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8:36:39

미노 마그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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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 4의 보스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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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미노 마그낙스, ruby=쌍극의 각두왕)]
ミノ・マグナクス / MINO MAGNAXE / MINO MAGNUS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모토 타카히로
소속 네오 아르카디아
아인헤랴르
스테이지 자기장 구역
약점 속성 얼음 EX 스킬 마그네틱 슬러거
모티브 미노타우로스 무기 도끼
"너....에게...... ......라그나로크.. 작전......은.... 방해...... ......받지 않는다고....!"
1. 개요2. 자기장 구역3. 전투 패턴4. EX 스킬5.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Z4_MagnusMugshot.gif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agnus_sprite.gif

록맨 제로 4에 등장하는 뮤토스 레플리로이드로, 에인헤랴르 팔투사의 일원.

대량운송용 매스드라이버 시설의 일부로 기동하고 있었던 레플리로이드. 전력을 이용해서 대상에게 자력의 극을 부여하고 거기에 따른 인력 등을 이용하는 자기장 전투의 전문가이다. 하지만, 그 능력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장난 아니게 넘어가서 네오 아르카디아의 도시 한 구역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저 혼자 다 먹어치울 정도. 그 탓인지 Dr. 바일의 라그나로크 작전에 가담한 이유가, 잔뜩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에너지 소모가 심한 미노 마그낙스에게 Dr. 바일이 에너지 무제한 공유를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 그리고 현재는 자기장 구역을 설치하여 그곳에서 발생하는 전기 펄스로 에어리어 제로의 환경 유지 시스템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파괴 및 마비시키는 것으로 그곳의 자연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았다.

둔해보이는 외모답게, 말투가 굉장히 느린 데다가 사고 방식 역시 아둔하다. 얼마나 답답하냐면, 시종일관 과묵한 제로조차 이 녀석이 말하는 걸 가로채고 나서 달려들었을 정도. 제로가 작중에서 몇 안 되는 8보스전과 보스 재생실에서 유일하게 회화 도중에 말을 했을 정도였으니 할 말 다한 셈.

2. 자기장 구역

스테이지와 보스 모두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통 후반에 가게 되는 곳이다. 8보스 스테이지 중에서는 개성이 상당히 강한 곳으로 자기력을 이용한 독특한 퍼즐 요소도 약간 들어가 있다. 불리한 조건인 번개치는 날씨를 고르면 바닥에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어서 점프가 높아지는데, 이 점이 되려 도움이 될 때가 있지만, 일부 발판이나 전선에 전기가 통하거나 졸개의 공격 패턴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상승한다. 그리고 바리언트 미실이나 봉갈같은 난적들이 제법 많이 나오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플레이어에게 자기력을 부여하는 장치들이 있고 바닥에도 특정 색깔의 자기장이 깔려있어 점프력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마그넷파나 마그마인과 같은 적들 역시 특정 색깔의 자력이 있기 때문에 반대 색깔이면 끌려오는 등 다른 패턴을 보여준다. 즉, 무작정 진행하다 보면 점프가 잘 안 되고 적들이 계속해서 들이대니... 실컷 얻어맞다 죽기 딱 좋다. 상황에 따라 어떤 자력을 부여하는 것이 좋은지, 혹은 어떤 극성의 무기를 빼앗는 게 좋은지 약간 머리를 쓰며 진행해야 한다. 그나마 중간보스는 점프해서 세이버만 휘두르면 되기 때문에 쉬운 편.

3. 전투 패턴

좀 모자라보이는 성격과는 별개로 8보스 중 난이도가 거의 최상위권이다. 전작트레테스타 케르베리안처럼 덩치 큰 보스가 쉽다는 클리셰를 깨버린 보스. 오히려 그 덩치값을 확실히 하고 있다.

보스룸이 넓고 천장이 없어서 이동이 편리하지만, 보스의 덩치가 덩치인지라 넓다는 체감이 전혀 안 된다. 게다가 패턴이 꽤나 복잡하여 패턴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움직임도 덩치에 안 맞게 굉장히 날렵하기 때문에 아차하는 사이에 보스에게 잡혀서 자력 부여 패턴에 당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죽을 수도 있다. 한 술 더 떠서 보스의 피격 판정도 상당히 애매하여 버스터 샷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기 때문에[1] 넓은 공격판정을 가진 제트 세이버를 가지고 근접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접근하고 빠지고를 반복하다 보면 보스에게 피격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가장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제일 먼저 선택했던 플레이어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셈…

