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로 슈피겔만이 개최했다는 설정으로 존재했던 컨텐츠. 두 파티가 서로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폐지되어 루디브리엄에 있는 슈피겔만이 이 컨텐츠의 흔적이 되었다. 당연히 폐지되어서 들어갈수 없다.당시 인기 있던 레벨업 빌드중 하나로 30~50레벨은 몬스터 카니발, 51~70레벨은 마왕 발록이 일반적이었다.
한국에서는 몬카, 일본에서는 몬카니(モンカニ)라고 줄여 부르기도 했다.
배경음악은 파풀라투스의 bgm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2. 상세
2007년 4월에 추가되었다. 30~50레벨의 캐릭터가 참여 가능.2~6인의 유저가 서로 파티를 맺고 대기실에 입장, 다른 파티가 들어오면 카니발 필드에서 CP를 모으는 경쟁을 한다. CP는 카니발 필드에 젠되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획득할 수 있으며 제한시간 10분동안 더 많은 최대 CP를 획득한 팀이 승리.
이 CP를 소모하여 상대에게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여러 방해 효과를 가할 수 있는데 이는 소환수, 스킬, 수호물 세 가지로 나뉜다.
- 소환수
상대에게 몬스터를 소환한다. 브라운테니, 블록퍼스, 레츠, 크로노스, 장난감 목마, 틱톡, 로보토이, 킹 블록골렘, 마스터 크로노스, 롬바드까지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으며, 당연히 후자로 갈수록 소환비용이 비싸진다.
- 스킬
상대에게 암흑, 허약, 저주, 독, 슬로우, 봉인, 기절, 디스펠 등 상태이상을 걸어서 사냥에 태클을 건다. 포션을 못 빨기 때문에 은근히 성가신데 몬스터들이 드롭하는 카니발 만병통치약을 먹어서 해제할 수 있다.
- 수호물
카니발 필드 위쪽에 기둥이 소환되며 이 기둥이 상대가 잡아야 하는 몬스터들에게 능력치 업(파워 업, 매직 업, 물리가드 업, 매직가드 업, 스피드 업, 명중 업, 회피 업)이나 물리공격 무효화, 마법공격 무효화 같은 강화 효과를 부여한다. 기둥은 일반 공격으로 여러번 타격하면 부술 수 있으며, 기둥이 사라지면 강화 효과도 사라진다.
카니발 필드 내에선 개인이 소유한 포션을 사용할 수 없으며, 대신 몬스터를 잡을때마다 먹으면 즉시 효과가 발동되는 포션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야 한다.[1] 초반에는 아껴야 되지만, 나중엔 포션이 필드를 가득 채우므로 걍 다 쳐먹어도 문제없다. 혹여나 죽으면 경험치 손실 없이 옆방에서 부활해서 다시 카니발 필드로 돌아올 수 있으며, hp와 mp를 풀로 채워주기 때문에 큰 페널티는 없다.
전체 CP[2]가 많은 파티가 승리하며, 랭크에 따라 다음 경험치를 받는다.
랭크 | 승리 | 패배 |
A | 30,000 | 10,000 |
B | 25,500 | 8,500 |
C | 21,000 | 7,000 |
몬스터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메이플 코인이 드랍되는데 이 코인을 모으면 슈피겔만을 통해 슈피겔만의 목걸이나 30~50레벨 무기와 교환이 가능했다. 빅뱅 패치 이전에는 장비들의 드랍률이 전체적으로 낮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무기가 없더라도 교환한 무기를 상점에 판매하는게 꽤 짭잘했기에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사냥과 승리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량이 상당했기 때문에 해당 레벨 유저들[3]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루디브리엄 파티 퀘스트인 차원의 균열[4]과 레벨대가 어느정도 겹쳤기 때문에 유저들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었다.
소환되는 몬스터들의 마법 방어력이 다소 높아서 법사들의 공격이 잘 안 들어가는 특징이 있었다. 특히 기본 데미지가 낮은 썬콜의 썬더볼트는 데미지가 반토막 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카니발 필드는 세 종류가 있었으며, 한 종류당 방이 두 개 제공되어서 한 채널당 총 6개의 필드를 쓸 수 있다.
