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萬惡의 根源 / Root of All Evil / Big Bad모든 나쁜 일의 근원이 되는 것들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악의 축, 원흉 등이 있으며 악의 축이나 흑막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2. 설명
만악의 근원은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흑막과 악의 축과 거의 같은 의미로써 그 자체가 악의를 가지고 만악의 근원이 된 케이스가 있고, 그 자체에 악의는 없으나 그 원인을 이유로 또다른 자(흑막, 악의 축)가 우연이든 고의든 악행을 벌일 경우가 있다.무작정 이것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판단하기 앞서 단순히 말썽을 일으키는 존재, 특정 개인 및 단체가 싫어하는 존재 등이 상당수 섞여 있으므로 왜 만악의 근원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그것이 진짜 만악의 근원인지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에도 만악의 근원이라는 표현이 거의 문자 그대로 등장한다.
ῥίζα γὰρ πάντων τῶν κακῶν ἐστιν ἡ φιλαργυρία, ...
('돈을 사랑하는 것'(ἡ φιλαργυρία)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
디모데전서 6:10[1]
특정한 만악의 근원에 지나친 증오와 집착을 하면 '오히려' 균형감각을 잃고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다. 역사에선 특정한 사람들, 계급, 인종, 종교, 지역, 국가, 성격, 사상을 만악의 근원으로 낙인찍어 배제, 차별, 폭력, 전쟁, 분쟁을 저지른 사례가 무수히 많다.('돈을 사랑하는 것'(ἡ φιλαργυρία)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
디모데전서 6:10[1]
3. 기타
일본 서브컬쳐에서는 '모든 일의 원흉(すべての元凶)'이라는 표현을 쓴다.[1] 공동 번역을 따랐다. 개역 개정판에서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로 번역했는데 일반적으로 개역 개정판 쪽이 직역이고 공동 번역이 의역인 것과 달리 이 구절의 번역은 공동 번역 쪽이 더 직역에 가깝다. 돈 자체가 만악의 근원이라고는 하지 않은 것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