그나마 다행인 점은 케르베리안과는 달리, 에너지통이 다른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2줄이라는 것이다. 빈틈이 보일 때 확실히 데미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스테이지 도중에 제로 너클로 강탈할 수 있는 무기인 메가 액스를 들고 가면 빠르게 체력을 깎을 수 있다. 하드 모드에서는 메가 액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꼭 가져올 것. 보스 재생실에서는 가까이 붙어 대각선으로 차지 제로 너클을 날리면 딜이 잘되는 편이다.
  • 잡기 → 내던지기
갑자기 대쉬하더니 플레이어를 붙잡아서 청색 또는 적색 자극을 부여한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공중으로 던진 후, 어깨에서 같은 자극을 발생시켜서 날려버리는 패턴. 날아가서 벽에 부딪힐 경우 대미지가 있다. 덩치에 안 어울리게 매우 민첩한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장 성가신 패턴 중 하나. 플레이어가 자극을 지닌 상태에선 스크랩들이 붙어버리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진다. 움직임이 둔해진 상태에서 복잡한 패턴이 나오면 피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져서 목숨을 보장하기 힘드니, 웬만해선 맞지 말자.
  • 마그네틱 트랙터 & 마그네틱 태클
플레이어를 끌어당기는 청색 또는 적색 자력을 발생시킨다. 적색 자력이 끌어당기는 힘이 더 강하니 주의. 끌려가면 당연히 맞게 되니 죽어라 대쉬하자. 아니면 풋 칩으로 스파이크 타입 W를 장착해서 끌려다니지 않게 하는 방식도 있다. 해당 패턴 도중에 머리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버스터 샷을 쓰는 걸 권한다.

플레이어가 같은 자극을 지니고 있다면 보스가 근처에 있을 경우 플레이어가 날아가서 벽에 부딪히며 대미지를 입는다. 반대로 다른 자극을 지녔을 시 보스가 플레이어를 끌어당기는 효과가 생기는데, 끌어당기는 힘은 보스가 적색 자극이고 플레이어가 청색 자극일 때가 더 센 것으로 보인다.
  • 세퍼레이션
보스룸 중앙으로 점프한 뒤 상공에서 몸을 분리시켜 공격하는 패턴. 이후로 양쪽 다리가 좌우로 튕기면서 돌아다닌 후, 양쪽 팔이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와 보스룸 중앙 하단에서 뭉쳤다가 다시 좌우로 흩어지고 난 후, 양 팔이 몸통에 올라와 붙은 다음 그 상태로 떨어진다. 떨어진 후에는 다시 위로 올라가서 다리와 합체한 뒤, 공중에서 내려오는 도끼를 잡고서 낙하한다.

'잡기 → 내던지기'와 더불어 보스 난이도 상승의 1등 공신 중 하나로, 피격시 대미지가 크고 움직임이 꽤 복잡하기 때문에 회피방법을 외우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여담으로, 이 패턴 도중 클리어할 경우 머리 이외의 나머지 부분이 전부 사라진 상태로 죽는 마그낙스를 볼 수 있고, 세이버로 처리하면 머리가 가로로 두 쪽 나며 죽기 때문에 절단 패턴이 혼자 두 종류나 되는 유일한 보스다.
  • 마그네틱 빔 → 낙쇄부(落砕斧)
등 부위에서 자력으로 이뤄진 빔을 공중에서 발사한다. 발사된 빔은 플레이어의 머리 위를 따라다니며 일정시간 떠다니는데, 주변의 스크랩들을 끌어모아 뭉쳐지게 한다. 모든 스크랩에 대미지 판정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지만, 당겨지는 스크랩들은 빔을 기준으로 좌측 또는 우측에서 먼저 나오기 때문에 반대 방향으로 대쉬하면 닿지 않는다. 게다가 아래에서 먼지가 흩날리기 때문에 보고 회피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이후 뭉쳐진 스크랩들이 제자리에서 떨어지더니, 보스가 점프하여 그 스크랩들을 도끼로 박살낸다. 동강난 스크랩들은 그대로 좌우로 날아가서 보스룸 끝에서 파편을 뿌리며 부숴진다. 이 구조물에도 대미지 판정이 있으니 주의. 잡동사니 세트를 꼈다면 이 패턴 안에 순삭시키는 것도 가능한 고마운 패턴.
  • EX Skill - 마그네틱 슬러거
HP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때 사용하는 패턴. 얼핏 보면 마그네틱 빔과 비슷해 보이지만, 위로 올라갔던 자극 자체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순식간에 스크랩을 형성해서 보스에게 다가오고 이 구조물을 마치 야구 하듯이 도끼로 직접 펴서 날린다는 점에서 다르다. 점프로 구조물 자체를 뛰어넘을 수 있다면 쉽게 피할 수 있지만, 범위가 상당히 넓어 은근히 피하기가 어렵다.

