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9 20:21:09

면역글로불린 E


항체의 5가지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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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조3. 기능4. 관련 질환5. 조절

1. 개요

면역글로불린 E(Immunoglobulin E, IgE)는 항체의 다섯 가지 동형(isotype) 중 하나이다. 혈중 농도가 대략 0.0003mg/ml로 혈중 순환 항체 중 가장 적은 농도를 차지하며, 혈청 내에서의 반감기도 가장 짧다. 알레르기 관련 기능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2. 구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항체 문서
번 문단을
구조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IgE의 중쇄(heavy chain)는 ε 사슬이며, IgG, IgD와 함께 단량체(monomer) 상태로만 존재하는 항체 동형이다. 이외의 자세한 구조에 대해서는 항체 문서의 구조 문단 참고.

3. 기능

IgE와 결합하는 Fc 수용체(FcR)인 FcεRI비만세포(mast cell)나 호염구(basophil)에 분포한다. IgE는 이런 FcεRI에 강하게 결합하여 이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호염구와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탈과립(degranulation)과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 이는 IgD 항체와 유사한 기능으로, 탈과립으로 인해 염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나 병원체를 직접 사멸시키는 단백질분해효소 등이 분비된다. IgE가 결합된 비만세포는 특히 IgE에 특이적인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변하기 때문에 감작, 또는 민감화(sensitization)되었다고 한다.

일부 기생충이나 원충에 대한 면역작용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밝혀진 종에는 달팽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는 만손주혈흡충(Schistosoma mansoni), 간담도에 기생하는 기생충인 간질(Fasciola hepatica), 장에 기생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선모충(Trichinella spiralis), 말라리아의 원인 중 하나인 열대열말라리아원충(Plasmodium falciparum)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일부 생물(특히 )의 독에 대해서도 면역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4. 관련 질환

IgE가 주목받는 것은 알레르기천식 등의 질병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토피 환자는 혈중 IgE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과민반응, 그중에서도 알레르기성인 제1형 과민반응(type 1 hypersensitivity)에서 6~70% 정도는 아토피성으로, 이들의 발병에 비만세포와 IgE,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IL-4를 생산하는 일종인 TH2 세포[1]가 관련이 깊다. IgE 연관 알레르기가 유발하는 질병에는 과민성 쇼크,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건초염 등이 있다.

5. 조절

FcεRII(CD23)은 IgE와 결합하는 또 하나의 Fc 수용체로, 이 수용체는 앞선 FcεRI보다 IgE와의 결합력이 약하지만 B 세포호산구(eosinophil)에 주로 발현되어 IgE의 농도를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1] 도움 T 세포(helper T cell)의 아집단으로, IgE가 주도하는 기생 병원체 방어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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