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7:06:33

문명: 비욘드 어스/외계종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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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명: 비욘드 어스 본편 유닛
2.1. 지상 유닛2.2. 해상 유닛
3. 라이징 타이드 추가 유닛
3.1. 지상 유닛3.2. 해상 유닛

1. 개요

전작의 야만인들과 유사한 AI 전용 유닛들이지만 외계 토착종이라는 그 특성상 여러 점이 바뀌었다.
  • 전작의 야만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이들은 초반부터 아군기지로 무작정 쳐들어 오진 않는다.
    • 단 극초반부에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았을 땐 바로 옆 타일에 있을 경우 공격받을 수 있다.
    • 또한 적대도와 상관없이 외계인 둥지(전작으로 치면 야만인 주둔지)로부터 2타일 근처에 접근하면 공격해온다.
    • 이후 이들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가면 외계종들은 분노해서 적극적으로 플레이어 유닛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며, 결국엔 완전히 분노해서 플레이어에게 문명 5의 야만인들과 동일하게 전투민족이 된다. 그것도 공격력 62짜리 시즈 웜이.
    • 이들에게 점령당한 도시는 자동 파괴되며 문명 5에선 그냥 돈 뜯기고 끝났던 수도의 경우도 예외가 없으며, 이로 인해 멸망당할 수도 있다.
    • 외계종 주둔지는 친화력 관련 전략자원인 제노메스, 부양석, 파이락사이트 위에 생기는데,[1] 영토에 외계종 주둔지를 편입시켜도 외계종 주둔지가 자동적으로 파괴되지는 않는다. 이 상태에서 외계인을 공격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지도상의 모든 외계인이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는 우호관계가 되고[2], 주둔지의 전략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외계종의 ZOC가 사라지진 않으며 해당 전략자원 사용가능 기술은 연구해야 하고 그 위에 전략자원 시설을 지을 수 없다. 오리지날에서는 만약 승리를 위해 건물(정신의 꽃, 대탈주의 문, 해방의 문)을 지으면 이렇게 우호관계가 된 외계인이 도로 적대관계로 변해버려 후반부 들어서 승리 건물을 짓기 전쯤 외계인 주둔지를 약탈하고 외계인들을 사냥해서 걸출하게 배신을 때려주는게 좋았지만, 라이징 타이드에선 더이상 외계인들이 승리조건 건물에 적대적으로 변하지 않아서 끝까지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됐다.
  • 그리고 야만인과는 달리 민간인 유닛들이 공격당할 경우 생포당하지 않고 그 즉시 파괴된다.
  • 오리지날에선 외계종들의 분노는 자신에게만 연관되는 것이 아니라 행성에 정착한 모든 인류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계인을 마구잡이로 죽이다간 외교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옆나라의 외계종 학살로 시즈 웜이 쳐들어오면 인류는 동반멸망-- 2014년 겨울 패치 이후로 불가사의 제노드롬의 효과가 이 분노 수치를 줄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패치 전에는 조화 1레벨에 붙어있던 그 특성 맞다!지향 1렙 특성=3티어 기술 행성 불가사의 라이징 타이드에선 이런 연좌제는 사라지고 외계인들도 인간들의 세력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
  • 유닛들의 외형은 모두 절지동물이지만, 가만히 보면 유닛 구성이 전작 문명 5토탈 워 시리즈인간 문명국 군대와 별 다를 바가 없다. 보병(울프 비틀), 포병(맨티코어), 기병(랩터 벌레), 유격보병(드론)으로 상당히 탄탄하게 편제되어 있다(…). 그리고 전략파괴병기 시즈 웜까지! 그래서인지 조화의 동물농장(…)에도 이 유닛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분명히 원거리몹인 맨티코어가 있는데 원거리 공격은 못 한다.
  • 수륙양용인 마카라나 떠다니는 드론을 제외하면 지상 유닛은 바다에 진입할 수 없다.

2. 문명: 비욘드 어스 본편 유닛

2.1. 지상 유닛

파일:external/well-of-souls.com/be_wolfbeetle8.jpg 파일:external/s13.postimg.org/Orbit_Wolf.png
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울프 비틀(Wolf Beetle)n/a2n/a8
루푸스 갑충(Lupus Bruchus)
딱정벌레목은 아니지만, 초창기 행성 조사팀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이 동물이 지구에 흔한 딱정벌레와 형태가 닮았기 때문에 곤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길이 105-160cm, 높이 80-85cm, 무게 43-45kg에 달하는 덩치 때문에, 초기 개척자들은 이 동물을 지구의 늑대에 즐겨 비유했습니다.
루푸스 갑충은 군집 생활을 하는 외계생명체입니다. 지구의 곤충류에서 볼 수 있듯, 루푸스 갑충도 진화 과정에서 겉날개가 딱딱해져 몸 위쪽을 감싸 보호하는 '껍질'처럼 변했습니다. 또한 화석을 조사해 보면 옛날에는 더듬이가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구의 장수풍뎅이가 그렇듯 외골격 뿔로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리와 머리 역시 키틴질 비슷한 성분의 갑주로 덮여있습니다. 이 갑주는 케라틴 황산의 긴 사슬 중합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루푸스 갑충의 소화기관에서 생성되는 포도당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천연의 갑주는 그 아래의 부드러운 조직을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껍질은 색깔 패턴이 다양한데, 아마도 계절이나 지질의 영향 때문인 듯합니다.
이 울프 비틀은 극지대의 가까운 곳에서부터 적도에 이르기까지, 이 행성의 거의 어디에서나 발견됩니다. 잡식성으로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양성 동물로 번식력도 강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둥지에 서식할 수 있는 수보다 개체가 많아집니다. 그러면 둥지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둥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둥지 무리의 일부가 한 떼를 이루고 다 죽어버릴 때까지 마구 날아다닙니다. 이는 서기 1959년 지구의 생물학자 피에르 폴-그라세가 처음 발견한 스티그머지(Stigmergy) 현상 때문으로, 이 울프 비틀 떼에 속한 개체는 다른 개체에게 점점 더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지극히 위험합니다. 게다가 울프 비틀의 이런 집단 행동은 크레이그 레이놀즈가 군집 이동을 예측할 때 사용한 수학적 '보이드' 보다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울프 비틀 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뿐이라고 합니다.

