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宮園一叶더러운 네가 가장 귀여워의 등장인물. 고등학교 1학년 C반.
2. 특징
세자키 아이리와 함께 다니는 같은 반 갸루 그룹의 여학생. 피어싱을 하거나,[1] 철없는 언행을 보이는 등 '노는 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행본 3권 번외편에서 사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일부러 발랄하게 꾸미고 다닌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지루함만 달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는 성격이다.갸루 그룹 중에서도 투 사이드 업과 송곳니 등의 가장 화려한 생김새를 자랑하는데, 단행본 3권 속표지 만화에서 사나가 친구들과 각각 찍은 투샷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아오이와 찍은 건 좋아요가 2794개, 아이리와 찍은 건 좋아요가 2562개를 받았는데 이치카와 찍은 것만 4371개로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해 제일 미소녀임을 인증했다.[2]
3. 작중 행적
비교적 얌전한 다른 셋에 비해 가장 활발해서 눈에 띄는 존재긴 했지만 별 비중은 없는 조역이었다가, 아이리가 히나와 하던 가학 플레이를 들키고 난 11화부터 비중이 늘어난다. 아이리가 사진은 합성이라면서 피해자라고 하는 것을 순수하게 믿어주었다. 13화에서 효도 유우코가 히나에게 이지메하는 것을 아이리로 단정짓고 항의하자 증거가 있냐면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아이리가 참다 못해 본성을 드러내고 히나를 때리자 다들 굳어있는 와중에 혼자 아이리를 붙잡고 말렸다.
아이리가 등교거부를 하게 된 뒤로도 계속 신경을 썼으나, 아오이와 사나가 이제 관계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아이리를 두고 이중인격이 기분 나쁘다는 것을 듣고, 순간 '재밌잖아. 드라마 같아서.'라고 생각하지만 말하지 않고 그냥 아오이와 사나의 장단에 맞춰준다. 그리고 아이리를 뺀 셋에서 라인 그룹방을 만들지만 어딘가 재미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3권에 수록된 번외편에서 과거와 본성이 드러난다. 중학생 때는 지금과 다르게 투 사이드업이 아닌 수수한 검은 양갈래머리였다. 그러나 영화에 푹 빠지면서 영화와 다르게 지루한 현실의 삶에 염증을 내고 있었고, 중학교 때까지는 성실하게 살았으나 고등학교에 오면서 일탈을 꿈꿔 염색과 피어싱으로 꾸미며 갸루 그룹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조금만 지나자 일상이 되어버려 다시 지루함을 느끼고, 친구들도 다 재밌는 애들이지만 특별한 건 없다며 은근히 실망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평범한 애라고 생각했던 아이리가 사진 유포 사건으로 사실 전혀 평범하지 않은 애라고 밝혀지자 진짜로 현실에 이런 둘끼리의 드라마가 있다는 것에 흥분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서 엑스트라로 남고 싶지 않다며 더 깊게 관여할 것을, 살짝 광기 어린 미소와 함께 다짐한다.
부럽다. 이거 완전히 주인공이잖아. 나는 아이리의 이야기에서 엑스트라일까? 아니, 더 깊게 관여하면 돼. 영화가 아니라 현실에서 즐길 수만 있다면…
18화에서는 체육시간의 배드민턴 중에 짝이 없는 마츠시타 요시미와 페어를 이루게 된다. 항상 같이 다니던 유우와 페어가 아닌 이유를 물어보고, 요시미가 자신은 자격이 없어서 안 다닌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혼자서 끙끙 앓으며 피해망상하지 말고 자기가 함께 있고 싶으면 함께 하라고 조언한다. 이후 아오이, 사나와 놀러 갈 약속을 잡는 장면에서 질렸다고 쓰려다가 그만둔다. 그리고 요시미를 떠올리면서 재미있는 애[3]였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슬슬 아이리에게 다시 연락하자고 생각한다. 19화에서 이치카가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는데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하는 걸 보면 3권 번외편에서 계획한 대로 깊게 관여하려는 준비를 하는 듯하다. 그리고 자신은 아이리에게 책망 같은 거 안 한다며 이건 진심(ガチ)이라고 써 보냈는데, 이 부분이 아이리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흔든다.20화에서 아이리에게 답장이 오자, 아오이와 사나가 새 남친 생겼냐고 착각할 정도로 좋아한다. 라인으로 대화하면 안 되냐고 하는 아이리에게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하다가, 너무 급하게 밀어붙였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리의 마음이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보내는 치밀함을 보인다. 그러면서 슬슬 '주인공의 친구 A' 포지션 정도는 되었을까 생각하는 반쯤 메타발언 같은 생각을 하면서 즐거워한다. 이후로 아이리와 라인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어 마침내 카페에서 만날 약속까지 한다. 아이리가 결국 나오지 않자 신용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실망하지만, 사실 아이리는 나오려다가 대인공포증이 재발한 탓에 돌아간 것이었고, 이를 설명하며 '집에서 만나고 싶어.'라고 답장이 오자 예상 외로 빠른 전개에 흥분한다. 그리고 초소형 카메라를 이때 구입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아이리의 방에 들어가자, 히나코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에 이어 쓰레기통에 음식물 포장지가 가득한 것을 발견한다. 아무래도 히나코가 들락거리는 것을 눈치챈 듯하다. 그러나 겨우 마음을 연 아이리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추궁하는 것은 그만두고, 대신 아이리가 잠깐 차를 타러 나간 사이에 책장 속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다.
