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툼 |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소속 | 에인로가드 |
학파 | 흑마법 |
첫 등장 | 48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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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의 등장인물. 에인로가드 출신이자 에인로가드의 흑마법 학파 전임 교수로 고나달테스의 흑마법 계보를 잇는 인물이다.키가 작지만 엄연히 인간이다.
2. 소개
마치 현실에도 존재하는 비인기 학과의 노년의 교수를 연상시키는 인물로 작중 흑마법 이미지가 워낙 나빠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떻게든 흑마법을 홍보하기 위해 신입생들에게 좋은 점만 설파하지만 그조차도 변변찮은 내용일 뿐더러, 그런 주제에 강의에서 가르친 건 학생들이 다 알 테니 안 가르친 내용을 시험문제로 낸다는 수강생 떨어지기 딱 좋은 짓을 저지른다. 실제로 흑마법 학파 학생들은 매년 한 자리 수, 심지어 이한의 1년 후배 신입생은 0명이다.몸이 안 좋은 편이다. 폐 등 기관지쪽에 지병을 앓고 있는지 말하는 도중 계속해서 기침을 하는데, 정말로 아픈 게 맞긴 하지만 눈앞의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거나 제자들에게 일을 짬때리는(...) 용도로도 써먹어서 묘하게 신망을 지속적으로 잃고 있는 중인 소시민적인 교수다. 이런 꾀병은 신입생일 때나 속고 1~2년만 지나더라도 학생들이 진절머리를 내며 속지 않지만, 모르툼은 제자들을 상대로 끈질기게 꾀병을 시도 하며 다함께 즐거운 흑마법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천생 천사인 디레트는 뻔히 알면서도 매번 당해주고 있다는듯.
소환마법에 열등감에 가까운 경쟁의식을 품고 있어서 학생들이 이전 강의에서 소환마법을 배웠다고 하자 갑자기 진도를 당겨서 언데드 소환을 가르치거나, 흑마법사들의 모임에 나갈 때마다 천재 제자 자랑을 마구 해댔는데 그중 이한이 돈을 잔뜩 벌어와서 흑마법 학파 금고를 가득 채웠다는 내용이 있는 등 웃픈 모습을 자주 보인다. 작중 흑마법 학파도 그렇고 모르툼 교수도 그렇고 안습개그 담당이다.[1]
이 세계관의 마법사들은 글자 그대로 마법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에 미지의 던전을 발견하는 순간 불나방처럼 달려드는데, 어째 모르툼 교수가 던전을 탐험하는 묘사는 던전 공략의 정석이었지만 하필 던전의 주인이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던 빈집털이에 가까워서 굉장히 모양 빠지는 결과가 나온다.
3. 작중 행적
전공 심화과정 담당 교수인 만큼 1학년들을 대상으로는 강의를 개설하지 않았고, 대신 가르시아 교수의 초청으로 기초 마법 강의에 초청강사로 등장했다. 이때 마력을 음 속성으로 빠르게 바꿔내는 이한을 보고 감탄하며 [하급 마비 저주]를 자신에게 써보라고 하는데, 주문이 안 먹히는 모습을 보면 감탄할 거라는 의도였으나 예상보다 위력이 강했던 관계로 뒤로 뻗었다가 가까스로 일어난다.단번에 저주 마법을 성공시키는 가이난도와 이한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따로 호출해서 흑마법 강의를 들으라 권한다. 흑마법에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이한에게 정체불명의 언데드 소환수의 뼈 하나를 선물해줬는데, 괴짜와 미치광이 투성이인 에인로가드 교수 아니랄까봐 나머지 뼈를 학교 곳곳에 흩어서 감춰놓고 이한이 모두 찾아내 하나로 합치길 기대한다.
결국 이한은 암시장, 징벌방, 폴리모프의 숲까지 뒤져서 겨우 완성했는데, 우레걸음 교수에게 그 정체가 매우 강력한 몬스터인 샤르칸임을 알고는 황당해한다. 심지어 주인에게 복종하거나 힘을 약하게 만드는 등의 소환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처리를 해놓지 않아서 이한이 아니었다면 소환수가 반항을 해서[2] 오히려 소환사가 죽었을 상황이었다.[3]
1학기 여름방학 때는 그랑덴 시의 개인 공방(묘지기 탑)에서 의뢰를 수행하다가[4] 이한을 만나자 놀라워한다. 이한을 잡으러 간 교수들이 많아서 몇 조각으로 쪼개졌을 줄 알았다고.
