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05:04:08

미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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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간
<nopad>파일:미래의 시간 표지.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장르 스릴러, 드라마, 휴먼
작가 비둘기
연재처 카카오웹툰[1]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1부 | 2016. 03. 28. ~ 2016. 07. 11.
2부 | 2016. 08. 15. ~ 2017. 08. 21.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현재의 미래5.2. 과거의 미래5.3. 이성호5.4. 임지훈5.5. 송지연5.6. 박다희5.7. 김소리5.8. 수영5.9. 미래의 가족5.10. 이파란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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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매주 월요일에 연재했던 웹툰. 작가는 비둘기. 제 3회 다음 온라인 만화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 줄거리

어느날 나도 모르게 나의 과거가 바뀌고 있다.
기억과 자아, 그리고 일그러진 과거와의 만남.

3. 연재 현황

2019년 1월 20일부터 매주 일, 월요일마다 무료로 재연재되기도 했다.

4. 특징

제목에서 '미래'는 중의적 의미(주인공의 이름 '미래'/시간적 의미로서 '미래'[2])로 쓰였다. 모노톤의 어두운 그림체와 그와 대비되는 불길한 붉은 색의 조합, 웃음기를 싹 빼고 개그코드는 없다시피 하기에 암울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일러스트레이터 경력이 있는 작가가 그리기에 표정이나 눈동자를 비롯한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함께 미래의 불안한 심리를 잘 그려낸, 일러스트와도 같은 주옥같은 컷들도 특징이다. 다만 그림이 아닌 스토리 부분에서는 작가가 영화학도 출신이기도 해서 인물의 심리묘사가 탁월하다는 평가와 루즈하고 질질 늘어진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현재의 미래

본작의 주인공, 나이는 24세. 이름은 최미래. 차분하고 강한 성격이지만, 속은 어딘가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는 캐릭터. 현재 대학교 회계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여동생(미지)이 있으며,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점 일을 도와주고 있다.

'미래의 시간'은 미래가 남자친구인 성호[3]로부터 모종의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고, '네가 더 알잖아'라는 말과 성호의 지친 얼굴을 보고 이유도 모르는 체 이별을 받아들이며 시작된다. 그 후 한달이 지나고, 미래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 머리가 단발로 바뀌어있는 것고 사소한 이질감을 느낀다. 그 후 임지훈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기억에 확실한 '공백'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기의 과거가 바뀌어있음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자신이 분노에 차 성호의 목을 졸랐던 사건의 전말을 듣고, 스스로가 어떻게 되가는지에 대한 공포를 느낀다. 마침내 서점에서 만난 중학교 동창을 통해서 자기가 중학교때까지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후로 자신의 과거를 바꿔놓는 '또다른 최미래'의 존재에 대해 자각하고, 대립하게 된다.

헌데 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어둠 속에 있던 과거의 미래는 남들에게 자신을 좀더 각인시켜야될 확고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4] 점점 더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결국 현재의 미래보다 더 큰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로 두 명의 미래가 조우하려는 순간 현재의 미래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 갇혀버리게 되지만 수영의 도움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과거의 미래는 학교도 대신 나가는 등 현재의 미래를 완전히 대체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어 현재의 미래는 간신히 성호의 집에 찾아가 붙어있는 것으로 겨우 존재감을 유지하지만 그러한 도중에도 불안을 느낀다.[5] 성호와 장을 보던 중 다시 과거의 미래를 만나 두 번째로 어둠 속에 갇히는 경험을 한다. 이후 자신이 다시 사라질까봐 전전긍긍하면서[6] 학교도 나가지 않고 자신의 곁에만 붙어있기를 원하는 성호를 보고 성호의 삶을 망치고 있다며 죄책감을 느끼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 과거의 미래와 만날 결심을 한다.

과거의 미래와는 다르게 수수한 옷차림에 화장기는 거의 없고, 음료 '데자와'를 좋아한다.

5.2. 과거의 미래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열여섯살 이후로 봉인되어 있던 미래의 본래 인격. 미래는 본래 명랑한 성격이었지만 중학교 1학년때 당한 학교폭력 후로 미래가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곤 무력한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 뿐이었고, 거식증자살시도를 비롯한 후유증을 겪으며 가해자들을 미워하는 데 골몰하는 동안 자신만이 아무 데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스스로를 더더욱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이상 죽을 용기도, 살 용기도 들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삶을 저주한다. 그 뒤 자기가 저주하고 있는 모든 과거의 물건들을 한자리에 모아 불태우고 난 뒤, 정신을 잃는다. 그 후 깨어난 미래는 다시 밝지만 어딘가 사뭇 다른 모습이었고 그 후 현재 시점까지 활동해 오던 것이 바로 '현재의 미래'.[7]과거의 미래는 어느 순간부터[8]기억을 봉인했던 옥상에서 다시 스스로를 자각하고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했다. 양쪽 미래는 동시에 현실에 존재할 수 있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노력하지만, 두 명의 미래가 조우하게 되는 순간에는 '존재감이 더 큰 쪽'이 깨어있고, 반대쪽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묘사되는 마음의 어딘가에 갇혀있게 되므로 이러한 상황을 양쪽 모두 두려워해서 양립할 수 없는 각자의 미래-future를 쟁취하기 위해 대립하는 입장이다. 이 일련의 과정은 마치 세력다툼과 같아서 '현재의 미래', '과거의 미래' 각자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쪽이 끝까지 살아남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과거의 미래'를 계속해서 존재하게 해주는 가장 큰 버팀목은 임지훈.

