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2 18:15:00

메흐멧 고넨츠

<colbgcolor=#000><colcolor=#fff> 메흐멧 고넨츠
Mehmet Gönenç
출생 1917년 4월 3일
오스만 제국
사망 1951년 4월 22일
경기도 연천
복무 튀르키예 육군
최종계급 육군 중위
복무 기간 ?~1951
1. 개요2. 생애 및 군 경력 3. 공훈4.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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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흐멧 고넨츠(Mehmet Gonenc, 1917년 4월 3일 ~ 1951년 4월 22일)은 튀르키예의 6.25전쟁 참전 군인이다.

2. 생애 및 군 경력

초기 생애 및 군 입대
메흐멧 고넨츠는 1917년 4월 3일, 오스만 제국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튀르키예 육군에 입대하여 장교로 임관하였으며, 6.25 전쟁에 파병된 터키 제1여단 소속 포병 관측 장교로 복무하였다.

6.25 전쟁 참전
장승천 전투 (1951년 4월 22일)
1951년 4월, 중공군은 제5차 공세를 감행하며 한반도에서 최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마지막 공격을 감행하였다.
4월 22일 연천 동북방 5km 지점 장승천에서 튀르키예 제1여단은 중공군 제60군 예하 제179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적의 대규모 포격으로 인해 튀르키예군 포병 진지와 통신시설이 파괴되었고, 중공군은 대광리 남쪽 장승천 일대로 총공격을 개시하였다.

이때 튀르키예 제1여단 제9중대 소속 포병 관측 장교였던 메흐멧 고넨츠 중위는 다음과 같은 최후의 무전을 보냈다.
"적군이 우리 중대가 주둔하던 언덕을 점령했다. 많은 병사들이 전사했고, 무전병도 전사했다. 포병부대가 발포해야 할 좌표를 주겠다."

이에 연대 포병연락장교가 좌표를 확인하자, 고넨츠 중위는 자신의 중대가 위치한 지역을 좌표로 지정하였다.
"그렇다. 우리는 적군의 포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적의 손에 넘어가도록 하지 말라! 아군의 총에 죽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지막 유언이다. 모든 포병부대는 이곳에 발포해야 한다!"
이 무전을 끝으로 그와의 모든 연락은 끊어졌다.

아군 포격 요청 및 장렬한 전사
포병본부는 전례 없는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하였으며, 결국 고넨츠 중위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정하였다.
포병대는 눈물을 머금고 그가 지정한 좌표에 포격을 감행하였으며, 포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고넨츠 중위와 그의 부대는 장렬히 전사하였다.

그의 희생으로 인해 중공군의 진격은 지연되었으며, 결국 유엔군과 국군이 방어선을 재정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의 희생은 튀르키예군의 용맹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오늘날 터키와 대한민국 간의 깊은 형제애와 군사 협력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와 기념행사가 열리며, 그의 희생이 세계 군사 역사에서 불멸의 용기로 남게 되었다.

3. 공훈

튀르키예군 전공 훈장 수훈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영웅(2014년 5월)

4. 참고 자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6.25 전쟁영웅 메흐멧 고넨츠 터키 육군 중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