학명은 루푸스 갑충.[3]

전형적인 잡몹급의 초반 외계종 병력. 울프 비틀의 설정만 보면 나름 위협적인 잡식성 동물 같지만 다른 외계종의 설정들에서 다들 울프 비틀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것을 보면 그냥 먹이사슬의 최하층 같다...

하지만 누가 토착종 아니랄까 봐 시작부터 2~3 유닛 정도가 어슬렁 거리고 있기에 초반 탐험가 잡아먹는 건 일도 아니며, 고작 전투력 2만 높은 병사를 쌈 싸 먹을 수도 있다. AI 성향은 한 두 마리 정도가 어슬렁 거릴 때는 잘 공격을 하지 않지만 세 마리 정도가 모이게 되면 근처의 유닛을 적극적으로 공격해온다.

게임 설정상으로도 한두 마리가 있으면 소심하지만 떼가 불어날수록 난폭해진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행성에서 거대한 생명체들이 오히려 온순한 편이며 작은 개체들이 난폭한 편이라고.
파일:external/well-of-souls.com/be_drone6.jpg 파일:external/s13.postimg.org/Drone.png
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드론(Drone)[4]n/a3n/a10
기본 특전지형 무시
마그눔 베스파룸(Magnum Vesparum)
군집 생활을 하는 말벌로 분류되지만 지구의 말벌보다 훨씬 크며, 콜로니 개척자가 서식지를 침입하지 않는 한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지구의 말벌과 같이 잡식성으로 식물의 당을 먹기도 하지만 다른 곤충류, 주로 울프 비틀이나 이 행성의 약한 종들을 먹이로 삼습니다. 사회성이 뛰어나고 영역 개념이 있다는 점에서도 말벌과 비슷합니다. 한 마리가 공격을 받거나 둥지가 위험에 처하면 – 설령 가해자는 악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 ‘공격 페로몬’이 분비되어 여왕벌을 제외한 둥지의 벌 전체가 무리를 지어 영역 내의 동물을 닥치는 대로 습격합니다. 강력한 턱과 몸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키틴질의 침을 무기로, 벌 한 마리가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면 시즈 웜조차도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마그눔 베스파룸은 주로 지하에 넓게 퍼져나가는 둥지를 짓습니다. 둥지는 수많은 방이 한데 모인 형태로 벽은 레실린으로 만들어집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콜로니 과학자들은 마그눔 베스파룸 빈 둥지를 조사하여 그 통로와 방의 모습을 연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 벌들이 여왕벌 중 한 마리가 낳은 알에서 부화하여 다섯 단계의 유충기를 거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옛 지구의 사회성 곤충들은 대부분 둥지 하나에 여왕이 한 마리지만, 마그눔 베스파룸은 한 둥지에 여왕벌이 여러 마리 있으며, 사회 계급이 어떻게 나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충이 다섯 단계를 거쳐 성장한다는 사실은 이 벌이 상황 적응력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것이 단순히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결과일 뿐인지… 아니면 진정한 ‘군집 지능’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과학자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과학자들은 마그눔 베스파룸의 존재야말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태가 흡사한 종이 각각 진화하여 각 생태계에서 동일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평형 진화’ 이론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옛 지구에서는 사회성을 지닌 날아다니는 곤충 종이 흔하고도 다양하지만, 이 행성의 경우는 마그눔 베스파룸이 자신들과 경쟁이 되는 비슷한 종들을 멸종시켜 버렸거나 그런 종들보다 오래 살아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몸 크기와 가운데가슴에서 돋아난 날개의 공학적 완벽함 덕분에 마그눔 베스파룸은 넓은 대양을 건너갈 수도 있어서 이 행성 전역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학명은 마그눔 베스파룸. 본격 생체 헬리콥터(…). 초반부 인류 개척민의 허망한 죽음을 책임지는 외계종의 XCOM (1).

거대한 말벌이며 설정에 따르며 다른 외계종 유닛들을 주식으로 삼는다고 한다. 정작 유적 탐사로 받아놓고 자동정찰 찍어놓으면 시즈 웜이나 랩터 벌레한테 잡아먹히는 게 개그. 수가 모이면 시즈 웜도 잡는다는데...특이점이라면 지구의 말벌과 달리 둥지에 여왕 벌이 여러마리가 있다고 한다.

문명 5의 공격헬기처럼 물 위도 아무런 문제없이 날아다니는 것도 모자라 공격력도 높다! 즉, 재수없이 바로 옆 타일에 있게 된 인간 유닛은 단 몇 턴만에 생체 플라즈마녹색 액체침을 내뿜어서 영혼만 지구로 돌려보내준다는 의미. AI 성향은 외계인 둥지 근처를 배회하며 공격적이지 않지만, 둥지에서 1~2칸 떨어진 위치까지 접근하면 무조건 공격해온다.

단 외계 생명체 골격 탐사로 얻게 되면 최강의 정찰 유닛으로 합류한다. 이동력 3에 탐험가보다 더 우월한 시야, 공중 부양 판정이라 지형에 따른 이동 패널티도 없고, 물 위도 그냥 날아다닌다. 주변 지형 정찰은 이 유닛 하나만 얻으면 절반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낮은 난이도에서도 토착 외계 생명체들의 어그로를 많이 끌고, 체력을 회복하려면 도시로 끌고 온 다음 휴식을 시켜야 하며, 전투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오래 살려둘수록 이득도 커지므로 섬세한 운용이 필요하다. 모든 유닛의 시야를 +1 시켜주는 불가사의 파놉티콘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 유닛.

