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23:34:42

머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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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땅=, 특수=,
파일=7세대 머드숏.png, 파일2=7세대 머드숏 2.png,
한칭=머드샷, 일칭=マッドショット, 영칭=Mud Shot,
위력=55, 명중=95, PP=15,
효과=진흙 덩어리를 상대에게 내던져서 공격한다. 상대의 스피드를 1랭크 떨어뜨린다.,
변경점= 9세대: 머드숏 → 머드샷 기술명 수정,
성능=랭크, 성질=비접촉)]

포켓몬스터기술. 8세대 기술머신 53번, 9세대 기술머신 35번.

3세대에 처음 등장한 기술. 이전 세대에서 데뷔한 얼어붙은바람의 땅타입 버전 기술이다.

등장 당시부터 딱히 인기가 있는 기술은 아니었다. 다른 땅타입 기술들에 비해 위력이 너무 딸리기 때문. 물리기였던 3세대에는 위력 100의 지진과 경쟁해야 했으며, 그나마도 배우는 놈이 거의 없었다. 투구푸스킹크랩, 비나방처럼 이것보다 좋은 땅타입 기술을 배울 수 없는 경우는 이 기술을 쓸 수 있긴 했는데, 공격이 형편없는 비나방은 써봤자 별 효과가 없고, 부가 효과를 노린다고 해도 얼어붙은바람을 쓰는 게 더 나았다. 나머지 둘은 칼춤 쌓고 약점을 찔러주면 생각보다는 위력이 나오긴 하며, 킹크랩은 스피드가 75로 그렇게 낮지 않아 머드샷으로 스피드를 역전시킬 가능성이 있긴 했지만 솔직히 그냥 잠재파워를 알아보는 쪽이 더 낫다. 애초에 이런 기술을 진지하게 한 번 고려해봐야 하는 시점에서 당시 이 둘의 기술폭이 얼마나 좁았는지 잘 알 수 있다. 투구푸스는 이 기술 없이도 칼춤 하나에 스톤샤워/제비반환/노말 기술 해서 기술칸을 간신히 채울 수 있지만, 킹크랩은 정말로 딱히 다른 기술을 쓸 게 없었다.

4세대부터는 배우는 포켓몬이 좀 더 늘어나고, 특수기가 되어 지진과 경쟁할 일은 없어졌으나, 같은 세대에서 대지의힘이 생겼기 때문에 여전히 입지가 미묘하다. 스피드를 하락시키는 부가 효과는 결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얼어붙은바람처럼 서포트 기술로 쓰면 좋은데, 이 기술을 쓸 수 있는 포켓몬이면 어지간하면 그냥 대지의힘을 질러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좀 더 편하다. 상대가 이 기술 2타에 쓰러지며 스피드 1랭크 하락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상대라면 실질적으로 대지의힘보다 위력이 높을 수도 있긴 한데, 교체라는 변수가 있다. 비슷한 암석봉인과는 달리 땅타입이라 무효화되는 상대가 있으므로, 완전히 같은 감각으로 쓸 수는 없다.

결국은 히드런을 견제하기 위해 가끔 채용하는 투구뿌논이나, 견제용으로 채용을 고려하는 비나방 정도가 아니면 주로 초중반 육성용 기술로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3세대에서 대짱이를 스타팅으로 골랐다면 후반에 지진을 배우기 전까지 주력기로 줄창 써먹게 될 것이다. 6세대에서는 위력과 명중률을 맞바꾼 진흙폭탄으로 교체한다는 선택지가 생겼으니 사람에 따라 다르다.

여담으로, 5세대에서는 물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땅고르기가 생겼다. 그쪽은 위력이 조금 더 높고 인접한 전원을 공격하는 광역공격이다.

8세대에서는 기술머신이 되었다. 잠재파워-땅이 필요한 포켓몬들에게 대신 쓰라고 준 것 같지만, 배우는 포켓몬들의 대부분이 땅타입이거나 물리형이라서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포켓몬은 많지 않은데 정작 땅타입 특수기가 절실한 님피아무한다이노는 대지의힘은커녕 머드샷조차 배우지 못한다. 대신 특수공격 종족값은 훌륭한데 특수 기술폭이 처참한 레이스포스가 울며 겨자먹기로 채용한다.

9세대에서는 드디어 킬라플로르가 제대로 써먹게 되었다. 킬라플로르는 대지의힘도 배우지만, 주로 특성과 스락을 이용한 기점마련용 선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머드샷의 보유효과가 매우 유용하다.

애니에서는 물,땅타입 포켓몬들이 주로 사용하는데 대짱이와 두빅굴이 사용했을땐 입에서 진흙덩어리들을 발사하는 연출이었지만 그란돈이 사용했을땐 입에서 거대한 진흙줄기를 발사하는 연출로 나왔다.[1] XY에서 파르토 계열 포켓몬은 진흙덩어리를 소환해서 던지는 연출로 나왔다. 그외에 다른 대부분의 포켓몬들은 입에서 진흙을 발사하지만 고우의 인텔리레온은 손가락으로 진흙을 총처럼 발사하는 연출로 나왔다.

포켓몬 GO에서는 위력 5, 에너지 7의[2]노말 어택으로 구현. 진흙뿌리기에 비해 위력이 1/3 정도로 낮지만 빠른 시전속도 덕에 회피도 쉽고 에너지도 잘 차서 유용하다.
트레이너 배틀에서는 EPT 4.5로 록온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차징 능력을 가진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이다. 대짱이, 그란돈, 한카리아스, 메더 등이 유명하지만 워낙 배우는 포켓몬이 많고 유용하게 쓰이는 땅 타입이어서 트레이너 배틀을 하다 보면 많은 트레이너들이 채용하기에 지긋지긋하게 볼 수 있는 기술.


[1] 하지만 W 134화에서 뮤가 변신한 그란돈은 다른 일반 포켓몬들처럼 입에서 진흙덩어리들을 쏘는 연출로 나왔다.[2] 트레이너 배틀에서는 데미지 3, 에너지 9로 독침, 사이코커터, 요정의바람, 전기쇼크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