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익스페리먼츠 레인의 등장인물이자 주역으로 담당 성우는 아사다 요코, 투니버스 판 더빙에선 이동은.
레인과 같은 반의 중학생으로 레인의 절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 레인이 사교성이 없다고 걱정하거나, 그래서 일부러 클럽에 같이 데려가주거나 마지막에는 레인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집까지 찾아오는 등 진심으로 레인을 걱정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레인을 클럽에 끌고 갔다가 난동사건을 겪는등 일상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중반에 앨리스가 짝사랑하던 선생님에 관한 소문이 유포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다른 사람들이 레인을 믿지 못하거나 의심하거나 할 때도 항상 레인을 믿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중반쯤 들어 자신의 방에서 짝사랑하던 선생님을 떠올리며 야한 짓을 하려던 중 방에 들어와있는 레인[1]을 보고는 "예전부터 계속 그렇게 훔쳐보고 있었니?"라면서 추궁하지만, Lain이 당황하거나 하긴 커녕 오히려 킬킬대면서 비웃자,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결국 그 이후로 레인을 믿지 못하게 된다. 이걸 알게된 레인이 모두의 기억에서 Lain이 한 일들을 지웠을 때에도 자신의 기억에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최종화 직전에서야 레인의 본심을 확인하러 레인의 집에 찾아간다.[2]
레인이 세계를 세미리셋 시킨것을 알게되고 처음에는 레인을 원망하려 하지만 자신에게 엄연히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되어 에이리처럼 육체를 부정하는 레인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자칭 신인 에이리 마사미를 부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에이리가 보이지 않는 상태[3]로 레인과 대화하는 것을 보고 겁을 먹기 시작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현실에 나타나서 자신과 레인을 혓바닥으로 잡자 결국은 실성해버린다.[4] 그리고 세계는 리셋...
세계가 리셋되어 레인의 존재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지며 실성했던 건 없던 일이 되었고 다시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왔다. 기억이 리셋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교문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친구인 쥬리와 레이카가 불러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다. 무의식적으로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하지만, 정작 레인에 대해 떠올릴 듯 말듯 한다. 쥬리와 레이카의 언급에 따르면 레인이 없는 세계에서는 요모다 치사와 친구가 된 듯. 결국 레인에 대해 자세한 기억은 못 떠올렸고,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로 치부한다.
에필로그를 보면 이후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다 교사가 된 듯. 결혼을 약속한 애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거리를 걷다가 육교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던 14세의 모습을 한 레인과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된다. 기시감을 느끼고 굳이 레인에게 접근하여서 기억을 떠올리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듣고도 여전히 기억이 날듯 말듯하다가 끝내 기억을 해내지 못 한다.
이름의 유래는 첫번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이고, 두 번째는 코나카 치아키가 각본을 맡은 또 다른 애니메이션인 앨리스 인 사이버랜드의 주인공 중 하나인 미나즈키 아리스에서 따온 것.[5] 정말 이름의 첫 번째 유래의 인물인 앨리스처럼 이상한 일은 다 겪는다. 물론 일본식으로 읽기 때문에 작중에는 '아리스'라는 이름이 된다.
TV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 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지닌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PS로 나온 게임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의 스토리가 모두 다르기도 하고...
[1] 물론 이 레인은 본래의 이와쿠라 레인과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인 와이어드 상에서 존재하는 Lain이다[2] 이 때 레인의 집은 레인이 학교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폐가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정신이 나간 채로 우두커니 서 있었던 이와쿠라 미카는 덤.[3] 정확히는 에이리의 전신이 아닌 손이 어렴풋한 홀로그램 같은 게 레인의 바로 옆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다.[4] 이 때 공포에 질린 나머지, 자신을 붙잡던 레인의 손을 뿌리치고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할퀸다.[5] 마찬가지로 친구인 레이카나 쥬리의 경우도 각각 미나즈키 아리스의 친구이자 주인공 3인방의 일원인 오오토리 레나, 야가미 쥬리에게서 이름을 따온 것. 셋 다 포지션이나 성격이 거의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