- 카니발 필드 1~2(2~4인)
루디브리엄 시계탑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테라스가 배경. 좌우로 쭉 펼쳐진 1자 지형이었으며 브라운테니(당시 레벨 30)와 킹 블록골렘(당시 레벨 45)이 기본적으로 생성된다. 브라운테니의 레벨이 낮고 킹 블록골렘은 레벨이 치고는 회피율이 낮아 저렙들도 문제없이 잡을 수 있어서 저렙들에게 추천되는 방. 다만, 고렙들이 롬바드나 마스터 크로노스 소환해서 놀아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
- 카니발 필드 3~4(2~4인)
시간의 길이 배경으로, 다른 맵과 달리 각 팀의 구역이 분리되어서 서로를 볼 수 없다. 대신, 필드가 상당히 좁아서 체감 젠율이 굉장히 높았고 그래서 3종류의 필드 중 인기가 제일 높았다. 로보토이(당시 레벨 41)와 장난감 목마(당시 레벨 39)가 기본적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이에 맞춰 목마를 떼거지로 소환하는 작파가 유행했다. 동선이 분리되기 때문에 작파 시 서로 소통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팀원 중 한 명(대개 파티장)이 상대 팀 한명과 귓말을 하거나 그때그때 대화창을 열어서 이를 해결했다.닉이 쉬우면 대화채널 자동 당첨
- 카니발 필드 5~6(3~6인)
장난감공장이 배경으로 일자형인 다른 맵과 달리, 3층 구조로 되어 있다. 이 탓에 사냥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몬스터들이 몰리는 일이 줄어서 반드시 몬스터와 거리를 벌려야 하는 원거리 격수들이 선호했으며 낚시사냥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 3층인 주제에 맵 좌우넓이도 1~2필드와 비슷했고 로보토이(당시 레벨 41)와 롬바드(당시 레벨 47)가 기본적으로 소환되기 때문에 한 팀 최소인원이 2명인 다른 필드와 달리 적어도 3명 이상을 요구했다. 참고로, 로보토이는 다른 몬스터와는 달리, 팀 구분이 없어서 수호물 적용이 되지 않았다.
BGM은 파풀라투스 브금을 사용했는데, 파풀라투스가 원조지만 인지도 차이 때문에 몬스터 카니발 브금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2.1. 꼼수의 등장, '작파'
카니발 승리 경험치만 해도 상당한 보상인데 필드가 매우 단순하고 서로 몬스터를 마구 소환하면 그야말로 몹이 바글바글했기 때문에 사냥에서 오는 경험치 역시 상당했다. 문제는 정상적으로 두 파티가 경쟁을 하게 되면 마스터 크로노스같은 비효율적인 몬스터를 소환하고 상대에게 여러 상태 이상, 소환수 강화같은 방해 효과를 걸어 결과적으로는 양쪽 모두 사냥 경험치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었다.설령 이런 난투전 끝에 승리했다 하더라도 패배한 파티가 바로 런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다음에 상대하게 될 파티를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이 서로 짜고 사냥에 효율적인 환경을 구성한 다음 번갈아서 져주는 것을 반복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일명 작파.
작파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작파를 하려는 유저들[5]을 모아 두 팀으로 나눈다.
2. 양 파티가 흩어져서 방을 잡으며, 어느 한 팀이 자리를 잡았다면 귓말로 채널과 방을 불러준다. 혹여나 합의되지 않은 다른 파티가 입장을 신청하면 죄다 빠꾸먹인다.
3. 시작하면 무조건 몬스터를 최대로 소환한다. 미리 얘기를 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몬스터를 소환해주며 최대의 사냥 효율을 위해 CP가 모이는 족족 몬스터를 불러낸다.
4. 몬스터를 다 소환했다면 스피드업 수호물[7]을 바로 소환하며, 다른 상태이상이나 수호물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가끔 명중률업을 요구하는 파티가 종종 있긴 했다.[8]
5. 원만한 주작(...)을 위해 지기로 정한 파티는 적당한 때에 사냥을 중지하고 더이상 CP를 올리지 않는다. 일명 컷. 대개 1분 남기고 철수해서 의자 깔고 놀지만 전력차이가 좀 난다면 그에 맞춰서 일찍 사냥을 멈추기도 하며, 몇 점에서 멈춰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첫판일 경우 누가 이길지 정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순번을 정하는데, 컷을 하지 않고 그대로 경쟁하거나 방을 잡는데 성공한 팀이 먼저 이기거나 가위바위보
6. 카니발이 끝나면 다시 입장해 1~5를 반복한다. 전판에 승리했던 파티가 이번에는 져주게 된다.
작파는 어느 몬스터를 소환하냐에 따라 나뉘는데, 종류는 많지만 인기있는 몬스터는 정해져 있다.
- 테니
막 2차전직을 한 꼬꼬마들이 이용했다. 필드는 당연히 1~2로, 저렙들은 목마나 로보토이도 미스가 떠서 헥헥대니 딱히 선택지가 없다.
- 블록골렘
전 직업이 부담없이 잡을 수 있는 킹 블록골렘을 소환한다. 이동속도가 느려서 궁수들은 목마보다 블록골렘을 선호했으며 이 경우 넓은 1~2 필드를 이용했다. 5~6필드에서 사냥할 경우 몬스터 종류를 맞춘답시고 로보토이로 대체하기도 했다.
- 목마
장난감 목마를 마구 소환한다. 전사와 썬콜 등이 광역기를 이용해 경험치를 마구 쓸어담을 수 있어서 가장 인기좋은 몬스터. 맵이 좁은 3~4 필드를 애용했다. 불 약점이 붙어있어서 불독도 선호한 편.
