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동부의 도시. 수스에서 동남쪽으로 10km, 카이루완에서 동쪽으로 50km, 마디야에서 서북쪽으로 3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다. 수스와 모나스티르 사이의 리조트 단지를 통해 시가지가 거의 연결돼 있다. 인구는 10만명이고 수스, 함마메트 등과 함께 튀니지 최대의 휴양 도시 중 하나이다. 지명은 그리스어로 수도원을 의미하는 모나스티리온 (μοναστήριον)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규모가 좀 있는 어촌 마을에 불과했으나 튀니지의 초대 대통령 하비브 부르기바의 출생지로서 현대에 들어 시가지가 정비 및 확장되었다. 그의 영묘, 리바트, 대사원, 해변 등이 주요 볼거리이다. 서쪽 5km 지점의 리조트 단지 배후지에 모나스티르 하빕 부르기바 국제공항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