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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탑격봉은 이 산의 한자 독음이다.
카라쿨 호수에서 바라본 무스타거산
영어: Muztagh Ata
위구르어: مۇز تاغ ئاتا (Muz Tagh Ata, 무즈타그 아타)
중국어: 慕士塔格峰 (Mùshìtǎgé Fēng, 무스타거 펑)
1. 개요
카라쿨 호수를 사이에 두고 쿤구르산과 마주하는, 높이 7,509m인 고봉으로 쿤룬산맥과 파미르고원에 위치한다.산 이름은 '무즈타그 아타', 위그르어로 '얼음 산의 아버지'란 말에서 유래했다. 수많은 빙하들과 산에 덮인 만년설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별명이 있다.
이 산은 파미르고원에 있는 레닌봉과 함께 다른 7,000m 고봉들 중 비교적 등반하기 쉬운 편인데[1] 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지만 서쪽은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이라 별다른 등반 기술을 요하지 않으므로 수많은 산악인들이 정상 등반에 도전한다.[2] (그래도 7,000m대 고봉인지라 위험하다.)
무스타거산, 무즈타그 아타 이외에도 무쯔타거산. 무쓰타거산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결국 발음 차이다. ('무스타거산'은 외래어 표기법/중국어에 따른 표기이다.)
카라코람 하이웨이[3]로 트래킹하면,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 근처에서 쿤제랍 고개를 지나기 전에 무스타거산을 지나친다. 쿤제랍 고개도 높이가 해발 4,700m 정도로, 고개들 중에서는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무스타거산의 등산 루트.
[1] 당연히 숙련된 산악인 입장에서. 고도 7,000m면 대기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극심한 고산병에 시달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2] 대한민국 우주인 후보 고산도 등반했다고 한다.[3] 말만 하이웨이(고속도로)지 현실은 우리나라 지방 도로급이다. 선형 역시 깊은 산악 지역을 지나는지라 매우 불량하다. 하지만 그 일대에서는 그나마 상태가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