- 롬바드
가장 강하고 경험치를 많이 주는 몬스터인만큼 졸업이 코앞인 고렙들이 선호했다. 워낙 강력해서 몰이사냥은 별로 선호되지 않았으므로 하나씩 잡기 편하게 1~2필드나 5~6 필드를 이용했지만, 전사들을 모아놓고 3~4번방을 잡으면 순식간에 51렙을 찍고 딴거하러 간다...
단순 경쟁에 비해 안정적으로 다량의 경험치 획득이 가능했던 만큼, 많은 유저들이 50레벨까지 작파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유저들이 서로 짜고 하는 것인만큼 개념없는 초딩들이 막나가는 경우도 많다. 이긴 쪽이 다음에 져주지 않고 그냥 카니발을 나가버리거나 작파를 하는 도중 여러 방해 효과를 걸어버리는[11] 비매너 행위도 종종 발생했다.
3. 몬스터 카니발 2
기존 몬스터 카니발이 대박을 치자 2009년에 추가되었다. 51~70레벨을 위한 카니발로 기존 몬카와 방식은 같다.배경은 시계탑 최하층으로 해당 지역 몬스터들이 출동한다. BGM은 뒤틀린 시간의 길 1~2. 버피(당시 레벨 61), 소울테니(당시 레벨 63) 등 제일 약한 몬스터도 더럽게 아프고 데스테니(당시 레벨 85), 바이킹(당시 레벨 83) 등은 해당 레벨대 유저들이 절대 못 잡으므로 출연 몬스터들의 스펙을 좀 하향했다. 대신 몬스터들이 경험치를 제공하지 않고 종료 시 경험치를 늘리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췄다. 단, 언데드 몬스터는 힐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이 역시 작파가 성행했다. 방법은 간단한데, 지기로 한 팀의 파티장이 파티를 공중분해시키면 그대로 패배하게 되므로이 승리 경험치만 받는 것. 2분 이내에 판이 깨지면 무효가 되므로 제한시간 7분 59초가 되기 무섭게 지는 팀 파장이 파티탈퇴를 한다.
열심히 때려잡고 돈도 버는 원조와 달리 돈도 못 벌고 클릭-멍-클릭의 무한반복이었기 때문에 인기는 다소 떨어졌다. 경험치 효율은 좋았지만 한번 이기고 그대로 튀거나 파티장의 잠수, 가위바위보 할 때 늦게냈다고 싸움이 붙는 등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올비 경파하러 가거나 알카드노 연구실로 이탈하는 비율이 좀 됐다.
4. 폐지
빅뱅 패치로 레벨업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몬스터 카니발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결국 2011년 9월 버전 1.2.140 패치로 무릉도장과 함께 개편이 이루어지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단, 몬스터 카니발 시절에 육성하던 캐릭터가 몬스터 카니발의 화폐인 메이플 코인, 반짝이는 메이플 코인이 교환이 가능한 개수만큼 남아 있다면 슈피겔만의 목걸이 교환은 가능하다.
하지만 슈피겔만의 목걸이는 그 시절때만 좋았기에 추억으로 소장할 뿐, 가위 사용도 불가능해 유저 간 거래도 불가능하다.
[1] 가끔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몬스터 카니발 전용 엘릭서, 파워 엘릭서, 만병통치약을 사용할 수 있었다.[2] 소환수 등으로 CP를 소모하더라도 전체 CP량은 감소하지 않는다.[3] 참고로, 당시 레벨 30에서 31이 되기 위한 레벨업 경험치는 95,700점, 레벨 50→51은 709,716점이었다.[4] 올 클리어 시, 순수 퀘스트 보상으로 합계 43,300점을 얻을 수 있었다.[5] 보통 최소인원인 4명.[6] 작파가 정석일때는 모르는 파티 들여보내면 저쪽이 바로 방을 깨고 나가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절대 들여보내면 안 된다. 애써 잡은 방을 뺏기면 그대로 정치행.[7] 몬스터의 이동속도가 증가하면 굳이 유저가 이동하지 않아도 몬스터가 유저에게 올 확률이 높아져 몰이가 편해지기 때문. 궁수나 표도가 끼어 있으면 빼기도 한다.[8] 몬스터의 유저 인식 범위를 늘려 몰이가 쉬워진다는 루머가 있어서 종종 사용되었다.[9] 마스터 크로노스는 힐이 통한다.물론 크로노스도 힐이 통하지만 마스터 크로노스를 못 잡는 클레릭은 힐 레벨이 딸려서 그냥 매직클로 사냥을 했으므로 보기 드물다.[10] 원거리 공격을 하므로 귀찮게 달라붙는 일이 없다. DEX를 찍는 친구들이므로 미스도 잘 안나는건 덤.[11] 이 경우 상대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난장판이 돼버린다.팃포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