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3년 개봉한 SF 영화 엘리시움의 주인공. 배우는 맷 데이먼2. 스토리
이름이나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계획 당시 히스패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신인감독의 차기작에 거대 예산을 투자하는 제작사의 불안함 때문에 스타 백인 배우로 교체된 듯 싶다.
영화의 매우 불친절한 도입부로 볼 때 지구에서 태어난 천애고아인듯 싶으며 수녀원에서 자랐다. 소꿉친구 프레이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듯 하다. 자신을 키워준 수녀에게 항상 선택받은 자들만의 인공 궤도 엘리시움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며, 그곳을 항상 꿈꾸면서도 지구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이런 가르침이 역설적으로 그를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이끌게 되어 레전드 도둑이 되고, 리즈 시절엔 꽤나 날렸던 듯 싶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징역 3년을 살고 나와 전자 팔찌를 단 채 드로이드 생산공장 노동자로 취직하는 등 이리저리
그러던 어느 날, 열처리 과정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오작동이 나자 공장 감독의 협박[1]으로 기계를 수리하는데 그만 사고로 기계가 작동되면서 방사능에 노출되고 만다. 구조 드로이드에게 구조되지만 방사능에 노출된 그는 5일 남았다는 진단과 진통제 몇알을 딸랑 받게 되고, 결국 기형적인 지구 사회 구조와 부조리한 노동법에 희생되어 끝끝내 시한부 인생으로까지 추락하게 된 맥스는 이러한 자신의 처지와 대우에 대한 분노와 이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주변 상황에 이끌려 최후의 수단으로 엘리시움의 만병 통치 치료 장치를 찾아 떠나려고 한다.
그런 그는 호시탐탐 엘리시움으로 밀입국을 노리고 또 그짓으로 사업을 해먹는 지구의 밀입국 사범들과 자신을 감방에 썩게 만든 원인인 수장 스파이더를 만나 협상을 하고 수월한 임무 수행을 위해 3세대 엑소수트까지 몸에 장착[2], 인간병기가 된다. [3]그렇게 자신의 몸을 개조하면서 스파이더로 부터 엘리시움의 중역으로 부터 은행계좌 등 중요한 정보를 가진 데이터를 뽑아오라는 임무를 받게 되는데 그 대상이 바로 '자신이 다니던 공장의 사장'임을 짐작하게 된다. 임무를 수행하면서 사장의 머릿속에 있던 데이터를 뽑아내게 되는데 하필 머릿속의 프로그램이 엘리시움의 국방부 장관인 델라코트 로데스와 짜고 쿠데타를 벌이기 위해 사장이 새로 프로그램한 '엘리시움 리부팅 프로그램[4]'이었다. 맥스와 스파이더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해하지만 상황이 급박했던 지라 전후사정을 모른 채 엘리시움의 시스템 정보를 자신의 머릿속에 심어버리게 된다.
순식간에 그는 지구와 엘리시움 모두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게 되고, 델라코트 로데스가 고용한 용병 크루거에게 맹추격을 받게 된다. 영웅이 될 생각은 없었지만 자신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어떻게든 엘리시움에 가려던 그는 결국 수많은 추격전과 싸움을 벌여 엘리시움에 도달. 그를 뒤쫓던 자들을 모조리 박살[5]내곤 자신을 희생해[6] 엘리시움을 재부팅, 두 양극화된 세계에 통일을 가져오게 된다.
3. 여담
안티히어로는 아니지만 영웅적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기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다보니 메시아의 위치에 도달하게 되는 기이한 운명이다. 영화는 시작과 끝을 그의 비범한 영웅적 출생을 강조함으로서 그의 비범한 운명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목숨 부지하려고 온갖 일을 펼쳐놓곤 결국 자기 목숨을 희생하는 감동적인 캐릭터지만 연출과 편집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별로 감동적이진 않다.영화가 시작하면 평범한 노동자로 나오지만 레전드 도둑 출신이라 그런지 꽤나 비범하고 과격한 면모가 튀어나오곤 한다.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문제적 입담이라든지 탄탄한 몸이라든지, 온갖 무기류를 다 잘다루며 엑소 수트의 힘을 빌렸다지만 훈련된 군인인 크루거의 단검을 피하고 빼앗을정도로 맨손 격투에도 일가견이 있다. 깡도 굉장히 세고 방사능에 노출되어 실시간으로 산 송장이 되어가지만 진통제 몇알로 버티는 둥 정신력이 가공할 수준이다. 한마디로 주인공.