이후 점잔뺐지만 내심 불러주기만 기다렸던 흑마법 전공생 모임에 이한에게 끌려와서 대화를 나누다가, 이한과 신입생들을 중첩 현상에 초대한다. 중첩 현상으로 찾아낸 언데드계를 탐사하기 위해 이한을 비롯한 제자들과 함께 언데드계에 진입했다.
언데드계의 궁전 유적을 탐사하다가 사고가 일어나 이한과 2학년 오골도스가 갇히자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미 사고는 일어난 탓에 해골교장에게 한 소리를 들었고, 사태가 수습된 이후에도 분노한 가르시아 교수가 죽이려는 걸 피해다니고 있다.
<볼츠만의 부름> 축제 직전에는 이한이 골렘 <죽어라 날아다니는 해골>을 써서 공사하는 걸 보고 '가르시아 교수가 날 죽이려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며 감탄하다 옆에 온 밀레이 교수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지만 소환이 아니라 수리했다는 말에 머쓱해한다.
2학년 1학기
에인로가드에 시약을 구매하러 방문한 칼라로가드 타스환 교수를 맞으러 나가는데, '칼라로가드는 제자를 구하기 힘든데 에인로가드에는 우수한 제자가 많이 들어온 모양이다'는 타스환 교수의 반응에 차마 진실을 말해주지 못한다. 이때 시약 채취 구역까지 안내해줄 길잡이로 누굴 고를지 고민하다가[5] 워다나즈를 부르기로 하는데 3학년으로 생각한 타스환 교수에게
이한이 도착하자 길잡이 보수로 <흑마법 학파의 왕홀>과 학파 창고 열쇠, 금고 열쇠를 주는데 이한이 텅텅 빈 금고를 보고 다른 금고는 없는지 질문하자 흑마법 학파의 빈곤함과[6] 신입생 현황(아직 0명)을 알려준다.
흑마법 학파의 자금 확보를 위해 이한이 교수에 상급생까지 다 모아서 돈 될 만한 흑마법 아이템 구상에 들어갔을 때 거절하려다가 협박당해서 참여하게 되지만[7] 그동안 어떤 상품을 내놨다가 실패했는지 알려준다.
상품 | 방향 | 문제점 | 결과 |
살점 골렘 | 에인로가드 기존 골렘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 | 5대 팔렸지만 악취와 흉측한 외모로 불만 제기 | 판매량 부족으로 폐기 |
스켈레톤 군단 | 언데드들과 계약을 맺고 구매자들을 도와주도록 명령 | 일반 마법사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고 반항하기 시작 | 보상금 지급하고 폐기 |
아흐락의 맹독 시리즈 | 다양하고 강력한 효과의 아흐락의 맹독을 제조해서 판매 | 가장 성공적이었으나 구매자들이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불만 제기 | 판매량 부족으로 폐기 |
교장과 미친 분신 사이의 충돌 이후 에인로가드 영지 근처의 마법을 재정비하고 사악하게 오염된 마력도 정화했다. 꽤나 중노동이라 작업 후 골골대는 중.
4. 대인관계
- 오수 고나달테스
존경하는 스승. 에고가 강한 여타 에인로가드 교수들에 비해 묘하게 교장 앞에서 저자세라든지 고분고분한 이유도 고나달테스로부터 직접 흑마법을 사사한 직계 제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고나달테스라고 따로 흑마법 학파를 특별취급을 하진 않아 다른 흑마법 교육기관이나 연구집단들 처럼 늘 예산부족에 시달리고 있다.안습
- 디레트
가장 아끼는 수제자이자 훗날 자신처럼 고나달테스의 학통을 이끌 계승자. 디레트 역시 스승님을 사랑하는 건 마찬가지긴 한데, 모르툼 교수 특유의 쫌생이 기질 때문에 자주 고생을 하고 있다.