설정상 한 마리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하면 벌 전체가 그 주위의 모든 생명체를 공격한다고 한다. 이 경우 누가 공격을 가했는가는 중요하지 않고 일정 범위 내의 모든 생명체를 소거한다.(...) 그런 특이한 특성 탓에 이주단들에게 군집지능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조시킨 종이다.
게다가 이 행성에서 날아다니는 종은 이들이 유일한데 과학자들은 경쟁자들을 전부 제거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한다고.
파일:external/well-of-souls.com/be_manticore6.jpg 파일:external/s13.postimg.org/Manticore.png
명칭비용이동력사거리원거리전근거리전
맨티코어(Manticore)n/a1미상104
카라비데 페레그리누스(Carabidae peregrinus)
방귀벌레, 가죽거미, 사수어, 개미귀신 등, 지구에는 액체나 고체를 쏘아내는 종이 꽤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흔한 종은 ‘천연 대포’를 쏘는 먼지벌레과의 벌레로, 흔히 ‘폭탄먼지벌레’라고 한다. 이 행성에도 무언가를 ‘내뿜는’ 곤충류는 많겠지만, 지금까지 이주단이 찾아낸 종은 카라비데 페레그리누스가 유일하다.
이 외계종의 가장 독특한 특징이라면 ‘독기’가 가득한 구체를 백발백중의 명중률로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자가 아닌 일반 대중은 이 동물을 ‘맨티코어’라고 부르는데, 이 행성 전역에서 자라는 제노 매스에서 나오는 포자를 섭취한 다음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몸 속 과정을 거쳐 얇은 막의 구체를 만들어낸다. 이 구체를 몸 바깥의 주머니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발사하는 것이다. 때로는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인 히드로퀴논과 과산화수소수가 섞여 있기도 한데, 여기에 생촉매가 추가되면 폭발 압력이 생성된다. 이 압력 때문에 구체가 날아가는 원리이며, 막이 터지면 포자의 독성과 부식성이 적에게 피해를 준다.
카라비데 페레그리누스, 즉 맨티코어의 또다른 독특한 특징은, ‘울프 비틀’의 둥지 안에서 공존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이다. 상리 공생인지 내공생인지 알 수 없는 이 두 동물의 서식지 공유 메커니즘은 현장 관찰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실험실 연구에서 맨티코어는 둥지 내 별개의 방에서 울프 비틀의 보호를 받고 먹이도 공급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맨티코어가 울프 비틀보다 몸집이 크기 때문에, 맨티코어들이 있는 방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울프 비틀에게 필요한 크기보다 더 크다. 둥지에 위험이 닥치면 맨티코어도 같이 싸운다. 울프 비틀처럼 무리를 형성하지는 않지만, 성체가 된 맨티코어는 주기적으로 둥지를 떠나 먹이를 찾아나선다. 사체를 처리하는 청소 동물이기는 하지만 때로 살아 있는 동물을 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명은 카라비데 페레그리누스. 본격 토착종 포병대. 초반부 인류 개척민의 허망한 죽음을 책임지는 외계종의 XCOM (2).

설정에 따르면 던지는 구체가 독기 덩어리라고 한다.독기 면역인 조화는 왜 데미지 입는거야! 몸에 직접 부딪히니까 아프지 어차피 독기 면역 뜰 즈음이면 얘네 데미지가 한 자리 수 된다. 포자를 먹으면서 생기는 부산물이라고 하고 몸 밖에다가 이것들을 저장하다가 필요하면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울프 비틀은 먹지 않으며, 오히러 그들과 공생관계라고 한다.

초반에 10턴 정도 지나면 필드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단 친화력도 올리지 않았는데 플레이어가 외계인의 어그로를 끄는 객기를 부리기 시작하면 즉시 이들이 던저대는 녹색 산성구에 아군이 서서히 녹아내릴 것이다. 안그래도 초반에 인간 유닛이 외계인보다 많을 수가 없는데 이런 사태가 일어나면…그래도 태생이 포병인 만큼 근접 전투력 자체는 별 볼일 없다.

외계생명체 골격 조사해서 튀어나오면...그냥 버리거나 아쉬워서 쓰는 정도. 이동력이 1밖에 안돼서 정찰에 써먹기 힘들다. 전투요원으로 쓸 경우 혼자 떨어져있는 울프 비틀 정도는 잡을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파일:external/well-of-souls.com/be_raptor5.jpg 파일:external/s13.postimg.org/Rapter.png
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랩터 벌레(Raptor Bug)n/a3n/a14
마그나 볼루크리스 에수리안티(Magna Volucris Esurianti)
크기가 대략 지구의 말과 비슷한(몸 높이 142-163cm, 체중 약 400kg) '랩터 벌레'는 절대적인 육식동물로 토착종뿐 아니라 지구에서 온 동물에게도 치명적입니다. 앞쪽에 달린 눈과 청각 기관,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키틴질 하악골, 짧은 소화기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근육과 단단한 외피까지, 기후와 지형을 막론하고 이 행성을 지배하는 육식동물다운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랩터 벌레는 주로 먹는 울프 비틀의 둥지 근처에 무리를 이루고 살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최근까지도 이 행성의 생태학자들은 랩터 벌레가 기본적인 지능만 갖추었지 추상적인 생각을 하는 능력은 없으며 상황 인지력 정도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랩터 벌레가 기본적인 범주화, 개념 학습, 습관화, 지식 유지 및 시행 착오적 학습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인간 이주단의 가축이 될 가능성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기질을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가축화는 아직 이론상으로만 가능할 뿐입니다.
'야생'의 랩터 벌레는 가족 단위로 사냥을 하며 이는 지구의 들개와 비슷합니다. 늑대와 야생개처럼 랩터 벌레 역시 사냥감을 아주 먼 거리까지 추적하기도 하며, 이때 냄새보다는 시각과 청각에 의존합니다. 초목과 지형을 이용해 몸을 숨기면서 사냥감에 가까이 다가간 다음 덮치기 때문에 사냥당하는 동물이 제대로 반응하기 힘들고, 랩터 벌레의 턱과 발톱의 위력은 극대화됩니다. 일반적으로 랩터 벌레는 사냥감의 부드러운 회음부와 십이지장을 뜯어내어 죽입니다. 사냥감이 달아나면 최대 10km 까지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사냥감이 많을 때는 먹을 것도 아니면서 여러 마리를 죽인 다음 내버려두어 청소동물들에게 사체 처리를 맡기기도 합니다.
랩터 벌레의 독특한 점은 그 쉬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동물과 달리, 랩터 벌레는 일정 시간 동안 '잠들지' 않습니다. 누워서는 물론이고 똑바로 서서도 잘 수 있기에, 지구 시간으로 짧게는 15분, 길게는 5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잡니다. 다리 관절을 고정시키는 '유지 장치' 같은 것이 다리에 있어 밤에도 꼿꼿한 자세로 선잠을 자다가 위험이나 사냥감을 감지하면 즉각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학명은 마그나 볼루크리스 에수리안티. 본격 전차보다 강력한 생명체.(…) 초반부 인류 개척민의 허망한 죽음을 책임지는 외계종의 XCOM (3).

