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2:01:35

바투미

바투미
ბათუმი(조지아어) / Batumi(영어) / Батум(러시아어)
파일:COA_of_Batumi.png
시청 소재지 바투미 레르몬토프 거리
지역 조지아 아자리야 공화국
면적 64.9km²
하위 행정구역 7개 구
시간대 UTC+4
인구 179,185명 (2023)
인구 밀도 2,760.9명/km²
시장 아르칠 치코바니 (조지아의 꿈)
홈페이지 http://batumi.ge/
1. 개요2.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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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1071_-_Kaukasus_2014_-_Georgien_-_Batumi_%2816728246174%29.jpg
바투미시의 파노라마

조지아흑해 남동쪽에 위치한 아자리야 공화국에 있는 항구도시로 인구는 약 15만 4100명이다. 조지아에서 트빌리시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이며 조지아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접한 지역이다.

15세기부터 오스만 제국의 지배 하에 놓였으나 러시아-투르크 전쟁의 결과로 1878년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튀르키예와의 국경과는 약 20km 떨어져 있고 조지아 최대의 항구가 있다. 관광은 이 지역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며 2000년대 이후 조지아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러시아 제국 시절 유럽 건축 양식 스타일로 지어졌던 구시가지가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아열대기후로 온난하고 습하며 강수량이 많다. 특히 위도에 비해서 온난한 기후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며 레몬, 오렌지, 차 등을 재배한다.

관광수요에 힘입어 수도 트빌리시에서는 보기 힘든 고층 빌딩들이 속속 건립되고 있다.

2. 관광

물가가 저렴하고 유럽에서 흑해 하나만 건너면 되는 지리적 특성상 여름이 되면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러 오는 튀르키예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이란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바투미 해변에서 비키니 입고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조지아인들은 산악 지형의 폐쇄적인 문화 특성상 여성의 신체 노출을 매우 꺼린다고 한다.

바투미 해변 근처에는 대규모 고층 아파트 단지가 관광객을 위한 임대 아파트 형식으로 세워져 있다. 한국인 여행자한테는 별 상관없는 일이긴 하지만 흑해의 다른 인기 휴양지였던 크림반도세바스토폴이나 우크라이나오데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분쟁으로 여행이 힘들어진 관계로 바투미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독특하게 튀르키예의 호파라는 도시에서 바투미 국제공항까지 탑승을 이어주는 탑승터미널이 존재했다. 호파에서 해당 항공편을 탑승할 때에는 바투미에서의 출발 시간이 아닌 호파에서의 버스 출발 시간이 탑승권에 적혀있으니 유의. 바투미까지는 버스로 30분 걸리고 시차가 1시간 존재한다. # 다만 2022년에 리제-아르트빈 국제공항(Rize-Artvin Uluslararası Havalimanı)이 개항하면서 이 노선은 사라졌으며 이스탄불, 앙카라 등지에서 리제-아르트빈 국제공항 노선이 운행중이다. 다만 공항의 위치가 바투미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스탄불, 앙카라 등지에서 바투미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은 이 공항을 이용하면 비용적으로 획기적인 절약이 가능해졌는데 이스탄불-리제, 아르트빈까지 항공료가 비싸봐야 800리라 수준인 데 반해 이스탄불에서 바투미로 경유노선을 이용하면 외국이라 그런지 아무리 싸도 2000리라 이상은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리제-아르트빈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조지아 국경인 사르프(Sarp)까지 가는 미니버스들이 매 20분마다 한 대씩은 있고 공항에서 국경까지 차로 2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거기서 국경을 넘어서 바투미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2023년 들어 튀르키예-조지아 국경을 넘는 노선들이 부활했기 때문에 리제-아르트빈 공항 근처의 소도시인 파자르에서 조지아 국경을 넘어 트빌리시까지 가는 버스들도 생겨났으므로 더더욱 쾌적한(?)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