에 같은 대학원 수업을 들었던 금강경이 섭외한 연구자다. 자기 전공을 살려 102화 고조선 멸망편에 처음으로 참여한 이후 현재는 메인 MC로 활동한다. 박대재(A.K.A. DJP)교수의 제자이다. 방송중 일본어를 맥락없이 남발했기 때문에 다소 거북해 하는 청취자도 있었다. 본인도 비속어라고 반성하지만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온다고 해명했는데 요즘은 쓰지 않는다. 같은 패널인 홍시와 같은 동네 은평구 불광동에 살았으나 최근에는 경기도 남부로 이사갔다.
- 지롱(김태윤): 원년 멤버. 북한 과학기술정책사 전공. 평화를 사랑하는 만인만색 완력 담당자. 원래 남한사를 전공하려고 했는데 북한사 전공자들의 수차례 월북의 권유를 받고 낚여 결국 북한현대사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년 멤버들의 드립에 상당히 낯부끄러워 하는 반응을 자주 보인다. 요즘엔 일 때문인지 방송에 아예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 늘보(이승호): 부여사 전공
- 기랑(기경량): 고구려사 전공. 백년과 함께 서울대 대학원 노태돈의 제자이며, 미성이다. 썰렁한 개그를 많이하며 쏘퓌와 금강경이 은어나 비속어를 할때마다 싫은 티를 낸다. 에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쏘울을 재미없다며 핵노잼이라며 까고 백년의 실없는 농담을 무시하지만, 자기가 제일 재미없는 것을 모르나보다.
기랑쌤 까지마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FM, 문명 등의 게임을 상당히 좋아한다. 주요 연구관심 분야는 평양성이다. 백년과 같은 대학원에서 고구려사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꽤 오래 전부터 알고지낸 모양이다.
- 쏘울(안정준): 고구려사 전공.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고구려 삼박사 중에 유일한 노총각이었지만 결국 결혼을 했다. 역시 미성이며 목소리가 차분하다. 삼박사 중 제일 나이가 많으며 학식도 높은 모양. 농담을 많이 하는 캐릭터는 아닌데 패널로서 이야기를 하면 금방 빠져들 정도로 나레이션에 능하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여 양직공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백년(강진원): 원년멤버. 고구려사 전공.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기랑과 함께 서울대 대학원에서 노태돈의 지도를 받은 제자이다. 장인어른이 환빠라고 토로한 적이 있다. 장인어른의 정치성향이 오른쪽이라 자신을 그 쪽이라고 포장하고 다니는 듯. 정작 아버지는 정의당 지지자라고. 장인어른은 시카고스쿨의 미시경제학자라고 한다. 아내는 영문학 전공자이고 미국 유학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 김근태를 존경 한다고 한다. 고구려 삼박사 중에서는 제일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프로그램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농담을 많이 한다. 원래 미국유학을 꿈꿨으며 서양사를 전공하고 싶었으나 IMF 당시 집안이 부도 당해서 꿈을 접었다고 한다. 자주하는 말 버릇은 “기실에는..” “에 에 에 (동의하며)” “아니, 왜요?”. 충효의를 중요시 한다. 특히 배신자나 변절자를 매우 혐오하며 “우리 학생들은 이런 사람이 되지맙시다” 라고 말버릇 마냥 말한다. 대표적으로 싫어하는 인물들은 윤치호, 흑치상지 등이다. 스스로가 강이식 장군의 후손이라고 하며, 조부 쪽 본적지가 제주도라고 한다. 드라마 자명고 고증을 자문 했다고 한다. 한국사 교과서 편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스로 으스대는 능글 맞지만 귀여운 캐릭터다. 예전에는 자신의 제자들을 스튜디오로 데려오기도 했다. 성균관대 학부 출신으로 아라와 홍시의 선배.
- 아라(위가야): 백제사 전공. 홍시의 직장 선배다. 미성이며 말을 조리있고 재치있게 잘한다.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사를 거쳐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나제동맹. 논문 쓸 때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긍정적으로 보면 까인다고 이덕일이 말했는데 자기가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긍정하여 논문 써서 통과됐다고 깠다. 자신의 석사 논문을 두고 한 말인 듯. 이후 방송에서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대해 수정해서 보면 긍정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고정 패널중에서는 제일 뼈있는 말을 많이하는 편이고 사고방식이 참신하다.
- 홍시(현수진): 고려사 전공. 역시 미성이다. 성균관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중이다. 남편을 따라 영국에서 1년간 연수 후 복귀했다. 남편도 역사학 전공자로 짱구라는 닉네임으로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불광동에 거주한다.
- 월하(오경석): 고려사 전공.
- 범인(김태현): 일제시대사 전공. 고려대 한국사학과 출신[2]. 회식 영상을 보면 미남자로 보인다.
이거 김범인이 쓴 듯평택 출신이라고 한다. 자주하는 말은 “어쨋든..” “~ 하는 걸로..”. MC답게 정리 멘트를 많이 한다. 혀가 짧아서 발음이 부정확하다.범인샘 까지 마금강경과 매우 친해보인다.
