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枝まりあ / Maria Momoe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야미즈 리사 / 윤미나 / 신디아 크랜즈.
주인공팀인 사이타마현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의 감독. 나이는 23세.
니시우라 졸업생 출신으로 본편 시작 시점에서 니시우라 경식 야구부를 창단한 장본인.[1] 게다가 무려 200만엔이나 되는 사비를 털어 야구부 활동에 필요한 피칭머신 같은 장비를 사는 등 엄청난 열의를 쏟고 있다. 게다가 이 돈을 전부 빌딩 유리창 청소 같은 막노동을해서 벌었다(...) 본인이 말하길, 이 돈으로 야구부를 운영하면 자신은 대만족이라고. 한마디로 야구광.
모모에 감독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한 외모하는 듯. 감독으로서의 역량보다도 미모 쪽으로 이목이 집중되기도 하지만 통솔력, 판단력, 결단력, 말빨, 신체능력 등을 겸비한 우수한 감독으로 1학년만으로 구성된 니시우라의 약진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야구 지식이나 실력도 상당한데 학창시절에 연식 야구부 매니저로 활동한 영향이라고. 당시 말이 매니저지 부원 수가 적어서 주 업무가 노크와 배팅볼 투수 쪽이었다고고 하는데, 그 덕분인지 노크 쪽은 감독이 여자라며 깔본 하나이 아즈사가 감탄할 정도로 잘 하며, 투구 쪽은 120km대를 휙휙 던지는 수준. 맨손으로 감귤을 짜서 오렌지쥬스를 만들어낼 정도로 악력도 상당하다. 이 악력으로 머리를 꽈악 쥐어 조여서 혼내는 것을
콜드 패를 당하고도 상대팀 감독에게 가서 연습경기를 요청할 정도로 터프하고, 나이 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그러면서도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행동하는 등 생각이 깊다. 부원들을 지도할 때도 열성적으로 하는 스타일. 공과 배트를 다루는 실력은 수준급이며, 그만큼 사람도 잘 다룬다. 초반에 남녀차별적 발언을 한 하나이를 실력으로 응징(?)하고 반항적이던 아베를 회유하고 타지마를 세치 혀로 구슬리는 모습에는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 이런 능력은 성인에게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비록 이사장의 손자가 있어서라지만 신설 야구부가 미호시 학원 고등부 야구부와 연습시합을 꾸리고, 간사이의 강호인 토리와 나미사토, 타이센의 합동 연습에 참가하게 만들었다. 코시엔 견학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토세이 야구부 감독과 연습시합 일정을 잡기까지.... 예외로 아버지한테는 툴툴 거리면서 그 나이에 걸맞은 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니시우라 보고 수준 이하라고 한 말을 사과하라고 떼를 쓴다든가, 애들 앞에서는 감독이라 부르라고 못박는다든가.... 하지만 부녀관계가 나쁜 건 아니고 오히려 좋은 편이다.
작품 내에선 매니저 시절, 그러니까 연식 야구부에 있었을 때 뭔가 있었다는 투로 나오고 있다. 당시 연식 야구부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명의 선수 이야기 등등. 21권에서 마지막 부원은 산에서 조난당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5권에서 "三橋君も、みんも"라고 말할 때 아련돋는 표정을 짓는데 이게 어딘가 어둡게 보인다. 그리고 それでもあの頃と比べたら夢のようだよね('그래도 그 때에 비하면 꿈과 같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라이센스판에서는 '그래도 그 시절에 비하면 꿈만 같아' 라고 해석되었다.)라고 말할 때, 부원들을 바라보는(정확히는 뒷모습) 모습도 어딘가 어둡게 보인다. 그러나 부원들이 알고 있는 모모에의 사적인 면이라고 해봤자 '야구부를 위해 열심히 알바를 뛰고 있음'과 나이가 23세라는 것밖에 없다. 초반에 하나이가 수수께끼 드립을 치기도 했고... 물론 서로 알게된지 얼마 안됐으니까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23권에서 모모에 감독이 누군가에게 코치를 해달라고 전화하고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였다.[3] 아버지의 이름은 모모에 토시아키. 도쿄의 세이토쿠 고등학교의[4] 투수였으며 갑자원 경험이 있다고 한다. 101화에서 아버지가 니시우라의 코치로 부임한 이후부터 모모에 감독은 아버지의 의견을 따르기 시작한다. 그 전에는 '니시우라 정도가 16강까지 가다니 사이타마 현도 수준 이하'라고 발언한 것 때문에 딸을 화나게 한 적이 있고, 마리아가 니시우라의 감독이 되는 걸 반대했던 모양.
중요한 찬스나 선수가 멋지게 해냈을 때 몸을 부르르 떠는 버릇이 있으며, 이것은 비단 자기 편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팀 선수가 멋지게 활약해도 부르르 떤다.
부원들은 몰래몰래 모모칸[5]이라고 줄여 부른다.
작화상, 히구치 씨 본인이 4컷 소재로 써먹을 정도로 하루나와 닮았다.
니시우라 감독 일은 본인의 고교야구 팬심 때문에 일종의 부업 수준으로 하는 것이고, 간호사가 되는 게 목표인듯 하다. 설정상 니시우라쪽 일이 없으면 간호사 양성학원에 다닌다는 듯.
커피취향은 프림 1스푼.
여담으로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크게 휘두르며 에로 동인지의 주요 희생양이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거유, 긴 생머리(그리고 종종 양갈래 땋은 머리), 선생님 포지션, 열정적이고 당찬 성격 등 모에 요소가 많은지라... 그리고 감독이다 보니 비중도 꽤 많고.
다만 작가가 작중에서 남자부원들이 감독에게 그런 응큼한 마음은 품고 있지 않다는 식의 묘사를 등장시켜 공식적으로 못을 박아놓은 상태다.[6] 이렇다보니 작가가 한창 때의 남자 고등학생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작가가 여성인 만큼 그런 부분을 불쾌하게 여기지 않냐는 예상도 있지만 니시우라 부원들이 서로의 야동 취향(...)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이 있는걸 보면 그런것도 아니다.
[1] 연재 초기엔 시가 츠요시 선생과 함께 창단을 주도했다는 식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단행본 21권에서 드러나길 모모에가 전적으로 주도 + 시가 선생은 고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뿐이라고 한다.[2] 서유기의 손오공이 머리에 쓰고 있는 그것.[3] 여담으로 아버지도 모모에 감독과 마찬가지로 좌투다.[4] 치요가 놀란 것으로 볼 때 그쪽 동네에서 상당한 강팀으로 불리는 곳인 듯 하다.[5] '모모에 감독'의 발음인 모모에 칸토쿠→모모칸.[6] 그러나 하나이 아즈사의 경우 모모에 감독에게 연심을 갖고 있는 묘사가 종종 드러난다. 모모에의 나이가 밝혀졌을 때 자신과의 나이차를 계산하며 미묘한가? 하고 생각한다거나 모모에가 고교시절 함께한 1명의 야구부원이 연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씁쓸해하는 등. 그래도 모모에와 관련해 야한 생각을 하는 장면 같은 것은 일절 없었던 것을 보면 꽤 풋풋한 연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