영화내내 신체강화 외골격 수트의 힘을 빌려 초인적인 모습을 보인다. 수트 없이는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시한부 환자지만 외골격 수트를 몸에 이식[7], 신경계와 연결하여 한 몸이 된다. 수트는 낡아보이지만 가공할 성능을 보인다. 발차기 한번에 성인 남성이 날라가고 성인 두명이 달려들었는데도 힘으로 압도했다. 심지어 최신형 수트를 입은 크루거와 대등할 정도. 물론 크루거와의 마지막 전투는 주인공 버프 덕이고, 크루거는 수트 장착용 개조 외에도 수많은 신체 개조를 한 상태[8]+넘사벽급으로 훈련된 용병이자 정부 요원이라 외골격수트 장착 없이도 수트 입은 상태의 맥스를 그냥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인은 개미 수준으로 처참하게 당한다. 드로이드 수준의 움직임과 힘을 낸다고 하는데 이 수트를 입은 채 드로이드의 대가리를 뽑아버린다...
무쓸모한 신체를 기계 수트 혹은 신체 개조로 강력하게 유지한다는 모티브는 온갖 비디오 게임에서 쓰이곤 한다. 크라이시스나 MGS4,존 오브 엔더스 등….
본 시리즈로 일약 액션 스타가 되어버린 맷 데이먼은 이번 작에서도 온갖 액션을 보여준다. 다만 본 시리즈에선 타고난 신체능력과 훈련으로 맨몸으로도 인간병기였다면 이번 작에서는 외골격 수트의 힘을 빌려 초인적인 힘을 낸다. 엘리시움에 가려는 이유도 몸이 나빠져서 그런 것인만큼 아픈 상태였기 때문에 외골격 수트의 힘을 빌려야만 그런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게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1] 기계 안은 방사능 노출로 위험한 상황인데도 들어가 수리하지 않으면 해고한다고 압박을 준다...아니 정확히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문에 뭐가 걸렸는데 문이 정말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만 열려 있다. 걸려있는걸 빼면 거의 초인급의 속도로 나오지 않는이상 누가 봐도 갇히게 생겼다[2] 영화에서 마취 주사를 놓고 장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신에 나사를 박는다든지 머리에 기계장치를 이식하는 장면이 다소 고어스럽다.[3] 고증을 따지자면 아마 이 단계에서 그의 목숨은 이미 요단강을 건넜을 확률이 크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방사능을 쬐어 온몸의 세포가 붕괴되고 있는 과정인데 수술자국이 아물려면 세포재생이 필수적이므로...중반부의 칼빵 치료도 마찬가지[4] 사장이 엘리시움의 운영체계를 프로그래밍한 사람이다.[5] 정말 그에게 해를 끼치던 자들은 그가 의도했든 안했든 결국 모조리 오체분시로 끔살당한다![6] 문제가 뭐였냐면 바로 맥스에게 심어져 있었던 엘리시움 리부팅 프로그램이 이걸 사용시, 그걸 가지고 있는 숙주는 사망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스파이더가 이를 가동시키려다가 놀라 자빠진 게 바로 이 때문였다. 이걸 가동하면 맥스는 치료고 뭐고 소용없이 죽기 때문이다. 그나마 맥스가 잠시 붙잡혀 있었을 때 이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반응은 무덤덤했다.[7] 최신형 수트를 차고 다니는 크루거나 군인들과는 달리 구식이기도 하고 많이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한터라 탈부착은 따로 불가능한듯. 크루거의 경우 엑소수트 이전에 몸이 이미 개조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그 위에 용접 등으로 덮어씌우는 형식으로 신경계를 연결시켜 갑옷을 입는다.[8] 얼굴이나 몸을 보면 기계 부품같은게 많이 박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