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루치어 | مير چاکرخان رند |
| 영어 | Mir Chakar Rind, Chakar Khan Rind |
| 우르드어 | میر چاکر رند |
1. 개요
2차 발루치 연맹을 세운 발루치인의 족장이자 사령관, 나와브. 이 시기의 발루치 연맹을 린드 왕조로 보기도 한다. 2차 발루치 연맹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발루치인들을 이끌었기에 현대 발루치인들과 발루치 민족주의자에게 주요 민족 영웅으로 여겨지고 있다.2. 생애 및 활약
지금의 파키스탄 서북부 발루치스탄 마크란 일대의 아샬(Ashal)이 고향이며, 발루치인의 주요 부족 중 하나인 린드(Rind) 부족의 족장이자 에미르였던 미르 셰하크 린드(Mir Shehaq Rind)의 가문에서 태어났다.1480년에서 1483년 사이에 그는 권력을 잡았고, 칼라트의 칸이 되었다. 이후 그에게 속한 발루치 부족들이 배치되었고 펀자브의 39개 가문들이 마침내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16살에는 만드(Mand)[1]로 이주했다.
그의 아버지가 사망 후 1487년, 18살에 발루치인의 족장이 되어 1512년 초기까지 발루치스탄을 다스렸다. 미르 차카르의 땅은 린드 부족과 발루치스탄 서부의 라샤리(Lashari) 부족의 족장인 미르 그와람 칸 라샤리 사이에 벌어진 30년 간의 내전으로 인해 짧게 지배되었고[2],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죽었다. 미르 차카르도 이 전쟁에 참전했다.[3] 미르 차카르는 자신의 국가를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 미르 차카르는 헤라트로 가서 티무르 제국 총리와 국왕의 도움을 받아 티무르 제국군과 파슈툰 부대를 얻었으며, 그래서 라샤리 부족을 제압하여 승리한 후 1519년 말에 전쟁이 끝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헤라트 총리였던 술탄 후세인은 나중에 린드 부족을 배신했는데, 카치 지역과 시비를 점령하면서 린다 부족의 힘을 꺾었다. 결국 1512년, 미르 차카르는 근거지를 떠나 물탄으로 갔다. 그러나 연맹국가만 무너졌을 뿐,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발루치인들을 이끌면서 통치했다.
1518년, 펀자브로 이주한 미르 차카르는 물탄을 포함한 펀자브 서남부도 점령해서 일정 기간 통치했다. 그 후 신드의 상가르도 정복해서 통치했으나 미르 도다 칸이 군대를 이끌자 전투를 벌였다. 처음에는 미르 도다 칸을 이기기도 했으나 결국 나중에 최종적으로 패배했다. 이후 미르 차카르는 물탄 왕과 동맹을 맺어 델리를 공략할 계획을 세웠고 결국 명장인 미르 말라그 칸을 보내 델리도 공략했다.[4] 그래도 신드의 미르 도다는 여전히 힘이 셌으며, 물탄 왕은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그의 부하가 되겠다고 맹세했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미르 차카르는 한 번 더 미르 도다와 전투를 벌였고, 최종적으로 미르 도다의 군대를 무너뜨렸다. 미르 도다는 신드의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 다시는 상가르로 돌아오지 못했으며, 미르 차카르는 자신의 친척들을 상가르로 이주시켜 친척들을 위한 집들을 백 체 이상 지었다. 또한 미르 차카르의 부하이자 명장이었던 미르 말라그 칸도 신드에 살게 되었다. 이 때부터 발루치인들은 발루치스탄 외에도 펀자브와 신드의 일부 지역에도 살게 되었다.
이후 미르 차카르는 펀자브의 도시 중 하나인 사트가라에 진을 치고 정착하여 새로운 정착지와 큰 성을 지었으며, 이곳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수르 제국을 세운 셰르 샤 수리는 미르 차카르에게 동맹을 제안했으나 미르 차카르는 고맙다고 하되 동맹을 거절했다. 미르 차카르 린드의 아들이었던 미르 샤흐다드 칸(Mir Shahdad Khan)은 무굴 제국의 후마윤을 도와주면서 북인도를 점령했던 수르 제국을 멸망시켰고, 그 대가로 후마윤으로부터 넓은 땅(사트가라)을 공식적으로 받았고, 많은 말과 노예들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