- 미답(임동현) : 원년 멤버. 일제시대사 전공. 고려대 한국사학과 출신.[3]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 본인은 대중문화를 좋아하고 또 그쪽으로 공부도 하고 싶어 한다. 근대사 전공이지만 고대사에 조예가 있고 관심이 많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는 자칭 환빠여서 이병도 책에 주석까지 달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또 자칭 제국주의자여서 시오노 나나미 책도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발성이 불안정하고 이넌시에이션이 안좋으며 웃을때 도드라진다.
미답샘 까지마
- 새벽(윤서인[4]): 일제시대사 전공. 고려대 한국사학과 출신[5] 유명 만화가와는 동명이인인 여성이며 편집당담이다. 애연가이며, 그 장점을 살려 마약과 담배의 역사에 관한 방송을 했다.
- 금강경(김재원): 원년 멤버. 한국현대도시사 전공. 고려대 한국사학과 출신[6]. 묘하게 이재명을 닮았는데 말투는 김구라를 닮았다. 지금은 사라진 마산 출신이며 요리가 취미이다. 고려대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아버지와 형이 의사다. 아버지는 5수를 했을 정도로 공부를 못했다고 했다. 자신은 교수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한 게 아니라고 한다. 본인 말로는 50억을 버는게 꿈인 듯... 자신의 할아버지가 월남한 벽돌공이라고 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의 인생에 대해 논문을 작성 했으며 스스로를 중산층 연구자이자 (닉네임은 금강경이지만) 가톨릭 신자라고 소개한다. 노동당 당원이었으나 탈당했다. 팟캐스트 시작부터 사회자를 담당했는데, 처음듣는 사람은 공격적이고 어그로를 끈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듣다보면 대단히 진행을 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상한 면모도 있고 시니컬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맡고 있다. 초기에는 다른 역사 팟케스트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와 이이제이를 진행하는 이동형에 대해 욕설을 퍼부우며 힐난했지만, 현재는 이동형의 사단으로 알려진 MC장원 및 다른 출연진과 함께 역사 뇌피셜 “그놈”’에도 출연한다. “그놈”에서는 만인만색에서 게스트들이 해왔던 주제들을 재활용(…)하고 있다.
- 해동(강성봉): 쉽게 접할 수 없는 발해사 전공. 기존 방송경력이 있어서 기존 패널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었다.
- 터울(김대현)
- 대원군: 개화기 전공으로, 독립협회에 관한 방송을 하면서 합류했다. 닉네임을 ‘수다맨’(…)으로 하려다가 금강경에게 제지당했다. (방송에 적합한 의미의) 말주변은 (다른 패널에 비해)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진솔함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 팅커벨: 현대사 전공.
4. 기타
초록불 이문영이 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신들의 지도교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하고 수위가 쎈 이야기가 나오면 자체검열도 많이하는 편이다.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용도서 개정 시도를 계기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신진 역사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하였기에, 패널들 중 아무래도 진보 성향인 사람이 많고, 정치적 평가가 갈릴 수 있는 현대사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내는 경우가 간혹 있어 이와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진 청취자는 이때 다소 거북할 수 있다. 실제로 근현대사보다는 정치색이 많이 갈리지 않는 전근대사 주제 방송의 청취율이 더 높은 편이며, 진행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관련된 정치적 의견은 배제하고 역사지식을 습득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정치적 견해가 다른 청취자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 수준이다. 역사학 전공도 아니면서 주류사학계를 깐다든가 정치방송을 하는 소위 역사 유튜버들과는 방송의 질 자체가 다르고, 학계의 논의를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이나 학계의 통설을 왜곡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정치적 노선을 가진 미디어나 유명인사라고 해도 역사 왜곡을 하거나 유사역사학을 지지하는 경우는 가차없이 깐다. 당장 제3화부터 이덕일에 대한 옹호기사를 쓴 한겨레와 프레시안을 대차게 까면서 시작하였고, 문재인 대통령이 유사역사학을 추종하는 도종환이나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를 지낸 박성진을 장관으로 지명한 데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리고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에 대해서도 혹독하게 비판했는데, 이이제이식 역사 인식은 결코 역사학이라 할 수 없다며 이이제이 방송을 통해 현대사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여러 회차에 걸쳐 특집방송하였다. 1탄[7], 2탄[8], 3탄[9] [10]
[1] 지도교수 박대재[2] 지도교수 정태헌.[3] 지도교수 정태헌[4] 당연히 '그 윤서인'은 아니다(...)[5] 지도교수 정태헌[6] 지도교수 허은[7] 31분 5초부터 시작한다.[8] 6분 57초부터 시작한다.[9] 1시간 14분 5초부터 시작한다.[10] 비판의 주된 요지는 "아저씨들끼리 술자리에서 떠드는 톤으로 친숙하게 근현대사에 접근하게끔 한 취지는 좋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비속어가 많고 감정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렇다더라...'라고 얼버무리는 야사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 일제강점기 역사 및 북한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봤을 때 몇 가지 하자가 있다."라는 것이었다. 일례로 김원봉, 김단야, 주세죽 등 사회주의·공산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 몰이념성을 주장하며, 민족주의를 맹목적으로 내세우면 어떡하냐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이승만, 박정희 등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들을 선악의 구도로만 바라보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