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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다시피 의사가 척추 모형으로 예시를 들며 환자에게 증세를 설명하려 하자, 환자는 이걸 자기 척추를 적출해서 설명하는 줄 알고 돌려달라고[2] 하는 황당한 상황으로 실소를 자아내는 단발성 허무 개그.
2. 패러디
단발성 개그인 데다가 아무 데나 쓰기 어려울 거 같은 드립이지만, 원본의 허무개그 포인트와 조금 다르게 정말로 뭔가를 강탈당하고 "뭐야 시발 돌려줘요"를 포인트로 잡은 패러디가 몇 개 존재하고 굳이 이미지를 만들지 않아도 평범하게 글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의외로 밈으로서의 실용성과 생명력은 제법 있는 편이다. '뭐야 시발 돌려줘요'란 문장 자체가 맛깔나게 번역된 덕도 있다.이 드립이 퍼지는 데 어느정도 역할을 한 건 카연갤 네임드 칰타의 만화 비일상의 정형외과다. 짤툰으로 인해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
이후 케장이 시카고 피자 파워 토핑 업 만화에서 패러디하였는데, 이때부터 의사의 대사가 "이게 환자분 척추고요..."에서 "이것이 당신의 척추"로 바뀌어 유행하게 되었다.
러시아식 유머 버전 |
사실 이렇게 돌려줄 수 없는 것을 돌려달라고 하는 유머는 표현만 다르고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있어온 드립이다. 예를 들면, 아즈망가 대왕의 비슷한 대사에서도 볼 수 있다. 사카키의 키가 더 커졌다고 친구들이 말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미하마 치요가 열폭하면서 '사카키 언니가 내 키를 가져갔으니 돌려달라' 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유명하다.
굳이 아즈망가대왕 만화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상황에서 비슷한 말[3]을 하는 것은 당장 한국에서도 흔하다. 짤 유행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드립의 의미만 따지면 매우 보편적이며, 원조를 따질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것이 당신의 ○○입니다/뭐야 (시발) 돌려줘요' 라는 형식을 유행시킨 것은 이 짤이 맞다.
소녀전선의 M4A1의 개조 대사 중에 "당신에게 척수같은 게 필요한가요?" 가 있는데, 위의 대사 상황에 추가적인 대사로 "당신에게 척추같은 게 필요한가요?" 라고 붙여놓기도 한다. 그리고 파일을 받다가 실패했을 때 메시지를 띄우는데 파일명 중간에 Spine 이 포함되어다보니, 인형관련 파일을 받다가 실패할 때마다 척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올드 월드 블루스는 진짜로 척추를 비롯해 뇌와 심장이 없어져 기계로 대체되는 스토리가 나온다. 이 척추 드립과 묘하게 비슷해서 엮이기도 하지만 본 드립보다 먼저 나온 작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패러디되었다.
역지사지 버전도 나왔다. #
만화가 디얍본인이 목디스크에 걸리자 그걸 공식만화를 통해 패러디했다.
심영물 버전도 있다. #
좀비고등학교: 할로윈즈에서 케빈의 매직펫인 빈진호와 조연빈의 매직펫인 조예지가 조연빈의 머리카락을 뜯는 그림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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