- 이한 워다나즈
천재 제자로 에인로가드 흑마법 학파의 자랑거리. 이한 또한 해골 교장으로부터 직접 흑마법을 사사하고 있으므로 사형 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초기엔 샤르칸을 선물해준다든지 이것저것 챙겨줘서 좋은 인상을 주었으나, 시간이 흘러 존경하는 디레트 선배를 힘들게 하는 에인로가드의 숱한 요인들 중 하나임이 밝혀져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 2학년 2학기 때 황자 우만이 감찰관으로 오자 자신이 디레트에게 업무를 짬처리한 걸 곧바로 이한에게 밀고 당한다.
- 제국의 다른 흑마법 길드들
건설적인 경쟁 관계. 아흐락의 후예, 오온도르구의 군단, 흑요석 마탑, 칼라로가드를 비롯한 제국의 흑마법 학회나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새로 들어온 제자 자랑을 너무 주변에 떠벌리고 다녀 동료 마법사들에게 재수없는 놈으로 취급받는 중이다. 어찌나 자랑이 시시콜콜 심했던지 생판 초면인 선배 흑마법사들이 이한을 바로 알아볼 정도. 물론 흑마법사들이라는 게 다들 괴팍하고 은둔자들인지라엿을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게 일상이어서 큰 흠은 아니다.
5. 능력
소시민적인 행보야 어떻든 제국 마법계의 총본산을 자부하는 에인로가드 교수인데다가 해골 교장의 제자인만큼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특출난 흑마법 실력을 갖고 있다.[8]조연이다 보니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1181화에서는 본인의 실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흑마법사인 아흐락의 아홉 번째 후예가 이한을 꾀여내려고 상자로 변신해 에인로가드에 잠입한 것을 눈치채고는 당사자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변신을 풀지 못하게 마법을 걸어버린 것. 여기다 교만공의 기수병 오를라흐를 시켜 2중으로 잠금장치까지…….
아흐락의 아홉 번째 후예가 모르툼보다 훨씬 나이도 많은데다가 그 이한과 디레트마저 눈치를 못 챌 정도의 초고위 변신술을 사용했음에도, 이를 꿰뚫어보고 태연하게 봉인까지 거는 광경에 독자 댓글란에선 전율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렇게 뛰어난 마법사인데 사람이 다소 이상한 쪽으로 괴팍해진 건 고나달테스의 영향일지도.
6. 기타
[1] 당연히 다른 흑마법사들은 아니꼽게 듣다가도 뭐 저런걸 자랑이라고 하나 의문을 품는다.[2] 정령소환은 정령이 호감을 느낀 사람과 계약을 하고 힘을 빌려주는 관계지만, 언데드 소환은 복종시키고 부리는 관계다. 때문에 상하관계가 역전되면 위험해진다.[3] 에인로가드는 해골 교장의 허락이 없이는 죽어도 죽지 못하는 곳이라 모르툼이 방심했던 것도 있을 테고, 무엇보다도 샤르칸이 제힘을 되찾기까지 100년은 족히 걸리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안전장치를 안하고 그냥 내준 것이다. 그런데 이한이 워낙 괴물같이 방대한 마력량의 보유자라 1년만에 힘을 되찾았다.[4] 죽은 귀족이 숨겨둔 유산을 찾는 의뢰다. 예지 마법사 몇 명이 이미 시도했지만 단서가 부족해서 실패했고, 흑마법으로 죽은 자의 기억 파편이라도 건져봐야 되는 상황이다.[5] 디레트는 5학년이라 바쁘고, 코홀티는 졸업한 데다 있었어도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오골도스는 요령이 부족해서 보류.[6] 흑마법 학파에 들어오는 의뢰나 마법 아이템 판매는 돈이 안 되고, 연구 지원금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7] 디레트는 4학년 때부터 모르툼 교수를 협박했는데, 이한은 2학년 때부터 교수 협박을 배웠다는 사실에 모르툼이 오싹함을 느끼기도...[8] 외견은 노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흑마법 학파도 그렇고 뛰어난 마법사들은 100살 넘게 사는 경우가 많아 선배 흑마법사들에게 "어린 놈"으로 취급 받고 실제로도 그렇게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