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 미스구에게 목말을 태워 주는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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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을 어깨 위에 올려 태우는 행위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선 남의 어깨 위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용법으로 쓰일 경우 목말을 태운다는 표현으로 쓰인다. 어원은 불명. 목(頸)+말(馬)의 합성어인지 알 수 없다. 사전에는 '목말'로 등재되어 있다. 영어로는 피기백(Piggyback), 일본에서는 카타구루마(견차: 肩車)라 부른다.2. 상세
'무등 태우다'[1]라는 또 다른 고유의 표현이 있지만 국립국어원에선 경기, 강원, 충북의 지방 방언이라고 설명하며 표준어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2] 또 '목마 태우다'란 표현이 좀 더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는 목말이다.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 목말을 태우는 장면은 가족 간의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번씩 등장하곤 하며, 드물지만 연인들 간에서도 한번씩 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해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힘들다. 당연하지만 목과 어깨, 척추 등에 무리가 온다. 어른 - 아이의 경우에는 많이 덜하지만, 연인 간이나 운동회 때 기마전을 할 때 태우면 힘든 것도 힘든거고, 위에 탄 사람이나 아래서 받치는 사람이나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3. 주의사항
주로 어른이 아이에게 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아이 목말을 태워주다가 목과 허리, 척추 등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움직임도 잦기 때문에 그 때마다 근육과 척추에 무리가 가며, 특히 골극[3]이 있을 경우에는 인대나 근육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사지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따라서 아이를 목말 태울 때는 되도록 서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높은 곳에 위치시키고 태우는 것이 좋으며, 옆에서 아이의 상태를 봐 줄 사람이 1명 정도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되도록이면 목말을 태운 상태에서는 이동하지 않는 것이 좋고, 몸에서 이상징후가 온다 싶으면 바로 중단해야 한다.
4. 서브컬처
서브컬처 방면에서 목말 자체는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나름 꾸준히 나타나는데, 거의 반드시 남성이 여성을일본 애니에서 특히 유명한 목말 캐릭터(?)로는 사자에상의 후구타 마스오와 아들 후구타 타라오가 있다. 오프닝과 엔딩 때문에 목말를 태우는 게 둘의 고정 포즈 중 하나로 정착되었다. 걸즈 앤 판처에서 논나가 카츄사를 목말 태워주는 장면도 유명하다. 니시오 이신의 이야기 시리즈 중, 가짜 이야기에서 여동생이 오빠를 목말 태워주는 장면도 유명.
개그콘서트 장난하냐의 모 회차에서 오지헌이 누군가를 목말 태웠는데, 유세윤은 오지헌한테 과거에 철수를 목마 태웠는지 물어보면서 "철수 여자됐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현실에서도 여자가 남자를 목말을 태운 일이 있다. 2PM 화장품 촬영 현장에서 장윤서[4]가 자기 키보다 5cm 이상 큰 닉쿤을 목말 태운 적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에서 김혜선이 김대희, 이승윤을 목말 태운 적이 있었고, 김민경이 송병철을 목말 태운 적이 있었다. 그리고 패밀리가 떴다 시즌 2에서는 윤상현이 역도부 여중생에게 목말을 탄 적이 있었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유이가 박휘순을 목말 태운 적도 있다. 뒤에서 잡아주긴 했지만.
유튜브에 lift and carry라고 치면 여자가 남자를 목말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대중매체나 프로레슬링에선 상대를 이렇게 목말 태운 상태로 뒤로 누우면서 상대한테 타격을 주거나 혹은 목말 태운 상태에서 동료가 목말 태워진 상대한테 공격을 날리는 장면이 연출되곤 한다.
순례 여행자 '쥬리오와 크리스(영웅전설)'가 밴티지 마스터/마스터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쥬리오가 크리스를 목말 태운 탓에 이동력이 무려 3이다. 게다가 사망하면 위에 있던 크리스가 쥬리오를 뭉개버린다. 의외로 속도는 16으로 높다(레벨 25).
[1] 어원은 춤추는 아이 '무동'이 위에 올라간다는 것에서 비롯.[2] 비교적 수도권 화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방언이라, 표준어가 아니라는데 충격을 받기도 한다.[3]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를 누르는 작은 뼛조각. 주로 디스크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생긴다.[4] 200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