4. EX 스킬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TractorShot_Sp.png
트랙터 샷

トラクターショット / Tractor Shot

번개 속성의 버스터 샷으로, 차지하는 동안 총구에 전격구를 발생시키며 적이 쏘는 황색 에너지탄을 흡수해서 강화한다. 흡수한 숫자만큼 위력이 추가로 증가하며 최대치가 60회 흡수로 인해 65의 대미지. 그 상태에서 공격 버튼을 떼면 전격구를 발사한다. 해당 EX 스킬은 버스터를 쥔 자세에서 차지해야만 사용된다는 특성 때문인지, 오토 차지로는 발사가 불가능하다. 어떤 의미로는 본작에서 사라진 쉴드 부메랑 포지션의 공격인데, 굳이 쏘지 않아도 전격구 자체가 판정이 있는 모양인지 전격구를 충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갖다 대도 데미지가 있고 흡수한 단계가 없어진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쓸데없는 특징이 있다.

써보면 알겠지만 정말 약하다… 흡수하지 않는다면 버스터 샷 EX 스킬 중 공격력이 가장 낮기 때문에[2] 번개 속성을 이용해 적들을 잠시 마비시키는 용도 정도로만 쓰게 된다. 굳이 쓸 곳을 찾는다면 발악 패턴에서 탄을 쏴대는 솔 티타니안 스테이지 중간보스 티아링과 대형전송기지의 보스인 랑담 방담에게 사용하는 것. 이 둘은 피하기 힘들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탄을 쏘기 때문에 최대 파워까지 흡수하는 게 어렵지 않으며, 보스전에서의 데미지 반감 보정을 적용해도 한 줄을 그냥 없앤다. 접근해서 쓰라는 것은 힘들게 모은 에너지탄을 낭비하지 않고도 3번만 갖다 대면 죽일 수 있기 때문. 만약에 잡동사니 세트를 적용한다면 원래의 최대치인 65데미지가 박혀서 2줄 + 1칸이 그냥 날아간다. 운빨을 타지만 노빌 만드라고에서도 소환한 식물포탑의 총알을 모아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그렇게 될 때까지 언제 모으냐는 게 문젠데.

5. 기타

  • 이름의 기원은 미노타우로스의 '미노'와 자성을 의미하는 '마그네틱'의 의 변형어다.
  • 록맨 시리즈에서 번개 속성 보스들이 어딘가 나사 하나 빠졌다는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만, 아예 맛탱이가 가버린 나머지 셋에 비해서 마그낙스의 경우는 그냥 지능이 딸려서 그런지 임팩트가 좀 부족한 편. 그 대신, 작중에서 개그 캐릭터 보정과 높은 보스 난이도로 유저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깊은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다.
  • 작중에서 그 무뚝뚝한 제로가 스스로 입을 열게 한 비범한 캐릭터다. 제로와의 회화 패턴에서 마그낙스가 제로에게 말을 꺼내지만, 하도 느려터졌다 보니 제로 입장에서도 어지간히 답답했는지 중간에 말을 가로챘을 정도. 그리고 이어지는 마그낙스의 포효 게다가 정말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다른 곳도 아닌 무려 보스 재생실에서 제로가 작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말을 했다![3]
  • 느려터진 말투 덕분에 푸플라 코카페트리와 더불어 개그 캐릭터 기질이 있다. 제로와 8투사가 처음 대면하는 이벤트에서부터 말을 더듬자, 보다못한 테크 크라켄"미노 마그낙스여, 정보 전달은 좀 신속하게 해라."며 갈궜으며, 잠시 후 자기네 부대 이름을 소개할 때도 "우리들은..... ......크라프트......대장......"거리며 또 말을 더듬자, 역시 보다못한 크라켄이 다시 말을 끊고(…) 자기가 대신 마무리한다. 제로 또한 이 녀석만 나오면 반드시 말을 꺼내서 도중에 끊는데, 이게 보스 재생실에서까지 적용된다! 참고로 제로가 보스 재생실에서 말한 것은 이때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 다른 보스들은 처음 대면했을 때와 보스 재생실에서 다시 대면했을 때의 개전 대사가 다르지만, 마그낙스는 유일하게 대사가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개전 대사가 "음매애애애애애!"라고 울부짓는 게 전부라서 이걸 대사라고 해야 할지도 애매하다… 하지만 사망 시의 음성은 다르다.

[1] 버스터 샷은 그냥 제자리에서 쏘면 튕겨나가고 살짝 점프한 상태에서 쏴야 제대로 공격이 들어간다.[2] 히트 겐블렘과 솔 티타니안같은 불 속성 보스한테 쏴도 3칸밖에 안닳는다.[3]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주인공 엑스가 되살아난 런처 옥토펄드와 대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