스스로를 자각한 시점에서는 분노로 가득 차 지금까지 활동하던 미래를 자신을 가로채간 '가짜'라고 부르며 현재의 미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성호와의 이별의 계기가 된, 개강총회에서 성호의 목을 졸랐던 미래는 바로 과거의 미래였던 것. 어찌 보면 기억을 봉인하고 현재의 미래를 만들어 낸 것이 과거의 미래인데 이를 원망하는 것이 아이러니해 보일 수 있지만 과거의 미래는 '다른사람도 아닌 어떻게 내 자신이 나를 잊어버리고[9] 그렇게도 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껏 스스로를(과거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현재의 미래에 대한 복수로 빼았겼던 인생을 되돌려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봉인되어 있다가 다시 깨어난 보상적 심리인지, 현재의 미래와는 다르게 다소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이 되었다. 현재의 미래와는 다르게 도발적인 옷차림과 입술을 붉게 칠하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관심받기(기억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과거의 미래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면서 지금 그림에서 보여주는 미래가 어떤 미래인지를 구분하게 할 수 있는 장치이다.

자기가 스스로 기억을 봉인했으면서 남이 7년간 이뤄놓은 업적을 고스란히 빼앗아가려고 한다는 점에서 댓글로 비난이 달리는 경우가 잦다. 주로 까이는 이유는 '수능은 현재의 미래가 봤잖아(...)'

5.3. 이성호

최미래의 전 남자친구. 개강총회에서 미래가 목을 조르며 '재수없다'는 폭언과 함께 노려보는 사건 때문에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이 사건 당시 미래는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과거의 미래였고, 현재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 이성호에게 극도를 분노를 드러내며 공격한 것이다.[10] 미래와 헤어지고 난 뒤 후배인 소리와 사귀고 있었으나, 다시 과거의 미래가 나타나 이성호에게 기습키스하는 모습을 소리가 보게 되고 그로 인해 소리와 이별하면서 여전히 미래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된다. 이후 '현재의 미래'가 처한 상황을 듣고 이해하면서 다시 연인이 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사람들이 점점 현재의 미래보다 과거의 미래의 모습을 기억하게 되면서 현재의 미래의 모습을 기억하는 유일하다시피 한 사람이 되고 현재의 미래는 성호의 기억 때문에 간신히 소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현재의 미래가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홀연히 사라지자(어둠 속에 갇히자), 눈앞에 나타나 '너만 잊어주면 모든 사람이 편해진다'고 말하는 과거의 미래에게 '잊혀지는게 싫어서 현재의 미래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으면서 그냥 잊어버리라는거냐, 미래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무서워했는지 아냐'고 되묻는다.

이후 미래가 다시 사라질까봐 전전긍긍하며 미래가 아닌 다른 모든 활동을 접어버리자 미래는 그를 가둬두고 있는 자신에 대한 환멸감과 성호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고 이러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울면서 붙잡는 성호때문에 갈등한다.

5.4. 임지훈

Bar Fragile이라는 이름의 바에서 일하는 주황색 머리의 바텐더. 27세. 쌍둥이 형제가 있으며, 집안에서는 그가 바를 운영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겨 아버지와 쌍둥이 형과의 마찰이 있다.

3월 5일 최미래의 다른 인격과 처음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와의 만남이 현재의 미래가 기억에 공백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는 충동적으로 바에 찾아왔던 '과거의 미래'[11]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결국 과거의 미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전개되는 스토리에 따르면 학창시절부터 쌍둥이 형제와 끊임없는 비교를 당해 그로 인해 엇나가게 되고 스스로를 쌍둥이의 반쪽짜리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과 비슷하게 절반만 존재하는 미래를 만남으로 인해 '완벽한 우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과거의 미래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 기회 때문에 부산을 가기로 결심하며 갈등이 예상되는 중.