말과 비슷한 크기의 육식동물로 주식이 울프 비틀이라고 한다...

초반 전차인 전투용 로버와 이동력도 똑같은데, 공격력은 더 높은 진짜 괴물이다. 공격력 자체는 상위 티어 보병과 같다. 어중간하게 덤볐다간 웬만한 초반 인류 유닛을 다 갈아마신 뒤 신나게 도시를 때리고 있을 것이다. 이 강력함이 맘에 들었는지 몰라도 조화의 외계 기병대가 타고 다니는 외계종도 이들이다. 그리고 조화의 동물농장에도 두 마리가 섞여 있다.

골격 조사로 획득 시 초반 기병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고 기동력도 나쁘지 않고 전투력도 적절하니 얻었으면 버리지 말고 그냥 쓰는 게 좋다. 물론 고립된 좁은 섬에서 얻으면 그런 거 없고 버려야 한다...

설정상 과학자들의 연구로 기본적인 범주화, 개념학습, 습관화, 지식유지 및 시행착오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후 이 행성에서 인간의 가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이라고 한다. 다만 매우 난폭한 성격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예를 들어 배가 부르거나 사냥감이 필요양보다 많을 때에도 먹을 것도 아니면서 재미로 사냥감을 전부 죽이고 그냥 버리고 떠난다고 한다. 그런 천성 탓에 제대로 된 가축화는 아직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5]
파일:external/well-of-souls.com/be_siegeworm1.jpg 파일:external/s13.postimg.org/Siege_Worm.png
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시즈 웜(Siege worm)n/a1n/a48
라이징 타이드n/a1n/a62
기본 특전이동 경로상의 시설 자동 약탈
[6]
버미즈 옵시디온 콜로서스(Vermis Obsidione Collossus)
흔히 '시즈 웜' 또는 '드릴벌레'라고 하는 환형동물문의 외계생명체로 마디가 있는 관 모양이며 크기는 지구의 환형동물보다 훨씬 큽니다. 버미즈 옵시디온의 표본은 보통 길이가 400-600m, 체중은 최대 651935미터톤에 달하지만, 지표 훨씬 아래에는 이보다 더 큰 시즈 웜이 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지금껏 인간이 목격한 시즈 웜은 모두 지표에서 200m 깊이 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분 환형동물과 마찬가지로 시즈 웜 역시 몸통 길이와 같은 소화계, 체강액, 유체골격을 갖추고 있으며 강력한 환상근을 수축시키는 방식으로 단단한 땅도 뚫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껍질로 덮인 머리를 제외한 몸의 각 분절 표피에는 S자 모양의 강모가 고리 형태로 나 있어 추진력을 더합니다. 지구의 자그마한 환형벌레류와는 달리, 시즈 웜의 강모 고리는 나선형이어서 바위나 단단한 지층도 뚫을 수 있으므로 '드릴벌레'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바위를 뚫을 수 있는데, 이는 몸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이 분비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시즈 웜은 살아 있거나 죽은 유기체를 먹고 살며,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3분의 1에 달하는 먹이를 먹어야 합니다. 맨 앞 부분의 분절은 다른 분절들보다 길고, 세 갈래로 벌어지며, 각 부분에는 목구멍 쪽으로 구부러진 키틴질 느낌의 갈고리가 한 줄로 나 있습니다. 먹이를 먹을 때는 몸을 움직이면서 대량의 흙을 퍼 올려 그 속에 있거나 그 위 지표에 있던 유기체를 함께 삼켜버립니다. 구강과 식도를 지나 모래주머니처럼 생긴 기관으로 들어가면 근육 수축이 일어나 삼킨 덩어리를 잘게 부수고, 장을 통과하면서 펩신, 리파아제, 섬유소가 단백질과 지방, 섬유소를 소화시킵니다.
시즈 웜은 시각을 담당하는 기관이 없는 대신 빛과 촉감을 느끼는 기관이 온 몸에 퍼져 있어 빛의 세기를 구분하고 흙에 전달되는 세세한 진동을 감지합니다. 또한 머리에는 특수한 화학 수용체가 있어 화학 및 냄새 자극에 반응합니다. 시즈 웜은 이런 감각 기관이 있기 때문에 강한 진동이나 유기체의 짙은 냄새에 이끌려 개척지 광산, 농장, 심지어 개척지를 '습격'하기도 합니다.

초반부 인류멸망을 책임지는 외계종의 수호신. 학명은 버미즈 옵시디온 콜로서스.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기어다니는 자연재해이다.

저건 미친 외계종이야. 난 이 행성을 떠나겠어.
여기 말고 아라키스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환경을 "사막"으로 설정한다면 어떨까?

