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01:26:27

박경수/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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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은퇴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5월~9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총평6.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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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t wiz 소속 내야수 박경수의 2024 시즌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 프로 데뷔 22년차 시즌이자 현역 마지막 시즌이다.

2. 시즌 전

올해도 또 주장을 맡게 되어 3년 연속 주장직을 역임하게 되었다.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시즌 시작부터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최저연봉이 아닌 2억 원을 받고, 주전도 아닌 백업이면서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해 본인 때문에 엔트리에 못 드는 오윤석, 이호연이 있어 후배들 앞길을 대놓고 막았다.

팀 차원에선 천군만마처럼 천성호라는 젊은 내야수가 등장해 개막전부터 선발 2루수로 활약하였으며 박경수는 아주 가끔 대타와 대수비로 얼굴을 비추었다.

6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퓨처스 리그 출장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익산에 내려가지 않고 1군 엔트리에 동행했다. 나이도 있고 부상도 있다보니 사실상 플레잉 코치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였다. 시즌 후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3.1. 5월~9월

9월 28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홈 경기가 끝난 후 주장으로서 마이크를 잡았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녕하십니까, 박경수입니다.
지금 제가 마이크를 잡은 이유는 주장으로서 한 시즌 144게임을 마무리하고 팬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마이크를 잡은 겁니다. 팀을 대표해서 잡은 것이기 때문에, 올 시즌 정말 작년보다도 더 많은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셨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 선수들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해 주신 것처럼 늘 저희 선수단 응원 많이 해 주시면 저희도 준비 잘 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 또 다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팬 분들 앞에서 제가 인사를 드릴진 모르겠지만, 제가 2015년도부터... 제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1] (눈물)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후, 이강철 감독이 박경수를 정규시즌 5위 결정전 엔트리에 넣으려고 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할 것이 유력했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되고 말았다. 그래도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동행했다.

4.2.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동일한 엔트리가 발표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도 제외되었다.

다만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어도 더그아웃에 있었던 바람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과거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선동열이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은 양준혁을 더그아웃에만 앉히려다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런 논란이 14년 만에 생긴 것이다. 다만, 곧 은퇴를 예정한 선수이기도 하고 고의적으로 한 건 아니어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난 듯하다.

5. 시즌 총평

박경수의 현역 마지막 시즌으로 예견되었고, 실제로 은퇴 시즌이 된 시즌. 노쇠화로 인해 선수로써는 전혀 활약하지 못했으나 사실상의 플레잉코치로써 조용히 은퇴 준비를 하며 선수 생활을 마쳤다.

KT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인 강백호의 연봉은 크게 깎인 반면 기량도 하락하고 곧 은퇴할 베테랑인 박경수는 부진이 시작된 2022년부터 꾸준히 2억 이상의 연봉을 받아왔기에 kt 고과체계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1군 엔트리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아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는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에 바로 1군에서 말소되었고 선수단과 동행하며 반 플레잉코치로서 선수들의 배팅볼을 던져주는 등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름대로 아름답게 선수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kt wiz의 태동기부터 암흑기 시절, 영광의 우승을 거쳐 지금까지 10년 동안 팀을 지켜온 박경수는 2024년을 끝으로 그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마무리지었다.

6. 시즌 후

예상했던 대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경수는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kt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며 "앞으로 정해둔 계획은 없지만, 또 다른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두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kt 구단에서는 다음 시즌인 2025 시즌 중 홈경기에서 박경수의 은퇴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또는 친정 팀이자 10년 동안 뛰었던 LG 트윈스와의 수원 홈 맞대결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10월 18일 KT 구단은 내년시즌 4월에 은퇴식을 한다고 공식발표했다. #


[1]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