5.5. 송지연

최미래의 친구. 흡연자이며, 작중에서 공인된 글래머러스한 미인. 미래와 같은 재수학원 종합반 학생이었다. 당시 그 학원에는 스타 수학강사가 있었는데, 지연을 따로 불러내 '친해지고 싶다'며 추근덕대는 파렴치한이었고 지연의 신고로 학원에서 짤리게 된다. 헌데 재수학원 학생들은 간판 강사가 짤리는 바람에 성적이 떨어지된 상황을 지연의 탓으로 돌리면서 사실은 문란한 아이였다는 이야기, 수학선생에게 먼저 들이댄 뒤 돈으로 협박한 꽃뱀이라는 소문까지 등 뒤에서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다. 이 때 지연의 편을 들어주며, 지연을 까는 아이들의 면전에 대고 '너네가 봤어? 증거 있냐고.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라며 돌직구를 날린 것이 미래. 이후 둘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고 결국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진학하게 된다. 그만큼 미래와 각별한 친구이며, 과거의 기억이 없는 미래에게 '기억나지 않는 기억들은 이유가 있는 법이다'면서 위로를 건낸다. '또 다른 미래'의 존재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이후 다시 출현한 과거의 미래를 '과거의 망령'이라 부르며 목적을 이룬 뒤에는 어떻게 할 작정이냐고 묻는다. 여담으로 치타를 닮았다.

5.6. 박다희

최미래의 친구. 패션업계에서 일하길 희망하고 친한 동기들과 있을 때가 아니면 붙임성 없는 시크한 성격. 고양이를 기르고 있으며 금발머리다. 미래의 설명을 듣고 미래를 믿어주는 지연과는 달리 '자기가 무슨 드라마 주인공인 줄 아냐'며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5.7. 김소리

이성호의 여자친구. 최미래의 친구들 대화 내용을 보면 개강총회 시점부터 이성호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미래가 계속해서 이성호를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적대적이다. 여담으로 댓글에서는 최미래보다 못하게 그려진다고 까인다.

5.8. 수영

최미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점에 새로 들어온 남자 알바생. 최미래의 여동생과 동갑이다. 최미래를 좋아하는 듯하다. 최미래와 같이 있을 때마다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계속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어서 독자들은 '이것도 떡밥이냐'며 수상해 하고 있다(...).

25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오른쪽 눈에 크게 화상을 입었던 것이다. 과거 수영을 괴롭히던 일진들이 서점에 오면서 화상 여부가 밝혀진 것이다. 이후에는 화상을 입은 자신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않고 아픔을 이해해주는 미지와 서로 진심을 고백한다.

또한 25화에서 나쁜 생각을 하고 괴로워하는 수영에게 용기를 준 것은 바로 '과거의 미래'. 하지만 수영은 과거의 미래의 존재에대해 알지 못하므로 친절하고 상냥한 최근 모습의 미래로만 기억하고 있었고, 현재의 미래가 처음으로 과거의 미래와 조우해 어둠 속에 같혔을 때 수영의 기억으로 인해 어둠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되었다.

5.9. 미래의 가족

  • 미래의 엄마
    미래의 아빠가 옥살이를 하는 와중에도 가정을 시켜낸 굳센 여성.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서점을, 밤부터 새벽까지는 식당 일을 하며 미래 아빠의 빈자리를 지켰지만 바쁜 일에 치여 마음의 여유가 없어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미래를 감싸안기보다는 다그치게 되었고 이는 가정에서도 위안을 얻지 못한 미래가 기억을 봉인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의사로부터 극도의 정신적 충격을 겪은 후 만들어낸 방어 기제로써 기억이 봉인되었다는 소리를 듣지만, 미래의 정신건강을 염려해 이를 지금껏 비밀로 숨겨 왔다.
  • 미래의 아빠
    친구에게 명의를 빌려준 일 때문에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미래 아빠는 사기와 횡령으로 2년간 옥살이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정이 붕괴되면서 미래에게 영향을 끼쳤다.
  • 미지
    미래의 여동생. 18세. 동갑내기인 수영과 친근하게 지내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미지는 가족으로써 '병원에 입원했었던 미래(=과거의 미래)'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과거의 미래가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5.10. 이파란

14살때 미래의 학교로 전학온 문제아이며, 첫날부터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로 미래를 괴롭힌다. 학교폭력의 가해자이며 미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지만, 현재는 아이돌이 되어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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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재 당시 다음 만화 속 세상.[2] 링크의 영문 표기는 'Time of Future'로 후자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3] 미래는 군대 기간까지도 헤어지지 않고 성호만 바라보았다.[4] 또한 현재의 미래는 자신이 가짜라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사라져가던 상황이다.[5] 방안의 불이 꺼져있던 것 뿐이었지만 마치 어둠 속에 다시 갇힌 것 같이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과거의 미래가 7년간 갇혀 있던 어둠이 이와 같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분노와 미안함을 동시에 느낀다.[6] 평소의 온화한 성호와는 다르게 개 때문에 미래의 손을 놓게 되자 개 주인이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를 낸다.[7] 즉 현재의 미래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의 모든 기억을 봉인한' 미래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과거의 미래는 모든 것을 겪고 기억하고 있다.[8] 여동생 미지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던 언니를 떠올린 순간이다.[9] 현재의 미래는 사건 전까지는 과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10] 미래의 얼굴에 있는 점은 개에게 물려서 생긴 것이므로 현재의 미래는 개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과거의 미래가 개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자, 이상하게 생각한 성호가 반문하자 개와 점에 대한 기억이 없는 과거의 미래에게 공격당한 것이다.[11] 열등감과 박탈감을 가지고 있는 그를 공감해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