별명은 드릴 벌레. 환형동물문의 생명체다. 주로 지표 200m 깊이내에서 서식하는데 평균 길이가 400~600m에 육박한다. 문제는 이보다 더 큰게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환형동물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으며 근육을 수축시켰다 펴는 것만으로 땅을 판다. 몸의 구조 자체가 땅을 파기 아주 쉽게 진화했고, 땅을 팔때는 몸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이 나와 바위 같은 단단한 것까지 아주 빠르게 뚫어버린다고. 나선족인가?

주로 유기체를 먹고 사는데 대상이 살아있건 죽어있건 가리지 않는다. 하루에 몸무게 1/3정도의 먹이를 먹는데 먹는 방법이 흙과 함께 먹어버리는 식. 즉, 자기가 뭘 먹고 있는 지도 모른다. 당연히 시각 담당 기관이 없고 대신 빛과 촉감이 크게 발달되어있어서 빛의 세기와 미세한 진동도 감지한다. 머리 부분에는 화학수용체가 있는데 이걸로 공격을 하거나 냄새를 맡는다. 이러한 생존적 특성 덕분에 개척지를 습격하거나 지나가던 유닛을 치고 지나가는 건 필연적인 일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

게임 상에선 20여턴이 지나면 맵을 배회하기 시작하는 지상 최강의 외계 토착종. 문명 5로 비유하자면 고대시대에 게임을 시작했는데 거대 전투 로봇이 돌아다니는 셈. 다행히도 너프되기 전엔 전투력이 60이었다. 자이언트 데스 로봇까지는 아니고, 1차대전기 유닛 정도 다른 외계종들처럼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면 맵을 돌아다닐 뿐이지만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 민폐.

이 녀석은 지표면 조금 아래에서 땅을 파고 다니는데 지나가기만 해도 타일 위에 있는 건물은 이 녀석 의지와 체력과 관계없이 자동 약탈되어 애로사항을 유발한다. 잡아보려고 전투용 유닛을 보낼 경우 종류 불문하고 촉수를 휘둘러 단 한방에 날려보낸 뒤 티끌만큼 다친 상처는 다음턴에 자동 회복된다!(!?) 유일한 초반 유효타격수단은 전투력을 불문하고 최소 10의 고정 데미지를 입히는 도시공격이 전부. 그리고 이런 식으로 전투원을 보내 어그로를 끌 경우에 결국 이 외계종도 도시를 직접 공격하는 폭망 사태가 일어난다. 시연 영상에서 그 참사가 일어났는데, 이 때 시즈 웜은 유닛과 전투할 때처럼 촉수로 내리치는 대신 미아즈마 브레스, 단 두 방에 지구로부터 이어진 모든 갈등에 마침표를 찍어줬다.(…)누구든 시즈 웜을 건들면 좃되는 거에요

조화는 이걸 최고등급 첩보 임무를 통해 상대 영토에 대량으로 풀어버릴 수 있다. 그런데 설명을 읽어보면 최강의 토착생물 답게 다른 토착생물들과 달리 길들이거나 조종하는 직접적인 수단이 아니라 페로몬으로 유인하는 것. 참고로 순수의 동티어 첩보임무는 핵폭탄 테러다. 시즈 웜이 여러 마리 모이면 핵병기와 동급의 위협으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시즈 웜의 무서움을 알 수 있다.

도시 반경 2타일[7] 내에 외계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초음파 펜스[8]를 건설할 경우 도시 내로는 들어오지 못하며 변두리의 타일 좀 훼손하며 깔짝대다가 원거리 유닛에게 일방적으로 맞아죽을 수도 있다. 다만 외계인들이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거나 조화 지향의 첩자가 시즈 웜 페로몬을 뿌리면 초음파 펜스고 뭐고 무시해버리고 그냥 돌격해오니 주의하자.

정작 발매 직후에는 순수 친화력 레벨 1 특성을 이용한 탐험가 감옥으로 호구가 되어버린 적도 있었다. 발매 당시 순수 친화력 레벨1 특성은 탐험가 유닛이 외계인에게 공격받지 않는 것이었기에 이것을 이용했던 것[9]. 어디까지나 아무것도 없는 초반에선 지옥 같지만 이동속도도 느리고 멀리서 포병 3개 정도로 깔짝거리면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음파 펜스 앞에서 호구인 것은 동일하나, 웬만한 경우[10] 도시 주변 2칸 밖의 영토는 갈아엎히기 때문에 재수가 없으면 국가 발전이 지체될 수 있다.

독기가 깔린 지역을 중심으로 배회하며 특이하게 해당 지역의 독기를 제거하면 플레이어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서 사라져버린다.[11] 아마도 지하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듯. 설정상 지표에 드러나는 부분이 몸의 일부일 뿐이니 입만 다른 곳으로 내밀면 끝이다.

라이징 타이드에선 전투력이 무려 62로 폭증했다. 게다가 초음파 펜스는 더이상 완전 차단이 아니라 침입 확률만 줄여주는 걸로 바뀌었다. 이로서 과거 비욘드 어스 본편 베타 테스트 당시에 악몽이 부활했다!