21화에서는 히나코가 아이리의 집에 가는 걸 보고는 영화 약속도 취소하고[4] 바로 소형 카메라로 둘을 지켜본다. 그러나 먼저 아이리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해둔 히나코는 모든 걸 알고 있었기에 아무런 플레이를 하지 않고 담소를 나누거나 이불로 가리고 꽁냥대기만 하는 탓에 며칠 동안 전혀 재밌는 것이 찍히지 않아 실망한다. 결국 참지 못하고 직접 자극해 보기로 하여 다시 아이리의 방에 찾아가는데, 영화에 나온 배우가 커밍아웃을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기회로 아이리의 위에 덮치듯이 올라타 히나코하고 그런 관계냐고 캐묻는다.
그때 방에 기습적으로 찾아온 히나코가 들어오자 장난친 거라고 태연히 둘러대고, 히나코가 카메라의 존재를 폭로하자 아이리가 히나코에게 무슨 짓을 당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돼서 설치한 거라고 다시 태연히 둘러댄다. 그러나 히나코가 더욱 태연하게 그래서 어땠느냐고 물어보자 결국 참다 못해 왜 지난번 몰카 사진처럼 재밌는 것이 하나도 안 찍히냐고 적반하장으로 성을 낸다. 이 말을 오해한 아이리가 몰카 사진도 이치카 짓이냐고 묻자, “글쎄?”라며 일부러 애매하게 대답해 오해를 부추긴다. 아이리가 결국 도망쳐버리자 뒤를 쫓는 히나코를 붙잡고는 다 알고 있었으면 왜 카메라를 내버려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히나코가 이로써 아이리가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니 고맙다고 웃으며 말하자 잠시 식겁하지만 곧이어 진짜로 재밌는 전개가 왔다고 희열한다.
23화에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학교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21화에서의 해프닝 이후 아이리와 히나코와 모두 실종되어 몇 번이고 조사도 받았지만 더 이상 두 사람을 볼 수 없기에 재미없어서 아쉽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두 사람과 관련해 할 말이 있어서 담임이 기다리라고 한 사이, 떠드는 반 학생들 사이에서 살짝 웃는 요시미를 보며 같이 집에 가자고 제안, 재미있는 것을 찾아봐야겠다는 독백을 하며 두 사람 사이에서 무언가 벌어질 것임을 암시하였다.
25화에서는 주역으로 등장. 아오이와 사나 무리에서 아예 벗어나 유우코, 요시미와 무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된 계기는 앞서 23화에서 요시미에게 같이 집에 가자고 제안했을 때 벌어진 일 때문. 요시미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던 중, 유우와는 화해하지 못했냐고 물어보고 자신이 그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요시미에게 아이리와 히나의 관계가, 사실 히나가 아이리의 약점을 잡아 협박한 것이라며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 이에 분개한 요시미가 말을 이어가던 중 사진을 뿌린 것이 요시미였음을 알게 되어, '새로운 장난감을 찾았다' 라고 생각한다. 이후 말한 대로 유우코와 요시미가 화해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유우코의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졸라 요시미와 같이 유우코의 집에 찾아가고, 자기는 강아지와 놀고 싶다면서 둘만 방으로 보내 화해의 계기를 준다. 그러나 사실 이는 숨겨진 의도가 있었는데, 히나와 아이리 때에는 실패했지만 유우와 요시미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해졌을 때 요시미가 사진을 뿌렸음을 폭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 문틈으로 유우와 요시미를 지켜보면서 진실을 폭로했을 때를 상상하며 희열하고, 유우와 요시미 인형을 키스시키는 연출로 25화가 마무리된다.
최종화인 26화에서는 끝내 이치카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며 단행본에도 후일담 같은 것은 없다. 이에 많은 독자들이 의아해했으나, 이후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치카가 아무리 주인공을 동경해봤자 결국 스프라이트 없는 모브에 불과하다는 의미의 비아냥이라고.
4. 기타
- 외모가 주인공들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미소녀고 솔직한 언행 때문에 눈에 잘 띄어서 초반부터 제법 인기가 있었는데, 중반부터 비중이 급상승하고 주역들 못지않은 광기를 보여주면서 인기가 급부상했다. 현재 아이리와 히나코와 함께 3대 인기 캐릭터로, ASMR도 그 둘과 함께 출시되었다.
[1] 귀 하나에 피어싱을 여섯 개나 했다.[2] 지기 싫어하는 아이리는 다음날 정성껏 꾸미고 와서 사진 찍어도 된다고 말한다.[3] "마츠시타 양, 꽤나 재밌는 애였어..."(松下さん、結構面白い子だったなぁ…) 18화 내용상 요시미를 지칭하는 문장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요시미의 풀 네임은 마츠시타 요시미.[4] 자기가 개봉일에 보자고 해놓고는 다음번에 보자고 했다. 이 영화는 끝내 안 봤는지 25화에서 이치카와 소원해지고 둘만 남은 아오이와 사나가 전에 이치카가 말한 영화를 보자고 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