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MORPG 《파이널 판타지 XI》의 NPC. 확장팩 아두린의 마경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아두린의 초대 왕 어거스트 재임시기에 활약했다는 영웅. 아두린 12가문 중 하나인 슈네딕 가문의 초대 당주였으며, 짐승들을 조련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슈네딕 가문은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레지나르드가 당주를 맡고 있는 가문이며, 모리마는 슈네딕 가문의 시조로 모셔지고 있다.
어거스트 왕 재임 당시에는 다른 기사들과 함께 우르부카 대륙 오지를 탐험하였으며, 혼자서 아두린에 귀환하여 어거스트 왕의 유품인 단검 '오더 사인'과 함께 '두번다시 개척은 행하지 말라'라는 어거스트 왕의 유언을 전하고는 숲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오더 사인은 아시엘라가 장비하고 있는 그 단검 맞다.
그리고 모험가는 개척을 진행하면서 모리마의 행적의 비밀을 파해치게 되는데...
2. 상세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까지도 생존한 상태로 숲에서 살고 있었다.
숲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모험가에게 협력해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며, 호랑이 다르퀼른을 비롯한 숲속 생물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이 인물은 스스로의 이름을 '모리마'라고 칭한다. 그는 슈네딕 가문 초대 당주 모리마 본인이었으며, 어떤 계기로 인해 불로불사의 능력을 얻은 이후 자신이 얻은 불로불사의 삶을 숲을 지키는 일에 바치고 있었던 것이다.
종족은 흄...이지만, 덩치 큰 근육질 몸체의 이미지는 가르카에 가깝다. 얼굴타입은 오리지널. 남성. 직업은 비스트 마스터로 추정되며, 나중에 트러스트로 등장하면서 비스트마스터임이 확인되었다. 이것으로 모리마는 FF11 메인퀘스트 스토리에 등장하는 유일한 비스트마스터 NPC로 등극.
불로불사의 능력은 이 인물(스포일러 주의)을 통해 얻은 것이었음이 나중에 드러난다. 다만 불로불사의 능력을 준 인물이 '저주일지 구원일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던 것처럼,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저주이기도 했다. 모리마는 스스로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는 몸이었던 것.
평소에는 숲에서 어둠의 권속들을 감시하고 있지만, 가끔 숲에서 나와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는 모양. 모험가의 활약도 익히 들어서 다 알고 있다. 12가문의 장로들도 모리마의 존재는 대충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아두린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다르퀼른과의 관계는 초대 왕 어거스트 재임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숲의 왕이었던 다르퀼른의 선조 테르콸른이 자신의 자손들을 모리마에게 맡겼고, 이후 테르콸른의 자손들은 대대로 모리마를 섬겨왔다고 한다. 이들은 정식으로는 주종관계이지만, 실제로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면 거의 대등한 관계인 것처럼 보인다.
3. 여담
모리마라는 이름은 '숲을 지킨다(모리오 마모루)'라는 뜻의 일본어에서 유래한 작명이라고 공식이 밝힌 바 있다. 출처는 월간 패미통 커넥트 온 2015년 7월호. 참고로 아두린 12가문 인물들의 이름 일부도 이런 식으로 작명했다고 한다.트러스트로 소환 가능하다. 시스템상 직업은 비스트마스터이지만, 인형사인 아프마우의 트러스트가 자동인형을 다루지 않고 자동인형 트러스트를 따로 소환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리마의 트러스트 역시 몹을 다루는 스킬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한손도끼 스킬을 주로 사용. 다르퀼른을 따로 소환할수는 있으나, 아프마우가 자동인형들에게 버프를 주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딱히 버프도 없다(...). 소환시 다르퀼른, 테오도르, 어거스트, 아시엘라, 위그너스에게 반응하는 전용 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