2.2. 해상 유닛

인간의 해상 전함들은 근접 전투력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낮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 아무리 4티어 전함이라고 해도 크라켄이 때리면 정말 아프고 공격해도 크라켄이 생각보다 별로 안 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4티어 전함정도 되면 사거리 3을 이용해 무빙샷으로 피해 없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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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바다 드래곤(Sea Dragon)n/a4n/a14
서펜티스 마리스 인젠테스(Serpentis Maris Ingentes)
옛 지구의 바다에 얽힌 전설에는 괴물, 거대한 뱀 등 온갖 종류의 무시무시한 짐승이 등장하고, 뱃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아직 과학적으로 온전히 생태가 규명되지 않은 향유고래, 대왕오징어, 거대 백상아리, 돌고래 등이 자주 나옵니다. 하지만 이 행성에는 실제 바다 괴물이 존재합니다. 서펜티스 마리스 인젠테스, 더 친근하게는 '바다 드래곤'이라는 동물입니다. 지구의 뱀류와 두족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동물학자들은 아직 이 동물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즈 웜이 바다에서 진화한 형태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 가설에 반대하는 과학자들도 많습니다.
바다 드래곤은 초거대 동물로 지금껏 발견한 가장 큰 표본은 몸 길이가 200m 남짓하지만 몸무게는 1275kg에 불과한데, 이는 이 동물이 깊은 해저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얕은 물에서도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수 있습니다. 널찍한 지느러미와 측면 근육의 수축으로 물 속을 헤엄칩니다. 드릴벌레와 마찬가지로 바다 드래곤 역시 입이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갈고리가 한 줄로 나 있습니다. 주로 먹는 것은 이 행성에 풍부한 크릴이지만, 유기체는 거의 무엇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세 개의 눈을 한 점에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되므로 시력이 좋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지구의 살무사류처럼 적외선을 감지하는 기관이 주둥이 쪽에 있어 동물의 체열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 엔진의 열에 이끌려 오는 것을 보면 열의 원천이 유기체인지 인공물인지는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끔 배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이 때문에 콜로니의 숱한 보트와 배가 곤란을 겪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 드래곤은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수영을 하는 사람이나 수경재배를 하던 사람이 우연히 이 동물과 부딪히게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바다 드래곤의 고기는 맛이 매우 좋기 때문에, 일부 개척지에서는 옛 지구의 포경선처럼 일부러 이 동물을 사냥하는 경우도 있어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학명은 서펜티스 마리스 인젠테스.

굳이 해안도시가 아니더라도 영토 근처에 바다가 있다면 자주 나타나서 귀찮게 하는 대형생물. 문명 5와 마찬가지로 도시 자체에 원거리 방어공격이 있어서 격퇴가 어렵지는 않다.

단, 외해로 나갈 때 혼자서 다니는건 매우 위험한데 이유는 어디선가 바다 드래곤 3, 4마리가 튀어나와서 다굴을 놓는다. 티어 3급의 함선도 이 다굴에 걸리면 그냥 가라앉아야 한다. 외해로 나갈 때는 함선 2, 3척씩 몰려다니는게 여러모로 안전하다.

설정상 고기가 상당히 맛이 좋아 콜로니 어부들이 배를 타고 잡으러 다닌다고 한다. 저걸 잡는다고...? 뭐 하나 설정이 들어맞는게 없는 비욘드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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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Kraken)n/a2n/a52
기본 특전이동 경로상의 시설 자동 약탈
[12]
비벤스 베스티아 인술레(Vivens Bestia Insulae)
스칸디나비아 전설에 등장하는 ‘크라켄’은 요르바-오드르의 전설에 처음 등장합니다. 이 영웅이 그린랜드 해에서 만난 섬 만한 크기의 무시무시한 괴물 크라켄은 며칠 동안이나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이따금씩 물 위로 나와 지나가는 배나 고래를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옛 지구의 크라켄은 전설에나 나오지만 인간 이주단에게는 놀랍게도 이 행성에는 크라켄이 실제 존재합니다. 동물학자들은 두족류로 분류합니다. 좌우 대칭을 이루는 몸에 머리가 크고 촉수가 여러 개 달렸으며 지구의 갑각류처럼 석회질 껍질이 상체를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두 개로 갈라지는 키틴질 부리 안쪽에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치설이 여러 줄 가지런히 나 있어 제아무리 단단한 물체도 부수어 갈아버립니다.
대체로 온순하지만 새끼가 위협을 당하거나 할 때는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다행히도 크라켄은 물 위로 나오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행성 개척 초기에는 인류가 크라켄과 조우할 일이 드물었습니다. 크라켄은 일생 동안 띄엄띄엄 적은 수의 알을 낳고, 알이 부화한 유충이 성체가 되기까지는 몇 십 년이 걸립니다. 감각 기관은 원시적이며 물위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어 우연이 아니면 인간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덕분에 개척자들이 크라켄을 본 것은 해안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깊은 물을 건널 계획을 세우면서부터였습니다.
크라켄은 이 행성에서 발견된 토착종 중 제일 몸집이 커서, 지구의 그 어떤 종도 심해를 유유히 누비는 이 거대 외계생명체에 비하면 왜소해 보입니다. 크라켄의 몸집이 이렇게 큰 것은 연안에 비해 심해는 먹이가 부족하고 수온이 낮으며 수압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건설 프로젝트 중에 발견된 껍질을 보면 크라켄 성체는 길이가 336미터를 넘고 폭도 그 정도로 넓습니다. 옛 지구의 해군이 보유한 초대형 항공모함의 비행갑판보다도 몸통이 넓은 셈입니다. 크라켄의 해부학적 몸 구조, 일생, 지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이 독특한 동물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명은 비벤스 베스티아 인술레.

섬인줄 알았어? 안됐네요, 강하고 무서운 크라켄이었습니다! 유랑도문어거북을 합쳐놓은 것 같이 생긴 대형 해상생물. 귀찮은 정도인 바다 드래곤과 달리 초반 전투함 정도는 한방에 부숴먹는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참조 다만 덩치가 너무 커서 그런지 해안타일에는 진입할 수 없다.

발매 후에는 적당히 강하지만 해안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원거리 해상유닛으로 쏴서 해치우면 된다. 다만 이 녀석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긴 시간동안 해상타일이 봉쇄되는지라 개발된 해양타일이 많을수록 빨리 해결을 봐야한다. 잘 발전하다가 바다에서 이놈 3마리 떠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라이징 타이드에서 해안 타일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상향 패치를 먹었다. 자동 약탈 기능은 덤으로 붙여줬다. 그야말로 바다의 시즈 웜. 스타팅이 수상 도시라면 더욱 더 주의하자.

사실 설정상 크라켄은 게임내의 흉악한 모습과는 다르게 매우 온순한 동물이라고 한다. 자기 새끼가 공격당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상대를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고. 게다가 게임내에선 등딱지를 물밖에 내고 섬처럼 돌아다니지만 사실은 심해 생물이라 물밖에 나오는 경우가 드물며 감각이 예민해 인간이 보이면 자기가 먼저 도망다니기에 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덕분에 크라켄을 연구하려는 연구원들이 항상 크라켄을 찾으러 바다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뭔가 게임이랑 반대인데.

3. 라이징 타이드 추가 유닛

라이징 타이드에는 지상 생명체 1개, 수륙양용 1개, 해상 2개 씩 새로운 외계인들이 추가되었다. 대체적으로 기존 몬스터들 사이에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히드라코랄 같은 경우에는 해상도시가 가능해지면서 장애물로서 추가된 듯하다.

3.1. 지상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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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베n/a2n/a6
세토니아 아타베아(Cetonia Athabea)
세토니아 아타베아는 황소와 흡사한 동물로 흔히 '스카라베(풍뎅이)'라고도 하며 이 행성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2차 소비자이자 먹이사슬에서 가장 약한 육식동물입니다. 하지만 약하다고는 해도 무방비 상태로 마주치면 위험한 동물입니다. 다른 개체를 만나거나 다른 종을 만나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며, 심지어 불리할 것이 뻔한데다 상대가 도발을 하지 않았는데도 공격을 하기 일쑤입니다. 이는 다른 스카라베에게 강한 인상을 주어 짝짓기에 성공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생물학자들이 스카라베를 면밀히 연구하는 것은 그 반들반들한 껍질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카라베는 현재 키틴질을 얻기 위해 방목장에서 키우는 세토니아 이키네아와 분류학상 상당히 가까우며, 난폭한 성질 때문에 가축화는 어렵지만 그 껍질은 꽤 값나가는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반들거리는 광택 때문에 그렇습니다.
흥미롭게도 스카라베의 껍질은 실제로는 어떤 색깔도 아니며, 빛을 받아서 여러 가지 색을 띠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편광에 따라 몸 빛깔이 달라 보이는 것은 지구의 동물에게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만, 스카라베 한 마리의 껍질은 지구의 비슷한 동물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껍질보다 훨씬 크며 따라서 더욱 유용하고 값어치가 나갑니다.

학명은 세토니아 아타베아

울프비틀보다도 약한 최약체 생명체. 오죽하면 아무런 보정받지 않은 탐험가도 이놈에게 중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다.

이녀석은 '키틴질' 자원으로 쓰는 방목지의 그 벌레랑 분류학상 상당히 가깝다고 한다. 다만 난폭한 성질 때문에 가축화는 힘들다고...

설정상으로 이녀석은 강해보이고 도발의지가 없어보이는 상대여도 공격적 태도를 보이거나 공격하기 일쑤라는데, 이런 행동이 다른 동족에게 강한 인상을 줘서 짝짓기에 성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댄다. 애인 끼고 허세라니 왠지 져주고 싶다. 하지만 전투력이 구려서 대부분 즉사당한다... 허세는 사망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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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라[13]n/a2(지상에선 1)n/a28
기본 특전이동 경로상의 시설 자동 약탈
아스타코포시스 초아나에(Astacoposis Choanae)
(게, 가재, 이 행성의 '리퍼' 종 같은) 십각목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아스타코포시스 초아나에, 흔히 '마카라'라고 하는 이 동물은 지구의 십각목보다 훨씬 큽니다. 육상과 수상에서 번갈아 생활하는 덩치 큰 갑각류인 마카라는 독특한 진화를 거쳤습니다.
지구의 갑각류와 마찬가지로 마카라 역시 아가미가 있는 부위에 체강이 있어 물 밖에 나왔을 때 몸의 건조를 막아주므로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와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물로 돌아가야만 하는 지구의 갑각류와는 달리, 마카라는 육상에서도 공기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머리 앞쪽에 난 커다란 구멍들이 인간의 콧구멍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카라는 인간처럼 기압 차이를 이용하여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관이 없으므로, 머리를 끊임없이 흔들어 공기를 체강으로 들여보내는 '호흡'을 합니다. 지구의 상어가 호흡을 하려면 계속 헤엄을 쳐야 하듯이, 마카라도 호흡을 하기 위해 머리를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단 물 속에서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머리를 계속 흔들어야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의 이동 속도는 느립니다.
마카라는 육지로 올라와 포식자를 피하고, 먹이를 찾으며, 새로운 세력권을 찾습니다. 혼자 사는 동물이므로 다른 개체와 세력권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육지를 건너 새로운 구역의 물을 찾아나섭니다. 마카라가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대체로 자기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일 뿐, 먹이로 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마카라는 먹잇감을 사냥하기보다는 풀을 뜯거나 사체를 먹습니다.

학명은 아스타코포시스 초아나에

육지의 시즈 웜과 바다의 크라켄의 중간에 있는 생명체. 수륙양용이라서 물과 땅 모두에서 서식하지만, 밸런스 조절 차원에서 거대 외계생물 중에선 약한 전투력에 속한다.

수륙양용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갑각류처럼 물에서 살지만 육지에서 버틸 수 있는 구조이다. 육지에 있을 때는 머리를 흔들어 공기를 체강으로 들여보내는 식으로 호흡한다. 다만 바다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고.

혼자 사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개체와 세력권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을 공격하는 행동은 먹이로 삼기 위해서가 아닌 단순히 자기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다만 게임 내에선 그런 거 없고 혼자 다니긴 하지만, 외계종의 분노 수치에 같이 반응하고 외계생물 수가 많으면 같이 몰려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나는 차가운 거대괴물. 하지만 행성 동포들에게는 상냥하지.

3.2. 해상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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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리퍼n/a3n/a8
타우마스토켈롭시스 바벨리(Thaumastochelopsis Barbeli)
심해바닷가재속(Thaumastochelopsis)으로 분류하며 흔히 '리퍼'라고 부릅니다. 옛 지구의 갑각류를 닮았고 공격적인 성향에 눈은 퇴화되었지만 이 행성의 바다에서 가장 예민한 생물입니다. 바벨(barbell: 어류의 수염)이라고 하는 긴 수염으로 아주 먼 거리의 냄새를 맡고 진동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시각이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리퍼를 해부한 과학자들은 이 동물의 진화 역사를 알 만한 흥미로운 단서 몇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수염 끝에 퇴화된 채로 남아 있는 눈은 리퍼의 조상이 시력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강인한 앞지느러미는 먼 옛날 강바닥을 짚으며 이동했으리라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리퍼가 마카라와 조상이 같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리퍼는 땅 위로 올라가 진화하지 않고 해저 바닥이라는 생태학적 틈새에서 그 환경에 알맞게 진화했습니다. 생물학자들의 행동 연구에 따르면, 리퍼가 거의 반사적으로 꼬리를 휘두르는 행동은 사냥 기술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리퍼는 비슷한 크기의 바다생물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시력이 전혀 없고, 또한 눈 없이도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리퍼는 해저 바닥의 침전물을 꼬리로 차서 퍼올려 주변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포식자들이 방향 감각을 잃게 합니다. 또한 여러 마리의 리퍼가 이런 식으로 먹잇감을 해안 쪽으로 몰아붙여 도망갈 곳이 없게 한 다음 천천히 만찬을 즐깁니다.

학명은 타우마스토켈롭시스 바벨리

오리지널의 바다 드래곤에 비하면 전투력은 나약한 수준이지만, 기동성은 이쪽이 좋아서 해양수송 중인 민간유닛이나 지상병력 입장에서는 이쪽이 더 신경쓰인다. 거기다 은근히 떼로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이는지라 바다 드래곤과는 다른 의미로 위험하다.

눈이 퇴화되었지만 진동을 감지하는 능력으로 시각을 대체하고, 이를 이용하여 꼬리를 휘둘러 해저 바닥의 침전물(예를 들면 흙먼지)을 바다에 퍼트려 사냥 대상의 방향감각을 방해하고, 자신은 그 진동을 통해 사냥한다고 한다. 참고로 울음소리가 귀욤귀욤하다. 뿌오옹우옹

위에 나온 마카라와 이 녀석이 조상이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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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비용이동력원거리전근거리전
히드라코랄(1단계)n/an/an/a10
2단계n/an/an/a18
3단계n/an/an/a32
조안투스 케모쿠스쿠아(Zoanthus Chemocuscua)
바다에 사는 거대한 히드라산호로 매혹적인 생김새이지만 치명적이기도 합니다. 이 산호 안에는 갈충조(zooxanthellae, '죽스')라고 하는 내공생 미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종은 흥미로운 공생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히드라산호는 갈충조에게 살 곳을 제공하고, 갈충조는 히드라산호의 방어 무기 노릇을 합니다. 갈충조가 보유한 신경독인 제테키톡신 C는 히드라산호에게는 독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독이 인간의 체내에 들어가면 화학 경로 차단기로 작용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과 마비를 일으킵니다. 옛 지구에서 패류 식중독을 일으키는 색시톡신이라는 독과 동일한 분자 유사체로 그 증상도 패류 식중독과 비슷하며 둘 다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반면 히드라산호에 이 독은 방어 무기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화학적 신호로도 작용합니다. 히드라산호의 촉수에는 제테키톡신에 민감한 화학수용기가 있어서 미뢰 또는 냄새 수용기 역할을 합니다. 물 속에서든 물 밖에서든 이 촉수들은 제테키톡신 분자가 있는 쪽을 탐지하여 그쪽으로 뻗어나갑니다. 덕분에 히드라산호는 서로 모여 군체를 이루어 해류가 거센 바다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한자리에 있고 공격하지 않는다. 공격도, 이동도 하지 않지만 바다에서 수가 조금씩 불어난다. 근거리 유닛으로 공격하면 공격한 유닛도 피해를 입으니 원거리 유닛으로 천천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무력 미덕을 찍으면 그저 과학력 덩어리가 된다.

설정상 히드라산호에는 "갈충조(Zoosanthellae)"라는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 미생물은 제테키톡신이라는 신경독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근접 공격을 하면 이 신경독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것.

[1] 바닐라판에서는 제노메스 위에만 생겼다.[2] 외계종 아이콘이 녹색에서 하늘색으로 변한다.[3] 루푸스는 라틴어의 '늑대'[4] 일벌을 뜻하는 영단어. 무인항공기의 어원도 여기에 있다. 스타크래프트저그 일꾼 일벌레 원어명 드론도 이렇게 붙은 이름.[5] 조화 진영 역시 제대로 된 가축화보다는 전투용이나 일부 수송 수단으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6] 게임 내에서는 땅 속에서 꾸물꾸물 기어다니는 모습으로 나온다. 위에 저 사진은 시즈 웜이 공격을 할 때 모습. 아하이고 맙소사[7] 퀘스트로 무역로를 외계인으로 보호하거나 범위를 1 확장시키는 선택이 가능하다. 즉 확장을 시키면 반경 3타일이 보호되어 실질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지는 지역은 전부 지킬 수 있다![8] 극초반인 1티어 상위 테크인 생태학으로 연구가 가능하다.[9] 패치 이후로는 탐험가 유닛이 방어시 전투력 2배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당연하지만 2배 보정을 받아도 시즈 웜에게는 일격사당한다.(...)[10] 국외 교역로를 주로 쓴다면 초음파 펜스 범위를 3칸으로 연장하는 업그레이드보다는 무역 호송대 보호 업그레이드가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이다.[11] 시야가 계속 보이면 사라지지 않는다.[12] 인게임에서는 둥둥 떠다니는 등딱지 모습으로 나온다. 위에 저 사진은 크라켄이 공격을 할 때 잠깐 보이는 얼굴.[13] 인도 전설에 나오는 바다괴물. 불경에는 마갈어, 마가라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